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회 나혜석미술대전에서 이지혜(25) 씨의 서양화 ‘멍’이 영예의 대상을 차지했다. 이 씨는 복잡한 일상으로부터 빠져 나와 무감각하고 무관심한 여성의 모습을 그렸으며, 나혜석미술대전의 취지에 맞게 발상의 신선함이나 표현기법에 있어 새로운 시도가 돋보이는 작품이라는 평을 받았다. 그는 “입선을 할 때만 해도 기분이 좋고 놀랐었는데 이렇게 큰 상을 받게 되어 정말 기쁘다”며 “그동안 격려해주신 교수님께 감사드리고, 같이 작업하는 친구들에게도 고마움을 전한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최우수상은 이영미 씨의 ‘The soul of Gaya(수채화)’, 우수상은 신춘재 씨의 ‘조형적인 공간 image(서양화)’, 서미경 씨의 ‘마늘(수채화)’, 김유진 씨의 ‘너 때문에 내가(한국화)’에 각각 돌아갔다. 한국미술협회 수원지부는 지난 4월 작품을 접수받았으며, 총 287점이 응모해 1차 심사를 거쳐 2차 심사에서 대상 1점, 최우수 1점, 우수 3점, 특선 45점, 입선 128점을 선정했다. 입상작은 오는 6월 1~21
수원화성운영재단은 오는 20일부터 6월 17일까지 5주 동안 매주 목요일 오후 3시에 수원화성박물관에서 역사학자 이이화 선생의 ‘정조의 나라만들기’ 강좌를 개최한다. 이번 강의는 한국사 이야기 22권을 저술한 이이화 선생이 풀어가는 정조대왕의 역사이야기로 모두 5번에 걸쳐 이뤄진다. 강의 주제는 ‘시대를 가르는 새역사를 창조하리라’(1주), ‘정조가 꿈꾸는 이상사회 수원화성’(2주), ‘세상은 변화되어야 한다’(3주), ‘왜 실학인가’(4주), ‘정조의 죽음과 함께 사라진 꿈을 위하여’(5주)로 진행된다. 수원화성운영재단 관계자는 “개혁과 보수의 양면을 모두 지켜온 조선 후기 최고의 문예군주 정조대왕은 의문의 죽음을 비롯한 아직도 수많은 논란의 대상이 되고 있다”며 “이이화 선생의 강의를 통해 역사 속 진실을 함께 풀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이화 선생의 강의에 앞서 오후 1시부터는 고려대 임형진 교수를 비롯한 4명의 정조연구자들의 사전 강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경기창작센터가 오는 20일부터 6월 27일까지 프랑스의 아트 레지던시 르 파비용과 함께 ‘우리 시대 다문화’를 주제로 첫 국제 교류전을 연다. 르 파비용은 프랑스의 대표적인 현대미술관 팔레 드 도쿄가 운영하는 레지던시다. 올해 개관 10주년을 기념해 경기도미술관이 운영하는 경기창작센터와 협업해 의미 있는 국제교류 프로젝트를 펼치게 됐다. 이번 프로젝트는 독립큐레이터 박만우 교수(조선대학교 시각문화큐레이터학과)의 총괄 기획으로 경기도미술관과 안산시 원곡동 아웃도어 프로젝트 전시장에서 함께 오픈한다. 앙쥐 레치아(Ange Leccia) 르 파비용 관장, 크리스티앙 메리옷(Christian Merhiot) 르 파비용 큐레이터, 작가 안드레아 아코스타(Andrea ACOSTA) 등 국내 및 해외 작가 15명이 참여한다. 경기창작센터와 르 파비용은 지난해 12월 파리에서의 1차 워크숍을 시작으로 지난 5일부터 안산에서 3주에 걸친 2차 워크숍을 진행해 왔다. 참여 작가들은 조사, 연구 및 토론을 진행했으며, 한국 사회의 다문화주의를 이해하기 위해 원곡동의 다문화적 도시화 과정에 주목했다. 워크숍의 결과물은 도미술관 전시에서 확인할 수 있다. 또…
아주대병원은 오는 20일 서울 웨스틴 조선호텔 1층 그랜드 볼룸에서 국내 최초 외상과 관련된 국제학회인 ‘아주국제외상학술대회(Ajou International Trauma Conference)’를 개최한다. 우리나라는 최근 교통량, 산업재해, 폭력 등이 늘어나면서 특히 40대 이하에서 ‘사고’가 가장 큰 사망원인이 됐다. 이는 선진국에서도 가장 큰 사회문제가 되고 있는 부분으로서 이에 따른 사회적 파장을 최소화하기 위해 선진국에서는 수십 년 전부터 각 지역별 거점 외상센터를 육성하는 등 국가적인 외상체계 수립에 힘써왔다. 국내에서는 사고사에 따른 손실소득액이 국내총생산(GDP) 3.3%일 정도로 사회적 비용과 인력손실의 문제가 심각해졌고 그럴수록 외상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 아주대병원의 경우 2006년에 응급실을 찾은 전체 환자의 29%, 외과계 환자의 50%가 외상환자였으며, 2008년에는 1천500명의 외상환자가 입원치료를 받았다. 1999년 기준으로 국내 외상환자의 예방이 가능한 사망률이 40.5%에 이르고 최근에도 30%를 넘고 있다. 그러나 이처럼 높은 사망률도 외상체계만 갖추면 4.2%로 낮출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있으며, 이미 선진국에서는 19
암 전이와 관련 있는 것으로 알려진 단백질 CD24가 폐암을 악화시키는 중요한 예후인자라는 국내 의료진의 연구결과가 폐암의 새로운 표적치료제 개발 가능성을 알리는 신호탄으로 해외 학회와 언론의 조명을 받고 있다. 분당서울대학교병원 병리과 정진행 교수, 이현주 전임의는 이 병원에서 수술 받은 267명의 폐암 환자를 대상으로 CD24 단백 발현을 면역조직화학검사 기법으로 검출해 분석한 결과, 폐암 환자 87명(33%)에서 CD24 과발현이 있음을 밝혀냈다. 이는 편평세포암(23%) 보다 선암 환자(39%)에게서 더 많이 발견돼 CD24는 선암과의 관련성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흡연이 주원인인 편평세포암과는 달리 선암은 흡연과 연관성이 적고, 전이가 잘 돼 예후가 더 나쁜 것으로 알려져 있다. CD24가 폐암을 악화시키는 중요한 인자임을 밝혀낸 것은 환자의 예후를 예측할 수 있는 기준이 될 뿐만 아니라 폐암의 새로운 표적치료제를 개발할 수 있는 단초를 마련했기 때문에 큰 의의가 있다. 표적치료제는 정상세포, 암세포 모두에 영향을 주는 항암제와 달리 정상세포를 보호하고 암세포만을 공격하는 새로운 항암치료제다. 폐암 표적치료제로 널리 알려져 있는 &lsq
일본 고베 국제의료재단(Kobe International Medical Foundation)의 다나카 고이치(Koichi Tanaka MD) 이사장과 일행이 지난 11일 인하대병원을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의료기기 개발 공동연구 및 인적 교류는 물론 HT 고속화 사업 관련 네트워크 기관 협력과 IFEZ 내 ‘바이오 메디칼 파크’ 프로젝트 개발 참여에 관한 정보수집을 목적으로 진행됐다. 다나카 이사장은 인하대병원에서 ‘고베 의료산업 도시 구상 및 의료기기 개발’을 주제로 특강을 진행하며 다양한 정보와 노하우를 전수했고, 18층 특실 병동과 사이버나이프센터, 건강증진센터 등 인하대병원의 주요 의료시설물과 호미오 세라피와 생명의학 연구동 등을 견학하며 인하대병원의 다양한 연구 시스템을 현장에서 둘러봤다. 박승림 의료원장은 “인하대병원은 연구중심병원으로 나아가고자 다방면의 투자를 진행하고 있으며, 최근 100억원 규모의 보건복지부 HT 고속화 사업에 적극 나서고 있어 그 성과가 가시권에 들어왔다”라며 “인하대병원의 다양한 연구 시스템과 최첨단 인프라를 바탕으로 고베 국제의료재단의 선진 노하우를 접목해 상호 발전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기를 희망한다”라고 말했다. 또
무릎 퇴행성관절염은 무릎 관절의 연골이 닳아 없어지면서 관절 주변에 새로운 뼈가 자라나 심한 통증과 경련이 수반되는 질환이다. 이 질환은 65세이상 노인 절반에서 발견돼 고령화 사회의 심각한 문제가 되고 있으며 이를 극복하기 위한 연구가 국내·외적으로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또 이질환은 노인들 활동을 제한하는 가장 흔한 원인으로 무릎 퇴행성 관절염이 심하면 중풍이나 심근 경색에 맞먹을 정도의 기능 장애를 일으킨다. 무릎 퇴행성관절염은 무릎 관절의 연골이 닳아 없어지면서 관절 주변에 새로운 뼈가 자라나 심한 통증과 경련이 수반되는 질환이다. 이 질환은 65세이상 노인 절반에서 발견돼 고령화 사회의 심각한 문제가 되고 있으며 이를 극복하기 위한 연구가 국내·외적으로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또 이질환은 노인들 활동을 제한하는 가장 흔한 원인으로 무릎 퇴행성 관절염이 심하면 중풍이나 심근 경색에 맞먹을 정도의 기능 장애를 일으킨다. ◇무릎 퇴행성관절염 여성 통증 심해 최근 분당서울대병원 관절센터 김태균·장종범 교수팀은 우리나라 노인 인구의 무릎 퇴행성 관절염에서 X-ray 사진 상의 정도와 실제로 환자가 느끼는 증상의 정도 등을 연구한 결과 남·녀간에 상당한 차
오페라, 동영상 해설 곁들여 관객과 소통하는 공연으로… ‘유희문의 무대는 달라도 뭔가 다르다’, ‘유희문의 작품에는 그 만의 컬러가 있다’라는 말을 들을 수 있도록 더 분발하고 톡톡 튀는 아이디어로 관객들에게 쉽게 다가가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오페라가 어렵기만하고 상위층만 즐기는 공연은 아닙니다. 모든 사람들이 쉽게 오페라를 접하고 즐기면서 이해할 수 있도록 무대를 만들어 나가기 위해 노력할 것 입니다.” 오페라 연출의 최고봉으로 손꼽히는 유희문(54). 그를 지난 7일 수원시 팔달구 인계동에 위치한 삼호아트센터에서 만나봤다. 유희문 연출가는 8일 어버이날에 공연될 가족 오페라 ‘마술피리’의 연출을 위해 연기자들의 위치 선정, 포즈 등을 바쁘게 설명하고 있었다. 전북 고창이 고향인 그는 중학교를 마치고 서울로 고등학교를 진학하며 유학생활을 시작했다. 고등학교에서 예능경연대회를 첫 무대로 그는 일찍 자신의 진로를 정해 경희대학교 음악대학 성악과를 진학한다. “그때는 연극 연출은 있었지만 오페라과 자체가 없었기 때문에 성악과를 진학하게 됐죠.&rdquo
800회를 맞은 EBS TV ‘시네마 천국’이 14일 오후 11시 10분 한국 영화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다양한 관점에서 짚어보는 특집 ‘한국영화의 힘’을 방영한다. 이 프로그램은 먼저 대학에서 영화를 공부하는 영화학도 5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 조사를 토대로 한국 영화의 현재를 살핀다. 영화학도들은 최고의 영화로 ‘올드보이’(박찬욱), ‘살인의 추억’(봉준호), ‘괴물’(봉준호), ‘마더’(봉준호), ‘추격자’(나홍진)를, 가장 닮고 싶은 감독으로는 봉준호, 박찬욱, 장진, 이창동, 이준익 감독을 차례로 꼽았다. 방송에서는 최고의 영화로 꼽힌 ‘올드보이’의 박찬욱 감독과 가장 닮고 싶은 감독으로 꼽힌 봉준호 감독을 만나 그들의 영화 철학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본다. 한국 영화의 과거는 최근 임상수 감독이 리메이크 한 ‘하녀’의 고(故) 김기영 감독의 작품 세계를 들여다본다. 지명혁 교수와 함께 ‘하녀’를 비롯해 ‘화녀’, ‘충녀’, ‘육식동물’ 등 김 감독의 작품을 집중 분석한다. 또 ‘추격자’의 나홍진 감독과 ‘영화는 영화다’, ‘의형제’의 장훈 감독, ‘미쓰 홍당무’의 이경미 감독 등 눈에 띄는 신인 감독과 지난해 독립 영화계를 달군 ‘똥파리’, ‘낮
배우 윤여정(63)은 올해 칸 영화제에 간다. 김기영 감독의 ‘화녀’(1971)로 영화에 데뷔한 이후 처음이다. 그가 출연한 두 편의 영화는 영화제 공식부문에 나란히 진출했다. 임상수 감독의 ‘하녀’는 경쟁부문에 진출했고, 홍상수 감독의 ‘하하하’는 주목할 만한 시선 부문에 초청됐다. 두 편의 영화가 초청돼 칸을 방문하는 여배우는 윤여정이 유일하다. 남자 배우로는 ‘올드보이’와 ‘여자는 남자의 미래다’로 지난 2004년 칸을 방문한 유지태가 있다. 그는 ‘하녀’에서 늙은 하녀 ‘병식’을 연기했다. 훈(이정재)과 해라(서우)가 사는 대저택을 관리하면서 은이(전도연)를 감시하는 인물이다. “임상수 감독이 두 ‘하녀’의 이야기를 하고 싶다고 했어요. 은이가 아름답고 추상적이라면 ‘병식’은 현실적인 하녀라고 하더군요. 감독의 지시에 맞춰 연기하려고 노력했어요.”(웃음) 임상수 감독의 ‘하녀’는 고(故)김기영 감독(1919-1998)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