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는 지난 20일 구리시보훈향군회관 대강당에서 ‘노은 김규식 선생 제94주기 추모제’를 개최했다. 시는 2012년부터 매년 독립 유공자인 노은(蘆隱) 김규식(金奎植) 선생의 기일(음력 3월 23일)에 맞춰 추모제를 개최하고 있다. 이날 추모제에는 김규식 선생의 유가족 손 자부(孫 子婦) 이윤화 여사를 비롯한 유족 15명과 백경현 구리시장, 광복회원 12명 등 200여 명이 참석해 고인을 추모했다. 노은 김규식 선생은 구리시 출신 독립운동가로 1919년 김좌진 장군 등과 함께 북로군정서를 조직했으며, 1920년 10월에는 제2연대 제1대대장으로 청산리 전투에 참여해 일본군을 대파하는 등 항일투쟁을 이어왔다. 이후 조국의 독립을 위해서는 2세를 교육해 장기적인 항일투쟁에 대비해야 한다는 신념으로 흑룡강성 연수현 태평촌에 학교를 설립해 독립군 인재 양성에 주력하시던 중 1931년 순국했다. 이에, 정부는 고인의 공훈을 기리기 위해 1963년 건국훈장 독립장을 추서했으며, 2011년 10월 국가보훈부 이달의 독립운동가로 선정됐다. 백경현 구리시장은 “노은 김규식 선생의 업적을 기리며, 후손들에게 나라사랑 정신과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의 역사를 계승할 것”이라며 “선
성남시가 첨단 로봇 기술과 ICT(정보통신기술)를 결합한 스마트 돌봄·교육 서비스를 대폭 확대하며 디지털 취약계층 지원에 팔을 걷어붙였다. 시는 21일, 시청에서 ‘로봇 활용 주민생활시설 돌봄 및 교육 서비스 확산 사업’ 3단계 착수 보고회를 열고 사업의 성과를 공유, 향후 발전 방향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스마트빌리지 보급 및 확산 사업’은 디지털 접근성이 낮은 어르신과 아동 등이 주로 이용하는 복지관, 경로당 등에 스마트 기기를 보급하고 디지털 활용 교육을 제공하여 정보 격차 해소에 기여하는 사업이다. 시는 올해 연말까지 96개소의 복지 시설에 인지 훈련 로봇, 화상 회의 시스템 등 총 589대의 스마트 기기를 추가로 설치하고, 온·오프라인 교육 프로그램 900회를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3단계 사업에서는 ▲어르신들을 위한 ICT 기반 여가·복지 서비스 ▲로봇을 활용한 맞춤형 인지 훈련 프로그램 ▲스마트 경로당 및 복지관 운영 지원 ▲자율주행 로봇 방역 서비스 ▲아동 대상 로봇 활용 교육 및 돌봄 서비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특히, 어르신의 건강 상태를 비대면으로 측정하고 개인별 맞춤형 두뇌 훈련 콘텐츠를 제공하는 인지 훈련 로봇
광명시가 깨끗하고 안전한 수돗물을 공급하기 위해 관내 모든 상수도관망을 대상으로 기술 진단을 시행한다고 21일 밝혔다. 상수도관은 노후되거나 손상되면 누수, 수질 악화, 싱크홀 등의 문제가 생길 수 있기 때문에 관로 상태를 과학적이고 정밀하게 조사해 보수·교체가 필요한지 진단이 필요하다. 이에 따라 시는 오는 2026년 9월까지 약 18개월간 안전성, 기능성, 내구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기능 저하 요인을 검토·분석하고 개선 방안과 중장기 정비계획을 수립한 후 문제가 발생한 수도관망을 교체할 계획이다. 이번 진단 대상은 관내 송수관로 9㎞와 배수관로 378.7㎞ 등 전체 송·배수관로 387.7㎞이다. 관 외부나 자료를 확인하는 간접 진단을 비롯해 땅을 직접 파서 지하의 상수도관을 확인하는 표본굴착 조사, 물을 끊지 않고 내시경을 삽입해 내부 상태를 확인하는 부단수 내시경조사 등 11개 직접조사도 진행할 예정이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이번 기술진단으로 관로와 관련 부대시설 등을 면밀히 진단하고, 이를 토대로 중장기적 시설개선계획을 수립해 시민들에게 깨끗한 양질의 수돗물을 공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광명시는 지난 10일 노온정수장 2
화성특례시가 악성 민원인의 폭언·폭행으로부터 담당 공무원을 보호하기 위한 안전장치에 적극 나서고 있다. 21일 시에 따르면 이번 조치는 민원인 폭행·폭언으로부터 공무원의 안전을 확보하고 안전한 근무환경을 조성해 시민 행정서비스 품질을 높이기 위한 것이다. 시는 앞서 지난 1월 조직개편을 통해 민원개선팀을 신설했다. 민원개선팀은 폭언·폭행·반복·악성 민원 등 특이민원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전담 조직이다. 전담핌은 ▲특이민원 대응 사전 교육 ▲예방책 마련 ▲발생 시 대응 방안 제시 등을 수행하고 있다. 그러면서 피해 공무원에 대한 심리 상담과 시 차원의 법적조치를 통해 엄정 대처할 계획이다. 또 시는 올해 초 특이민원 대응 공무원 보호 및 지원 근거를 제도화하기 위해 ‘화성시 민원 처리 담당자의 보호에 관한 조례’ 개정안을 추진 중이다. 개정 조례안이 시행되면, 안전한 근무환경 조성은 물론 심리 상담, 의료비 지원, 법적 대응 등 다양한 보호 지원책이 본격화될 예정이다. 아울러 안전한 근무환경 조성의 일환으로 휴대용 보호장비(웨어러블캠) 40대를 추가 도입한다. 시는 앞서 2023년에도 휴대용 보호장비(웨어러블캠) 34대를 시청·출장소·읍면동 민원 부서에…
군포시는 2025년 군포철쭉축제를 축하하기 위해 방문한 중국 저장성 취저우시와 바둑을 중심으로 하는 우호교류 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바둑을 공통문화로 공유하고 있는 양 도시가 문화적 공감대를 확대하고 지속 가능한 협력 관계를 구축하기 위해 추진됐다. 특히, 취저우시는 중국 내 대표적인 바둑문화의 중심지로 국제 바둑대회를 개최하는 등 활발히 활동하고 있으며, 군포시 역시 최근 바둑팀 창단을 통해 바둑문화 활성화에 힘쓰고 있어 이번 협약이 더욱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 협약식에서 하은호 군포시장은 ‘취저우시와 군포시는 자연환경과 교통망 등 여러 공통점을 지닌 좋은 파트너’라며 “이번 철쭉축제 기간 중 뜻깊은 협약을 체결하게 돼 기쁘다. 바둑교류를 시작으로 양 도시가 더 깊이 소통하며 교류의 폭을 넓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취저우시 대표로 방문한 쉬장옌 시장 또한 “군포시와 바둑을 중심으로 상호 신뢰와 협력을 다지고, 향후 다양한 분야로 교류를 발전시키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군포시와 취저우시는 향후 문화 교류뿐만 아니라 경제, 관광 등 다양한 분야에서도 협력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 경기신문 = 신소형 기자 ]
최근 인천지방검찰청이 김포시 도시개발사업과 관련해 뇌물수수 혐의로 정하영 전 시장을 기소한 가운데, 정 시장은 21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검찰의 묻지마식 무리한 기소”라며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검찰은 정 시장에게 재임 중 민간업체로부터 수천만 원의 금품을 수수하고, 그 대가로 특정 사업에 편의를 제공한 혐의를 적용해 불구속기소 했다. 그러나 정 시장은 “공직자로서 법과 원칙에 따라 모든 행정을 처리했다”라며 “검찰의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라고 주장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정 시장은 “증거 없는 추측에 기반한 수사로 명예를 훼손당했다”라며 “검찰은 아니면 말고 식 기소는 사건 전후 맥락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채 김포 도시개발 행정이 마치 거대 부정부패로 희생양 삼으려는 시도에 절대 물러서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진실은 법정에서 가려질 것”이라며 감사원의 특정 사업에 대한 극히 이례적인 감사와 결과 처리의 부당성 경찰의 뇌물 관련 수사결과 혐의없음 결정에 부천지청이 아닌 인천지검으로 이첩돼 전면 재수를 한 것에 대해 반박했다. 또 정 시장은 "향후 재판을 통해 무죄를 입증하고, 시민 여러분께 떳떳이 설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정 시장은 “
양주시 회암사지 왕실 축제와 드론봇 페스티벌이 조기 대선에 따른 선거법을 우려해 줄줄이 연기된다. 이에 양주시는 경기대표 관광축제로 선정된 제8회 회암사지 왕실축제와 드론봇 페스티벌을 6월 13일과 가을로 잠정 연기를 발표했다. 먼저 회암사지 왕실축제는 당초 5월 30일 개최 시기를 6월 13일부터 15일까지로 연기하며 장소는 옥정호수공원과 양주회암사지 일원에서 전야제와 본행사가 개최된다. 이어 무인기 추락사고로 인해 잠정 연기된 드론봇 페스티벌도 추락사고의 사고조사 절차가 마무리되는 10월경 시민의 날과 천일홍 축제 시기와 맞물려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왕실축제와 드론봇 페스티벌을 제외한 주요행사는 5월 가정의달을 맞아 정상적으로 진행된다. 5월 주요 행사로는 양주시립합창단의 어린이뮤지컬 ‘피노키오와 파란마녀’가 1일 양주문화예술회관에서 3일에는 양주시 어린이날 축제가 옥정호수공원 일원에서 펼쳐진다. 이외 양주관아지에서 ‘양주목이여 부활하라’ 부대 행사가 3일부터 양주관아지에서 시작되며 22일은 양주시립교향악단의 파크콘서트와 24일 양주 김삿갓 전국문학대회가 옥정호수공원에서 예정대로 진행된다. 시 관계자는 “지방자치단체의 각종 행사 개최 및 후원금지 법규
시흥시의회가 최근 부결된 도시형소공인지원조례안을 두고 갈등을 빚고 있다. 김찬심 부의장(무소속)·이봉관 의원(국민의힘)·윤석경(국민의힘)·한지숙(국민의힘)·성훈창(국민의힘)·박춘호(무소속)·이건섭(국민의힘) 의원 등 8명은 21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쟁을 유발한 의원들에 대한 공식사과를 촉구했다. 특히 해당 조례안을 두고 반대토론 과정의 절차 위반과 일부 의원의 비하 발언에 대해 강하게 문제를 제기했다. 이들 의원들은 지난 달 27일 열린 제325회 임시회에서 부결된 '도시형소공인지원에 관한 조례'로 촉발된 시의회 내 갈등에 대해 설명했다. 2015년 5월 시행된 '도시형소공인 지원에 관한 특별법'을 상위법으로 한 해당 조례는 상임위를 통과했으나, 본회의 당일 토론을 거쳐 8대 8 동수로 부결됐다. 반대의견으로 '행정 중복', 또는 '조례 남발로 조례의 권위와 무게가 가벼워진다' 등의 의견이 나왔다. 사태의 발단은 지난 달 28일 열린 제325회 시흥시의회 임시회 제6차 본회의에서 비롯됐다. 의회사무국 의사팀은 회의규칙에 따라 이날 오후 2시까지 찬반 토론 신청을 받고, 오후 6시까지 접수된 현황을 공지하기로 했지만, 해당 공지는 오후 7시5
조우현 성남시의회 경제환경위원장(중앙동·금광동·은행동)이 21일 열린 제302회 임시회 1차 본회의에서 성호임시시장 존치 만료로 인한 상인 피해 방치 문제와 원도심 에너지 복지 확충을 강력히 촉구했다. 조 위원장은 이날 "성호임시시장의 존치 기간이 지난 3월 말 만료됐음에도 성남시가 행정처분 유예라는 소극적인 조치만 취하고 있어 사실상 상인들이 방치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문제는 성호임시시장 건물 소유주인 A건설이 토지 소유주인 B건설에 약 110억 원의 토지사용료를 미납한 데서 시작됐다. B건설은 주차장 입구에 펜스를 설치해 시장 영업을 방해하며, 상인들은 현재 고발과 벌금 부담, 화재보험 미가입 등 복합적 위기에 놓여 있다. 조 위원장은 성남시에 ▲토지 사용 협상 중재 ▲상인 영업 보장 대책 마련 ▲고발 유예 공식화 ▲시장 현대화 사업 일정 공개 ▲화재보험 가입 지원 등을 공식 요구했다. 그는 또한 지역난방 보급률이 낮은 원도심 에너지 격차 해소를 위해 성남시의 신속한 행정처리, 경기도의 개발제한구역 해제 협조, 국토부와 한국지역난방공사의 적극적인 설비 구축을 요청했다. 조 위원장은 "상인 보호는 행정의 기본이고, 에너지 복지는 시민의 당연한 권리"라며…
동두천시는 민선 8기 출범 이후 소요산이라는 천혜의 자연 자원을 활용해 수도권의 대표 관광지로 도약하기 위해 소요산 확대개발 사업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은 등산과 산책에 국한되었던 소요산과 주변 일대를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종합적인 휴양 공간으로 변화시켜 생활인구를 대폭 확대한다는 목표다. 또한, 대규모 관광객을 유치해 침체된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지속 가능한 성장 동력을 마련하겠다는 전략도 포함되어 있다. 박형덕 동두천 시장은 소요산 확대개발 사업의 결실을 목표로 총 24개의 세부 사업과 단기, 중기, 장기 계획별 추진 전략을 수립했다. 현재 동두천시는 박 시장 주재로 분기별 추진 현황 보고회를 개최해 사업별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문제점과 해결 방안에 대해 집중적 논의를 하고있다. 박형덕 시장은 최근 “생활인구 확대와 기반 시설 확충을 통해 동두천을 활력 넘치는 도시로 만들겠다”며 “소요산 확대개발과 국제스케이트장 유치가 모두 완료되면 취임 전 시민들에게 약속드렸던 누구나 살고 싶고, 오고 싶은 도시 동두천을 현실로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약 50만㎡의 대규모 소요산 확대 개발 사업 추진 및 4개 사업 속도감 있게 완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