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이 설 명절을 맞아 따뜻한 명절분위기를 조성하고 이웃사랑을 실천하기 위해 사회복지시설 및 아동센터 위문에 나섰다. 김성기 군수와 6개 읍·면장은 24일 열린복지랜드웰빙요양원, 가평사랑의 요양원, 노인요양센터 우리향기 등 관내 사회복지시설 14개소와 아동센터 및 공부방 6곳을 방문해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위문금을 전달했다. 이 자리에서 김 군수는 “앞으로도 건강과 생활지원 등 도움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 도움을 줄 수 있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해 자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가평군은 관내 저소득 홀몸노인, 장애인·조손·다문화가구 등 취약계층 1천466가구를 대상으로 연말연시 군에 기탁된 상품과 성금을 활용, 위문 성금과 백미, 한우상품권 등을 전달했다. 김 군수는 “어려운 이웃과 따뜻한 정을 나누는 온정이 넘치는 설 명절을 맞이했으면 좋겠다”면서 “명절에는 소외계층들이 더욱 외로움을 느끼는 만큼 주변의 소외된 이웃들에게도 관심과 온정을 나눠 더불어 행복한 설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가평=김영복기자 kyb@
코레일 수도권서부본부는 최근 일주일간 수도권서부본부 주요 7개 역사(구로·부천·안양·수원·평택·안산·금정역)에서 직원들을 대상으로 대한심폐소생술협회 전문강사를 초빙해 교육을 진행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설 대수송 기간을 대비해 심폐소생술과 심장충격기 사용법 등의 행동요령을 미리 익혀 심혈관계 응급환자 발생 시 골든타임을 확보하고, 위급상황 시 이에 대처할 수 있는 응급 구호조치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실시됐다. 교육에는 역무분야뿐 아니라 승무, 차량, 시설, 전기, 건축 등 전 분야 직원들이 참석해 고객에게 보다 안전한 철도 서비스를 제공하자는 데 뜻을 모았다. 조대식 수도권서부본부장은 “최근 강추위에 응급환자 발생률이 증가했으며, 설 대수송 기간 역시 다가오는 등 고객 안전에 보다 만전을 기해야 한다”면서 “앞으로도 지속적인 교육,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응급상황 발생시 ‘골든타임’을 확보해 고객의 생명을 살리는 코레일 수도권서부본부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안양=장순철기자 jsc@
설을 앞두고 한 마을의 할머니들이 복조리 만들기에 분주하다. 23일 안성시 죽산면 소재 칠장사 인근에 일명 ‘복조리 마을’ 노인회관 1층 작업장에는 70∼80대 할머니들이 삼삼오오 모여 복조리를 정성스럽게 만드느라 손놀림이 부산해졌다. 복조리는 인근 칠현산에서 1년생 대나무를 골라 네 가닥으로 얇게 갈라 봄에 저장했다가 농한기인 11월에 물에 불려서 연하게 해놓은 뒤 양지에서 말려 사용한다. 복조리는 가로·세로 한 줄씩 대나무를 손으로 잇고 꼬아서 노력과 정성으로 만든다. 60여 년 복조리를 만들어 온 장수환(83) 할머니는 “복조리 마을에는 몇 년 전만 해도 52가구가 살았으나 이제는 42가구로 줄었고 10가구 정도만 복조리를 만들고 있다”며 “국민의 복을 책임진다는 자부심이 있다”며 흐뭇해했다. 김호숙(73) 할머니는 “45년째 복조리를 만들고 있어 이제는 숙달돼 복조리 한 개 만드는데 10분 정도 걸려 하루에 많게는 60개, 적게는 30개씩 만들고 있다”며 “가정에 복을 전달하고, 수입도 한 달에 많게는 200만 원까지 벌어 좋다&rdqu
나누리병원은 지난 9~19일 인도 의사 파난쿠마, 베이브 보홀라, 판카이 수란게이가 참석한 가운데 올해 첫 해외의사 연수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에서는 나누리병원의 척추내시경치료를 중심으로 수술 참관 및 학술토의 등이 진행됐다. 특히 이번 연수는 나누리병원이 전문병원 최초로 지난해부터 실시 중인 개발도상국 의료진 교육프로그램인 나비프로젝트 일환으로 진행돼 그 의미를 더했다. 나비프로젝트는 방문프로그램과 펠로우쉽 프로그램으로 운영, 방문 프로그램은 1주일에서 최대 2주간 척추내시경에 대한 학술연구와 수술참관으로 진행되며, 펠로우쉽 프로그램은 6개월에서 1년 동안 나누리병원의 의료기술 교육 및 공동임상연구로 구성된다. 김현성 부원장(나누리병원 학술위원장)은 “나누리병원의 의료기술을 배우겠다고 세계 여러 나라에서 문의가 오고 있다. 나누리병원은 나비프로젝트를 중심으로 의료기술 전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상훈기자 lsh@
이필운 안양시장이 설 명절을 앞두고 전통시장 민생탐방에 나섰다. 이 시장은 지난 22일 중앙시장을 방문한 데 이어 24일 박달시장, 25일 남부시장, 26일은 관양시장과 호계시장 등 지역에 있는 5개 전통시장을 둘러보며 직접 성수용품을 구입하고, 시장 상인들의 애로사항과 지역현안에 대한 의견을 들을 예정이다. 앞서 지난 22일 첫 번째로 방문한 중앙시장에서 이 시장은 온누리상품권으로 직접 제수용품을 구매하며 “침체된 경기지만 곧 되살아 날 것”이라고 상인들을 격려한 뒤 명절 음식을 준비하러 나온 시민들에게 “전통시장을 많이 이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이 시장은 상인들에게 “좋은 상품으로 고객에게 신뢰를 줄 수 있도록 노력해 줄 것을 부탁드리며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시에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안양=장순철기자 jsc@
매서운 한파가 연일 이어지는 가운데 가평군 생활개선회와 북면 새마을부녀회가 23일 ‘설명절 맞이 사랑의 떡과 만두 나눔 행사’로 홀몸노인과 어려운 이웃들에게 온기를 전했다. 이번 행사는 민족 최대의 명절인 설을 앞두고 이웃과 함께 정을 나누는 미풍양속을 계승하고, 홀로 사는 어르신들에게 따뜻한 정을 나누기 위해 준비됐다. 이날 회원들은 5시간에 걸쳐 4천여 개의 만두를 직접 빚고 가평쌀 소비 촉진을 위해 떡국 떡도 만들어 썰었다. 이어 만두 30개와 떡 500g씩 포장해 홀몸어르신 200여 가구에 전달했다. 같은날 북면 새마을부녀회 역시 면사무소 직원, 주민자치위원 등 3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어려운 이웃을 위한 ‘설맞이 사랑의 만두 나눔행사’를 열었다. 이들은 오전 내내 만두를 빚고 떡국떡, 불고기와 함께 정성껏 도시락에 담아 지역 내 어려운 이웃 55가구에게 전달했다. /가평=김영복기자 kyb@
재단법인 아름다운가게 김포점이 나눔보따리를 전달하며 훈훈함을 전했다. 최근 이불과 생필품을 담은 나눔보따리를 김포시 관내 홀몸노인과 조손가정 등 50여 가구에 전달하는 행사를 가진 것이다. 2011년 4월 전국에서 114번째로 문을 연 아름다운가게 김포점은 가정이나 기업체의 재활용 가능 물품을 기증받아 판매한 수익금으로 홀몸노인, 조손가정 등 소외 이웃들을 도우며 이웃사랑을 실천해 오고 있다. 특히 여름과 겨울 방학기간에는 환경사랑에 대한 구체적인 행동들을 배울 수 있는 ‘청소년자원활동 프로그램’을 전국에서 유일하게 운영해 매년 100여 명의 학생이 참여하는 등 체험학습의 장을 제공해 눈길을 끌고 있다. 아름다운가게 관계자는 “시민들의 가정에서 쓰던 의류, 생활잡화, 도서 및 음반, 주방, 가전제품 등의 기증물품을 아름다운가게 매장으로 전달해준 덕분으로 소득공제 혜택도 받고 어려운 이웃과 사랑을 나누는 의미있는 일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김포=천용남기자 cyn5005@
오산종합사회복지관이 화성시 소재 ㈜레이언스·VN(바텍 네트웍스) 임직원 및 가족 자원봉사자 ‘이우나누미’와 함께 지난 21일 저소득·홀몸어르신을 대상으로 ‘설 맞이 어르신 초청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명절을 맞아 가족들과 단절돼 홀로 보내거나 장애, 질병 등으로 외출이 어려운 저소득 및 홀몸어르신을 지역 기업체에 초청해 대접하는 행사로, 이날 참가자들은 어르신들과 함께 점심식사, 건강강좌, 전통놀이, 건강증진 레크레이션 활동 등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어르신은 “자녀들이 있지만 각자 사정으로 명절에 모인 적이 언제인지 기억이 안 난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이우나누미 자원봉사자와 함께 활동하니 너무 행복하고, 자녀만큼이나 따뜻하게 해줘서 무척 고맙다”고 눈시울을 붉혔다. /오산=지명신기자 msj@
최소침습분야에서 자타 공인 세계 최고 수준의 실력을 자랑하는 분당서울대병원이 세계 최고 기록을 다시 한 번 경신했다. 분당서울대병원은 지난 2003년부터 지난해 12월까지 복강경 장비를 이용한 간 절제수술 1천건을 세계 최초로 달성했다고 22일 밝혔다. 분당서울대병원은 단순한 횟수뿐만 아니라 내용 면으로도 우수한 실적을 쌓았다는 점에서 1천 건 달성의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병원 측은 한호성 외과 교수팀이 2010년 기증자의 우측 간(간 우엽)을 떼어낼 때 복강경 장비를 이용해 겉으로 드러나는 흉터 자국을 기존 50㎝에서 12㎝ 정도로 줄이는 수술에 최초로 성공한 바 있다고 소개했다. 이런 실적이 전 세계 의학계에 알려지면서 미국·영국·프랑스·이탈리아·독일 등 의료 선진국의 외과 의료진이 직접 분당서울대병원을 찾아 복강경 간 절제수술 비결을 배워 가기도 했다. 세계최초로 간우엽절제술을 성공한 한호성 교수는 “처음 복강경 간절제술을 시작할 때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었지만, 꾸준한 노력으로 이제는 복강경이 간절제술의 표준술기로 자리 잡았다”며 “앞으로도 복강경수술과 로봇 수술 등
광주시는 지난 20일 구내식당(송림홀)에서 조억동 광주시장을 비롯 전 직원이 참여한 가운데 닭백숙으로 점심식사를 하는 ‘가금류 소비 촉진 행사’를 가졌다. 이번 행사는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으로 국내산 가금류 소비가 크게 감소해 축산농가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어 소비촉진 운동에 적극 앞장서기 위해 마련됐다. 공직자들은 이날 닭백숙으로 점심식사를 하며 가금류 소비촉진에 참여해 축산 농가에 희망을 주고, AI의 인체감염에 대한 시민 불안감을 해소시키는 데 기여했다. 조억동 광주시장은 “닭·오리 고기는 75℃ 이상에서 5분만 가열하면 안전하게 섭취할 수 있다”며 “오늘 점심식사가 시민들의 가금류 소비를 촉진하는 계기가 돼 축사 농가 및 외식업계의 안정화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광주=박광만기자 kmpa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