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 육체의 한계와 탄탄한 근육질 몸매에서 뿜어져 나오는 예술혼의 절묘한 조화로 말이 필요없는 감동과 웃음을 받고 싶다면 오는 10일부터 이틀간 오산시민회관 대극장 무대에 오르는 ‘점프(Jump)’를 감상해보는 것을 어떨까. 마셜 아트 퍼포먼스를 바탕으로 하고 있는 ‘점프’는 무술 가족의 하루이자 억세게 운나쁜 두 도둑들의 이야기를 줄거리로 잡은 코미디로 극 전반에 대사가 없는 것이 특징이다. 신체적인 고난도 무술 기술과 일반 배우들의 연기가 합쳐진 새로운 퍼포먼스의 한 장르인 ‘점프’는 무술(마샬 아츠)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더불어 액션과 댄스, 아크로바틱 등이 절묘하게 조화를 이뤄 몸이 가진 역동성과 예술성은 최고조로 폭발시키는 기발하고 신선한 무대다. 삶이 곧 무술인 별난 가족들의 개성 만점인 캐릭터. 지능이 자기 무술의 10분의 1도 안되는 어리석은 두 도둑은 관객들의 배꼽을 어느 순간 훔쳐갈 지도 모른다. 대사 없이 오직 행동과 표정으로 만들어 내는 이 공연은 처음부터 끝까지 관객과 함께 신명난 리듬을 만들어 가는 전 세계 어디서나 인정을 받고있는 우리의 문화상품이기에 눈길을 끈다.…
의정부국제음악극축제 사무국(집행위원장 이진배·예술감독 이승엽)는 오는 10일부터 의정부예술의전당 국제회의장에서 3차례에 걸쳐 학생과 시민 등을 대상으로 축제설명회를 개최한다. 올해로 8회째를 맞이하는 의정부국제음악극축제는 수준 높은 국내외 작품을 초청하는 동시에 프린지 프로그램의 규모를 점차적으로 확대해나가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이끌어내는데 주력하고 있다. 이러한 취지에서 지난해부터 시민축제위원회를 구성, 운영하고 있으며 더욱 다양한 계층의 관객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를 이끌어내기 위해 올해에는 3차례에 걸친 축제설명회를 개최하게 됐다. 오는 10일 첫 번째 설명회는 어린이집 및 유치원 원장을 대상으로 하고 14일에는 초·중·고등학교 교사들을 초청하며 17일에는 시민위원 및 지역 주민대상의 설명회 자리를 통해 축제에 대한 이해를 돕고 활발한 관심을 이끌어 낼 예정이다. 이번 설명회는 올해 축제 참가작 및 행사 전반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는 동영상 상영, 이진배 집행위원장의 인사말, 이승엽 예술감독의 축제소개, 참가자 의견수렴 시간으로 채워진다.
작가 차유미는 안양 롯데갤러리에서 9일부터 18일까지 ‘since1981~2009를 담다’ 전을 연다. 이번 전시에서 작가는 토마토를 통해 인간의 근원에 대한 고찰과 관념을 표현한다. 다소 무거운 주제인 인간의 근원을 토마토를 이용해 더욱 친근하게 다가간다. 특히 ‘길을 묻다’ 작품은 나무들이 많은 숲 앞에서 토마토가 멈춰 있다. 토마토의 모습은 인생의 길에 있어서 선택의 기로에 서서 고민하고 갈팡질팡 하는 우리들 자신의 모습을 표현했다. 또 커다란 나무기둥들 사이에서 살짝 모습을 드러내 놓은 토마토의 모습은 커다란 인생의 장애물과 어려움에 가려 자신을 다 보이지 못하고 숨어있는 우리의 부끄럽고 소외된 실상을 보여준다. 더불어 작가는 토마토를 통해 바로 우리 자신을 표현하고자 했다. 작품 속에 토마토는 결과의 의미보다는 시작의 이미지를 주어 씨앗으로 그려진다. 인간의 근본적 시작은 같지만 서로 다른 모습으로 개성껏 살아가듯이 작품에 나오는 토마토의 꼭지는 서로 다른 방향들로 자라나고 있다. 이렇듯 누구나 한번쯤은 느낄만한 감정들을 우리들을 대체하는 토마토를 작품에 등장시켜 닮은 점을 알아보게 한다. 주변을 둘러보고…
인천시립박물관은 12일 ‘박물관으로 떠나는 음악여행’의 세 번째 공연 교과서 음악회 ‘오래된 미래 우리 음악의 매력’을 박물관 1층 석남홀에서 개최한다. 매달 둘째·넷째 주 일요일 열리는 ‘박물관으로 떠나는 음악여행’은 인천 시민들의 다양한 문화생활 향유를 위해 진행되는 박물관 문화공연 프로그램으로서 현재 4년째 계속되고 있다. 공연 테마는 국악은 미래의 음악이며 오래된 전통악기로 미래의 문화를 만들어가고자 하는 뜻을 담은 공연이다. 우리음악을 쉽고 편안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교과서에 소개되어 있는 악기와 음악을 거문고 앙상블 ‘다비’가 시민들에게 선보인다.
수원시미술전시관(관장 조진식)은 ‘2009 공개이론강좌’를 개강한다. ‘현대미술’이라는 주제로 일년 동안 진행되며 상반기에는 동양의 현대미술에서부터 하반기에는 서양의 현대미술, 현대미술을 이끄는 전시, 작가, 작품들까지 현대미술을 이해하는 방법들을 알아본다. ◇현대 미술의 개념 ▲4월 11일=박영택(경기대학교 교수, 미술평론가) 현대 미술강의에 들어가기 앞서 서양의 현대미술의 개념과 그 의미를 알아보고 전후 현대미술과 추상표현주의, 팝 아트에서 미니멀리즘까지의 맥락을 살펴본다. ◇80-90년대 한국 민중미술운동의 전개와 그 평가 ▲4월 25일=성완경(인하대학교 교수, 미술평론가) 민중미술이란 1980년대와 90년대 초반 한국에서 있었던 현실참여적, 모더니즘 비판적 미술운동을 일컫는 말이다. 이 미술운동의 태동과 전개과정과 그 주요 내용을 당시의 정치 사회 문화적 상황과 미술계의 지형과의 연관 속에서 살피고 중요 작가들의 작업내용도 알아본다. 또한 태동 초창기로부터 반세기가 지난 오늘의 시점에서 이 민중미술의 의미를 한국현대미술사 및 세계현대미술사의 프레임 속에서 다시 조망 해 본다. ◇동양화, 어떻게 읽을 것인가?…
군포문화예술회관에서 17일과 18일 이틀간 2007년 ‘오늘의 우리 만화상’을 수상한 인기 만화작가 강풀의 작품을 극화한 연극 ‘그대를 사랑합니다’가 공연된다. 이 만화는 2007년 포털사이트 다음(daum)에서 많은 네티즌들에게 인기를 끌며 뜨거운 관심을 받은 작품으로 노년의 삶과 사랑에 대한 이야기에 20·30대 젊은이들이 울고 웃었다. 연극 ‘그대를 사랑합니다’는 총 30회에 걸친 방대한 분량의 스토리를 100분의 연극으로 개성있게 축약해 만화를 그대로 살려놓은 듯한 등장인물과 무대로 원작의 감동을 그대로 살렸다는 평가를 받았다. 폐지를 주워 살아가는 송 씨 할머니와 우유배달부 김만석 할아버지의 가슴 설레는 사랑과 주차관리인 장군봉 할아버지와 치매에 걸린 부인의 애틋한 부부간의 사랑이 최주봉, 신철진 등 실력파 중년 연기자들의 탄탄한 명연기로 청춘 남녀의 사랑보다 몇 배 진한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이 연극은 지난해 초연부터 내로라하는 대형 뮤지컬들을 모두 제치고 인터파크 예매순위 1위 객석 평균 객석점유율 98%라는 경이로운 기록을 세웠고 곧 우리 자신의 이야기가 될 노년의…
느타리버섯,어디어디 폈나? 유리병에 폈지! 현재 느타리 버섯은 향기와 맛이 동양인의 입맛에 맞아 우리나라를 비롯한 중국, 일본 등에서 많이 재배되고 있으며 세계 생산량의 80%를 차지하고 있을 정도다. 느타리 버섯은 처음 포플러, 버드나무, 오리나무 등의 수종에 원목을 1m정도 길게 절단, 여기에 수피접종(측면접종)통해 균사를 생장 시킨후 버섯을 발생시키는 방법으로 재배됐다. 이후 균사생장 기간이 짧고 발생수량이 많은 단목재배인 원목을 15cm정도로 짧게 토막을 내 절단면에 종균을 접종하는 방법으로 변형됐다. 그러다 볏짚, 폐솜 재배가 성행했으나 노동력 투입이 많아 기대 만큼 농가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지 못하다 1990년대부터 병재배 방법이 최초 도입돼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이후 정부지원에 편승, 1995년부터 병재배가 활황을 이루면서 최근들어 첨단 자동화 시설을 갖춘 농가 및 영농법인들이 나타나며 대량 상산체계에 돌입하게 됐다. 화성시 장안면 사랑 2리에 위치한 머쉬메니아(대표 이규천·46)는 자동화 시설로 병 느타리버섯을 생산하는 도내 굴지의 생산 영농법인이다. 지난해 준공된 재배공장은 2천700여평의 부지에 시설면적만도 700여평에 달한다
성 교수는 만화에 대한 지론이 있다. “만화는 굳이 영화와 TV에 이어 ‘제9의 미술’이라 불리는 문예적 명칭의 권위를 빌리지 않더라도 만화는 엄연히 존재하는 문화이고 또한 중요한 예술 장르다. 만화는 20세기 최후의 종합예술이자 21세기 멀티미디어형 커뮤니케이션의 핵심 장르로 최근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만화는 표현 불가능한 것이 없을 정도로 무소불능의 탁월한 시각적 서사형식인데, 이 탁월성은 무엇보다도 그림과 말의 결합 형식과 이를 이용한 연속된 이야기의 창조에서 오는 것이다.” “20세기의 가장 뛰어난 만화가의 한사람으로서, 만화 ‘쥐’로 풀리처상까지 받은 미국의 만화가 아트 슈퍼겔만은 “만화는 연극보다 유연하고 영화보다 심오하다”고 했는데 이 말이 무엇을 의미하는가 잘 음미해 봐야 한다. 물론 만화는 재미있어야 한다 그러나 만화의 재미라는 것도 따지고 보면 다른 것이 아니다. 만화의 재미란 곧 이야기꾼의 이야기 솜씨가 주는 재미있고 그림의 개성적 깊이가 주는 감동이다. 곧 문예적 힘인 것이다. 이제는 이런 점을 의식하고 만화를 새로운 눈으로 볼 수 있는 &
“김수환 추기경의 뜻을 이어받아 우리 모두 서로 사랑하고 감사합시다” 김수환 추기경이 선종한 지 49일째 되는 5일 오전 경기도 용인 천주교 묘원 성직자 묘역에는 신자 1천여 명이 모인 가운데 고인의 추모 미사가 엄숙하게 치러졌다. ‘주님 수난 성지 주일’ 미사와 함께 치러진 이날 추모미사는 30여명의 사제단과 서울대교구 정진석 추기경이 종려나무 가지인 ‘성지(聖枝)’를 들고 입장하는 것으로 시작됐다. 미사 행렬은 성직자 묘역 끝 부분에서 시작해 중앙 통로를 통해 제단까지 이어졌고, 이들은 김수환 추기경의 묘에 분향하고 성수(聖水)를 뿌린 뒤 추모 미사를 이어갔다. 정 추기경은 미사를 집전하며 “오늘 우리는 김수환 추기경을 기억하고자 이 자리에 모였다”며 “김 추기경이 우리에게 남겨주신 감사와 용서, 사랑의 가르침을 마음에 새기고 생활 안에서 실천하기로 다짐하자”고 말했다. 추모 미사에 참석한 신자들은 저마다 두 손을 모으고 “김수환 스테파노 추기경에게 천상낙원을 허락하소서”라고 기도했다. 이날 미사에 참석한 성가대 30여명의 합창
지난 6일 오후2시 정자동 천주교주교좌성당에서 수원교구 제3대 교구장으로서 지난 12년간 교구 발전을 위해 헌신해온 최덕기(바오로) 주교의 퇴임미사가 거행됐다. 수원교구장 이용훈(마티아) 주교와 안동교구장 권혁주(요한 크리소스토모) 주교, 수원교구 사제단 3백여 명이 공동집전한 이날 미사에는 교구 내 수도자, 평신도, 지역 사회 인사 등 3천여 명이 성당을 가득 메워 최덕기 주교에 대한 아쉬움과 감사를 전했다. 이날 미사 중 열린 환송식은 꽃다발 증정(교구 사제단·평신도·교구청 직원 대표), 물적 예물증정(각 대리구 평협 대표·교구 평단협 대표·교구청 사제단), 약력 소개(복음화국장 문희종 신부), 감사 인사 (수원대리구장 최재용 신부·교구 평협 정태경 회장·교구장 이용훈 주교), 최덕기 주교의 감사 인사, 송가로 이어졌다. 최덕기 주교는 “교회가 저에게 맡겨진 사명을 잘 수행할 수 있도록 부족한 저를 위해 도움을 주신 교황님, 신임 교구장 주교님과 교구 사제단, 평신도, 수도자 여러분과 지역사회 공동선을 위해 도와주시고 함께 해주신 사회 인사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최덕기 주교는 “깊은 신앙, 높은 학식, 부드러운 포용력 등을 겸비한, 준비된 교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