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송도가 바이오산업 메카로 자리매김한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4일 롯데바이오로직스와 송도 11공구 내 롯데바이오로직스 바이오의약 플랜트 건립을 위한 토지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은 인천경제청이 송도 11공구 Ki20 부지(20만 2285㎡)에 롯데바이오로직스의 바이오의약 연구개발‧제조시설을 유치하기 위해 토지를 매각하는 것으로 매매 당사자들의 주요 역할과 상호협력 사항이 골자다. 이는 지난 6월 인천시와 롯데그룹이 본 사업 추진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한 지 100여일만의 성과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바이오의약 위탁 연구개발 및 생산(CDMO)을 위해 오는 2030년까지 송도 사업부지에 3개의 플랜트를 건설해 총 36만 리터 규모의 항체 의약품 생산 역량을 갖출 예정이다. 또 임상 물질 생산을 위한 소규모 배양기 및 완제 의약품 시설 확보에 대해서도 검토 중이다. 3개의 플랜트가 전체 가동되는 시점은 오는 2034년으로 예상되며 미국 시러큐스 플랜트 포함 시 총 40만 리터의 생산 규모를 갖추게 된다. 경제청은 2024년 1분기 1공장 착공을 위해 인허가 및 협력 업체 선정 등을 추진하고 있으며, 2025년 1공장 준공을 시작으로 2027년 2공장…
남미 니카라과의 수도 마나과시의 시장이 매립지 탄소배출권 사업을 위해 수도권매립지를 방문한다. 4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레이니 루에다 시장과 마우리시오 디아즈 마나과 매립지공사 사장이 오는 17일부터 22일까지 인천 수도권매립지 등을 찾아 매립지 관리 현황을 시찰한다. 니카라과 수도 마나과에 있는 매립지는 비위생매립지로, 침출수 집수·처리 시설과 매립가스 처리 시설이 없다. 또 전력의 70%를 화력발전에 의존하고 과테말라 등으로부터 전력을 수입하고 있다. 매립지에 매립가스 처리 시설을 설치하고 가스를 뽑아 정제한 후 전기 에너지를 얻으면 지역에서 사용 가능하다. 또 이를 통해 온실가스를 감축함으로써 탄소배출권도 얻을 수 있다. 탄소배출권 거래제는 탄소를 포함한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1997년에 만들어진 제도다. 기업들은 할당된 탄소 배출 한도보다 적게 배출하면 남는 배출권을 다른 회사에 팔고, 더 많이 온실가스를 배출하고 싶으면 배출권을 사야 한다. UN 인증을 받은 탄소배출권은 환경부 승인을 거쳐 판매할 수 있으며, 국내에는 지난 2015년 탄소배출권 제도가 도입됐다. 한편 레이니 루에다 시장은 국내 탄소배출권 프로젝트 사업 관련 기업과 대구
인천의 8월 건설수주가 지난해와 비교하면 전멸 수준이다. 4일 경인지방통계청이 발표한 8월 수도권 시도별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인천의 8월 건설수주액은 3128억 원을 기록했다. 문제는 전년동월대비 72.3% 감소한 수치라는 점이다. 지난해 8월 인천의 건설수주액은 1조 1290억 원이었다. 공공과 민간 모두 발주 자체가 줄었는데 공공부문 발주는 전년동월대비 34.1% 감소했다. 민간은 더욱 심각한데 민간부문 발주는 전년동월대비 전년동월대비 83.3% 줄었다. 두 부문 모두 신규주택과 사무실, 조경공사, 공장·창고 등의 수주 감소가 원인으로 지목됐다. 이에 공종별로 보면 전년동월대비 건축부문에서 93.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토목부문은 167.7% 증가한 수치를 보였다. 이는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첨단복합항공단지 개발사업 1단계 발주를 한 결과로 알려졌다. 사업이 이어지면 건축부문도 증가세를 보일 수 있을 전망이다. 그러나 근본적 원인인 침체에 빠진 건설경기 회복은 기대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서울도 전년동월대비 31% 감소했으며, 경기도 55% 줄었기 때문이다. 통계청 관계자는 “물가 자체가 큰 폭으로 오르면서 경기가 안좋은 상황이라 전국적으로 발주가
정부가 대체 매립지를 확보하기 위해 총리실 산하에 수도권 대체 매립지 전담 기구를 설치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4일 인천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성명을 내고 “여야 정치권은 국무총리 면담을 주선해 총리실 산하 수도권매립지 전담 기구 설치에 동참하고 윤석열 대통령은 공약 이행 상황을 점검해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 2월 17일 한화진 환경부 장관, 유정복 인천시장, 오세훈 서울시장,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만나 수도권매립지 문제해결을 위한 4자 협의체를 재가동하기로 했다. 당시 생활폐기물 직매립 금지 대비 폐기물 발생 감량과 재활용 확대 등의 정책 적극 이행, 소각시설 적기 확충과 행·재정 지원, 대체 매립지 조성 논의 조속 착수, 국장급회의 정례화,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이하 SL공사) 이관 등 4자 합의 이행 논의 지속 등을 결의했다. 이후 4자 협의체 국장급 실무 회의 등이 열렸지만 현재까지 이렇다 할 성과가 없는 상황이다. 대체 매립지 확보는 윤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기도 하다. 윤 대통령은 대선 후보 당시 “차기 정부를 맡게 되면 인천시민들께서 반대하는 쓰레기 매립지는 총리실에 맡겨서 대체 매립지를 확보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에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는…
인천시설공단 인천어린이과학관이 상설전시관 내 무지개마을을 새롭게 단장하고 5일부터 관람객을 맞이한다. 무지개마을은 자연을 주제로 한 영유아 전용 체험전시관으로 올해 4개 공간으로 전체 새 단장이 이뤄졌다. 먼저 ‘고래놀이터’는 물놀이 체험전시물로 물의 흐름과 에너지를 역동적으로 체험할 수 있다. ‘빙하탐험’은 북극의 빙하를 오르는 등 신체활동을 할 수 있는 체험공간이다. ‘사막친구들’은 사막에 사는 동물들을 나만의 느낌으로 색칠해보는 창의적인 상호작용 체험전시 공간이다. 마지막으로 ‘무지개농장’은 땅속에 사는 동물들을 알아보고 농장의 채소를 심어보는 자연 탐구공간이다. 김종필 이사장은 “이번에 새롭게 단장한 무지개마을 전시관으로 영유아들이 놀이를 통한 신체발달과 자연 속 과학체험을 통한 감각발달 및 창의력을 높이길 바란다”고 추진 배경을 밝혔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주헌 수습기자 ]
인천 연수구가 장소 선정을 두고 원도심 주민들의 반발이 있었던 능허대문화축제 주 무대를 이번에도 송도동으로 정했다. 이재호 연수구청장은 4일 오전 연수구청 브리핑룸에서 언론브리핑을 열어 “지난해 송도달빛공원에서 진행했던 능허대축제를 올해는 송도달빛축제공원으로 확장‧변경했다”고 말했다. 이어 “최초로 열었던 능허대축제는 능허대공원에서만 열었지만 지금은 규모와 형태가 달라졌다”며 “원도심에서는 축제를 크게 열고 싶어도 가능한 넓은 터가 없어 아쉽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4년 만에 열린 능허대축제는 능허대공원과 송도달빛공원에서 진행됐다. 하지만 불꽃놀이, 먹거리존, 연예인 축하무대 등의 큰 행사는 대부분 송도달빛공원에서 열려 원도심 주민들의 반발이 있었다. 당시 원도심 주민들은 능허대축제라는 이름에 걸맞게 능허대공원이 있는 옥련동이 축제 주요 장소가 돼야한다며 구에 민원을 제기하기도 했다. 하지만 구는 원도심은 장소가 협소하고 원도심‧신도시 주민들의 화합 등을 고려해 장소를 정했다는 입장이었다. 송도달빛공원이 원도심인 옥련동에서 송도동으로 넘어가는 중간지점이라 최적의 절충안이라는 것이다. 올해도 구의 입장은 같았다. 능허대축제는 능허대공원과 송도달빛축제공원에서 동
인천 전세사기 피해자들이 이른바 건축왕과 공모자 모두에게 범죄집단조직죄를 확대 적용할 것을 촉구했다. 4일 인천 미추홀구 전세사기피해 대책위원회는 인천지법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내 전세사기 사건 가운데 처음으로 건축왕 일당 사건에 범죄집단조직죄가 적용됐지만 공모자 전원으로 해당 죄 적용을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검찰은 지난 6월 사기 등 혐의로 건축업자 A(61)씨 일당 35명을 기소했다. 이 중 A씨와 바지 임대인, 공인중개사, 중개보조원, 자금관리책 등이 18명에게 범죄집단조직죄를 적용했다. 국내 전세사기 사건 중 범죄집단조직죄가 적용된 첫 사례다. 재산 은닉과 증거 인멸을 막으려면 모두에게 범죄단체조직죄를 적용하고 범죄수익을 몰수·추징해 피해자들에게 되돌려줘야 한다는 게 대책위의 주장이다. 대책위는 “A씨 일당의 은닉 재산을 빠르게 찾아내 벼랑 끝에 내몰린 피해자들에게 온전한 피해보증금을 돌려줄 것을 수없이 호소했지만 벌써 1년 넘는 시간이 흘렀다”며 “수천 명의 피해자들이 매일매일 지옥 같은 삶을 살고 있다”고 말했다. A씨 등은 2021년 3월부터 지난해 7월까지 인천시 미추홀구 일대 아파트와 빌라 등 공동주택 533채의 전세 보증금 43
인천시교육청은 내년도 중등학교 교사 임용시험에서 올해보다 73명(23.1%) 감소한 243명을 선발한다고 4일 밝혔다. 공립학교 교사는 23개 과목에서 올해보다 68명(25.1%) 감소한 203명을 선발한다. 이 중 일반 모집은 186명이며, 장애 구분 모집은 17명이다. 사립학교 교사는 올해보다 1명 적은 40명을 14개 법인에서 선발할 계획이다. 원서 접수는 오는 16일부터 20일까지 온라인 교직원 채용시스템(https://edurecruit.go.kr)에서 하면 된다. 최종 합격자는 1·2차 시험과 실기 평가 등을 거쳐 내년 2월 8일 발표할 예정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내년도 선발 인원은 교원 퇴직자와 학령 인구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한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정희 기자 ]
인천시가 일자리 창출과 재개발지역 상권활성화를 위해 150억 원의 소상공인 경영안정자금 대출을 시행한다고 4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사업별 융자 규모는 ‘일자리 창출 특례보증’ 100억 원, 재개발지역 상권 특례보증 50억 원이다. 접수기간은 이날부터 자금 소진시까지로 최근 1년 이내 신규고용 또는 고용유지 기업과 신규 창업후 3년 이내 기업, 일자리 창출 우수기업 등이 지원대상이다. 특히 각종 도시정비사업으로 기존 상권이 축소되면서 영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재개발지역 주변 상권’을 특별 배려한다. 이를 위한 보증재원으로 시는 총 13억 원을 출연할 예정으로 인천신용보증재단은 보증 공급을 시중은행은 직접 대출을 실행한다. 융자 조건은 만기 5년으로 1년 거치 후 4년간 원금 분할상환 조건으로 운용되나 대출자 개인의 선택하에 거치기간 없이 바로 원금을 분할상환하거나 만기를 5년보다 단축하는 것도 가능하다. 보증료는 5년 만기의 경우에는 기본 0.8%를 적용하고, 거치기간 없이 바로 분할상환 하거나 만기를 5년보다 단축하는 경우에는 0.2%p를 추가 감면한다. 다만 최근 3개월 내 인천신용보증재단의 보증 지원을 이미 받았거나 보증제한 업종(도박·유흥·향락,…
iH(인천도시공사)가 송도 웰카운티 3단지 아파트 4세대를 일반 매각한다고 4일 밝혔다. iH에 따르면 이번에 매각하는 일반매각 대상은 송도 웰카운티 3단지(연수구 해송로 30번길 19) 공가세대 총 4호로 전용면적 76.24㎡ 2세대, 84.91㎡ 1세대, 84.99㎡ 1세대다. 신청자격은 공고일 기준 주민등록상 인천시에 거주하는 무주택세대구성원인 성년자이며, 당첨자 및 동·호수 결정은 공정 추첨 업체의 무작위 추첨을 통해 이뤄진다. 매각 일정은 ▲신청접수 10월 10~11일(2일간) ▲당첨자 발표 10월 16일 ▲계약체결 11월 2일이다. 공급조건 및 일정 등 자세한 사항은 iH 누리집(www.ih.co.kr) 공고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문의사항은 iH 마케팅센터 마케팅2부(032-260-5633, 5635)로 문의하면 된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정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