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지난 22일 여의도 이룸센터에서 '개 식용 및 반려동물 매매 제도개선 국회 토론회'를 열고, 관련 법안 마련 및 제도개선 등을 공론화시켰다. 이 자리에는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비롯, 안민석, 이학영, 박홍근, 소병훈, 김홍걸, 양정숙, 이규민, 김윤덕, 이동주, 황운하 국회의원 등이 참석했다. 이들 외에도 강득구, 김남국, 김상희, 김승원, 김영진, 김한정, 문정복, 문진석, 백혜련, 서영석, 심상정, 오영환, 윤후덕, 이태규, 임종성, 주철현, 전용기, 정성호, 정춘숙, 한준호 (가나다 순) 등 국회의원 30명이 공동 주최자로 이름을 올려 이 문제에 대한 정치인들의 관심도 크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이날 ‘반려동물 매매 관련 제도개선 방향’, ‘경기도 개농장 현황과 정책방향’에 대한 주제발표에 이어 동물보호단체, 수의사회, 육견협회, 펫산업소매협회 등 분야별 대표 전문가들이 참가해 열띤 논의를 펼쳤다. 이재명 지사는 개농장·반려동물 매매 관련 문제점을 지적하면서 이를 개선·법제화하기 위한 국회와 중앙정부의 적극적인 관심과 움직임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날이 갈수록 개식용에 대한 국민들의 거부감이 커지고 있다. 아울러 유기동물·동물학대·생명존중에 대한
[ 할머니 굽은 잔등 위에 붙은 백발 머리가 민들레 솜털씨앗 같다 마당을 쓸던 할머니가 씨앗 날아간 빈 민들레 앞에 멈춰서자 민들레는 지난 날 한 때 솜털씨앗 갖춘 여자 다시 완전한 여자다 빗자루 들고 꼬부랑 ‘ㄱ’자로 선 할머니가 잠깐 인생 멈칫거리며 자신을 영 쓸어내지 못한다 거기가 마치 먼저 간 할아버지를 처음 만났던 자리인 것처럼 진 자리 마른 자리 홀로 키운 자식들 짝 맞춰 떠나보내고 텅~ 홀로 사는 이 집인 것처럼
기성 언론은 지난 16일 정의당 류호정 의원의 훤히 드러난 등을 클로즈업했다. 타투업법 제정을 촉구하는 사람들의 팻말은 상대적으로 작게 처리되거나 생략되었다. 류 의원의 등만 부각된 것이다. 류 의원이 의도했든 의도하지 않았든 퍼포먼스는 대중들에게 크게 어필했다. '정치인 류호정'이 어필했을까? '자연인 류호정'이 어필했을까? '반라의 등'이 어필했을까? 무엇이 어필했든 여기서 알 수 있는 건 정작 전달하고자 했던 메시지가 부차적인 것이 되었다는 점이다. 어쩌면 휘발되었는지도 모른다. 왜 이런 현상이 빚어질까? 대중들이 메시지보다 메신저만 바라보아서 그럴까? 메신저 자체에 문제가 있어서 그럴까? 이는 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 같은 우문일 수 있다. 그만큼 우리는 자극적인데다 일방적인 포르노에 깊이 중독되어 있는 것이다. 그런데도 류 의원은 포르노그래피 퍼포먼스를 애용한다. 포르노그래피는 재독 철학자이자 미학자인 한병철 선생이 일련의 철학 에세이를 통해 그 위험성을 경고해 온 주제다. 그의 논리를 빌리면 자기성애의 포르노그래피는 일방적, 즉흥적, 폭로적이다. 자기 자신에게 집착하는 나르시시즘이기 때문에 타자는 안중에 없다. 타자의 추방인 것이다. 이를 류…
운동은 인간의 삶 속에서 의식주의 하나로 되어가고 있다. 건강을 위한 활기찬 인생을 시작하기 위해 어떤 운동과 운동방법이 우리에게 도움이 되고 운동 후 빠른 회복을 위한 영양소 섭취 전략에 대해 알아보자. 첫 번째 운동은 식습관만큼 중요하다. 운동은 스트레칭, 팔굽혀 펴기, 물구나무 서기, 출퇴근 시 계단을 이용하거나 짧은 거리 걷기와 같은 운동기구 없이 하는 운동과 러닝머신, 실내용 자전거 타기, 스테퍼, 아령 등 운동 기구를 이용하는 운동 등 다양하다. 그러나 무엇보다 이러한 운동들은 자신의 건강상태와 나이 등 신체적 조건을 충분히 고려하여 공복 시 혹은 식후 2시간 이후 1일 최소한 20∼40분 이상 운동하는 것이 좋으며 동시에 1일 칼로리 섭취량을 아침, 점심과 저녁을 3: 5: 2 비율로 구분하여 섭취할 경우 비만예방에도 좋다. 두 번째 운동 후 빠른 회복을 위해서는 탄수화물과 단백질 혼합식이 중요하다. 운동 후 빠른 회복을 위해서는 첫 번째, 본인이 수행한 운동 강도와 운동시간을 고려하여 본인에게 적합한 영양소를 선택하고 두 번째, 체중을 고려하여 선택한 영양소의 섭취량을 단 한번에 섭취하는 것보다 분할해서 섭취하는 것이 좋다. 세 번째, 운동직후
검투사를 고용해 관중들 앞에서 격투를 시키고, 포로를 학대하는 것 같은, 전에는 아무도 죄악이나 정의에 반하는 것으로 여기지 않았던 온갖 야만행위가, 지금은 추악하고 수치스러운 행위로 여겨지고 있듯, 언젠가는 동물을 죽이고 그 주검을 식탁에 올리는 것도 용서할 수 없는 부도덕한 행위로 여겨질 날이 올 것이다. (레 치메르만) 너희들은 장난삼아 새끼 고양이나 어린 새를 괴롭히고 있는 어린아이를 보면 틀림없이 그들을 말리며 생명의 소중함을 가르칠 것이다. 그러면서 자신들은 사냥을 나가 짐승들을 잡아 식탁에 올린다. 그래서는 안 된다고 가르치면서 아이들을 말렸던 그 짓을 하고 있는 것이다. 네 형제를 향해 손을 치켜들지 말라. 또 땅에 사는 어떠한 산 동물의 피도 흘리지 말라. 사람의 피도, 가축의 피도, 맹수와 새의 피도 흘려서는 안 된다. 네 마음속에서 예언하는 목소리가 너에게 피를 흘리는 것을 금하고 있다. 왜냐하면 거기에는 생명이 존재하고, 한번 죽임을 당한 생명은 원래대로 되돌릴 수 없기 때문이다. (라마르틴)/ 주요 출처 : 똘스또이 '인생이란 무엇인가'
다음 달부터 시행되는 자치경찰제도가 제대로 작동할 것인지에 대한 국민적 우려가 깊다. 출범 열흘을 채 남기지 않은 현재 자치경찰제도의 안착을 위해서 가장 중요한 자치경찰위원회의 전문성과 독립성에 대해 확신할 수 있는 증거는 아직 없다. 조직을 안정시키는 핵심요소인 인사·예산권도 명확하게 정리되지 않았다. 중앙정부와 지방정부는 그동안 무슨 준비를 어떻게 해왔기에 이렇게 흘러가게 만들고 있는지 어리둥절한 상황이다. 자치경찰제는 1945년 경찰 창설 이후 76년 만에 근본적으로 체계가 바뀌는 일대 변혁이다. 기존의 경찰은 국가경찰, 국가수사본부, 자치경찰로 3원화된다. 경찰 조직 분화는 검경 수사권 조정에 따라 비대해지는 경찰의 권한을 제어하고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지역별 사정에 맞는 정책을 개발해 생활밀착형 치안을 펼칠 수 있으리라는 기대도 담고 있다. 개편에 따라 총경 이상에 대한 인사권은 경찰청장의 추천 등을 거쳐 대통령이 행사하고, 경정급 전보 및 경감 이하 임용권은 자치경찰위원회에 위임된다. 직급에 따라 인사를 결정하는 실질적인 주체가 다르고, 지역별로 인사 원칙이 달라질 수 있다. 또 자치경찰 사무에 관한 예산은 국고보조금과 지자체
2020년, 급격하게 몰아닥친 세계적인 코로나19 감염병과 기후변화의 소용돌이 속에서 가평군이 가지고 있는 기본 역량으로 급전직하로 추락하는 군민들의 복지수준, 특히 소상공인들의 삶의 질 측면에서 희생의 희망이 보이지 않는 것은 물론, 재정적 정체현상을 면치 못하게 되었다. 더군다나 가평군의 유일한 재정수익원인 관광산업의 통계지표를 되살리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지만 성과를 거두기에는 역부족이었다. 2018년 기준 가평군 화장률은 89.4%로 10명 중 9명이 화장으로 장례를 치르고 있으며 우리 군에 화장시설이 없어 멀리 춘천, 인제, 속초까지 이동하여 원정화장을 하는 불편을 가져오고 있으며 화장시설 이용 시 10배가 넘는 차등비용을 지불하고 시간적으로는 후순위로 배정되어 5일장까지 장례를 치러야 하는 불편을 겪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2018년도 선거 당시 공약사업인 장사시설 조성사업을 주변 시·군과 함께 협업하자는 의견이 나왔고 열악한 지방재정을 충당하기 위하여 장사시설 콘텐츠를 기반으로 하는 장묘문화관광 테마파크 개발을 추진하게 되었다. 그리하여 군민을 대표하는 장사시설 유치 추진위원회와 실무진이 꾸려지고 절차에 의해 법과 규정에 준하는 실무를 진행하였
같은 보도자료가 이렇게 달라질 수 있다. 한국은행은 9일 《2021년 1/4분기 국민소득(잠정) 기자설명회》를 개최했다. 언론은 상당한 뉴스가치를 부여해 보도했다. ‘세계는 1973년 이후 최대폭 성장한다는데···한국은 2년 연속(2021-2022) 평균 이하’. 조선일보의 10일자 B3면 기사 제목이다. 이 기사는 세계은행이 내놓은 세계경제성장률 올해 전망치 5.6%, 내년 4.3%와 한국은행이 발표한 한국의 금년 4%와 내년 3%를 비교했다. 한국이 미국, 선진국, 세계평균 보다 낮은 성장률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했다. 기사내용을 찬찬히 들여다 보면 올해 미국 6.8%, 일본 2.9%, 유로존이 4.2% 성장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지난해 주요 국가들은 코로나19 여파로 역성장을 기록했다. 세계평균 -3.5%, 선진국 -4.7%, 미국 -3.5%였다. 한국은 -0.9%로 상대적으로 선전했다. 기사에 언급되지 않았지만 일본은 -4.8%였다. 기저효과. 이젠 초등학생 수준에서도 알 수 있는 용어가 됐다. 지난해 많이 떨어진 국가의 성장률이 상대적으로 높은 것은 상식이다. 하물며 일본은 지난해 -4.8%를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금년 2.9% 성장에 그칠 것이란…
종교의 차이라니, 이 얼마나 기묘한 표현인가! 물론 종교를 공고히 하기 위해 시대에서 시대로 전해지는 역사적 사건에 대한 여러 가지 신앙은 있을 수 있다. 마찬가지로 젠다베스타(페르시아의 고대 경전), 베다(바라문의 경전), 코란과 같은 여러 가지 종교 서적도 있을 수 있다. 그러나 예나 지금이나 진실한 ‘종교’는 오직 하나뿐이다. 여러 가지 신앙도 다만 진정한 종교에 대한 보조 수단 외에 아무것도 포함하고 있지 않으며, 그 보조 수단은 우연히 출현한 것으로, 때와 장소에 따라 모습을 달리할 뿐이다. (칸트) 너는 그르고 나는 옳다고 말하는 것은 사람이 사람에게 할 수 있는 말 중에서 가장 잔인한 말이다. 특히 그것이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사항일 경우 더욱 그렇다. 그런데 종교에 대해 논쟁하고 있는 사람들이 바로 그 잔인한 말을 서로 거침없이 내뱉고 있다. 네가 만약 이슬람교도라면 그리스도교도에게 가서 함께 살아라. 만일 그리스도교도라면 유대인과 함께 살아라. 만일 가톨릭교도라면 정교도와 함께 살아라. 네 종교가 어떠한 것이든 신앙을 달리하는 사람들과 사귀어라. 만일 그들의 말에 네가 화내지 않고 자유로이 그들과 사귈 수 있다면 너는 이미 평화를 얻은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