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초 전통시장 세일데이 전통시장 세일데이는 경기악화와 함께 대형할인점에 밀려 잠차 설 자리를 잃어가는 전통시장을 살리자는 뜻에서 출발, 시가 아이디어를 내고 상인들이 자발 참여하는 방식으로 지난해 전국 최초로 시도됐다. 세일데이는 5개 전통시장이 매월 둘째주 하루씩 돌아가면서 열리며, 이날 해당 전통시장을 찾는 시민은 원하는 품목을 평소보다 최대 50%까지 싸게 구입할 뿐 아니라 경품의 행운도 안을 수 있다. 특히 지난달 20일 2012 여수세계박람회장에서 열린 전국 지자체 부단체장 회의에서 노승철 부시장이 전통시장 세일데이에 대해 발표하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이날 발표는 전통시장 세일데이가 지방물가 안정에 기여하는 좋은 시책임을 깊이 인식한 맹형규 행정안전부 장관의 요청으로 이뤄져 정부에서도 주목하고 있음을 암시했다. △전통시장 및 상점가 상인 체육대회 개최 안양시가 후원한 제2회 전통시장 및 상점가 상인체육대회가 지난달 15일 평촌중앙공원에서 열렸다. 상인체육대회는 안양지역의 5개 전통시장(관양·남부·박달·중앙·호계시장)과 상점가 상인들의 화합을 도모하고, 고객을 더욱 친절히 모시겠다는 자정결의…
오는 15일 문을 연 지 3년째를 맞는 광명 메모리얼파크(봉안당)의 안치율이 19%에 육박하는 등 시설 사용이 점차 활성화 되고 있다. 광명시는 지난 2009년 5월, 1년9개월간의 사업기간을 거쳐 일직동 산1번지(현 자경로 153)에 총사업비 238억여원을 들여 2만6천여㎡(약 8천평)부지에 4천900여㎡규모(약 1천500평, 지하1층~지상3층)의 메모리얼파크를 개장했다. 선진 장묘문화 정착을 기하고 시민의 공공 복지증진을 위해 건립한 광명메모리얼파크는 모두 3만317기의 유골을 안치할 수 있는 규모로 건축됐으며, 올 5월1일 현재 1만1천159위의 시설을 갖췄다. 이용 대상은 출생지가 광명이거나 1년 이상 광명시에 주민등록을 둔 시민 또는 그의 직계 존·비속 등이며, 1년 이상 광명시에 거주한 시민 중 국민기초생활수급자나 국가보훈대상자, 무연고 행려사망자 등은 사용료가 면제된다. 시 관계자는 “최근 장묘문화가 매장에서 화장으로 인식전환이 이뤄짐에 따라 시는 중장기계획으로 봉안시설인 메모리얼파크를 건립했다”며 “시립 메모리얼파크는 사설 봉안당에 비해 30% 이상 저렴한 비용으로 이용할 수 있다”고 말했
인천아트플랫폼은 해마다 신진작가들을 엄선해 창작활동을 지원하는 레지던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다양한 장르의 예술가들이 최적의 환경에서 창작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작업실을 제공하고 그들의 열정과 예술성을 알리는 레지던시 프로그램은 시각예술뿐만 아니라 공연예술, 문학, 문화일반, 전시기획 등 다양한 문화적 배경의 예술가들의 창작활동과 연구자들의 연구 활동을 함께 지원함으로써 새로운 예술창작의 인큐베이팅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장르나 국가, 출신배경을 넘어 다양한 예술가와 연구자들이 함께 머물며 문화를 교류하고 학제간, 장르간의 협업을 통해 새로운 예술에너지를 촉발시키고 있다. 올해로 3기 째를 맞는 인천아트플랫폼의 레지던시 프로그램에 선정된 작가들은 그 어느때보다 다양하고, 개성이 뚜렷하다. 인천아트플랫폼은 올해 선정된 36명 작가들의 작품을 다음달 10일까지 ‘해안동 10-1’이라는 제목의 전시로 선보인다. 그 중 대표적인 작가들을 소개한다. 전시개요 -전 시 명 : 인천아트플랫폼 2012 입주작가 프리뷰전 <해안동 10-1> -전시기간 : ∼6. 10(일) -전시장소 : 인천아트플랫폼 A동 크
△북 두드리며 학교폭력 예방 학교만의 문제를 넘어 최근 사회문제로 대두된 학교폭력을 예방하기 위한 가평경찰서의 움직임이 돋보이고 있다. 가평경찰서는 지난 3월 경찰관과 학생이 함께하는 ‘사람, 사랑 세로토닌 드럼클럽’을 창단, 탈선에 빠지기 쉬운 청소년들의 정서를 순화하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바탕을 마련하기 위해 직접 학생 속으로 빠져 들었다. 이 클럽은 현직 경찰관 5명과 가평중학교 학생 15명으로 구성돼 각기 다른 주체가 하나로 녹아들 수 있도록 매주 수요일 오후 가평문화예술회관에서 두 시간 동안 난타 북을 신나게 두드린다. 북을 치고 박자를 맞추기 위해 함께 소리를 지르는 사이, 경찰관들은 아이들에게 아버지와 형, 누나 같이 느껴지면서 벽이 사라진다. 경찰은 이를 통해 학생과 경찰관이 융합되면서 자연스럽게 소통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또한 상담뿐만 아니라 멘토역할, 심리치료지원, 상담내용을 토대로 한 청소년의 고민해결 등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안전한 학교를 만들기 위한 가평경찰서의 핵심은 ‘호랑이를 잡으려면 호랑이 굴로 들어가야 한다’는 방침이다. 호랑이 발톱을 깎고 털을 쓰다듬으며 눈을 마
원래는 짝이 아니지만 갖다 맞추면 마치 짝이었던 것처럼 잘 맞는 것을 ‘안성맞춤’이라고 한다. 그 만큼 어떤 물건이 잘 어울림을 말하는데 이는 경기도 ‘안성’의 가장 큰 자랑거리인 유기(鍮器, 놋그릇 혹은 놋쇠 또는 통쇠라고도 함)에서 비롯됐다. 중요무형문화재 제77호 유기장인 청경 김수영 선생은 안성유기, 안성맞춤의 맥을 이어온 인간문화재로 작품은 그 빛깔이 은은하고 아름다워 보는 이들에게 우리 한민족의 미적인 감성을 느끼게 해준다. 한 작품이 나오기까지 뜨거운 열기와 고된 작업을 통해 빛나고 영화로운 작품이 나오는 모든 작업을 보면 저절로 고개가 숙연해 진다. 옛 방식 그대로 그 빛깔 그대로 작품을 만드는 청경 김수영 선생을 만나 안성유기에 대해 들어봤다. ▲유기장이란 -유기장은 놋쇠로 각종 기물을 만드는 기술과 그 기술을 가진 사람을 말합니다. 우리나라 유기의 역사는 청동기시대부터 시작해 신라시대에는 유기를 만드는 국가의 전문기관이었으며 고려시대부터 더욱 발달해 얇고 광택이 아름다운 유기를 만들기 시작했어요. 그러나 조선 전기부터는 조금씩 기술이 퇴화하다 18세기에 이르러 다시 성행해 사대부 귀족들은 안성지역에
주 5일제 근무를 비롯해 주 5일제 수업이 이뤄지면서 토요일 고민 거리가 생기게 됐다. 주 5일 근무·수업제 이후 박물관이나 유적지 견학 등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이 마련됐지만 일반인들에게는 다소 부족하기만 하다. 이렇듯 주 5일 시행으로 피로를 풀어 줄 수 있는 ’토요일 밤’을 위한 프로그램이 열린다. 과천시가 주최하고 과천한마당축제 사무국이 주관하는 ‘2012 과천토요예술무대’가 오는 19일부터 7월 7일까지 7주간의 음악 여행을 과천시민회관 야외무대에서 개최된다. 매년 5월부터 7월에 걸쳐 시민들의 일상에 활력충전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는 과천토요예술무대는 록, 클래식, 국악, 재즈, 팝을 아우르는 예술성 있는 음악 공연으로 관객들을 만날 준비를 하고 있다.<편집자 주> △대중매체에서 볼 수 없었던 실력파 아티스트들의 과천 상륙 19일 개막식에는 7주간의 음악 여행의 시작을 알릴 아티스트는 천부적인 천재성을 인정받은 피아니스트 진보라와 바이올리니스트 유진박의 공연이 펼쳐진다. 즉흥공연에 강한 면모를 보이는 두 아티스트는 뜨거운 신명이 가득한 ‘데낄라’ 협연을 비롯해 즉흥
학생들의 주5일제 수업이 본격 시행됨에 따라 학생들의 라이프스타일이 바뀌고 있다. 그동안 교실내에서 학업에 찌들었던 학생들이 서서히 꿈을 펼칠 준비를 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 학생들의 주5일제 수업은 가정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쳐 가족의 일상사마저 변화시키기에 이르렀다. 인천시교육청의 주5일제 수업 활성화작업을 들여다 봄으로써 진단해 본다. △ 추진 배경 인천시교육청은 주5일 수업제가 전면 자율실시 됨에 따라 학생이 학교를 중심으로 토요일에 다양한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도록 지원 방안 마련케 됐다. 그동안의 추진 경과를 보면 지난 2011년 6월 2012학년도부터 주5일수업제 전면자율도입 계획 발표됐고 이어 주5일수업제 시범운영학교 632개교가 선정돼 운영에 들어갔다. 또 2011년 10월에는 주5일수업제 관련 초중등교육법시행령 개정 공포돼 법적 근거를 마련했다. △추진 방향 우선 저소득층, 맞벌이부부 자녀 등에 대한 토요일 돌봄수요를 전부 수용하고 토요 방과후학교를 희망하는 학생을 위한 다양한 예체능 및 특기적성 프로그램 제공키로 했다. 특히 학교 및 지역사회의 다양한 토요프로그램 정보를 학부모가 손쉽게 얻을 수 있도록 종합안내서비스 강화해 박수를 받았다.
이번주말로 다가온 여수 세계박람회장은 준비로 공사로 분주했다. 김근수 여수세계박람회 조직위원회 사무총장은 박람회장 건설은 물론 대회 운영까지 ‘한 치의 소홀함도 없는 준비’를 다짐했다. 관람객에게 ‘배려’와 ‘감동’을 선사하는 엑스포를 만든다는 각오다. 김근수 2012여수세계박람회 조직위원회 사무총장은 교통에서 숙박, 음식까지 쾌적한 엑스포를 만들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앞으로 20~30년 안에 세계박람회(이하 엑스포)를 다시 유치하기 어려울 겁니다. 엑스포 개최를 원하는 나라들이 줄을 섰으니까요. 소중한 기회를 잡은 만큼 최선을 다해 성공시켜야죠.” 김근수 2012여수세계박람회 조직위원회 사무총장은 여수엑스포가 ‘돈’ 이상의 가치가 있다고 강조했다. “숫자로 측정하기 어려운 많은 가치를 창조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무엇보다 국가브랜드의 위상, 다시 말해 국격(國格)을 높이는 데 기여한다. 여수시를 세계에 알리는 것도 뜻 깊다. 인구 30만의 작은 도시가 세계 해양문화의 중심으로 발돋움하는 계기가 된다는 얘기다. 김총장은 &ldqu
수원 화성(華城). 110만 수원시민은 물론 화성, 오산 등 수원권과 경기도민의 절대 자랑거리 중의 하나. 수원시 팔달구와 장안구에 걸쳐 있는 길이 5.4km의 성곽으로 1963년 사적 3호로 지정됐고, 1997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된 살아있는 역사.나이 지긋한 사람들은 물론 젖먹이 아이까지 20여년만에 되살아난 수원천과 함께 생활 곳곳에서 만나게 되는 삶의 동반자. 수원사람들은 화성과 함께 태어나 화성을 놀이터로 유소년시절을 보내며, 청년시절 꿈과 희망을 틔우고 또 화성너머로 지는 낙조를 보며 인생을 마무리한다는 절대 가치. 빛나는 신록 속에 생생이 살아있는 수원 화성을 살펴보자. 수원 화성과 뗄래야 뗄 수 없는 인물. 정조대왕. 조선 후기 민족 중흥의 새 역사를 썼던 군주인 정조의 효심이 축성이 근본이 된 수원 화성. 어디 그뿐이랴. 조선을 갉아먹은 당쟁에 의한 당파정치 근절과 강력한 왕도정치 실현을 위한 원대한 정치적 포부가 담긴 정치구상의 중심지이자 ‘위민사상’의 새로운 구현을 위한 ‘수도’이자 국방요새로 활용하기 위해 탄생한 꿈의 도시의 출발점이 바로 수원 화성이다. 1794년에
밤바다를 무대로 무용수는 아름다운 춤사위를 선보였고, 주민들은 흔히 볼 수 없는 무대에 뜨거운 호응을 보냈다. 무용수와 주민들은 공연을 통해 하나가 됐고, 이내 마을은 축제의 장이 됐다. 경기도립무용단의 국화도 순회공연 ‘경기도 방방곡곡-춤사랑 큰희망’의 얘기다. 문화 공연을 자주 볼 수 없는 주민들을 위해 도립무용단이 찾아와 공연을 열고, 함께 신나는 춤판을 벌인 것. 지난 2일 경기도 화성에 위치한 작은섬, 국화도에서 열린 경기도립무용단의 순회공연을 동행취재했다.<편집자 주> ▲작은 섬, 국화도에서의 공연 배를 타고 전곡항으로부터 40여분을 들어가야 닿을 수 있는 국화도는 35가구, 50명 남짓한 주민이 바지락과 굴을 캐 살아가는 작은 섬마을이다. 평균연령 57세. 주민 대부분은 육지에 출가한 자식들을 두고 있는 노인들로, 일년에 영화 한편 보기도 힘든 집이 태반이다. 평소 문화 공연을 접하기 힘든 주민들에게 무용단의 공연은 흔치 않은 마을이벤트다. 무용단을 위해 주민들은 마을회관을 대기실로 선뜻 내주고, 바지락 찜이며 간식거리를 내왔다. 이장님은 마을방송을 통해 연신 도립무용단의 공연을 알렸고, 공연 직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