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 상병 순직사건 외압 의혹 사건' 수사방해 의혹을 수사하는 이명현 순직해병특검팀이 'VIP 격노' 회의에 윤석열 전 대통령의 최측근이자 계엄 사태를 함께 주도한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도 배석한 사실을 포착한 것으로 확인됐다. 14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특검팀은 VIP 격노설이 제기됐던 2023년 7월 31일 회의 참석자를 총 7명으로 특정해 수사를 진행 중이다. 현재까지 알려진 참석자는 회의를 주재한 윤 전 대통령을 비롯해 조태용 전 국정원장(당시 국가안보실장), 김태효 전 안보실 1차장, 임기훈 전 국방비서관, 이충면 전 외교비서관, 왕윤종 전 경제안보비서관 등 6명이다. 여기에 더해 김 전 장관도 이날 회의에 참석한 정황을 특검팀은 확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육군 중장으로 예편한 김 전 장관은 윤 전 대통령의 충암고 선배로, 윤 전 대통령의 최측근이자 정권 실세 중 한 명으로 지목된다. 윤 전 대통령은 당시 회의에서 임성근 전 사단장 등을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자 특정한 초동조사 결과를 보고받고 격노했다는 의심을 받고 있다. 군 장성 출신인 김 전 장관이 사건이첩 보류 및 이후 박정훈 대령 수사에 영향을 줬을 가능성이 의심되는 대목이다. 실제로 김 전 장관
민중기 특별검사가 이끄는 김건희 특검이 이른바 '집사 게이트' 의혹에 연루된 기업들에게 소환을 통보했다.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를 비롯해 대기업 최고 경영진들이 포함됐다. 또 특검은 명태균 씨가 연루된 공천개입 의혹과 관련해 대통령기록관 압수수색에 나섰다. 삼부토건 주가조작에 가담한 혐의를 받는 전·현직 경영진과 실질사주에 대해서는 구속영장을 청구할 계획이다. 14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오정희 특검보는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집사 게이트 사건과 관련해 사건의 실체를 신속히 규명하고 증거 인멸 방지를 위해 우선 사모펀드에 184억 원을 투자한 기관 및 회사 최고 의사결정권자에 대한 소환 조사를 이번주부터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1차로 한국증권금융, HS효성, 카카오모빌리티, 키움증권 측에 소환을 통보하고 소환 절차를 진행 중"이라며 "소환 대상자들은 사건의 실체 규명을 위한 절차에 성실히 협조해줄 것을 요청한다"고 했다. 특검팀은 구체적으로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 조현상 HS효성 부회장, 윤창호 전 한국증권금융 사장, 김익래 전 다우키움그룹 회장에게 오는 17일 오전 10시 출석할 것을 통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일단 참고인 신분으로 알려졌다. 다
수원시 권선구의 하천에 후진하던 승용차가 빠져 2명이 구조됐다.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14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1분쯤 수원시 권선구 오목천동의 황구지천에서 후진하던 승용차가 물에 빠졌다. 현장에 출동한 소방대원들은 신고 접수 10여 분 만인 오후 2시 14분쯤 물에 잠긴 차량의 문을 개방하고 60대 운전자 A씨 등 2명을 구조했다. 이들의 건강 상태는 모두 양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A씨가 사고 현장 인근 카페 주차장에서 해당 차량을 몰고 후진하던 중 하천에 빠진 것으로 보고 있다. [ 경기신문 = 안규용 수습기자 ]
동종업체로 이직한 전 직장동료에게 반도체 세정공정 영업비밀을 누설한 전 삼성전자 연구원이 1심에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 받았다. 14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지법 형사14단독 강영선 판사는 산업기술의유출방지및보호에관한법률위반 등 혐의로 불구속기소 된 A씨에게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사회봉사 80시간 이수도 명령했다. 강 판사는 "피고인이 누설한 정보는 피해 회사가 많은 시간과 비용을 들여 취득한 것으로 유출한 정보가 부분적이라고 하더라도 이런 범행으로 인한 사회적 손실을 방지하기 위해 엄중히 대처할 필요가 있다"며 "피고인은 피해 회사로부터 용서받지 못했고 자기 잘못을 반성하지 않고 있다"고 판시했다. 이어 "다만 피고인이 피해 회사의 영업 비밀 중 부분적인 정보를 누설한 것으로 보이는 점, 피고인이 경제적 대가를 받고 이 사건 범행을 저질렀다고 볼 만한 자료는 찾아볼 수 없는 점 등을 유리한 정상으로 참작했다"고 밝혔다. 앞서 A씨는 삼성전자 연구원으로 일하던 2019년 9월과 2020년 7월 다른 업체로 이직한 전 직장동료 B씨가 삼성전자 영업비밀인 반도체 세정 공정에 적용되는 파티클 관리 및 약액 관련 정보 등에 관해 질문하자 이를 누
수원시청소년청년재단 소속 청소년·청년 봉사동아리 청청봉사단 유니버스가 자혜학교 담장을 밝고 따뜻한 벽화로 재탄생시키며 지역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전파했다. 14일 시 청소년청년재단은 청소년·청년 봉사동아리 청청봉사단 유니버스가 지난 11일부터 12일까지 자혜학교에서 진행된 연합 봉사활동 '청청한 영향력 프로젝트 2차-물들이러 왔습니다!'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권선청소년청년센터와 장안청소년청년센터가 주관하고 광교·영통·칠보·천천청소년청년센터가 함께 기획한 청소년·청년 참여 주도형 봉사 프로그램으로 약 60명의 단원이 참여했다. 11일에는 사전 활동으로 15명의 단원이 참여해 벽화 장소를 점검하고 기초 미술 기법 교육과 밑작업 등을 진행하며 준비 과정을 거쳤고 12일에는 총 60명의 단원이 모여 벽화 채색 및 마감 작업, 기관별 상반기 성과 공유, 차기 프로젝트 기획 회의 등을 진행했다. 오는 16일에는 프로젝트의 마무리 일정으로 자혜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특화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텀블러 백 만들기, 썬캡 꾸미기 등 다양한 체험 활동을 진행한다. 한편 다음 연합 프로젝트인 '청청한 영향력 3차-농활하러 왔습니다!'는 오
수원중부경찰서가 경기남부자치경찰위원회와 경찰 협력단체가 함께하는 치안 간담회를 개최했다. 14일 수원중부서에 따르면 지난 10일 진행된 간담회에는 강경량 남부자치경찰위원장과 정준엽 수원중부경찰서장 등 60여 명이 참석해 자치경찰제에 대한 이해와 앞으로의 추진 정책을 공유하고 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 행사는 자치경찰위원회에서 추진중인 주민 참여형 치안 정책 소개, 수원중부서 중점 추진업무를 설명하는 순서로 진행됐다. 또 협력단체와 함께 지역 치안을 위한 논의 시간을 가져 하반기 주요 현안인 공동체 신뢰 회복을 위한 기초질서 위반행위 예방 활동 및 우범지대 순찰 강화 등 범죄예방 관련 다양한 협력사항을 논의했다. 수원중부서는 앞으로도 경기도남부자치경찰위원회와 긴밀히 협력해 지역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지역 맞춤형 치안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강경량 위원장은 "간담회를 통해 도민과 자치경찰이 함께 소통해 지역의 특성과 주민 수요를 반영한 맞춤 치안정책을 발굴해 추진하겠다"고 했다. 정준엽 수원중부경찰서장은 "자치경찰위원회와 도의원, 경찰 협력단체와 함께 의견을 나눌 수 있어 뜻깊었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꾸준히 소통하며 수원중부의 치안 유지에 앞장서겠다"고…
윤석열 전 대통령이 14일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팀의 소환에 또 불응하며 구치소 강제 구인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윤 전 대통령 측 변호인은 이날 연합뉴스에 "금일 출석과 관련해 지난번에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고, 상황이 변경된 것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구속 이튿날인 지난 11일 오후 2시 조사를 위해 서울고검에 있는 특검팀 사무실로 출석하라고 요구했지만, 윤 전 대통령은 건강상 이유로 불응한 바 있다. 이후 서울구치소를 통해 윤 전 대통령 건강 상태를 확인한 뒤 출정조사 진행에 문제가 없다고 보고 이날로 조사일을 재지정해 통보했다. 특검팀은 이날 서울구치소로 이동해 강제구인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대법원 판례 등을 근거로 피의자가 조사 출석을 거부할 경우 구속영장의 효력에 따라 조사실로 강제구인할 수 있다는 게 특검팀 입장이지만, 현실적으로 강제로 데리고 오는 것이 쉽지 않다는 관측도 나온다. 윤 전 대통령이 변호인 접견을 이유로 강제 구인을 거부할 수도 있다. 윤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부터 변호인 접견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윤 전 대통령을 체포·구속했던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도 1월 세 차례에 걸쳐 강
(주)비엠아이가 경기 사랑의열매에 경기도 장애인의 근로환경, 업무편의 향상을 위한 물품을 전달했다. 14일 경기 사랑의열매는 지난 11일 오후 2시 30분 화성시동탄아르딤복지관 직업재활시설에서 물품 전달식을 열고 비엠아이로부터 약 1억 7000만 원 상당의 생활용품을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비엠아이는 파주시에 위치한 생활용품 및 청량음료 도매 업체로, 2019년부터 식품류와 생활용품 등을 꾸준히 기부하며 따뜻한 나눔을 실천해 오고 있다. 현재까지 누적 기부금은 약 3억 1000만 원에 달한다. 이날 전달된 기부물품은 직업재활시설협회를 통해 도내 장애인 직업재활 훈련작업장과 일자리카페 등에 지원돼 근로환경과 업무편의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박노풍 비엠아이 대표는 "장애인 직업재활 훈련작업장 등의 환경 개선을 위해 물품 기부를 결정했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며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으로서 나아가고자 한다"고 했다. 김연섭 경기도 장애인자립지원과장은 "전달된 물품이 각 현장의 장애인 직업재활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장애인 누구나 자신의 삶과 일을 선택하고 더 자유롭게 사회에 참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이 주재한 이른바 'VIP 격노' 회의에 참석했던 이충면 전 국가안보실 외교비서관이 14일 순직해병특검에 출석했다. 이 전 비서관은 이날 오후 1시 30분쯤 서울 서초동 특검 사무실에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했다. 이 전 비서관은 'VIP 격노설'이 나온 2023년 7월 31일 대통령 주재 외교안보 수석비서관회의에 참석한 인물 중 한 명이다. 특검팀은 이 전 비서관을 통해 당시 회의에서 채 상병 사망 사건에 대한 보고가 어떻게 이뤄졌는지, 이에 대해 윤 전 대통령은 어떻게 지시했는지 등을 전반적으로 조사할 방침이다. VIP 격노설은 윤 전 대통령이 2023년 7월 31일 오전 11시 대통령실 회의에서 채 상병 사건의 조사 결과를 보고받은 뒤 '격노'했고, 이종섭 당시 국방부 장관에게 전화로 질책하면서 경찰 이첩을 보류시키고 조사 결과를 바꾸게 했다는 의혹이다. 윤 전 대통령을 비롯해 조태용 전 국가정보원장, 김태효 전 안보실 1차장, 이관섭 전 국정기획수석, 임기훈 전 국방비서관 등이 그날 회의에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 전 비서관과 왕윤종 전 경제안보비서관이 함께 참석했다는 사실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처음 공개됐다. 특검팀은 이 전 비서
이재준 수원시장이 "공직자들이 무더위 쉼터 등 폭염 대비 시설을 방문해 운영 현황을 꼼꼼하게 점검하라"고 당부했다. 14일 수원시에 따르면 이 시장은 이날 '2025년 여름철 극한 폭염 대비 긴급대책회의'를 주재하고 "폭염 대책을 아무리 수립해도 실제 현장 상황은 다를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폭염취약계층 건강 관리를 비롯해 폭염 대응에 역량을 집중해 달라"며 "야외 시설물을 청소·관리하는 분들을 특별히 신경 써 달라"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이날 회의 후 무더위 쉼터로 지정된 세류동 신성경로당을 찾아 운영 현황을 점검했다. 또 한 홀몸어르신의 집을 방문해 안부를 확인하기도 했다. 시는 재난대응과 등 31개 부서로 구성된 '폭염 TF'를 지난 5월 20일부터 운영하고 있다. 일 최고기온 38도 이상이 3일 이상 지속되면 시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운영한다. 또 경로당 511개소를 비롯해 노인복지관, 박물관·도서관 등 536개소를 무더위쉼터로 운영하고 있고 홀몸어르신, 장애인 등 취약계층은 방문·안부 전화로 건강을 확인한다. 노숙인과 이동노동자, 옥외근로자, 논밭근로자들에게 폭염 예방 물품을 지원한다. 또 그늘막, 쿨링포그 등 폭염저감시설 1004개소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