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동구가 학생들의 안전한 통학을 위해 학교 주변 불법 광고물을 정비한다. 28일 구에 따르면 다음 달 26일까지 5주간 유치원과 초‧중‧고교 주변 불법 광고물을 정비한다. 주요 정비 대상은 ▲낙하위험이 있는 노후 간판 ▲음란‧퇴폐‧선정적인 내용의 전단 및 명함형 광고물 ▲통행에 지장을 초래하는 현수막, 입간판 ▲에어라이트 등 유동 광고물이다. 중점 정비 지역은 학교 주변 어린이보호구역(출입문 300m)과 교육환경보호구역(경계선 200m) 내 상가, 유흥업소 등이 밀집한 가로변이 다. 구는 각 동 행정복지센터와 합동해 정비를 시행한다. 우선 유동 광고물을 포함한 보행자의 교통안전을 위협하는 광고물은 즉시 철거할 계획이다. 노후 및 불량·불법 고정광고물은 업주에게 자진 철거를 유도할 방침이다. 특히 구역 밖이라도 학생들이 통학 시, 안전·유해환경에 노출된 곳은 정비 대상에 포함된다. 박종효 구청장은“개학기 불법 광고물 일제 정비로, 통학로 안전을 최대한 확보해 학생들이 쾌적한 환경 속에서 등·하교할 수 있는 교육환경을 조성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지인 기자 ]
강화군이 ‘농기계은행 서부분점’ 완공을 눈앞에 두고 있다. 강화군은 농업인들의 영농비 절감을 위해 전국에서 처음으로 농기계은행 운영을 시작해 현재 5개소(본점, 북부, 남부, 교동, 삼산)를 운영하고 있다. 그러나, 강화군의 서부지역인 하점면 망월·창후리, 내가면 구하·황청리, 양사면 인하리 일원의 농업인들은 농기계은행과 다소 거리가 있어 이용에 불편을 겪어왔다. 이에 강화군은 총사업비 29억 원을 투입해 2022년부터 서부분점 신축 추진에 나섰다. 서부분점은 하점면 망월리 2798-1번지에 대지면적 6000㎡, 건축면적 1285㎡의 규모로 농기계 보관창고, 농기계정비실, 사무실 및 교육장, 세차장 등 4개동으로 건축된다. 또한, 임대사업의 편리성 확보를 위해 호이스트와 지게차도 함께 구비할 계획이다. 특히, 농기계 보관창고는 농기계를 안전하게 보관하고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으며 농기계정비실과 세차장은 손쉽게 장비를 점검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현대적 시설을 갖추었다. 사무실과 교육장은 농기계 안전 교육과 상담 서비스 제공을 위한 공간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강화군은 서부분점이 완공되면 농업인들이 더욱 편리하고 안전하게 농기계를 활용할 수 있고 농
인천상공회의소가 추진하는 ‘중국 전담 마케팅 지원 사업’이 큰 성과를 거두며 인천기업의 해외 진출이 활력을 얻고 있다. 인천상의는 최근 3년간 인천지역 중소기업 139곳을 대상으로 해외 시장개척단 파견, 전시회 단체 참가 지원, 바이어 초청 상담회, 온라인 마케팅 등의 분야에 15억 3600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총 248억 1100만 원의 수출 실적을 거뒀다고 28일 밝혔다. 투입액 대비 1650%의 성과로, 최종 1700건의 수출이 성사됐다. 당초 목표액을 8배 웃도는 결과다. 인천상의는 인천시와 함께 ‘중소기업 수출지원 사업’을 펼치고 있다. 인천지역 중소기업의 해외 판로를 개척하고 수출을 촉진하기 위한 사업으로 ▲FTA 상담, 원산지 증명 발급 설명회 등 FTA를 활용한 수출 지원 ▲FTA통상진흥센터 운영, 디지털 무역 전문인력 양성 교육과 외국어 통·번역 서비스 등 수출 인프라 구축 ▲해외 사절단 파견, 박람회 단체 참가를 비롯한 해외시장 판로 개척 등의 업무를 수행한다. 이를 통해 활로를 찾지 못해 해외 진출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의 수출을 종합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특히 인천상의는 중국 마케팅을 전담한다. 인천에 본사 또는 공장을 둔 중소기업을
인천시가 지역 의료기관의 감염병 예방·관리를 위해 ‘의료관련감염병 표본감시 협의체 회의’를 열었다고 28일 밝혔다. 의료관련감염병은 입원과 외래진료를 포함해 의료기관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감염을 의미한다. 우리나라는 CRE(카바페넴내성장내세균목) 감염증, VRSA(반코마이신내성황색포도알균) 감염증, VRE(반코마이신내성장알균) 감염증, MRSA(메티실린내성황색포도알균) 감염증, MRAB(다제내성아시네토박터바우마니균) 감염증, MRPA(다제내성녹농균) 감염증을 의료관련감염병으로 지정하고 전수 및 표본감시로 관리하고 있다. 이번 회의는 의료관련감염병 표본감시체계의 효율적인 운영을 위한 정보 공유와 협력을 목적으로 마련됐다. 인천지역 20개 의료관련감염병 표본감시 지정기관과 시·군·구 담당자가 참석해 의료관련감염병 표본감시 사업 소개 및 성과지표 관리, 의료관련감염병 예방·관리에 관한 정보 공유가 이뤄졌다. 조명희 시 감염병관리과장은 “이번 회의는 지역사회 내 의료관련감염병 감시와 대응 체계를 강화하는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라며 “코로나19가 재유행하는 상황에서 표본감시기관 간 정보공유와 기술지원을 통해 의료관련감염병 확산 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동행을 위한 새로운 한·중 협력’을 주제로 ‘2024 인차이나포럼 국제 콘퍼런스’가 열린다. 인천시는 다음 달 3일 열리는 콘퍼런스에 인천연구원·인천상공회의소 등 7개 기관과 학술단체가 참여해 대전환 시대에 한·중 관계의 미래 실천 과제와 인천의 역할을 모색한다고 28일 밝혔다. 인차이나포럼은 인천의 중국 교류·비즈니스 경험을 기반으로 민·관·산·학의 지혜를 모으기 위해 지난 2016년 창립돼 매년 국제콘퍼런스를 열고 있다. 유정복 인천시장의 기조연설로 시작하는 이번 국제콘퍼런스는 한·중 청년 대화, 전문가 특별 강연, 한·중 비즈니스 정책 세션이 1·2부로 나눠 진행된다. 1부에서는 ‘중국의 신산업 발전과 미래 전망’을, 2부에서는 ‘중국 권역·도시별 혁신 발전과 한·중 협력’을 주제로 다룬다. 부대행사로는 중국 바이어 초청 상담회, 골든팬더 글로벌 혁신창업대회, 중국 자매 우호 도시 교류 전시, 인천대 중국학술원 화교 사진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특히 올해는 한·중 국제 비즈니스 플랫폼으로서 역할을 강화하기 위해 중국바이어초청상담회, 골든팬더 글로벌 혁신창업대회를 협력 행사로 기획하고 참가자를 모집했다. 또 한·중 비
인천 미추홀구는 28일 외식산업 활성화와 음식문화 발전을 위해 ‘제24회 미추홀 맛있는 집 발굴 경연대회’를 개최해 최고의 맛집 5곳을 선정했다. 경연대회에서는 위생, 시설 등을 살펴본 1차 현지 심사에서 11곳이 통과해 심사위원단의 2차 심사를 받았다. 2차 심사는 지난 8일부터 4일 동안 심사위원단이 업소를 직접 방문해 맛, 영양, 구성과 조화, 모양과 색채, 조리와 위생 5가지 부분을 평가했다. 심사 결과 ‘2024년 미추홀 최고 맛집’으로는 미가집밥, 대따만족, 한가득식당, 오월의유부, 드림식당이 선정돼 구청장 훈격의 상장을 받게 됐다. 맛집으로 선정된 5곳은 오는 10월 5일 미추홀구청 축구장에서 개최 예정인 ‘제24회 미추홀 음식문화 어울림 한마당 행사’에서 품평회와 시식회를 가질 예정이다. 이영훈 구청장은 “이번 경연대회에서 미추홀구의 대표 맛집으로 선정된 업소에 축하의 말씀을 전한다”며 “효과적인 홍보를 해서 다른 지역에서도 많이 찾는 음식점으로 발전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윤용해 기자 ]
인천시가 고금리 및 고물가 지속에 따라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 및 티몬·위메프 피해 소기업·소상공인의 유동성 위기 극복 지원에 나섰다. 시는 380억 원 규모의 ‘2024 희망인천 소상공인 경영안정자금 지원(3단계)’ 접수를 다음달 4일부터 시작한다고 28일 밝혔다. 앞서 지난 2월 5일과 26일 시행된 ‘2024 희망인천 소상공인 경영안정자금 지원’ 사업의 1700억 워이 최근 소진됐다. 이에 시는 지원 규모를 당초 계획보다 380억 원 늘려 최종 2080억 원 규모로 추가 지원키로 했다. 이번 지원 대상 380억 원은 티몬·위메프 사태 피해 등 소기업·소상공인의 우선적 지원을 위해 피해기업 지원과 일반 소상공인 지원 두 가지로 구분해 지원된다. 티몬·위메프 피해 소상공인에게는 125억 원 규모로 업체당 최고 1억 원을 지원하고, 보증기간은 6년(1년 거치, 5년 분할상환)으로 1년 차는 대출이자 중 2.0%를 2~3년 차에는 대출이자 중 1.5%를 지원하며, 보증 수수료도 연 0.5% 수준으로 부담을 최대한 줄일 계획이다. 일반 소상공인 지원은 255억 원 규모로 업체당 최고 3000만 원을 지원하며, 보증기간 및 대출이자 지원 조건은 티몬·위메프…
인천경제자유구역에 글로벌 연구 인력들이 모이고 있다. 윤원석 인천경제청장이 강조하는 우수한 인적자원 집적화가 이뤄지는 셈이다. 지난 2021년 문을 연 한국스탠포드센터 이후 최근 겐트대학교가 뒤를 이었다. 세계적인 해양 융복합 연구소인 벨기에 겐트대학교 마린유겐트 코리아가 인천글로벌캠퍼스에서 공식적인 개소식을 가졌기 때문이다. 이외에도 명문대 연구소들이 IFEZ 입주에 관심이 많다고 알려졌다. 외국대학 및 연구소 유치는 본교 이사회 심의, 인력 파견 등의 사안으로 상당시간이 소요되지만 우수 인재 유치는 IFEZ 경쟁력 강화의 핵심 요소다. 인천경제청도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해양과학 발전의 새로운 이정표, 마린유겐트 지난 2012년 설립된 ‘마린유겐트’는 해양과 환경, 바이오 융복합연구 등의 분야에서 세계적인 연구기관으로 손꼽는 연구기관이다. 교수와 연구진 규모만 500명이 넘는다. 마린유겐트 연구소는 글로벌 공동해양 연구개발 추진과 해양신산업육성, 바이오-환경 및 에너지, 식품관련 최첨단 기술사업화는 물론 전세계 글로벌 연구인재들을 유입해 양성하면서 인천의 ‘해양도시’ 위상을 한층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대한민국의 해양생물자원 보유
인공위성을 보유한 항공우주산업 중심도시로 도약하겠다는 인천시의 꿈에 날개가 달리지 않고 있다. 27일 시에 따르면 올해 추진을 계획한 인공위성 체계 마련 연구용역이 2024년도 예산안에 반영되지 않았다. 이 연구용역은 시가 지난해 9월 수립한 인천형 우주산업 활성화 실행 계획의 일부다. 앞서 시는 지난 2022년 정부가 발표한 ‘제4차 우주개발진흥기본계획’에 맞춰 인천에 우주산업 생태계를 육성하겠다는 구상을 세웠다. 계획안에는 위성 활용, 달 탐사, 우주탐사 전문 인재 양성, 우주산업 육성 등 4가지 분야가 세부 추진과제로 담겼다. 이 가운데 시는 위성 활용 분야에 인공위성 제작 및 발사 계획을 포함했다. 자체 개발한 인공위성을 통해 지역 선박·해양쓰레기·적조·미세먼지 등의 이동경로를 분석하는 데이터를 수집하겠다는 것이다. 시는 우주산업 자체를 중장기적인 계획으로 봤지만 인공위성 제작 등은 2025년부터 실시한다는 방침이었다. 이를 위해 2024년도 예산안에 인공위성 체계 마련을 위한 연구용역비 1억 3000만 원을 우선 반영할 계획이었다. 시의 계획은 한국형 우주발사체인 ‘누리호’가 2022년에 2차 발사에 이어 지난해 3차 발사까지 성공하자 더욱 활기를…
국제 항만을 배후로 둔 항구도시 인천에는 선박수리조선단지가 없다. 30여곳의 선박수리업체들이 인천지역 곳곳에 자리하고 있을 뿐 영세해 인천 중·대형 선박은 수리를 위해 타지역으로 옮겨가야 하는 실정이다. 이에 인천시는 인천선박수리조선단지 조성으로 집적화를 꾀하기도 했으나 필요성만 제기한 채 실행에 옮기지 못했다. 27일 시와 인천상공회의소 등에 따르면 지난해 2월 ‘인천시 선박수리조선단지 이전 타당성 검토 용역’ 결과가 나온 이후 1년 넘게 아무런 진전이 없다. 당시 용역 결과 선박수리조선단지 후보지로 옹진군과 중구, 동구 등 11곳이 제시됐으나 수심이 얕다는 환경적 요인과 기초자치단체의 반대가 겹치면서 이전 부지를 찾지 못했다. 구체적인 사업비도 나오지 않았다. 이전 부지가 정해지지 않으면서 사업비 계산이 막힌 탓이다. 결국 1년이 지난 시점에도 사업 진행은 제자리인 가운데 인천지역 선박수리산업은 쇠퇴하고 있다. 지난해 말 인천지역 조선업의 뿌리로 불리는 삼광조선공업㈜이 70년 조선업 역사를 뒤로 한 채 경기 악화와 경영난으로 기업회생 절차에 들어갔다. 이 같은 상황에 인천상의는 지난 4월 제22대 총선 후보자들에게 인천 선박수리조선단지 조성을 건의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