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게이트볼협회가 회장 선거를 둘러싼 법정 다툼이 일단락되면서 협회 정상화에 대한 길이 열렸다. 수원지방법원은 지난 14일 소문하 당선인의 당선자 지위보전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다. 이에 소문하 당선인이 더 이상의 법적 투쟁을 이어가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시게이트볼협회장 선거를 둘러싼 법적 공방은 사실상 마무리됐다. 시게이트볼협회는 지난 1월 16일 제3대 수원시게이트볼협회장 선거를 실시했다. 총 선거인 108명 중 8명이 불참한 선거에서 소문하 후보가 49표를 얻어 당선됐다. 이철수 후보는 39표, 이윤영 후보는 10표를 받았다. 무효표는 2개가 나왔다. 그러나 1월 20일 이철수 후보가 소문하 당선인의 불법선거운동을 지적하며 선거 무효를 주장했다. 선거운영위원회는 1월 24일 이철수 후보의 이의를 받아들여 이번 선거가 무효라는 결정을 내렸다. 소문하 당선인은 당선 무효에 대한 이의 신청을 냈지만 선거운영위가 원래 입장을 유지하며 시게이트볼협회장 선거는 결국 법정 다툼으로 번졌다. 그러면서 시게이트볼협회는 수원시체육회가 회장 선출 마지노선으로 정한 기일(4월 30일)을 넘겨 관리단체로 전락할 위기에 몰렸었다. 하지만 시게이트볼협회는 최근 수원지방법원이
경기도수원교육지원청은 "제54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 역대 최대 규모인 181명을 파견한다"고 19일 밝혔다. 수원교육지원청은 24일부터 27일까지 나흘 동안 경남 김해 일원서 열리는 전국소년체전 25개 종목에 총 181명(남 89명, 여 92명)의 학생선수를 파견, 메달 사냥에 나선다. 수원지역 학생선수들은 지난해 제53회 대회서 금 18개, 은 23개 동메달 27개 등 총 68개 메달을 획득하며 경기도 전체 메달의 약 28%를 책임졌다. 수원교육지원청은 올해 더욱 강화된 지원과 사전 준비를 바탕으로, 역대 최다 메달 획득을 기대하고 있다. 수원교육지원청은 수원시체육회 및 가맹 경기단체 등 유관기관과 협력해 학생선수들이 건강한 경쟁 속에서 스포츠의 가치를 체득하고,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방침이다. 또 전국소년체전 기간에는 대회가 열리는 경남 지역에 '수원 학생선수 지원센터'를 설치, 지도교사 및 학부모와 긴밀히 소통하여 학생선수들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김선경 수원교육지원청 교육장은 "이번 대회는 학생들이 자신의 꿈을 향해 도전하는 소중한 축제의 장"이라며 "모든 학생들이 자신만의 성장을 경험하며 미래
프로축구 K리그1 수원FC가 리그 선두 대전하나시티즌을 꺾으며 반란을 일으켰다. 수원FC는 18일 수원종합운동장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14라운드 홈 경기에서 대전을 3-0으로 완파했다. 이로써 수원FC는 3승 5무 6패, 승점 14점으로 리그 10위로 도약했다. 이날 수원FC는 3-4-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안데르손, 싸박, 루안이 최전방에 섰고, 서재민, 이재원, 노경호, 김도윤이 미드필드를 구성했다. 수비는 이지솔, 최규백, 김태한이 맡았다. 골문은 안준수가 지켰다. 외국인 삼각편대 싸박, 안데르손, 루안을 앞세운 수원FC는 초반부터 기선을 제압했다. 수원FC는 전반에만 슈팅 9개, 유효슈팅 6개를 퍼부으며 일방적인 흐름을 만들었다. 수비에서도 대전의 공격을 단 1개의 슈팅으로 묶으며 완벽한 주도권을 쥐었지만 전반서 득점은 끝내 터지지 않았다. 0-0으로 후반에 돌입한 수원FC는 김도윤 대신 김주엽을 투입하며 변화를 꾀했다. 이후 분위기를 완전히 장악한 수원FC는 계속해서 상대 진영을 두드렸다. 후반 37분 안데르손이 박스 왼쪽에서 올린 프리킥을 최규백이 수비 뒷공간으로 침투해 강력한 헤더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이어 후반 44분 박스 안 혼
손아영(평택시청)이 제2회 양구국토정중앙배 전국역도경기대회서 3관왕에 올랐다. 손아영은 강원 양구군 용하체육관서 벌어진 대회 6일째 여자일반부 55㎏급에 단독으로 출전해 인상 77㎏, 용상 90㎏, 합계 167㎏으로 금메달 3개를 목에 걸었다. 한편 여일부 59㎏급에서는 권여진(포천시청)이 인상 70㎏, 용상 85㎏, 합계 155㎏을 기록하며 동메달 3개를 거머쥐었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프로야구 KT 위즈는 마운드가 흔들리며 LG 트윈스에 패했다. KT는 18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LG와 방문 경기서 1-5로 무릎을 꿇었다. KT(21승 3무 23패)는 이날 패배로 짦은 연승 행진의 막을 내렸지만, 위닝시리즈를 달성하며 반등을 예고했다. 이날 KT 선발 헤이수스는 6이닝 6피안타 5실점 9탈삼진으로 시즌 4패(2승)째를 떠안았다. 타선에서는 '신예 거포' 안현민이 4타수 2안타로 팀내 유일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KT는 1회부터 마운드가 흔들리며 기선을 빼앗겼다. 1회말 수비 무사 1루에서 LG 김현수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아 리드를 내준 KT는 이어진 2사 2루에서 후속타자 박동원에게 투런 홈런을 허용했다. 0-3으로 쫓긴 KT는 3회초 공격 1사 2루에서 황재균이 중전 1루타로 주자를 홈으로 불러 1점을 만회했다. 그러나 3회말 LG 문보경에게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포를 맞아 1-5로 끌려갔다. 7회초 KT는 LG 중간계투 이우찬이 흔들리는 틈을 타 추격에 나섰지만 좀처럼 득점을 뽑아내지 못했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강백호가 볼넷을 얻어 출루에 성공한 후 김상수의 좌전안타까지 터지며 득점권 찬
"5관왕이라는 건 쉽지 않은 결과인데 MVP까지 주셔서 정말 영광입니다" 17일 가평군 가평체육관에서 열린 '제71회 경기도체육대회 2025 가평'에서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된 김주하(시흥시청)는 이같이 말했다. 김주하는 이번 대회 육상 1부 여자일반부 100m(12초45), 200m(25초39)에서 2관왕을 차지한 데 이어 400m 계주(47초71), 1600m 계주(3분52초44), 혼성 1600m(3분35초45) 계주에서도 각각 우승하며 5관왕에 올랐다. 그는 "10일에 한 번씩 시합이 이어지다 보니 훈련보다 컨디션 조절에 더 집중했다. 회복 위주의 훈련으로 대회를 준비해왔다"고 밝혔다. 김주하는 오는 27일 구미에서 열리는 아시아육상선수권대회에 출전한다. 그는 “혼성 1600m 계주에선 한국신기록을 노리고, 400m에선 개인 최고기록(55초81) 경신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쉽지 않은 도전이지만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주 종목인 200m에서 한국 신기록 달성도 장기 목표다. 김주하는 "매년 기록이 조금씩 줄고 있어 희망을 갖고 있다"며 "실업팀에 온 뒤엔 운동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이 되면서 발전 가능성을 실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주
"선수들의 열정과 노력이 대회를 통해 인정받아 기쁘게 생각합니다." 17일 가평군 가평체육관에서 막을 내린 '제71회 경기도체육대회 2025 가평' 2부에서 종합우승을 차지한 정종근 포천시체육회장은 "내년 우승을 위해 준비해온 게 빛을 발한 것 같다"며 이같이 밝혔다. 포천시는 이번 대회 우승으로 2019년 안산에서 열린 제65회 대회 이후 6년 만에 정상을 탈환했다. 정 회장은 "실업팀 5개 종목(축구, 역도, 태권도, 육상, 바이애슬론)을 중심으로 전력을 보강했다"며 "특히 전 당구 국가대표 출신인 남도열 PBA 고문이 직접 선수로 참여해 큰 역할을 해줬다"고 설명했다. 이어 "결과적으로 우승 했지만 비인기 종목까지 골고루 성장시키는 게 목표"라며 "탁구, 볼링 등 아직 강세를 보이지 못한 종목에도 내년부터는 예산을 집중해 전반적인 저변 확대를 추진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이번 우승이 단발성에 그치지 않도록 학교 체육과 연계한 지속 가능한 발전 구상도 밝혔다. 정 회장은 "학교 체육이 위축된 상황에서 학교 운동부 활성화가 반드시 필요하다. 초중고 연계를 통해 자생적인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며 "유승민 대한체육회장의 학교 체육 활성화 공약에도 기
"화성의 저력이 결국 3연패를 만들었습니다. 시민 여러분 모두의 승리입니다." 17일 가평군 가평체육관에서 막을 내린 '제71회 경기도체육대회 2025 가평' 1부에서 종합우승을 차지하며 3연패를 달성한 박종선 화성시체육회장은 "프로 진출 등으로 전력이 약화돼 걱정했지만, 단체장님들과 전무님들이 선수 보강을 잘 해주셨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화성시는 주력 종목인 축구와 탁구에서 프로팀이 만들어져 전력이 약화됐음에도 수영, 검도, 배구, 궁도, 야구, 댄스스포츠 등 6개 종목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저력을 입증했다. 육상과 소프트테니스에서 2위, 축구·우슈·사격·바둑 등에서 3위를 기록하며 전체 25개 종목 중 절반 가까이 3위권 안에 들었다. 이에 박 회장은 "작년보다 골프나 탁구 성적은 떨어졌지만, 약세로 예상됐던 종목들이 선전해준 덕분에 우승을 지켜낼 수 있었다"며 "운칠기삼이란 말도 있지만, 결국 선수단의 끈기와 단체장님들의 헌신이 컸다"고 강조했다. 화성시는 학교 체육 저변 확대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박 회장은 "반석초 육상부와 남양초 배구부를 창단했다"며 "고등학교 육상부도 창단될 수 있게 교육청과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아이들이 외지로 빠
화성시가 '제71회 경기도체육대회 2025 가평' 1부에서 3년 연속 정상을 차지했다. 화성시는 17일 가평군 가평체육관에서 막을 내린 도민체전 1부서 종합점수 3만 3390점을 획득하며 종합우승기를 손에 넣었다. 이로써 화성시는 2023년 제69회 대회부터 정상을 지켰다. 성남시(3만 1285점)는 2위에 자리했고, 3년 만에 종합우승기 탈환에 도전했던 수원시(3만 607점)는 3위에 입상했다. 이번 대회 사전경기부터 선두를 달린 화성시는, 15일부터 시작된 본격적인 메달레이스에서도 정상을 유지하며 경쟁 시·군의 추격을 뿌리쳤다. 화성시는 올해 처음으로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야구에서 종목우승을 달성했고,수영, 배구, 검도, 궁도에서도 패권을 안았다. 또, 시범종목인 댄스스포츠에서도 우승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등 고른 활약을 펼쳤다. 2부에서는 포천시가 종합점수 2만 3086점을 확보해 의왕시(2만 1322점)와 이천시(2만 981점)를 누르고 6년 만에 종합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대회 최우수선수(MVP)의 영예는 육상 1부서 금메달 5개를 거머쥔 김주하(시흥시청)에게 돌아갔다. 김주하는 지난 9일부터 10일까지 가평운동장서 사전경기로 진행된 육상 여자일반부 1
이재하(수원고)가 '제2회 양구국토정중앙배 전국역도경기대회'서 금메달 세 개를 손에 넣었다. 이재하는 16일 강원 양구군 용하체육관서 열린 대회 나흘째 남자고등부 102㎏급서 인상 125㎏, 용상 145㎏, 합계 270㎏을 기록하며 3관왕에 올랐다. 인상 2차 시기서 125㎏을 들어 윤여율(113㎏)과 김문혁(103㎏·이상 강원체고)을 가볍게 누르고 첫 번째 금메달을 획득한 이재하는 용상 1차 시기에서 145㎏을 성공해 패권을 안았다. 이재하는 인상과 용상을 합한 합계서 270㎏을 기록, 윤여율(250㎏)과 김문혁(226㎏)을 꺾고 3관왕을 완성했다. 이밖에 남고부 +109㎏급에서는 김건(평택고)이 2관왕에 올랐다. 김건은 인상 3차 시기에서 145㎏을 들어 김인혁(강원 원주고·146㎏)에 1㎏ 뒤져 아쉽게 2위에 입상했다. 이후 용상 3차 시기서 185㎏을 성공해 패권을 안은 김건은 합계서 330㎏을 기록하며 김인혁(327㎏)을 3㎏ 차로 따돌리고 2관왕이 됐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