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주가 차량 문을 잠그지 않은 채 잠시 자리를 비운사이, 차량을 훔쳐 달아났다가 불을 지르고 도주했던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18일 김포경찰서는 절도와 일반건조물방화 혐의로 50대 A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17일 오후 11시 58분께 통진읍 도로에 세워져 있는 경차를 훔쳐 약 7㎞를 이동한 뒤 라이터로 불을 지르고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포소방서는 18일 오전 0시 46분께 경찰의 공동 대응 요청을 받고 소방관 등 38명과 차량 14대를 투입해 13분 만에 진화했다. 이후 경찰은 피의자 추적에 나선 끝에 이날 오전 7시 20분께 자택 인근에서 A씨를 긴급체포했다. 경찰 조사에서 범행 동기 등을 제대로 설명하지 못한 채 횡설수설한 A씨를 구속영장 신청을 검토할 방침이다. 이에 경찰은 "A씨가 500m가량 운전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실제 운행 거리는 7㎞로 파악됐다"며 "피해자와는 일명식도 없는 사이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천용남 기자 ]
가평군은 불기 2569년 부처님 오신날을 맞아 17일 오후 6시30분 군청앞 회전교차로 중심부에서 봉축탑 점등식을 개최했다. 이번 점등식은 부처님의 자비와 평화의 뜻을 되새기고 군민 모두의 안녕과 화합을 기원하는 취지로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서태원 군수를 비롯해 김경수 군의회의장과 의원, 임광현 경기도의원,가평군불교사암연합회장 승원스님(백련사)과 회원 등 6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식전행사에 이어 봉축탑 점등 순으로 진행됐으며 참석자들은 부처님 오신날의 의미를 함께 나눴다. 점등된 봉축탑은 17일부터 5월12일까지 약 한달간 군청 앞 회전교차로를 밝히며 군민들에게 자비와 지혜, 희망과 평화의 메시지를 전하게 된다. 서태원 군수는 "이번 봉축탑 점등을 통해 군민 모두가 화합하고 따뜻한 마음을 나누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많은 군민들이 관심을 가지고 함께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영복 기자 ]
기독교 감리교회 가평중앙교회가 창립 120주년을 맞이했다. 1905년 4월15일 교회가 창립되어 20일 부활절 기념예배와 함께 1.2부로 나뉘어 성도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임마누엘 찬양대의 찬송가 속에 부활절주일 예배가 진행됐으며, 김민경 협동목사와 유일균, 이덕기, 김용한 장로가 성찬식을 함께 보좌하며 부활절과 창립 기념 예배의 의미를 더했다. 특히 김남신 담임목사는 "오늘은 부활주일이며 기쁘고 고마운 날, 때때로 슬픔과 괴로움이 우리의 앞길을 막아도 우리는 끝내 이길수 있음을 부활을 통해 확인하게 된다"며 "성도들은 신앙과 삶이 일치되는 교회인 중앙교회의 창립120주년을 다함께 맞이하자"고 강조했다. 중앙교회는 기념예배를 끝마친 후 교회앞에서 창립120주년 기념촬영을 함께하고 기념품도 전달하는 등 창립기념일과 부활절의 뜻을 다시한번 되새기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한편 2025 중앙교회는 성경과 교회의 전통을 믿는 예배공동체, 사랑과 존경으로 교제하는 사랑의 공동체, 봉사와 희생으로 섬기는 봉사공동체, 가든지 보내든지 그리스도의 증인되는 선교 공동체, 배우고 가르쳐 세대의 인재를 배출하는 교육공동체의 비전 선언을 밝혔다. [ 경기신문 = 김영복 기자
파행 운영(跛行 運營 : 일이나 계획 따위가 순조롭지 못하고 이상하게 진행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지난 4월 9일과 14일 오전 10시에 열렸던 제292회 용인시의회 임시회 제1·2차 본회의 를 지켜 본 용인시 공직자들과 시민들의 반응이다. 이는 용인시의회 사상 유례없이 개회식이 공식 통보없이 한시간 이상 지연됐기 때문으로 풀이 된다. 개회가 이처럼 오랜 시간 늦어진 것은 '듣지도 보지도 못했다'는 것이 중론이었다. 제1차 본회의 개회 68분, 제2차 본회의 개회 81분. 이 시간 동안 개회를 선언해야 하는 의사봉은 침묵했으며, 용인특례시장과 1·2 부시장, 4급이상 공직자 등 27명의 고급 인력들은 본회의장에서 영문도 모른채 대기했다. 또 관련 공직자들은 원인을 알아보기 위해 분주했다. 여기에 본청과 각 구청 사무실에서는 영문도 모른채 노심초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공직사회 대부분은 처음에는 의아해 했다가, 시간이 지나면서 무슨 일이 생긴 건 아닌지 걱정했으며, 한시간 이상 지연되자 답답해 했노라고 속내를 털어놨다. 본회의장에서 대기 중이었던 고위공직자들 얼굴에서도 의회 이후 일정을 연기 또는 조정해야하나 하는 조바심이 역력했다. 행정력 낭비라는 불만
파주시는 임차인의 주거 안정을 도모하고 전세사기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시행 중인 ‘전세보증금 반환보증 보증료 지원 사업’의 지원 한도를 기존 30만 원에서 40만 원으로 상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변경은 올해 3월 31일 이후 반환보증에 가입한 건부터 적용된다. 전세보증금반환보증 보증료 지원 사업은 전세보증금 미반환에 따른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임차인이 가입·납부하는 전세보증금반환보증 보증료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번 지원금 상향 조정은 국토교통부의 지침 개정에 따른 것으로 주택도시보증공사(HUG), 한국주택금융공사(HF), 서울보증보험(SGI) 등을 통해 전세보증금 반환보증에 가입한 임차인이 납부한 보증료를 최대 40만 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지원 대상은 전세보증금 3억 원 이하의 무주택 임차인으로, 연소득 기준은 청년 5000만 원 이하, 청년 외 일반 가구 6000만 원 이하, 신혼부부 7500만 원 이하 또한 신청자 본인과 배우자 모두 무주택자여야 한다. 배성진 파주시 주택과장은 “이번 지원금 상향이 임차인의 보증료 부담을 줄이고, 보다 많은 무주택 세입자가 전세사기로부터 안전하게 보호받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군포시 지난 16일 군포시 장애인종합복지관 주관으로 ‘다우리 걷기대회’ 기념식을 개최하고,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걷기행사를 성황리에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걷기대회는 지역사회 내 장애에 대한 긍정적 인식변화를 유도하고,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서로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통합된 사회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총 190여 명이 참여했으며, 참가자들은 12인 1조(안전요원 2명 포함), 총 13개 조로 나뉘어 철쭉공원까지 걷는 코스로 진행됐다. 안전한 행사 운영을 위해 출발 전 안전교육이 이뤄졌고, 걷기 경로 곳곳에 안전요원이 배치되어 참가자들의 안전을 도모했다. 이번 걷기대회를 통해 장애인 참가자들의 재활 의욕이 고취되었으며, 함께 걷는 내내 밝은 표정과 활기찬 모습 속에서 행사 취지가 자연스럽게 드러났다. 기념식에 참석한 하은호 군포시장은 “장애인이 지역사회에서 함께 어우러져 사회 구성원으로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이 필요하다”며 “앞으로도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가치가 군포시 전역에 퍼져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신소형 기자 ]
광명시는 지난 11일 발생한 신안산선 공사현장 붕괴 사고의 신속하고 체계적인 수습을 위해 ‘광명시 사고수습지원본부’를 가동한다고 20일 밝혔다. 시는 지난 16일 실종자 수습 이후, 사고 현장 수습을 위한 즉각적이고 선제적인 대응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기존 민원 대응 창구를 부시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사고수습지원본부’로 통합·확대 개편했다. 이에 따라 민원 통합창구인 ‘민원대응TF팀’과 피해에 대한 지원과 보상을 요청할 수 있는 ‘재난피해자지원센터’도 사고수습지원본부로 일원화했다. 사고수습지원본부는 피해 상황 신속 파악·지원, 시민 불편 최소화 등 기존 민원 대응 기능을 포함해, 사고 현장 긴급 수습과 수습 현황 공유 등을 중심으로 종합적인 사고 수습 활동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특히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대응 역량을 극대화할 방침이다. 지원본부는 부시장이 본부장, 안전건설교통국장이 사고수습지원총괄을 맡아 ▲민원조정반 ▲안전점검반 ▲복구지원반 ▲기술지원반 ▲행정지원반 등 5개 반과 재난피해자지원센터를 총괄 운영한다. 민원조정반은 사고 관련 모든 민원을 접수해 신속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조정하고, 안전점검반은 사고 현장 인근 건물에 대한 안전진단과 점검 관련…
안양시는 내달 30일까지 ‘경기도 예술인 기회소득’ 사업 대상자를 모집한다. 이 사업은 예술인들의 창작 활동을 촉진해 문화예술의 가치를 확산시키기 위해 추진하고 있다. 대상은 시에 주민등록을 두고 있는 예술인으로, 소득 인정액이 기준 중위소득 120%(월 287만 416원) 이하여야 한다. 또, 한국예술인복지재단의 예술활동증명서 발급이 가능한 19세 이상 예술인이어야 한다. 단, 문화체육관광부의 올해 예술활동준비금 수혜자는 제외된다. 희망하는 사람은 ‘경기민원24’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하거나, 시청 문화관광과나 관할 동 행정복지센터를 찾아 신청하면 된다. 대상자로 선정되면 1인 기준 연 150만 원을 6~7월과 9월에 2회 분할 지급된다. 그리고 기초생활수급자나 차상위계층 예술인은 1회에 일괄 지급된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예술인의 창작 활동을 보장하고, 시민들이 풍부한 문화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송경식 기자 ]
한국산업단지공단 경기지역본부와 강원지역본부는 미래 디지털 대전환 시대를 준비하고 산업 구조의 혁신을 계획하기 위해 ‘2025 산업단지 AX(AI Transformation) 융합포럼’을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최근 인공지능(AI) 기술은 산업의 체질을 바꾸고 지역의 글로벌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이에 따라 한국산업단지공단 경기지역본부와 강원지역본부는 글로벌 트랜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입주기업과 대학, 유관기관 관계자 120여 명과 함께 ‘네이버 1784’와 ‘삼성SDS 춘천데이터센터’ 등의 현장을 방문하고, 산업단지 제조혁신을 위한 AI 특강, 적용사례 공유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또한, 산업단지 AX 전환과 입주기업의 제조혁신을 위한 ‘산업단지 AI 전환 비전’을 선포하고, 향후 지능형 제조혁신 생태계 조성에 앞장서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황상현 경기지역본부장은 “산업단지에 인공지능이 접목되면 단순한 자동화 수준을 넘어 예지 보전, 자율제조, 스마트공급망으로까지 확장될 수 있다”며 “이러한 변화 속에서 한국산업단지공단은 산업단지 입주기업의 길잡이가 되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김준호 기자 ]
성남시가 오리역 일대를 중심으로 ‘제4테크노밸리’ 조성에 본격 착수했다. 시는 18일 시청 제1회의실에서 국토부·LH·민간 전문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오리역세권 개발 기본구상 용역 착수보고회’를 열고, 사업 추진 방안을 공유했다. 개발 대상지는 오리역 인근 57만㎡(약 17만 평). 시는 이곳에 스마트 인프라와 미래형 산업 생태계를 아우르는 첨단 클러스터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판교테크노밸리의 성공 경험을 계승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산업 거점으로 키운다는 구상이다. 시는 이번 사업을 단순 공공 주도 방식이 아닌, 민간의 창의성과 전문성을 결합한 ‘민관협력형 개발모델’을 도입해 효율성과 혁신성을 함께 추구한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첨단기술과 창업 생태계, 청년 인재 유입을 중심축으로 삼을 것"이라 덧붙였다. 당일 보고회를 주재한 신상진 성남시장은 “오리역세권 개발은 성남의 미래를 결정지을 핵심 프로젝트”라며 “단순한 도시 확장을 넘어, 혁신과 일자리를 만드는 성장 거점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어 “관계 기관과의 긴밀한 협력 속에 세계가 주목하는 첨단 도시로 도약하겠다”며 “양질의 일자리와 지속가능한 성장 구조를 동시에 확보하겠다”고 강조했다. 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