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가 사회복지시설 종사자의 임금체계를 비롯한 처우개선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24일 시는 지난 23일 홍재복지타운에서 '2024년 사회복지사 등 처우개선 토론회'를 열고 사회복지시설 종사자를 대상으로 한 표준임금체계 도입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토론회는 ‘단일임금체계 도입을 위한 과제’를 주제로 한 이선정 인천광역시사회서비스원 정책연구실 차장 발표와 지정토론으로 진행됐다. 이 차장은 사회복지시설 종사자 임금체계 개선 방안 연구 내용을 소개하며 “표준임금체계를 도입하려면 시설유형에 따른 직위, 직렬, 직급 등의 통합을 위한 사회적 합의가 선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호봉제 미적용 시설에 대한 임금 체계를 개선할 필요가 있다”며 “조례시설은 국비·시비 시설과 동일한 수준으로 처우를 개선하는 게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김매옥 수원시 돌봄정책과장은 “다양한 시설유형들의 특성과 문제점을 고려해 사회복지시설 종사자의 임금체계를 비롯한 처우개선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중앙정부와 경기도의 정책 흐름에 맞춰 처우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수원시가 지역상생구역의 필요성을 이해하고 시민과 상생협력으로 행궁동을 더 활기차게 만들기 위해 나섰다. 24일 시는 지난 23일 행궁동행정복지센터 대회의실에서 주민설명회를 열고 지역상생구역 내 임대인·임차인 등에게 상생협약 안을 소개했다고 밝혔다. 주민설명회에는 '행궁동 지역상생구역 지정'을 추진하고 있는 (예비)지역상생협의체와 지역상생구역 내 임대인·임차인, 중소벤처기업부, 시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예비)지역상생협의체에서 제안한 상생협약(안)은 임대료 안정화, 임대차 기간 조정, 계약갱신요구권, 권리금 회수 기회 보호 등이다. 또 활성화 구역 발전을 위하여 임차인과 임대인 등이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사항에 대해 ‘상가건물 임대차보호법’의 제반규정을 준수한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시 관계자는 "지역상생구역 지정을 추진하려면 행궁동 상인, 임대인 등의 관심과 동참이 필요하다"며 "주민설명회로 많은 분이 지역상생구역의 필요성을 이해하고 상생협력으로 행궁동을 활기차게 만들어 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수원시민 1000명의 이야기를 담은 시민 다큐멘터리가 제작된다. 24일 수원시는 수원마을미디어연합 시민 VJ가 시민 1000명을 인터뷰해 제작하는 '그레이트북 ; 시민일득록'이 오는 10월 완성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61회를 맞는 수원화성문화제의 오리지널 프로그램인 시민일득록은 정조대왕의 어록집 '일득록'(日得錄)과 정조가 사랑한 그림 ‘책가도’(冊架圖)를 현대적으로 해석한 미디어전시다. 행궁광장에 펼쳐지는 그레이트북에 수원시민의 이야기를 담는다. 수원시민 1000명의 이야기는 제61회 수원화성문화제에서 특별 상연될 예정이다. 오는 10월 4~6일 정오부터 오후 9시까지 화성행궁 광장에서 만날 수 있다. 수원시 관계자는 “수원시민 1000명의 이야기를 담은 그레이트북의 대장정을 시작했다”며 “시민이 주체가 돼 만드는 수원시민들의 일득록을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경기도교육청이 학교도서관 공간을 디지털교육과 학생 중심 복합문화 공간으로 조성한다. 24일 도교육청은 개관 11년이 경과한 95개 학교도서관의 공간 재구조화 사업 '학교도서관 새로고침'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도교육청은 총 190억 원의 예산 지원을 통해 물리적, 기능적으로 노후화된 공간을 개선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개선 기준을 지난해 개관 15년에서 올해 경과년수 11년으로 확대했다. 또 학생, 학부모, 교직원의 참여 설계를 반영해 융합교육활동 공간, 미디어 창작 공간, 소통과 협력 공간 등의 조성을 추진할 예정이다. 도교육청은 지난해 100개 학교에 204억 원을 지원해 ▲학교도서관 수업 증가와 교육 공간의 변화 ▲학생의 이용 증가 ▲학생, 학부모 참여형 설계로 학교도서관 만족도 증가 ▲교육공동체의 쉼과 소통의 공간으로 변화 등을 이뤘다. 이에 도교육청은 오는 25일 사업 대상교로 선정된 학교 관리자, 행정실장, 사서 및 사서교사 등 150여 명을 대상으로 '미래를 여는 학교도서관 새로고침 연수'를 진행한다. 연수에서는 ▲미래교육에 대응하는 학교공간 재구조화에 대한 전문가 강의 ▲학교도서관 리모델링 행정실무 ▲학교도서관 공간 구성 사례 공유가 진행된다.…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경기 공교육 시스템의 학교 밖 교육 학점(수업) 인정을 통해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교육을 실현할 것"이라고 말했다. 24일 경기도교육청은 '학교 밖 교육의 학점(수업) 인정 정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도교육청은 이 같은 정책을 올해 하반기부터 시범 운영하고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주요 내용은 ▲맞춤형 학력 향상 지원 ▲삶과 연계한 경험 확장 ▲책임교육의 폭과 깊이 확대의 3개 영역으로 구분해 모두 14개 유형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먼저 '맞춤형 학력 향상 지원'을 위해서는 기초‧기본 교육의 학점(수업) 인정 방안을 구축해 나간다. '삶과 연계한 경험 확장'의 경우 학교 밖 공유학교를 지역사회 학습 기관으로 지정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책임교육의 폭과 깊이 확대'는 위기 학생과 학교 밖 청소년을 대상으로 공교육 제공 기회를 확대한다. 도교육청은 전담 조직을 구성해 정책의 세부 추진 계획을 수립하고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교육 실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갈 방침이다. 임 교육감은 "학생의 성장과 변화가 공교육의 궁극적 목적"이라고 강조하며 "학교는 책무성을 갖고 충실한 기초‧기본 교육으로 학생이…
김기유 전 태광그룹 경영협의회 의장의 150억 원대 부당 대출 청탁 의혹과 관련, 그룹 계열 저축은행 전 대표와 건설업체 대표가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23일 서울서부지검 형사 4부(여경진 부장검사)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 위반(배임) 등 혐의로 태광그룹 계열사 예가람·고려저축은행 전직 대표 50대 A씨와 건설업체 대표 60대 B씨를 구속 기소했다고 23일 밝혔다. 고려저축은행 전 위험관리책임자 C씨 등은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고려저축은행과 예가람저축은행은 태광그룹 계열사다. 이들은 저축은행 내부 규정을 위반해 B씨가 대표로 있는 건설회사가 150억 원 상당의 대출을 받게 해 은행에 재산상 손해를 입힌 혐의를 받는다. B씨는 태광그룹 김 전 의장에게 대출을 요청한 뒤 대출신청 과정에서 허위 서류를 제출한 것으로 파악됐다. A, C씨는 적합한 심사 과정을 거치지 않고 해당 업체에 대출을 허락하도록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B씨는 차명계좌를 이용해 받은 대출금 중 86억 원을 '대출금 변제'라는 기존 목적과 무관하게 주식투자 등 사적 용도로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은 이들이 공모 관계를 형성해 저축은행에 재산상 손해를 끼쳤다고 보
경기도교육청이 신설 학교의 원활한 개교를 위해 현장의 목소리를 담은 지침서(매뉴얼)를 발간해 업무 담당자의 부담을 낮춘다. 23일 도교육청은 신설 학교 개교업무를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신설 학교 개교 행정업무 지침서'를 제작했다고 밝혔다. 10년만에 개편된 이번 지침서는 신설학교 업무 유경험자와 각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특별조직이 함께 제작에 참여했다. 지침서에는 ▲늘봄학교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BF) 인증 ▲신설 학교의 안전한 시설관리 부분 강화 ▲학교 업무 전반에 대한 종합 안내 등의 내용이 업무 시간 순서대로 담겼다. 도교육청은 이번 지침서가 오는 9월 개교되는 학교는 물론 도내 개발 지역과 3기 신도시 신설 학교 개교 준비업무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근규 도교육청 학교설립기획과장은 "지침서를 통해 신설 학교 업무 담당자의 업무부담이 낮아지고 학교 현장 중심의 실효성 있는 지원이 되길 기대한다"며 "내년 개정된 법규와 지침 등을 반영해 지속해서 수정하고 보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민정 기자 ]
고속도로서 교통사고를 수습하던 60대 등 2명을 들이받아 사망에 이르게 한 고속버스 운전사에게 금고형의 집행유예가 선고됐다. 23일 수원지법 형사15단독(황운서 판사)는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치사) 혐의로 기소된 50대 A씨에게 금고 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황 판사는 "이 사고로 두 사람이 소중한 생명을 잃은 참혹한 결과가 발생했다"고 판시했다. 다만 "피해자들이 당시 고속도로 버스 전용차로에서 사고 처리를 위해 정차하고도 별다른 예방조치를 취하지 않은 과실도 있는 점, 피고인은 유족들과 합의해 유족들이 처벌을 원치 않는 점 등을 종합해 형을 정한다"고 덧붙였다. A씨는 지난해 10월 9일 오후 8시 40분쯤 용인 영동고속도로 하행선 64km지점 1차로에서 고속버스를 몰던 중, 앞서 발생한 승용차 간 사고를 수습하던 60대 B씨와 20대 C씨를 쳐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사고 당시 야간이고 비가 내려 도로가 젖은 상태라 속도를 줄이고 주변을 잘 살피며 조향장치 등을 정확하게 조작해 사고를 방지해야 할 의무가 있음에도, 이를 어긴 채 사고를 낸 것으로 파악됐다. 피해자들은 사고 승용차 탑승자들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 경기신문 = 이보
경기 사랑의열매가 경기도 내 다양한 사회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내년도 신규 배분사업을 추진한다. 23일 경기 사랑의열매는 경기도인재개발원에서 경기남부지역을 소재지로 하는 사회복지시설·기관·단체·사회적경제 조직 등을 대상으로 '2025년도 배분사업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설명회에서는 내년 배분기준, 배분신청서 작성, 온라인 배분 신청 누리집 이용방법을 안내하고 신규 기획사업, 지난해 배분사업 우수사례 소개 등 주요 배분사업에 대한 설명도 진행했다. 내년 배분사업은 신청사업(자유주제 프로그램 사업, 기능보강사업, 8억 원 규모), 복권기금 아동·청소년 야간보호사업(12.5억 원 규모) 등으로 구성됐으며 다음 달 1일부터 공모를 진행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온라인 신청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경기 사랑의열매 배분사업 설명회는 다음 달 13일 한 차례 더 진행될 예정이다. 김효진 경기 사랑의열매 사무처장은 "도내 다양한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 진행되는 배분사업에 많은 관심 바란다"며 "도민이 모아준 소중한 기부금이 꼭 필요한 곳에 전달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경찰이 16년 전 시흥시의 한 슈퍼마켓에서 점주를 살해하고 금품을 훔쳐 달아난 40대의 사건을 '계획범죄'로 결론내렸다. 23일 시흥경찰서는 강도살인 혐의로 구속한 40대 A씨를 이날 오후 수원지검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범행 도구를 미리 준비한 점 등에 미뤄 이 사건을 계획범죄로 결론 내고, A씨에게 강도살인 혐의를 적용했다. 강도살인죄의 법정형은 사형이나 무기징역이다. A씨는 2008년 12월 9일 오전 4시쯤 시흥시 정왕동의 한 슈퍼마켓에 침입해 점주인 40대 B씨를 살해한 후 금품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범행 이틀 전인 같은 달 7일 새벽 임시로 거주하던 집 인근 슈퍼마켓에 들렀다가 깊이 잠이 든 B씨가 불러도 잘 일어나지 못하자 금고에 있던 현금을 보고 절도 범행을 결심한 것으로 조사됐다. 사건 당일 평소 낚시를 다닐 때 쓰던 흉기를 가방에 넣고, 마스크를 착용한 뒤 B씨가 잠들었을 만한 시간대인 오전 4시쯤 슈퍼마켓에 침입해 금고를 열어 현금을 훔치려고 했으나, B씨가 저항하지 흉기로 여러 차례 찔러 살해한 것으로 파악됐다. 당시 경찰은 범행이 일어난 매장 내 폐쇄회로(CCTV)를 확인했으나, 용의자 신원 파악에 어려움을 겪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