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백령·대청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지정을 위해 시민들과 힘을 모으고 있다. 시는 지난 2~3일 백령·대청 지질공원의 지질명소인 사곶해변(백령도)과 농여해변(대청도)에서 진행한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홍보 교육 및 연안 정화 활동에 이어 26일 백령·대청 지질공원 홍보 캠페인과 지구환경지키기 실천 캠페인을 통해 세계시민의 관심과 호응을 끌어냈다. 인천여객터미널에서 진행한 캠페인에는 시와 옹진군, 인천지속가능발전협의회를 비롯해 인천관광공사, 인천항만공사, 인천섬발전지원센터 직원 등 40여 명이 참여했다. 퀴즈를 통한 백령·대청 지질공원 홍보를 비롯해 지속 가능한 지구 지키기 안내문을 제공해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지정을 함께 염원해 줄 것을 당부했다. 홍보활동 및 캠페인은 오는 28일과 29일로 이어진다. 시와 군, 협의회 등은 서구 청라국제도시에서 열릴 인천독서대전에 참가하는 세계시민과 방문객을 대상으로도 백령·대청 지질공원 홍보 및 지구환경 지키기 실천 캠페인을 펼칠 계획이다. 김을수 시 해양항공국장은 “백령·대청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지정을 통한 도시브랜드 향상으로, 인천이 세계 관광명소로 도약하는 한편 주민 등 지역사회와 협력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
인천시와 중국 선양시가 미래 첨단산업 분야 협력을 통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한다. 26일 인천시에 따르면 중국 선양시를 찾은 유정복 시장은 25일(현지시간) 왕 신 웨이 서기와 만나 양 도시 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유 시장은 인천의 반도체·바이오, 도심항공교통(UAM) 등 첨단산업과 선양의 스마트 제조, 디지털 경제, 의료 등 상호 강점을 살린 인문 교류 활성화를 통해 도시 활력을 창출해 나갈 것을 제안했다. 동아시아 경제공동체인 한·중의 상생과 공존을 위해 결연 10주년을 맞은 인천시와 선양시부터 협력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에 왕 신 웨이 서기는 양 도시의 협력관계가 한층 심화돼 미래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지길 기원한다며 적극 호응했다. 유 시장은 ‘선양시 국제우호도시경제무역대회’에 참석하기도 했다. 이 자리에는 박주봉 인천상공회의소 회장과 중국국제무역촉진위원회 선양시 분회도 참가해 경제 협력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유 시장은 “인천은 중국과 지리적으로도 가까워 교류뿐 아니라 무역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며 “선양과 함께 미래 첨단산업 협력을 통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창출하고,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친환경 산업 협력방안도 모색해 나가겠다”고…
25일 통계청에 따르면 인천의 올해 7월 출생아 수와 혼인 건수가 전년동월에 비해 증가했다. 인천의 연도별 출생아 수는 2014년(2만 5786명) 이후 2023년(1만 3639명)까지 감소세였지만 올해 7월 출생아 수는 1347명으로 전년동월(1138명)에 비해 늘었다. 인천의 조출생률은 올해 7월 기준 5.3%로 전년동월(4.5%)에 비해 높았다. 전국 평균 4.8%에 비해서도 높았다. 연도별 혼인 건수도 2018년부터 2022년까지 감소하다가 지난해(1만 1621명)부터 반등해 증가 흐름을 보이고 있다. 7월 혼인 건수는 1120명으로 전년동월(835명)에 비해 증가했다. 조혼인률은 7월 기준 4.4%로 전년동월(3.3%)에 비해 높았다. 전국 평균 4.4%와 같다. 한편 사망자 수의 변화는 없다. 7월 사망자 수는 1442명으로 전년동월(1446명)과 비교하면 큰 차이가 없다. 조사망률도 7월 기준 5.7%로 작년(5.7%)과 유사했다. 다만 7월 이혼 건수는 541명으로 전년동월(527명)에 비해 증가했다. 조이혼률(인구 1000명당 이혼 건수)은 올해 7월 기준 2.1%로 작년 7월(2.1%)과 같다. 올해 전국(1.8%)에 비해 높았다. 이에 7
인천시가 2019~2023년 주민참여예산 사업 관련 보조금이 부정적 집행된 게 자체감사에서 드러나자 조치에 나섰다. 시는 올해 4월~6월 주민참여예산 관련 보조금 등 집행 실태에 대한 특정감사를 실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감사에서 적발한 위법·부당사항에 대해 시정 3건, 주의 11건, 개선·통보 7건 등 행정조치하고, 민간위탁사업과 보조금 선정·집행 관련 의혹은 인천경찰청에 수사를 요청하기로 했다. 시는 주민참여예산지원센터 운영을 특정 단체에 민간위탁하고, 이를 주도한 특정 단체에서 관련자를 셀프채용한 게 위법하다고 판단했다. 센터 운영을 맡은 단체는 관련자 21명을 민간지원관, 강사, 운영위원, 자문위원 등으로 선정해 4억 100만 원의 인건비성 예산을 지급한 것으로 확인됐다. 게다가 주민참여예산 관련 활동이 없는 6명도 강사로 선정한 뒤, 강사 등급을 실제와 다르게 산정해 강사비를 과대 지급했다. 2019년 설치된 주민참여예산지원센터 지난해 해체됐다. 시는 ‘평화도시조성 공모사업’에서도 문제점을 찾았다. 30명으로 구성된 공모사업 심의위원회는 2019년~2022년 17개 민간단체에 모두 9억 1500만 원을 지원했다. 그런데 민간 심의위원 7명이 속
수렁에 빠진 수도권 대체매립지 공모는 4차에서 답을 찾을 수 있을까. 25일 인천시에 따르면 오는 10월 중 환경부·서울시·경기도와 4자 실무 협의회를 열고 수도권 대체매립지 4차 공모에 대해 논의한다. 4자 협의체는 이미 이달 초 한 차례 회의를 열었으나 별다른 논의가 이뤄지진 않았다. 사실상 10월 중 열리는 회의에서 4차 공모에 대한 본격적인 논의가 진행되는 만큼 인천시는 응모 문턱을 최대한 낮출 수 있는 방안을 가지고 협의한다는 입장이다. 앞서 유정복 인천시장은 수도권 대체매립지 공모를 4차에서 마무리하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지난 2021년부터 올해까지 진행한 1~3차 공모가 모두 실패로 돌아간 상황에서 4차까지 성과를 내지 못할 경우 더 이상의 공모는 제자리걸음만 반복하는 꼴이기 때문이다. 유 시장은 4차 공모 불발 시 다음 단계인 총리실 산하 대체매립지 관련 업무추진단을 두는 방안으로 간다는 입장이지만 정부는 별다른 논의나 입장을 보이지 않고 있다. 결국 인천시 입장에서는 4차 공모에 사활을 걸어야 하는 상황이다. 이에 주민 동의율과 참여 대상을 완화하는 방안을 환경부·서울시·경기도에 적극적으로 건의할 방침이다. 3차 공모에서는 후보지 경계에서…
올해 말 끝나는 ‘인천시 습지보전실천계획 수립 연구용역’에 대한 중간 점검이 이뤄졌다. 시는 지난 24일 열린 중간보고회에서 현재까지의 진행사항을 점검하고 습지의 보전목표와 시책 실천방향, 단계별 보전시책과 사업계획 등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다고 25일 밝혔다. 습지보전실천계획은 ‘습지보전법’에 따라 5년마다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 시는 올해 4월부터 인하대학교 산학협력단을 수행 기관으로 선정했다. 이에 앞서 시는 ▲인천지역 습지의 보전목표 및 시책의 실천방향 제시 ▲습지보전을 위한 단계별 보전시책 및 사업계획 도출 ▲습지의 분포 및 면적과 생물다양성 현황 조사 ▲실천계획 시행을 위한 소요재원 및 조달방법 수립 등을 실시했다. 인하대학교 산학협력단은 이번 보고회에서 습지보전을 위한 실천전략으로 ▲체계적인 습지관리를 위한 조사 모니터링·평가·인벤토리 구축 ▲생태우수습지 보전을 위한 관리방안 수립 ▲일반습지 및 훼손습지 관리·복원방안 수립 ▲기타 습지보전 시책 발굴 및 관리대책 수립을 제시했다. 시는 이날 보고회에서 제시된 의견 등을 용역에 반영하고 최종 보고회를 거쳐 올해 말까지 ‘인천시 습지보전실천계획’을 최종 확정할 방침이다. 김을수 시 해양항공국장…
강화주민 100명이 한목소리로 강화갯벌의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등재를 촉구하고 나섰다. 강화갯벌유네스코자연유산등재추진위원회는 25일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등재 촉구 선언대회를 열고 선언문을 발표했다. 선언문에는 세계적으로 희귀한 생태학적, 지질학적 가치를 지닌 강화갯벌에 대한 설명과 보존 필요성 등이 담겼다. 추진위는 “강화갯벌에는 검은머리물떼새, 두루미, 상괭이 등 수많은 희귀종이 살고 있으며 무인도서에는 천연기념물인 저어새가 수백마리씩 무리를 지어 이 갯벌에서 먹이를 먹고 또다시 이동하는 주요 경로”라며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전세계 생물다양성 보존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단순한 자연유산을 넘어 지역 주민들의 삶과 문화에도 긴밀한 영향을 끼친다고 강조했다. 추진위는 “강화도에는 고려시대부터 시작된 갯벌 간척 역사의 흔적이 곳곳에 남아 있다”며 “갯벌에서 나는 새우는 전국 최고의 품질을 자랑하며 지역 주민들에게 중요한 생계 수단으로 미래 후손들에게 물려줄 소중한 유산”이라고 말했다. 생태, 지질, 생물다양성, 역사, 문화, 경제적 측면의 등재 자격을 갖췄다는 설명이다. 이어 “강화갯벌을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한다는 것은 강화갯
지하주차장 붕괴 사고로 전면 재시공 처분이 결정된 인천 검단 안단테아파트 철거를 반대하는 집회가 열렸다. 호반써밋1차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는 25일 오후 4시부터 안단테 공사장 앞에서 철거 및 재시공에 따른 피해 최소화 및 정당한 피해 배상을 촉구했다. 대표회의에 따르면 안단테아파트와 도로 하나를 사이에 두고 채 50m도 떨어지지 않은 호반써밋1차아파트 입주민들은 안단테 공사가 시작된 이후부터 현재까지 극심한 생활 피해를 감수해 왔다. 4년 가까이 안단테 공사 소음과 분진 등을 막기 위해 청명한 날에도 창문을 닫고 지내야 하는 등 내내 생활 고통에 시달려 왔다는 것이다. 지난 4월 29일 발생한 안단테 지하 주차장 붕괴 사고 이후에도 입주민들은 매일 마주해야 하는 멈춰진 흉물스러운 공사 현장으로 인한 심각한 스트레스에 시달리고 있다. 주민 A씨는 “안단테아파트 발파공법 작업으로 인해 지진 수준 진동을 겪었다. 당시에도 발파작업을 할 때마다 주민들이 대피하는 소동을 겪는 등 공사 초기부터 단지 이웃이라는 이유만으로 무작정 참아가면서 피해를 감수해 왔다”며 “그런데 전면 철거 및 재시공 처분으로 그동안 감내해온 어린이 통학 안전을 비롯해 공사 소음, 분진, 진동…
인천지방조달청이 공동조달시장 진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장인들의 규제 개선 및 애로 사항 등을 청취했다. 조달청은 24, 25일 이틀간 전통문화상품 장인들을 직접 찾아가 컨설팅을 지원하는 ‘전통문화상품 맞춤형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방문 대상은 정부조달문화상품에 선정된 열린스튜디오(한지실내방향제), 꼼질홈질침선한복(철릭원피스), 울림의탄생(판소리북) 등과 우리술 품평회에 입상한 탁브루(탁100 내추럴), ㈜수블가(두두물물 약주), ㈜좋은술(화주) 등 6개 업체 장인들이다. 그러나 장인들의 상품은 우수한 전통문화상품에 선정됐음에도 불구하고 공동조달시장 진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이에 조달청은 1999년부터 전통문화상품을 정부조달물자로 지정하고, 2016년부터는 전통주·전통식품으로 확대해 판로를 지원하고 있다. 특히 인천조달청은 원스톱 컨설팅 서비스인 공공조달길잡이의 지속적인 지원을 통해, 우수한 전통문화상품이 나라장터 종합쇼핑몰에 등재돼 성공적으로 공공조달시장에 안착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강신명 인천지방조달청장은 “전통문화상품이 공공조달시장을 통해 성장하고 대중화를 이룰 수 있도록 적극행정을 추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전통문화상품 판
인천환경공단이 전국 최초로 생활폐기물 처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비산재를 재활용하는 처리기술을 확보했다고 25일 밝혔다. 송도소각장과 청라소각장 등 3곳에서는 매일 생활폐기물 1050톤을 처리하고 있다. 반입되는 생활폐기물은 850~1000℃ 열로 소각처리 되는데, 소각 후 바닥재와 비산재라는 폐기물이 남는다. 이 가운데 비산재는 연소 과정에서 매우 미세한 가루 형태로 공중에 떠다닌다. 지난해 공단에서 발생된 비산재량은 7813톤에 이른다. 일부 중금속이 포함돼있는 비산재는 지하수 및 토양오염 등 우려와 철근 부식 및 강도 저하가 유발돼 그동안 매립 처리해왔다. 하지만 오는 2026년 수도권 직매립 금지와 수도권매립지 종료가 예정돼있기 때문에 공단은 자체 발생 폐기물 100% 재활용을 목표로 설정해 충북 옥천의 한 중금속 제거 기술 업체와 뜻을 모았다. 안정적인 중금속 분리를 위해서는 시설 운영의 연속성과 주기적 안정성 검증이 필요한 만큼 내년에는 발생량의 79%를 우선 재활용하고 2026년부터 재활용 100%를 목표하고 있다 그간 비산재는 지정폐기물로 매립 처리돼 매년 20억 원의 예산이 소요됐으나 처리 개선에 따른 비산재 재활용으로 연간 약 5억 원의 처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