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의 내년 전세사기 피해 지원 예산은 대폭 줄었지만 피해건수는 더 늘었다. 시는 지난 29일 국토교통부 전세사기피해지원위원회 제14회 전체회의에서 총 825건이 피해건수로 추가 인정됐다고 30일 밝혔다. 이 가운데 인천지역은 40건이 추가 인정돼 총 인천 피해건수는 1864건으로 집계됐다. 국토부 전세사기피해지원위원회는 이날 회의에서 1008건을 심의했는데 처리결과 가결 825건, 부결 82건, 적용제외 65건, 이의신청 기각 36건을 기록했다. 적용제외 65건은 보증보험 및 최우선변제금 등으로 보증금 전액 반환이 가능해 요건 적용 대상에서 제외됐으며, 82건의 부결은 요건 미충족에 따라 결정됐다. 그동안 위원회에서 최종의결한 전세사기피해자 등 가결 건은 누계 9109건으로 인천이 20.46%(1864건)를 차지한다. 하지만 같은날 시는 내년 전세사기 피해지원 예산을 11억 원으로 편성했다. 이는 올해 1차 추가경정예산안에 반영한 63억 원 대비 82.5% 줄어든 수치다. 앞서 시는 인천지역 전세사기 실태조사를 통해 총 2969세대가 피해를 본 것으로 집계했다. 또 지난 28일 기준 전세피해를 인정받은 1824명 중 1372명(76%)이 피해주택에 계속…
인천 앞바다에서 해양환경 훼손이 불가피한 바닷모래 과다채취 등 위법행위가 벌어지고 있어 전수조사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30일 인천녹색연합은 성명서를 통해 “지난 8월 대법원은 2014년부터 2017년까지 바닷모래를 허가량보다 70%나 더 채취한 해사채취업체 대표에게 징역형을 확정했다”며 “지난 10년 이상 진행돼온 해사채취에 대한 전수조사와 수사를 진행해 의혹을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연안지역에서 해사채취가 진행되고 있는 지자체는 인천 옹진군과 충남 태안뿐”이라며 “옹진군과 해경은 이런 상황이 어떻게 벌어질 수 있는지 분명하게 밝혀야 한다”고 덧붙였다. 인천 앞바다에서는 1984년 바닷모래 채취가 시작된 뒤 휴식년제 기간을 제외하고 거의 매년 모래 채취가 이뤄졌다. 최근 옹진군은 앞으로 5년간 2968만 1000㎥의 바닷모래를 채취하기 위한 ‘옹진군 바다골재 채취’ 사업자 모집을 마치고, 업체 13곳에 허가를 내줬다. 이 허가로 군은 앞으로 5년간 1600여억 원의 수입을 얻을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이에 연합은 환경단체와 지역주민들이 꾸준히 요구했던 바닷모래 채취로 인한 해안지형변화에 대한 정확한 조사모니터링을 하지 않고 또 허가를 내줬
가천대 길병원이 윤용철 외상외과 교수가 국제골절치료연구학회 모바일 웹에서 한국인 최초로 중증사지손상 치료 분야 책임자저로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 국제골절치료연구학회는 1958년에 스위스에서 설립돼 골절치료에 대한 교육, 연구, 개발에서 세계 최고 권위를 인정받고 있다. 2006년부터는 온라인 및 모바일 웹을 통해 골절 치료법을 전 세계 의료진에게 공유하고 교육해왔다. 지금까지 학회 모바일 웹 책임저자는 북미, 유럽 지역 의료진만 저자로 참여했다. 현재 모바일 웹사이트를 통해 중증사지손상 환자의 구제술 및 절단술이라는 제목으로 윤 교수팀의 발표를 확인할 수 있다. 윤 교수는 가천대 길병원 외상외과에 부임한 후 국제골절치료연구학회에서 올해의 교수상을 수상했다. 윤 교수는 “우리나라 골절 치료 실력 및 연구 능력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는 데 큰 의의가 있다”며 “치료하기 힘들고 예휴가 좋지 않다고 알려진 중증사지손상의 치료에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인천 남동구가 만수6동 골마루근린공원을 주민 휴식 공간으로 새단장했다고 30일 밝혔다. 골마루근린공원은 담방마을아파트와 담방초에 인접해 주민들이 많이 찾는 공간이다. 하지만 시설 노후가 심하고 장마 때 배수가 되지 않는 등 안전사고 위험이 있어 전면 시설 정비가 필요했다. 구는 골마루근린공원을 어린이부터 노인까지 모두가 즐기고 이용 가능한 공간으로 바꾸기 위해 원도심 노후 공원 환경개선 사업의 일환으로 7억 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올해 3월에는 주민설명회를 진행했고, 실시설계 용역까지 완료한 후 최근 공사를 마무리했다. 노년층의 선호도가 높은 운동기구뿐 아니라 젊은층을 위한 최신식 맴몸운동인 스트릿파크를 조성했으며, 아이들이 맘껏 뛰어놀 수 있는 마운딩 트램펄린 등의 점핑파크와 유아용 놀이터도 설치했다. 운동 공간 주변으로 조깅할 수 있는 순환 산책로도 마련했다. 구는 공원이 위치한 만수3지구에 공동주택이 많고 다양한 연령층이 모여 사는 지역 특색을 고려해 이번 사업을 진행했다. 박종효 구청장은 “운동으로 틈틈이 건강을 챙기며 쉼터에서는 주민 간 담소와 정을 나누고 아이들이 웃음소리가 들리는 활기찬 장소로 바뀐 골마루공원에 더욱 많은 주민이 찾아주길 바란다”
인천 계양구 노인인력개발센터가 올해 시니어 폐건전지 수거 사업 평가에서 대상을 받았다. 계양구는 한국노인인력개발원 주관 2023년 노인 일자리 신규 시범 사업인 ‘시니어 폐건전지 수거 사업’ 평가에서 계양구 수행기관인 계양구노인인력개발센터가 ‘대상’을 수상했다고 30일 밝혔다. ‘시니어 폐건전지 수거 사업’은 올해 한국노인인력개발원에서 추진하는 신규 시범 사업으로, 폐건전지 전용 수거함을 설치해 분리배출을 원활하게 돕고 자원의 재활용과 환경보전에 기여하고자 운영되고 있다. 이번 시범 사업에는 전국에서 총 18개의 노인 일자리 사업 수행기관이 참여했으며, 지난 4월부터 10월까지 7개월 동안의 ‘폐건전지 수거량 실적’ 등 4개 항목의 평가가 실시됐다. 노인인력개발센터는 이번 신규 사업 시범 기관에 참여해 지난 4월부터 지역에 설치된 재활용 수거마당과 신규 수요처 발굴을 통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평가에서 ‘대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이번 ‘대상’ 수상으로 노인인력개발센터는 ㈔한국전지재활용협회장상을 수상했고 부상으로 60만 원 상당의 온누리상품권을 받았다. 온누리상품권은 생필품으로 교환해 지역 내 취약계층에 전달될 예정이다. 센터는 올해 사업을 2
인천시가 시민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제5차 미세먼지 계절관리제’를 시행한다고 30일 밝혔다. 미세먼지 계절관리제는 평상시보다 한층 강화된 미세먼지 저감 정책을 시행하는 집중 관리 대책이다. 고농도 미세먼지가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12월부터 이듬해 3월까지 운영된다. 이번에는 산업·발전, 수송, 농업·생활, 시민 건강보호, 정보제공 등 5개 부문에 대한 이행과제를 집중 추진한다. 주요 추진사업은 ▲석탄발전소 가동축소(산업·발전)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제한(수송) ▲영농폐기물·잔재물 불법소각 방지(농업·생활) ▲다중이용시설 실내 공기질 점검(건강보호) ▲36시간 전 고농도 미세먼지 예보(정보제공)다. 시는 도로재비산먼지 감축을 위해 미세먼지 취약도로에 친환경 청소차를 집중투입할 방침이다. 초미세먼지 고농도 위기경보 발령 시, 단기간에 미세먼지 농도를 낮추기 위한 비상저감조치도 시행된다. 건설공사장은 비산먼지 다량발생공정을 50% 이상 조정하고, 코로나19로 중단됐던 행정·공공기관 차량 2부제가 선제적으로 추진된다. 김철수 시 환경국장은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이 잦은 계절관리제 기간 동안 미세먼지 발생 저감에 총력을 기울여 맑고 깨끗한 대기질을 유지하겠다”고…
인천의 지역방송국 건립을 위한 시민 운동에 인천시가 돕는다. 시는 유정복 시장이 시청 접견실에서 ‘인천 방송주권찾기 범시민운동본부’ 대표단과 간담회를 통해 ‘인천 방송주권찾기 시민 운동을 적극 지지하고 지원하겠다는 뜻을 전했다고 30일 밝혔다. 간담회에는 범시민운동본부 상임대표를 맡고 있는 조성일 인천YMCA 회장 등 공동대표 7명과 집행위원 4명 등 총 11명이 참석했다. 대표단은 유정복 시장에 건의문을 전달하고 캠페인 전개 의견을 나눴다. 건의문에는 시에서 시민운동을 지원하고 여야민정(與野民政)이 똘똘 뭉쳐 ‘인천 방송주권 찾기 및 KBS 인천방송국 설립’ 캠페인에 협력하며, 윤석열 대통령의 ‘지방시대’ 주창에 맞게 ‘KBS 뉴스7’ 지역화 확대 시행과 KBS 인천방송국 설립 문제를 대한민국 시·도지사협의회 및 중앙·지방협력회의 안건을 상정해달라는 내용이 담겼다. 인천은 인구 300만 명의 대도시로 전국에서 세 번째로 많은 595억 원의 수신료를 내는 광역시지만 유일하게 KBS 지역방송국이 없다. ‘KBS 뉴스7’에서 40분간 지역 현안을 보도하는 다른 시도와는 달리 인천은 가끔 뉴스 끝부분에 인천 관련 뉴스가 1~2건 정도 송출되고 있다. 이에 KBS…
인천시는 5개 주요 하천을 시민의 휴식공간으로 조성하겠다고 30일 밝혔다. 시는 인천하천살리기추진단 등 민관이 협력해 하천별 여건에 맞는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인천의 주요 하천은 굴포천·승기천·장수천·공촌천·나진포천 등 5곳이다. 승기천은 다음달 중 기본·실시설계 용역에 착수한다. 2025년 착공, 2026년 준공 예정이다. 굴포천은 민선8기 공약사항인 물놀이 가능 친수공간 확대와 수질 개선을 반영했다. 2025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장수천은 지난 6월부터 기본·실시설계 용역을 시작했다. 2024년 9월 착공, 2026년 준공 예정이다. 공촌천의 서구청 구간과 경제자유구역 구간은 각각 친수공간 조성, 수변데크 조성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나진포천의 검단신도시 구간(1.93㎞)은 인천도시공사가 기본·실시설계 용역을 진행 중이다. 민선8기 공약사항인 편의 공간과 수변환경을 반영해 2027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김철수 시 환경국장은 “인천이 세계 초일류도시로 도약하고자 하천을 통해 시민들에게 쾌적한 환경과 휴식 공간을 제공하고 자연재해로부터 안전한 하천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민지 기자 ]
인천시는 ‘만수공공하수처리시설 증설 민간투자사업’이 2025년 10월 준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라고 30일 밝혔다. 만수공공하수처리시설은 남동구 대부분 지역이 포함돼 있는 만수처리구역의 하수를 처리하고 있는 시설로, 하루 처리 용량이 7만 톤이다. 시는 논현·서창지구 도시개발사업 등으로 자연적·사회적 인구 증가에 따른 추가 하수처리용량 3만 5000톤을 증설해 방류수역의 수질보전을 도모할 계획이다. 사업비는 총 705억 원이다. 국비 13억 원·시비 63억 원을 지원하고 민간이 629억 원을 투자한다. 제2차 인천시 물 재이용 관리계획에 따라 증설 시설과 연계한 하수재이용 처리시설을 신설해 5만 톤의 재이용수를 생산한다. 유지용수 공급이 시급한 장수천, 승기천 등의 하천유지용수로 공급할 계획이다. 또 시설은 완전 지하화된다. 상부공간은 인근 주민들이 원하는 산책로, 잔디마당 등 주민편의시설을 조성해 제공할 예정이다. 김철수 시 환경국장은 “그동안 혐오시설이자 기피시설로만 간주되던 하수처리시설의 기존 이미지를 개선해, 도시 구축의 필수시설로서 주민들과 함께 거듭날 수 있는 유익한 공간으로 재창출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민지 기자…
오스테드가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인천 해상에서 추진중인 해상풍력 발전단지 개발에 대한 1.6GW 발전사업 허가권을 취득했다고 30일 밝혔다. 오스테드의 기가와트 규모 인천해상풍력 사업은 인천 연안에서 70㎞ 이상 떨어진 해상에 위치해 있다. 인천해상풍력 사업은 오스테드가 대한민국에서 해상풍력 발전단지를 구축하는 최초의 프로젝트로 총 8조 원의 투자가 계획돼 있다. 이번 발전사업 허가로 오스테드는 인천해상풍력 1호와 인천해상풍력 2호로 구성된 발전용량 1.6GW 규모의 해상풍력 발전사업을 추진할 권한을 취득한 것이다. 오스테드의 인천해상풍력 발전단지가 완공되면 인천을 포함해 수도권 내 연간 약 100만 가구에 청정에너지 공급이 가능하고 연간 약 400만 미터톤의 이산화탄소가 감축될 수 있다. 이를 통해 오스테드는 인천시의 탄소배출 넷제로 목표와 대한민국의 ‘2050 탄소중립’ 실현에 기여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 한편 오스테드는 인천해상풍력 사업의 개발 단계에서부터 건설, 운영에 이르기까지 프로젝트 전주기에 걸쳐 어업인과 주민 등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상생 모델을 구축하고, 인천 산업계의 해상풍력 공급망 참여 지원 및 녹색 일자리 창출 활성화를 적극 추진할 계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