화성에 위치한 유서깊은 학교 활초초등학교 학생들이 지역주민들을 위한 사랑듬뿍 찐빵을 직접 만들어 화제다. 활초초 바른생활 봉사단 학생들은 지난 17일 바르게살기운동 화성시협의회 봉사단원들과 함께 지역 어른들께 대접할 사랑의 찐빵 나눔 행사를 펼쳤다. 이번 ‘사랑의 찐빵 나눔 행사’는 학생들이 ‘공경’을 주제로 어린이회의를 열어 행사를 직접 계획하고 스스로 참여해 더 큰 의의가 있다. 봉사단 학생들과 바르게살기운동 화성시협의회 봉사단원이 직접 만든 찐빵은 직접 쪄서 안석동보건소 주관으로 활초초 강당에서 열린 ‘어르신 건강체조’ 참가자들에게 전달했다. 이어 학생들이 할아버지, 할머니들에게 직접 쓴 편지도 낭독하는 등 뜻 깊은 행사를 진행했다. 한일근 활초초 교장은 “단순히 마을 어른들에게 찐빵을 만들어 대접하는 봉사활동을 뛰어넘어 도덕시간에 배운 ‘공경’이라는 도덕적 가치를 학습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며 “앞으로도 우리 어린이들이 어른들을 공경하는 마음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여러가지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어떻게 하면 교과서 지식을 살아 있도록 만들어 학생들에게 감동으로 다가가게 할 수 있을까?” 교사들이 이런 고민이 살아있는 교과수업을 만들어내고 있다. 수원교육지원청은 지난 17일 능실초 시청각실에서 수업이 학생들에게 살아 있는 경험이 되도록 하는 다양한 방법과 사례를 나누는 공개강좌를 실시했다. 강좌에 참석한 초·중등 교원 200여명은 지금까지 교과서 내용의 효과적인 전달 방법만을 찾는데 치우친 현실을 돌아보고 학생 개인의 흥미와 요구에 맞춰 교과 내용을 재구성해 추상화된 지식을 구체화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했다. 이 날 강의는 경기도교육청이 지향하는 창의력, 문제해결력과 같은 미래사회 핵심역량 강화 교육에 필요한 교육과정 재구성, 배움중심수업 실천사례 발표 위주로 진행됐다. 김국회 수원교육장은 “이번처럼 현장에서 실천한 교사들의 다양한 수업 아이디어와 경험들을 수시로 나눌 수 있는 지원 시스템을 개발하여, 교사들의 잠자는 수업 상상력을 깨우고 교육 전문성을 높여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수원교육청은 오는 30일 수일초에서 ‘유럽 교육선진국의 창의지성교육과정 운영 사례’를 주제로 두 번째 공개 강좌를 개최할 계획이다.
경기도교육청은 재무업무의 효율성과 공정한 업무추진에 기여하고자 ‘질의·응답으로 풀어본 재무회계 실무’ 자료집을 제작·배포한다고 밝혔다. 이번 자료집은 세입, 경리, 관재, 계약심사 분야의 재무업무를 총 망라해 재무담당자가 꼭 알아야 할 사항을 담고 있다. 또 기관과 학교에서 평소 잦았던 질의 내용과 해석상 논란의 소지가 있는 사례들을 정리했다. 주요 내용은 ▲입학금·수업료, 재정보증, 학교안전공제회 ▲계약, 물품, 채권압류 및 공탁, 급여 ▲공유재산, 폐교재산 ▲계약심사 등을 담고 있다. 자료집은 도내 25개 지역교육청과 직속기관, 공립 초·중·고에 제공되며 도교육청 홈페이지에도 탑재되고 자료집은 향후 재무담당자 연수에 활용될 예정이다. 한근석 도교육청 재무과장은 “학교현장에 발령을 받아 근무하는 초임 공무원들에게 큰 도움을 줄 것”이라며 “각급기관 및 학교에서 한층 더 투명하고 공정한 재무업무가 추진돼 청렴하고 깨끗한 ‘클린 경기혁신교육’을 확산시키는데 혼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수원 수성고등학교가 18일 오전 11시 한양대학교 청소년과학기술센터와 연구논문 인증제를 위한 MOU를 체결했다. 이번 MOU는 학생들의 전공적성을 조기에 발굴, 미래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해당 전공분야 교수들의 교육기부 차원으로 추진됐다. 논문인증제는 학교 자체 심사를 통해 1차로 학년별 12팀을 선정하고 2차 심사로 대학에서 서류 심사와 발표 심사를 통해 우수한 논문을 선별해 전공분야 교수의 지도를 받게된다. 선정된 논문은 연말에 학회지에 투고해 학생들의 전문성 심화의 발판을 마련할 방침이다. 또 우수논문에 대해서는 수성고 학술발표회를 통해 모든 학생들에게 일반화 하고 수성학술지에 등재하게 된다. 송진섭 교장은 “이번 프로그램으로 학생들이 생활 주변의 자연 현상에 대해 항상 의문을 갖고 자기주도적으로 연구를 계획하고 추진하는 탐구능력을 향상시켜 수성고의 노벨상이 아니라 세계의 노벨상을 수상할 수 있는 발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경기도교육청은 제33회 장애인의 날을 맞아 일반 시민 및 교육청 직원을 대상으로 18일 의정부역 로비에서 장애체험활동을 실시했다. 일반시민 및 경기도교육청북부청사 직원들은 이름을 점자로 찍고 읽어보는 시각장애 체험, 거울이 비친 미로를 통과하는 지적장애 체험 등 2가지 유형의 장애를 체험했다. 이 자리에서는 장애학생들이 만든 직업훈련 실습작품인 목공예품, 봉제인형, 비누 등을 전시하고 일일 이동 카페에서는 장애학생 바리스타가 만든 커피를 일반 시민 대상 시음회를 실시했다. 또 로비에서는 장애학생들의 문화공연으로 방과후학교 프로그램인 장애학생 오케스트라, 홀트학교 오케스트라 앙상블 공연도 펼쳐졌다.
경기도교육청은 스마트폰 앱을 통해 언제 어디에서나 인권옹호관 또는 전문상담사와 학생인권에 관한 고민을 상담할 수 있는 ‘경기 학생인권 광장’ 애플리케이션을 개통했다고 밝혔다. ‘경기 학생인권 광장’ 애플리케이션은 보다 쉽고 편하게 학생인권과 만날 수 있도록 개발해 인권상담과 영상자료, HELP인권, 인권퀴즈, 설문조사 등의 메뉴로 구성됐다. 앱은 스토어에서 ‘학생인권’ 검색으로 찾을 수 있고 ‘경기 학생인권의 광장’(shr.goe.go.kr)과 연동돼 있다.
경기도교육청이 최근 다문화교육거점학교의 전문성 강화를 위한 컨설팅단 10개팀을 선정하고 위촉장을 전달했다. 다문화교육 경험이 풍부한 교장, 교감, 교사 각 1명과 지역교육청 장학사로 구성된 컨설팅단은 연수과정을 거친 뒤 다음 달과 7월 두 차례에 걸쳐 거점학교 현장컨설팅에 나선다. 컨설팅단은 교육과정과 연계한 다문화교육 프로그램 운영 내용, 우수사례 보급, 예산 사용방안을 안내하고 학교운영의 문제점을 개선하도록 도울 방침이다.
당쟁에 아버지·둘째 형 희생 벼슬에 나가지 않고 학문 전념 실학의 종장으로 방대한 저술 조선 후기 주체적 입장으로 주자학 대체 할 서양 문화 수용 40여년 걸쳐 성호사설 집필 ‘천원지방’ 전통 우주론 대신 지구원형설 등 다양한 문제 탐구 기존 절대 관념 얽매이지 않고 ‘개척의 학문’ 실학 출발점 마련 실학박물관, 성호 이익 서세 250년 특별전‘새로 여는 하늘 땅, 세계 - 성호 이익의 실학’ 성호 이익(1681∼1763)은 실학의 종장으로 불리는 학자다. 그는 부친이 당쟁으로 희생된데다 둘째형마저 정치적 소용돌이 속에서 죽음을 당하는 것을 목격하면서 벼슬자리에 나가지 않고 오직 학문에만 전념해 실로 방대한 저술을 남겼다. 그의 저술 중에는 평생에 걸쳐 유교 경전에 대한 연구 성과를 정리한 ‘맹자질서(孟子疾書)’를 비롯한 경전에 대한 연구와 민생의 대책과 제도개혁 방안을 체계화한 ‘곽우록(藿憂錄)’, 40세부터 83세까지 보고 느끼고 생각한 것을 그때 그때 기록한 학문노트인 ‘성호사설(星湖僿說)’
■ 고양시 사람중심 도시 설계 혁신 아무리 멋진 옷이라도 몸에 맞지 않으면 엉성해 보인다. 도시의 디자인 역시 마찬가지다. 겉치레에만 치중한 채 그 도시에 살아가는 시민들을 고려하지 않은 디자인은 예산낭비에 그칠 뿐이다. 그러나 고양시의 도시 디자인은 조금 특별하다. 장애·연령·국적·성별에 관계없이 누구나 사용하기 편한 디자인을 모토로 한 고양시의 경관은 사람중심 디자인의 좋은 예다. 최근에는 셉테드(CPTED·범죄예방 환경설계)의 점진적 도입으로 도시시설을 설계단계부터 범죄 예방에 적합하게 함으로써 안전도시를 만들어 나가고 있다. 뿐만 아니라 난잡할 정도로 복잡했던 거리의 간판들을 말끔하게 정리했으며, 행정 게시판들 역시 통일감 있게 정돈했다. 비바람이 불면 어지럽게 휘날리던 현수막 게시대 역시 태양열을 이용한 접철식 자동화시스템으로 개선했다. 이 모든 노력들이 어우러져 전국 지자체 옥외광고업무 시책 평가에서 최우수 기관에 선정돼 대통령 기관표창이라는 쾌거를 만들어냈다. 최성 시장은 “시민이 불편하다면 그 어떤 디자인도 의미가 없다”며 “타 지역처럼 대규모 예산을 들인 토목공
故 천상병 시인 삶·예술세계 기려 시낭송·음악회·백일장·미술전 등 시민들과 함께하는 종합예술축제 대표 행사 ‘시가 흐르는 천상음악회’생활에 지친 이들에게 위안·희망 정호승 시인 등 특별한 무대 선사 담백한 詩세계·삶 조망하는 시간 명실상부 국내 최대 문학제 발돋움 의정부예술의전당 ‘제10회 천상병예술제’ 19일 개막 故 천상병 시인의 작가정신을 계승하고 예술세계를 공유하기 위한 ‘제10회 천상병예술제’가 오는 19일부터 28일까지 의정부예술의전당 소극장에서 열린다. 이번 천상병예술제는 우리시대 대표적 순수 시인이자 ‘문단의 마지막 기인’으로 불리던 故 천상병 시인(1930~1993)의 작가정신을 계승하고 예술세계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 10회를 맞는 천상병예술제는 ‘세계를 맑고 투명하게 인식하고 담백하게 제시하는’ 천상병 시인의 시 세계를 닮아 화려하지는 않지만 지역 시민들의 관심과 호응 속에서 경기북부지역의 대표적인 문학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천상병예술제는 의정부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