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운동가 오희옥 지사 “이젠 고향으로 돌아가 살고 싶어요.” 90살이 넘은 한 독립운동지사의 간절한 소망이 용인시민과 공무원들에 의해 현실화됐다. 소원의 주인공은 용인 출신의 독립운동가 오희옥(91·여) 지사다. 오 지사는 용인시 원삼면이 고향인 독립운동가 집안 출신으로, 할아버지 오인수 의병장은 만주에서 독립운동을 하고, 아버지 오광선 장군은 1915년 만주로 건너가 신흥무관학교를 졸업하고 광복군 장군 등으로 활약했다. 또 만주에서 태어난 오희옥 지사 역시 10살이라는 어린 나이에 중국 류저우 한국광복진선청년공작대에 입대한 후 첩보수집과 일본군 내 한국인 사병 탈출 등의 독립운동을 펼쳤다. 그리고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1990년 오희옥 지사는 정부로부터 건국훈장 애족장을 받기도 했다. 현재 수원보훈복지타운 아파트에서 혼자 살고 있는 오 지사의 소원은 ‘고향으로 돌아가 살고 싶다’다. 이 소원은 용인시민과 공무원의 마음을 움직였다. 정찬민 용인시장의 지시 하에 용인시가 독립운동가 고향 모셔오기 프로젝트를 시작한 것이다. 이를 위해 한상영 원삼면장은 해주 오씨 종중을 찾았고, 중종에서는 집을 지을 땅을 무상으로 제공했다. 이러한 소식이 알려지면서 용인시민들
최근 의왕경찰서가 2017년 상반기 지역치안협의회 우수 운영관서로 선정됐다. 의왕경찰서는 경찰청이 전국 252개 경찰서를 대상으로 실시한 올해 상반기 지역치안협의회 운영에 대한 평가에서 우수 운영관서로 뽑히며 그 노력을 인정받았다. 이번 평가에서는 의왕경찰서가 그동안 지역치안협의회를 운영하면서 치안정책에 대한 시민의 의견을 적극 경청하고 SNS 밴드를 통해 시민들과 꾸준히 연계, 주민 의견 및 건의사항을 해결하는 ‘소통과 참여의 치안 인프라’를 구축한 것이 높이 평가됐다. 특히 의왕서는 경찰서장이 직접 나서 시·도의원 및 협력단체 등과 동별 주민치안보고회를 개최, 주민 요구사항을 반영한 정책 추진으로 주요 길목 편의점 및 주유소에 ‘여성안전피난처(57개소)’ 표지판 부착, 위급상황시 긴급 피난처로 활용 등 총 5개 과제를 발굴해 지원받도록 하는 정책이 좋은 점수를 얻었다. 오문교 의왕경찰서장은 “의왕시 지역치안협의회는 국회의원, 시장, 시의원, 의왕시민 모두 범국민적 공감대가 형성되어 공동으로 추진해 왔기에 의왕경찰서가 우수 운영관서로 선정될 수 있었다”면서 “앞으로도 의왕시민 모두와 활발한 소통으로 협력하여 더욱 안전하고 행복한 의왕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가평군 가평읍이 상반기 주요도로변 등에 다양한 꽃묘 5천주를 심어 아름다운 도시이미지를 조성한 데 이어 이번에는 화분 5천여 개를 도심상가에 분양해 눈길을 끌고 있다. 가평읍은 특수시책으로 추진중인 ‘꽃 누리 명품읍 만들기’를 위해 주민자치위원과 직원들이 화분 2천여 개에 일일이 꽃을 심어 읍사무소에서 한림의원까지 3.8㎞ 구간에 있는 상가 400여 개소에 공급했다고 3일 밝혔다. 특히 이번 화분 분양에는 농협 실버청년봉사단 20여 명도 참여해 ‘꽃 누리 명품읍 만들기’에 동참했다. 참가자들은 상가마다 출입문 입구에 5~10개의 화분을 배치한 뒤 업주가 화분을 잘 키움으로써 쾌적한 상가이미지를 만드는 데 기여할 수 있도록 ‘화분 잘 가꾸기 협조안내문’을 배부하기도 했다. 가평읍 관계자는 “주민이 웃고 관광객이 행복해지는 ‘사계절 꽃이 있는 아름다운 가평읍’ 만들기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화분 분양에 사용된 꽃묘는 지난 3월 가평읍이 설치한 비닐하우스에서 직원들이 직접 씨를 뿌려 정성껏 키워낸 꽃들로, 백일홍, 천일홍, 메리골드, 멜람포디움 등이다. /가평=김영복기자 kyb@
최근 남양주시가 추진하고 있는 ‘지-하우징(G-Housing) 리모델링 사업’이 주목을 받고 있다. ‘지-하우징 리모델링 사업’은 민간업체가 자원봉사로 집을 수리하고 수리비 전액을 부담하는 민간주도의 주택개량사업이다. 이 사업에는 관내에서 주택건설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8개 시공업체(대우건설㈜, ㈜한양, 대림산업㈜, ㈜우방산업, 롯데건설㈜, ㈜반도건설, 현대산업개발㈜ 등)와 남양주시건축사협회가 참여하고 있다. 이들은 올해에만 저소득 소외가정 8가구의 집수리, 리모델링 사업을 진행했다. 대상가구는 남양주시 저소득 소외가정 중 기부업체가 현지실사를 통해 기초생활수급세대와 차상위계층 가구를 각각 4가구씩 선정하고 건물 노후정도와 리모델링 필요성 등을 검토해 선정했다. 참가업체들과 시 건축사협회는 이 가구들을 대상으로 주택 외부는 물론, 화장실, 부엌, 거실, 안방 등 주택 내부의 개·보수를 실시했다. 최근에는 장애를 가진 어머니와 대학생 자녀 2명이 함께 살고 있는 박모씨의 집이 수리를 받았다. 이 가정은 방바닥이 움푹 파이고 누수로 열악한 환경에 있으면서도 경제적인 여건으로 집을 수리하지 못하는 상황이었다. 이에 대우건설㈜에서 바닥 단열 보수공사 및 화장실 공사,
광명에서 홀로 사는 노인들에게 여가프로그램과 소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조성되고 있는 카네이션하우스가 당초 3곳에서 2곳이 추가돼 총 5곳으로 늘어났다. 광명시는 지난달 31일 양기대 시장, 이병주 시의장, 박종애 대한노인회 광명시지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철산2동과 철산3동에서 각각 ‘연서 카네이션하우스’, ‘왕승 카네이션하우스’ 개소식을 가졌다고 1일 밝혔다. 이로써 광명에는 지난 2014년 7월 문을 연 ‘광명3동 카네이션하우스’와 2015년에 개소한 ‘광명2동 카네이션하우스’, 하안1동 ‘안현 카네이션하우스’까지 홀몸노인을 위한 공간이 총 5곳으로 확대됐다. 카네이션하우스는 홀몸노인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기존에 있던 경로당 등을 도비 30%, 시비 70%로 리모델링해 여가프로그램과 소일거리 등을 제공하는 공간이다. 이곳에서는 중식 제공 및 건강체조, 미술치료, 한글교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운영비 역시 도와 시가 각각 3대7의 비율로 지원하고 있다. 철산2동 연서 카네이션하우스 개소식에 참석한 양기대 시장은 축사에서 “카네이션하우스가 광명시내 어르신들의 친목 공간과 소득창출의 공간으로 자리잡길 바란다”며 “광명시도 카네이션하우스가 홀몸노인…
오수봉 하남시장이 지난달 31일 집중호우 등 재해로 인한 안전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고 생활 불편민원을 해결하기 위해 관내 하남선 복선전철 건설사업 현장을 방문해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하남선 복선전철 건설공사는 총 사업비 9천735억원을 투입해 총 7.7㎞(하남 6.6㎞, 4개역) 구간을 2단계로 나눠 상일동에서 풍산동까지 1단계 구간을 2018년까지 개통하고, 풍산동에서 창우동까지 2단계 구간을 2020년까지 개통하는 것을 목표로 공사 중에 있으며, 7월 말 현재 45%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이날 오 시장은 공사 관계자 및 관련 공무원들에게 안전점검 강화와 선제적 대처를 지시하고 공사로 인한 사업장 주변의 소음과 진동 등을 확인했다. 오수봉 하남시장은 “안전점검을 강화하고 주민 불편사항이 발생하는 일이 없도록 시공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한 뒤 “공사를 계획대로 차질없이 진행해 목표한 개통기한 내에 공사를 마무리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하남=김대정기자 kimdj@
안산시 사동 주민자치위원회가 최근 안산문화원 야외무대에서 주민 4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마을축제 ‘달봉축제 시즌1 달봉아 놀자’를 열었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된 달봉시즌 축제는 지역 내 예술인을 지원하고, 주민들의 생활 가까이에서 공연을 공유하자는 의미로 기획된 마을축제로써 주민화합과 소통을 도모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이뤄져 있다. 이날 행사에는 휘호 부채, 캐리커처, 압화거울 만들기, 모기퇴치 천연스프레이 만들기 등 체험부스코너가 마련됐다. 또 사동 예우리 사물놀이를 시작으로 4·16 유가족 연극단의 ‘이웃에 살고 이웃에 죽고’ 공연과 청소년 댄스팀 C.U.P의 공연, 심은경 주연의 영화 ‘걷기왕’ 상연 등이 진행되기도 했다. 여기에 축제장 한켠에서는 주민자치위원들이 옥수수와 감자 등의 먹거리를 무료로 제공해 눈길을 끌었다. 김창섭 사동장은 “이번 축제를 통해 숨어있는 지역예술인에게는 무대를, 주민들에게는 문화공연을 제공함으로써 사동 주민들이 내 이웃과 마을에 대한 애착심을 갖는데 도움이 되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
광주시는 광주시지역사회보장협의체 주관으로 최근 시청 중회의실에서 ‘희망별 우체통’ 전달식을 열었다. ‘희망별 우체통’은 도움이 필요한 이웃이나 본인이 어려운 처지에 놓인 사연을 우체통(엽서 비치)에 넣으면 관할 행정복지센터의 맞춤형 복지팀과 읍·면·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의 위원이 수거한 후 대상 가구를 방문해 복지 상담과 실태조사를 통해 꼭 필요한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보다 빠르게 제공하는 사업이다. 이날 전달된 ‘희망별 우체통’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지원으로 15개를 제작해 10개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와 지역 내 지하철역사 등 많은 사람들이 오가는 곳에 설치됐다. 정순애 민간위원장은 “희망별 우체통이 ‘이웃이 이웃’을 돕는 따뜻한 세상을 위한 복지서비스 매개체가 되어 숨어있는 이웃의 아픔과 고통을 함께 나눌 수 있도록 시민들의 보다 적극적인 관심과 이웃을 살피는데 함께 참여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광주=박광만기자 kmpark@
과천소방서가 소방청 개청과 관련해 능력 있는 현장 활동 체계 확립으로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로 했다. 소방서는 최근 결의대회를 갖고 소방차 현장접근성 강화를 통한 골든타임의 확보, 특수재난, 구조, 구급서비스 고도화 등 현장 중심 재난대응 역량 강화와 재난현장 프로소방관 양성을 통해 빈틈없는 재난대비태세를 구축키로 했다. 이와 함께 국민과 함께하는 자율중심의 예방안전정책도 강화하기로 했다. 김오년 서장은 “앞으로 소방청과 함께 한 차원 높은 고품질 소방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현장과 국민 중심의 소방행정을 펴겠다”고 다짐했다. /과천=김진수기자 kjs@
‘무한 봉사’하는 위원회 수해복구 봉사 등 현장 점검 ‘박차’ 여·야 떠나 현안 사항 면밀히 검토 안전·쾌적한 생활환경 조성 임대주택 확대 등 도시재생 활성화 ‘경기도 알프스 프로젝트’ 재점검 도민의 모든 의견을 낮은 자세로 경청하고 그들의 바람과 아픔에 공감하고 경청하는 따뜻한 정치인이고 싶다 “도민과의 현장 중심 소통을 통해 주거복지 향상과 실효성 있는 미세먼지 정책 추진에 심혈을 기울이겠습니다” 임병택(더불어민주당·시흥1) 신임 경기도의회 도시환경위원장은 “도민의 모든 의견을 낮은 자세로 경청하고 그들의 바람과 아픔에 함께 공감할 수 있는 따뜻한 위원장이 되겠다”며 이같이 각오를 피력했다. 최근 도내 장맛비로 큰 수해를 당한 시흥시에서 수해복구 봉사활동을 펼치며 곧장 ‘현장 점검’에 나서기도 한 임 위원장은 정치는 곧 ‘무한 봉사’임을 강조했다. 임 위원장은 지난 18일 제 321회 본회의에서 도시환경위원장으로 선출된 것에 대해 “도민 여러분과 동료 의원들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