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이 잠실 롯데월드몰을 중심으로 국내외 유명 면 요리 전문 브랜드를 유치하며 ‘면 맛집 성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전국 로컬 맛집과 글로벌 브랜드가 잇따라 입점하면서, 차별화된 외식 콘텐츠로 MZ세대의 입맛을 사로잡는 동시에 프리미엄 미식 공간으로서의 위상도 높이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최근 잠실 롯데월드몰과 본관을 중심으로 전국구 면 요리 맛집을 다수 유치하며 ‘면 투어’ 트렌드를 반영한 외식 콘텐츠를 강화하고 있다. SNS를 중심으로 확산 중인 면 요리 콘텐츠 인기를 겨냥해, 다양한 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미식 공간으로 변모하고 있는 것이다. 지난 3일에는 베트남 쌀국수 전문점 ‘포브라더스’가 잠실 본관 11층에 오픈했다. 유통업계 최초로 입점한 이 매장은 2012년 강남 도곡동 1호점 개점 이후 11년 연속 블루리본서베이에 선정된 브랜드다. 약 20시간 동안 우려낸 진한 국물의 쌀국수와 채소·과일 22종을 활용한 월남쌈이 대표 메뉴다. 오는 8월에는 경주 황리단길 맛집 ‘신라제면’이 롯데월드몰 6층에 문을 연다. 신라제면은 현지에서 대기 등록 고객 수 1위를 기록한 칼국수 전문점으로, ‘낙지비빔칼국수’와 ‘감자전’ 등의 시그니처 메뉴 외에, 잠실
LG전자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혹서지 전용 HVAC(냉난방공조) 기술 개발을 위한 공동 연구에 나선다. 현지 대학과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고온 건조 및 고온 다습 환경에서 고효율·고성능을 구현하는 기술을 검증하고, AI 기반 제어 시스템의 에너지 절감 효과도 분석할 계획이다. 6일 LG전자는 지난 3일(현지시간) 사우디 리야드에서 부산대학교, 킹사우드대학교(King Saud University), 셰이커그룹(Shaker Group)과 함께 혹서지 맞춤형 HVAC 솔루션 공동 연구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여름철 섭씨 50도 이상까지 치솟는 고온 건조 지역과 고온 다습한 열대 기후 지역에서 실제 제품을 설치하고 운전 데이터를 수집해 제품 성능과 제어 알고리즘을 고도화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LG전자는 상업용 시스템 에어컨 ‘멀티브이 아이(Multi V i)’와 가정용 에어컨 등 현지에 적합한 제품을 개발해 제공하며, 셰이커그룹은 설치 및 운영을 맡는다. 부산대학교와 킹사우드대학교는 시험 환경 조성과 데이터 분석을 통해 기술 검증에 참여한다. 연구의 핵심은 ‘AI 엔진’의 성능 검증이다. 해당 기술은 실내외 온도 변화와 사용자 활동 여부를 분
성남시가 오랜 기간 시민들과 함께 추진해온 서울공항 주변 고도제한 완화 요구가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시는 6월 25일 국방부로부터 서울공항 주변 ‘비행안전구역 조정’을 일부 수용하겠다는 공식 입장을 전달받았으나, 실제 조정까지 남은 절차가 더는 지체되어서는 안 된다며 국방부에 조속한 조치를 강력히 요구하고 나섰다. 서울공항 비행안전구역은 2013년 롯데타워 건설로 활주로 각도가 변경된 이후 재조정이 필요했으나, 10여 년 간 방치돼 왔다. 이에 신상진 시장의 지시에 따라 성남시는 지난해부터 관계 기관과 수차례 협의를 이어왔으며, 지난 3월 ‘2025년 상반기 경기도-국방부 상생협의회’에 공식 안건으로 상정해 본격적인 해결의 물꼬를 텄다. 국방부는 최근 회신을 통해 “비행안전구역 조정을 위해 현재 합동참모본부와 관할 부대에서 작전성 검토를 진행 중이며, '군사기지 및 군사시설 보호법'에 따른 심의 절차를 거쳐 본격적인 조정 절차에 착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성남시는 관련 심의 등 남은 절차가 더는 지체 돼서는 안 된다는 입장이다. 비행안전구역 조정이 이뤄지면 야탑·이매동 일부 지역의 비행안전 2구역이 6구역으로 바뀌어 건축 제한 높이가 상향된다
“문화적 힐링으로 위로받았어요.” 부드러운 선율이 울려 퍼지자, 객석에 앉은 중소기업인들의 얼굴에는 잔잔한 미소가 번졌다. 바쁜 일상과 경제적 고단함 속에 지친 이들에게 문화는 말 없는 위로였다. 지난 3일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에서 열린 ‘Lovely Concert 중소기업사랑나눔콘서트’ 경기권 공연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중소기업중앙회와 중소기업사랑나눔재단이 공동 주최한 이번 콘서트는 코로나19 이후 지역 주민과 중소기업인을 위한 첫 대규모 문화 행사로, 약 120분 동안 감동과 위로를 선사했다. 이번 무대에는 윤승업 지휘자가 이끄는 프라임필하모닉오케스트라를 중심으로 테너 김재형, 바리톤 길병민, 소프라노 박성희·김순영, 재즈 보컬 고아라, 쇼콰이어 그룹 ‘하모나이즈’ 등 국내 정상급 아티스트들이 총출동했다. 단순한 공연이 아닌, 문화적 치유와 공감의 무대였다. 1부 무대는 미국의 올드 팝 ‘Welcome to My World’로 조용히 문을 열었다. 이어진 클래식과 뮤지컬, 팝페라 무대는 관객들의 긴장을 풀어주며 공연장을 따뜻한 감성으로 채웠다. 팬텀싱어 출신 바리톤 길병민이 무대에 오르자 관객석에서는 함성과 박수가 쏟아졌다. 1부의 피날레는 세계합창
광명시는 지난 1일부터 4일까지 각 동 주민자치회 위원 280명을 대상으로 ‘2025년 주민자치회 정책탐방’을 진행했다. 이번 탐방은 주민자치회 위원들이 시의 주요 정책 현장을 직접 방문해 시정 비전과 정책 방향을 이해하고, 마을사업 기획 역량을 높이기 위해 마련했다. 탐방은 ▲광명권 ▲철산권 ▲하안권 ▲소하·일직·학온권 등 4개 권역으로 나눠 하루씩 진행했으며, 권역별 약 70명씩 총 280명이 참여했다. 행사는 시청 대회의실에서 오리엔테이션으로 시작해 시정 운영 방향과 탐방지 소개, ‘영회원 수변공원 정책’ 강의 등이 이어졌다. 이후 참가자들은 ▲광명동초등학교 학교복합시설(교육·문화 융합공간) ▲자원회수시설(친환경 자원순환) ▲더가치홀(사회적경제 허브) 등 주요 정책 현장을 방문했다. 현장에서는 부서 담당자와 외부 전문가의 설명으로 정책의 취지와 추진 방향을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한 위원은 “광명시의 주요 사업 현장을 직접 보며 자부심을 느꼈고, 마을사업 아이디어 구상에 실질적인 도움이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이번 정책탐방이 주민자치회 위원들의 역량 강화는 물론 지역 발전의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며 “시민이 주도하는
LG전자가 정부의 ‘으뜸효율 가전제품 환급사업’에 발맞춰 고효율 가전 제품 구매 고객을 위한 환급 및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전국 매장과 온라인에서 환급 대상 제품을 구매하면 최대 30만 원 환급과 더불어 이벤트 참여 기회, 할인 쿠폰 등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6일 LG전자는 ‘으뜸효율 가전제품 환급사업’에 맞춰 소비자가 고효율 가전을 보다 합리적으로 구매할 수 있도록 환급 및 경품 이벤트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으뜸효율 가전제품 환급사업’은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 제품 보급을 확대하기 위한 정부 지원 사업으로, 1등급 제품 구매 시 1인당 최대 30만 원 한도 내에서 구매금액의 10%가 환급된다. 환급 대상 품목은 TV, 에어컨, 제습기, 세탁기, 건조기, 냉장고, 김치냉장고, 식기세척기, 공기청정기 등이다. LG전자는 환급 대상 제품에 ‘으뜸효율 환급’ 스티커를 부착해 소비자가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했으며, 전국 LG전자 베스트샵과 온라인 브랜드샵(LGE.com)에서 제품을 구매하면 환급 신청이 가능하다. 특히 LG전자 가전 ‘구독 구매’ 역시 환급 대상에 포함된다. 환급사업에 맞춰 LG전자는 ‘으뜸효율 가전 페스타’ 프로모션도 함께 운영한다
현대백화점그룹이 국내 주요 ESG 평가에서 최고 성적을 기록하며, ESG 경영 모범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서스틴베스트가 발표한 ‘ESG 베스트 100’에서 주요 상장사들이 상위권에 오르고, KCGS 평가에서도 대부분 A등급 이상을 획득했다. 6일 현대백화점그룹은 자사 주요 상장 계열사 6곳이 서스틴베스트의 ‘2025년 상반기 ESG 베스트 기업 100’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현대홈쇼핑과 현대백화점은 각각 1위, 2위에 오르며 2조원 이상 상장사 부문에서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 서스틴베스트는 국내 대표 ESG 평가 기관으로, 매년 상·하반기 상장기업을 대상으로 자산 규모에 따라 ESG 우수 기업 100곳을 발표한다. 이번 평가에서는 지배구조 중심으로 1295개 기업을 분석했다. 2조 원 이상 상장사 중에는 현대홈쇼핑, 현대백화점, 현대지에프홀딩스가 선정됐고, 5000억 원 이상 2조 원 미만 구간에서는 현대그린푸드, 현대리바트, 한섬이 이름을 올렸다. 특히 현대홈쇼핑은 전년도 3위에서 1위로, 현대백화점은 21위에서 2위로 대폭 상승했다. 현대백화점그룹은 지난해 한국ESG기준원(KCGS)이 발표한 ‘2024 ESG 평가’에서도 12개 상장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오는 11월 13일 치러진다. 6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2026학년도 수능 시행 세부계획을 발표해 '킬러문항'(초고난도 문항) 배제 기조를 이어가면서도 적정 변별력을 확보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올해 수능에서는 학생들이 학교 교육을 충실히 받고 EBS 연계 교재와 강의로 보완하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문항을 출제하되 6월과 9월 모의평가 결과와 영역별 특성을 고려해 적정 변별력을 확보한다. 전 영역·과목에 2015 개정 교육과정이 적용되는 만큼 해당 교육과정의 내용과 수준에 맞춰 출제하고, 수능이 끝난 후 문항별 성취기준 등 교육과정 근거를 공개할 예정이다. EBS 수능 교재와 강의와 수능 출제의 연계는 간접 방식으로 이뤄지고 연계 교재에 포함된 도표, 그림, 지문 등 자료를 활용해 연계 체감도를 높인다. 연계율은 영역·과목별 문항 수를 기준으로 50% 수준을 유지한다. 필수로 지정된 한국사는 변별이 아닌 고교 졸업자가 갖춰야 할 우리 역사에 대한 기본 소양을 평가할 수 있도록 핵심적이고 중요한 내용 중심으로 평이하게 출제한다. 미응시자의 경우 수능 응시 자체가 무효 처리되고 성적 전체가 제공되지 않는다. 2022학년도 수능부
용인시는 세종~포천고속도로에 (가칭)동용인IC 설치를 위한 국토교통부의 타당성 평가를 지난달 완료하고, 지난 6월 26일 한국도로공사에 고속도로 연결을 위한 ‘도로와 다른 시설 연결허가’를 신청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허가 신청은 ‘도로법’ 제52조에 따른 절차로 세종~포천고속도로 관리청인 한국도로공사는 이에 대한 검토를 하게 되며 승인 여부는 국토교통부가 결정한다. 시는 앞서 시행한 국토교통부의 타당성 평가에서 이 사업의 비용 대비 편익(B/C)이 1.04로 나옴에 따라 동용인IC 설치의 경제성이 공식적으로 입증됐다고 보고 후속 행정 절차를 진행 중이다. 시는 2025년까지 모든 인허가 절차를 완료하고, 2028년 공사를 시작하는 것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가칭)동용인 IC 설치는 처인구 고림동·양지면 일원에 조성 중인 용인 국제물류 4.0 물류단지의 교통 대책의 일환으로 추진되며, 사업비 약933억 원(추정치)은 해당 물류단지 조성 사업자인 ㈜용인중심이 전액 부담한다. 동용인IC는 국도42호선과 연결되는 도시계획도로(중로1-1호)를 통해 진출입할 수 있도록 설치될 예정이다. 국제물류4.0 진입도로와 직접 연계돼 물류 효율을 높이고 인근 기업…
쿠팡이 금융 분야 차세대 리더 육성을 위한 금융 인재 프로그램 ‘CFDP’를 운영하며, MBA 학위자를 대상으로 한 체계적인 인재 확보와 육성에 나서고 있다. 첫 기수에서 5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관심을 끈 이 프로그램은 18개월간의 순환 실무를 거친 후 정규직으로 배치된다. 6일 쿠팡은 금융 전문가 양성을 위한 18개월 과정의 CFDP(Coupang Finance Development Program)를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경영학 석사(MBA) 졸업자 및 졸업 예정자를 대상으로 하며, 전형 합격 시 정규직으로 채용돼 쿠팡 파이낸스 조직 내 두 개 부서를 순환하며 실무를 경험한다. 각 부서에서 9개월씩 근무하는 순환 구조를 통해 ▲재무 ▲기획 ▲M&A 등 다양한 금융 실무를 익힐 수 있으며, 프로그램 종료 후에는 개인 성향과 역량에 따라 팀 배치가 이뤄진다. 쿠팡 측은 이를 통해 실무 중심의 금융 전략 리더를 양성한다는 계획이다. 이 프로그램은 자유전공학부처럼 다양한 금융 직무를 경험하고, 자신에게 가장 적합한 경로를 스스로 선택하도록 설계됐다. 쿠팡은 물류 혁신을 넘어 금융, 기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인재 확보와 육성에 공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