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공유경제 활성화 방안을 위한 토론회를 열고 여러 제언을 들었다. 시는 지난 4일 인천사회적경제지원센터에서 ‘같이의 가치 창출을 선도하는 공유경제 생태도시 인천 구현’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토론회는 시와 센터가 공동 주최했으며, 사회적기업의 사회적·환경적 가치 창출과 사회적경제조직의 자생력 확보를 위한 공유경제 활성화 및 다양성 제고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남승균 인천대학교 지역동행플랫폼 사회적경제연구센터장은 ‘2024년 인천 공유경제 활성화를 위한 사회적경제의 역할’을 주제로 한 기조 발제를 통해 사회적경제와 공유경제의 유사성을 설명했다. 남 센터장은 “사회적경제 자원의 공유와 협력을 통해 사회문제를 해결하고 지속 가능한 발전을 목표로 공유경제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또 송영현 서울시립대 도시행정학과 교수는 “공유경제 활성화를 위해 도시정부의 역할이 중요하다”라며 실천 방안을 제시했다. 김아영 인더로컬협동조합 대표, 박정우 계양구도시재생지원센터장, 권오현 사회적협동조합빠띠 대표의 사례발표와 공유경제 활성화 방안 논의 및 자유토론도 이어졌다. 박찬훈 시 경제산업본부장은 “이번 토론회가 자본주의…
남동구와 남동문화재단이 소래포구 어시장을 예술공간으로 물들인다. 구는 제24회 소래포구 축제를 기념해 소래포구 전통어시장에서 ‘어시장 공공미술 프로젝트’ 전시를 운영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어시장 내 유휴공간을 예술공간으로 활용해 어시장의 사람과 삶을 상징하는 사물·이미지를 공공미술 작품으로 재탄생시키는 데 중점을 뒀다. 1층에서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에는 어망 샹들리에 작품이, 2층 야외 유리 펜스에는 물결과 해양생물을 표현한 해양 생태자원 시트지 작품이 전시된다. 2층 실내 복도에는 소래포구 영상 콘텐츠 작품을 설치하는 등 어시장을 찾은 관광객을 생경하고 낯선 예술세계도 인도한다. 구와 남동문화재단은 공공미술 디자인과 설계를 담당하고 소래포구 전통어시장 상인회 및 육성사업단은 작품 제작과 설치를 담당하는 등 협업했다. 박종효 구청장은 “이번 공공미술 프로젝트를 통해 소래포구 어시장의 색다른 매력이 전달되길 바란다”며 “많은 관광객이 소래포구에서 싱싱한 해산물을 맛보고 예술 작품도 감상하시길 기대한다”고 했다. 제24회 소래포구 축제는 오는 27일부터 사흘간 소래포구 해오름광장 일원에서 개최된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남동문화재단 문화예술지원팀(
3200여 명의 실향민이 살고 있는 인천에서 문화축제가 열린다. 인천시는 오는 7일부터 이틀간 중구 내항 8부두와 수봉공원 망배단에서 ‘2024 인천 이북도민 문화축제’와 ‘추석 망향제’를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축제는 실향·이산 아픔을 겪고 있는 이북도민을 위로하고 문화 홍보 및 계승·발전시키기 위해 마련했다. 올해는 제74주년 인천상륙작전 기념 주간의 일환으로 열릴 예정이다. 인천지역 이북도민과 북한이탈주민, 시민 등을 비롯해 이북5도사무소를 통해 전국 이북도민도 초청한다. 행사 첫날인 7일에는 중구 내항 8부두에서 오후 2~5시까지 이북5도 무형문화재 공연과 유공자 표창, 주요 인사 축사 등을 진행한다. 북한 음식 시식과 이산가족 유전자 검사, 사진 검시 등 다양한 연계 행사도 펼쳐진다. 이튿날인 8일에는 미추홀구 수봉공원 망배단에서 전국 이북도민들과 함께 고향에 두고 온 부모형제와 자녀들의 안녕을 기원하고, 사라져가는 제례문화를 계승하기 위한 추석맞이 망향제를 연다. 정승환 시 자치행정과장은 “평화와 종전을 기원하는 문화축제를 통해 실향민들이 고향에 대한 그리움을 달랠 수 있길 바란다”며 “특히 이북도민 문화축제와 함께 인천상륙작전을 기념하고…
옹진군에서 올해 진행되는 식수원 개발사업이 막바지에 접어들고 있다. 5일 남동부수도사업소에 따르면 ‘2024년도 식수원개발사업’의 일환으로 10여억 원을 들여 군에 총길이 2.5㎞의 상수관로 설치 공사를 지난 5월 시작했다. 해당 사업은 물 부족 도서지역의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 생활용수 공급시설을 확충하고 소규모수도시설 개량·유지관리로 물 복지를 실현하는 게 목적이다. 빠르면 오는 10월부터 추가로 5가구가 정제된 지하수를 공급받는다. 옹진군은 영흥면을 제외하고 육지와 떨어져 있는 섬 지역 특성상 지방상수도 보급이 어렵다. 지난해 말 기준 군민 1만 2868명(61.9%)이 지하수와 같은 자연원을 이용하는 방식으로 물을 제공받고 있다. 내년까지는 북도면 주민 2140여 명을 위한 지방상수도를 보급하는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북도면이 영종도에 가깝다 보니 해저관로를 설치할 수 있는 여건이 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외 다른 면은 육지와 너무 멀어 더 이상의 지방상수도 사업 추진 계획은 현재로서 없다는 게 인천시상수도사업본부 입장이다. 대신 시 상수도사업본부는 마을상수도·소규모 급수시설을 보급하거나 노후화한 관로를 개량하는 사업 등을 시행해 왔다. 지난해는 58억
현대제철 인천공장이 2024년 추석을 맞아 이웃사랑 선물세트 나눔 행사를 진행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현대제철 연구동에서 양종오 현대제철 인천공장장과 김찬진 동구청장, 조상범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추석맞이 이웃사랑 선물 나누기’ 전달식을 가졌다. 현대제철은 전달식을 통해 5만원 상당의 밀키트 세트를 동구관내 저소득 주민 및 복지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250가구와 경로당에 총 330개(1650만원)를 전달했다. 양종오 공장장은 “올해 전반적으로 폭염과 경기부진으로 사회 전체가 어려운 상황인데 동구 주민들에게 작게나마 따뜻한 명절을 보내실 수 있는 선물을 전달할 수 있어 다행”이라며 “앞으로도 기업이 지역 사회와 소외 이웃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을 고민하고 꾸준히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인천 = 민중소 기자 ]
인천지역 환경단체들이 인천시의 ‘영흥화력발전소 무탄소 연료 전환’ 계획(경기신문 9월 4일자 1면 보도)을 비판하고 에너지 수요 감축과 재생에너지 생산 확대에 집중할 것을 촉구했다. 가톨릭환경연대와 인천녹색연합, 인천환경운동연합 등은 5일 논평을 내고 “시가 유정복 시장의 공약이었던 ‘영흥석탄화력발전소의 1·2호기 2030년 폐쇄(LNG 전환)’를 파기하고 1·2호기는 2035년부터 수소 전소, 3·4·5·6호기는 암모니아 혼소를 거쳐 2039~2050년 순차적 수소 전소 전환을 통해 탄소배출을 제로로 만든다는 계획을 제시했다”며 “시는 암모니아 혼소도, 수소 전소도, LNG 전환도 아닌 영흥화력발전소 ‘완전 폐쇄’로 공약을 변경하고 에너지 수요 감축과 재생에너지 생산 확대 등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환경단체에 따르면 암모니아 혼소는 효과면에서 대안이 될 수 없고 수소 전소 기술은 불확실해 실행을 담보할 수 없다. 기술이 담보된다고 해도 수소를 생산하는 원료가 화석연료라면 의미가 없다는 지적이다. 현재 논의되고 있는 암모니아 혼소는 석탄 발전의 80%를 유지하고 20%의 암모니아를 혼합하는 방식이다. 핀란드의 대기 환경 연구단체 에너지‧청정대기연구센터
유명 외식업 프랜차이즈 회사의 전 대표가 또래 폭력조직원과 함께 지인을 폭행한 혐의로 검찰에 구속됐다. 5일 법조계에 따르면 인천지검 강력범죄수사부 박성민 부장검사는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상 공동상해와 특수상해 등 혐의로 모 외식업체 전 대표 A씨(44)를 구속했다. 송종선 인천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전날 A씨에 대해 구속 전 피의자 심문 후 “증거를 인멸하거나 도주할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검찰은 A씨의 공범인 폭력조직원 B씨(43)의 구속영장도 청구했다. 그러나 송 부장판사는 “도주하거나 증거를 인멸할 우려가 없다”며 기각했다. A씨 등은 지난해 8월 2일 오전 1시 20분쯤 연수구 동춘동 유흥업소에서 함께 술을 마시던 지인 30대 남성 C씨를 폭행해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A씨는 C씨와 말다툼을 하다가 피해자의 머리를 향해 유리 재질 얼음통을 던지고 주먹과 발로 얼굴을 때린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은 지난 1월 A씨 등이 불구속 상태로 송치되자 추가 수사를 벌여 이들의 범행 경위를 확인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지인 기자 ]
인천 곳곳에서 미디어파사드 조성사업이 추진되고 있는 가운데 빛공해를 해결할 만한 명확한 대책은 나오지 않고 있다. 4일 인천시에 따르면 송도석산에 추진하고 있는 미디어파사드 조성사업이 잠시 중단됐다. 이유는 빛공해에 대한 우려를 해결하기 위해서다. 당초 시는 인천의 애물단지로 남은 옥련동 송도석산을 되살리기 위해 미디어파사드 조성사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었다. 미디어파사드는 건물 외관에 LED 조명 등을 비춰 각종 영상을 표현하는 기법이다. 시는 송도석산에 미디어파사드를 조성한 뒤 인천의 역사·명소 등 다양한 홍보 영상을 송출해 랜드마크화 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하지만 이 소식이 알려지자 일각에서 빛공해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제기됐다. 송도석산은 송도국제도시와 인천국제공항을 잇는 인천대교 연결도로 인근에 자리하고 있다. 이로 인해 송도석산에 미디어파사드가 조성될 경우 조명 등이 운전자의 시야를 방해해 사고가 날 수 있다는 것이다. 송도석산 인근에는 아파트도 모여 있어 빛공해에 대한 우려는 계속됐다. 결국 시는 사업계획 변경을 이유로 미디어파사드 조성사업 제작 및 설치 입찰공고를 취소했다. 올해 초 영종국제도시 씨사이드파크 인근 송산에 설치된 미디어파사드도 빛
계양구가 민선8기 공약사항인 공영주차장 확충 사업으로 주차면수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계양구에 따르면 민선8기 취임 전 51개소 2544면이었던 공영주차장이 취임 이후 2년 사이 57개소 2893면으로 늘었다. 이는 6개소 349면이 늘은 수치다. 이뿐 아니라 현재 추진 중인 공영주차장도 7개소 304면이다. 추진 중인 공영주차장까지 준공 완료되면 653면이 더 늘어난 셈이다. 원도심과 계산택지 상업지역 일대를 비롯한 심각한 주차난으로 몸살을 앓아왔던 계양구 전체 주차난 해소까지는 아니더라도 상업이나 주거밀집지역 불법주정차 문제는 사실상 많이 개선됐다고 볼 수 있다. 실제로 지난 5월에는 계양구청 남측 계산2공영주차장 조성을 완료했다. 당초 지평식 운영으로 99면에 불과했던 주차 면수가 주차타워를 설치하면서 169면이 늘어난 268면이 됐다. 6월에도 효성마을 내 효성동 154-11번지 일원 31면과 작전구역 더불어마을 내 작전동 688번지 일원 14면 공영주차장 조성사업도 완료돼 구민들이 이용 중이다. 현재 추진 중인 공영주차장 확충사업도 속도를 내고 있다. 전통시장 주차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계양산전통시장 제2공영주차장 120면 조성 사업은 보상…
정부가 학교용지부담금 폐지 카드를 꺼냈는데, 과밀학급인 인천은 ‘난감’할 뿐이다. 신도시로 인구가 계속 유입되는 만큼 학교 신설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2022년 4월 1일 기준 인천 초·중·고등학교 과밀학급 비율은 21.4%(2828학급)로 전국 4위다. 인천 신도시 내 67개교 2413학급 중 27개교 881학급이 과밀학급으로 나타났다. 인천 신도시 지역별 과밀학급 비율은 검단이 45.1%로 가장 높았다. 이어 청라(36.5%), 송도(35.9%), 영종(26.7%) 순으로 집계됐다. 4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이전수입 예산으로 학교용지매입비 시도부담금 214억 2100만 원을 세웠다. 영종국제도시 하늘1초·4초와 하늘5고, 서구 오류중학교 등 4곳이 대상이다. 2024~2028년 개교예정학교 현황을 보면 2025년 3개교(초1·중1·고1), 2026년 3개교(중2·고1), 2027년 8개교(초2·중2·고4), 2028년 1개교(초1) 등이 문을 열 예정이다. 이처럼 인천은 신도시를 중심으로 학교 신설이 꾸준한 상황이다. 반면 정부는 지난 7월 23일 국무회의를 열고 학교용지 확보 등에 관한 특례법 등 21개 법률 폐지·개정안을 심의·의결했다. 내년부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