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는 책나라다. 책도 많고, 책 읽는 사람도 유독 많다.” 군포시는 시가 관리·지원하는 독서 시설의 보유 도서가 2016년 12월 말 기준 223만권을 넘어섰다고 24일 밝혔다. 군포시의 보유 도서는 관내 6개 공공도서관의 장서만 104만권이며, 여기에 작은도서관 38개소와 리틀라이브러리 10개소, 미니문고 35개소와 야외북카페 9개소, 학교도서관 46개소, 책읽는아파트 9개소, 책읽는카페 10개소 등을 포함하면 223만여 권이 넘는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또 책뿐 아니라 도서관 이용자도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군포시중앙도서관이 2016년 한 해 동안 지역 내 6개 공공도서관 이용자 현황을 조사한 결과, 하루 평균(주 5일) 1만1천여 명이 도서관을 찾는 것으로 확인됐다. 김영기 중앙도서관장은 “군포에는 다양한 규모의 독서생활 환경이 구축돼 있어 언제 어디서나 책 읽기 편하다”며 “2015년 지역발전위원회와 한국지방행정연구원 공동 조사에서 군포시민 삶의 질 만족도가 전국 2위로 조사된 결과에도 큰 영향을 줬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군포=장순철기자 jsc@
백경현 구리시장이 설 명절을 앞두고 지난 19~23일 관내 사회복지시설을 순회 점검했다. 이번 방문은 관내 소외계층에 대해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지역사회의 나눔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것으로, 백 시장은 사회복지 업무 관계자 등과 함께 구리시 내 사회복지시설 4개소를 방문해 운영 전반을 점검하고 시설 거주자와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또 겨울나기에 부족함이 없는지 살피고 위문품으로 준비한 현미를 전달했다. 백경현 시장은 “설과 같은 명절에는 소외계층들이 더욱 외로움을 느끼는 환경이 안타깝다”며 “이럴 때일수록 이웃들이 나눔의 손길로 함께하며 모두가 따뜻하고 행복한 설이 될 수 있도록 복지시설에 더 많은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구리=이화우기자 lhw@
가평군이 설 명절을 맞아 따뜻한 명절분위기를 조성하고 이웃사랑을 실천하기 위해 사회복지시설 및 아동센터 위문에 나섰다. 김성기 군수와 6개 읍·면장은 24일 열린복지랜드웰빙요양원, 가평사랑의 요양원, 노인요양센터 우리향기 등 관내 사회복지시설 14개소와 아동센터 및 공부방 6곳을 방문해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위문금을 전달했다. 이 자리에서 김 군수는 “앞으로도 건강과 생활지원 등 도움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 도움을 줄 수 있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해 자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가평군은 관내 저소득 홀몸노인, 장애인·조손·다문화가구 등 취약계층 1천466가구를 대상으로 연말연시 군에 기탁된 상품과 성금을 활용, 위문 성금과 백미, 한우상품권 등을 전달했다. 김 군수는 “어려운 이웃과 따뜻한 정을 나누는 온정이 넘치는 설 명절을 맞이했으면 좋겠다”면서 “명절에는 소외계층들이 더욱 외로움을 느끼는 만큼 주변의 소외된 이웃들에게도 관심과 온정을 나눠 더불어 행복한 설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가평=김영복기자 kyb@
코레일 수도권서부본부는 최근 일주일간 수도권서부본부 주요 7개 역사(구로·부천·안양·수원·평택·안산·금정역)에서 직원들을 대상으로 대한심폐소생술협회 전문강사를 초빙해 교육을 진행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설 대수송 기간을 대비해 심폐소생술과 심장충격기 사용법 등의 행동요령을 미리 익혀 심혈관계 응급환자 발생 시 골든타임을 확보하고, 위급상황 시 이에 대처할 수 있는 응급 구호조치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실시됐다. 교육에는 역무분야뿐 아니라 승무, 차량, 시설, 전기, 건축 등 전 분야 직원들이 참석해 고객에게 보다 안전한 철도 서비스를 제공하자는 데 뜻을 모았다. 조대식 수도권서부본부장은 “최근 강추위에 응급환자 발생률이 증가했으며, 설 대수송 기간 역시 다가오는 등 고객 안전에 보다 만전을 기해야 한다”면서 “앞으로도 지속적인 교육,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응급상황 발생시 ‘골든타임’을 확보해 고객의 생명을 살리는 코레일 수도권서부본부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안양=장순철기자 jsc@
광명시가 청소년의 진로·직업 체험기회 확대를 위해 KBS인재개발원과 손을 잡았다. 시는 지난 23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재)광명시인재육성재단 이사장인 양기대 시장과 황우섭 KBS인재개발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광명시 청소년 진로직업체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에 따라 광명시 소재 11개 중학교 1학년생 500명을 대상으로 ‘광명시와 함께하는 KBS 꿈꾸는 방송학교’ 프로그램을 자유학년제에 맞춰 운영하게 된다.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학생은 각 학교가 자체적으로 선발하며 최종 선발된 학생들은 KBS수원센터를 방문해 PD, 기자, 아나운서, 카메라감독, 엔지니어 등 방송과 관련된 다양한 직업들을 살펴보고 체험할 수 있다. 양기대 (재)광명시인재육성재단 이사장은 “이번 협약으로 광명시 청소년들이 다양한 방송관련 직업을 전문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장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청소년들이 꿈과 끼를 키울 수 있도록 진로체험처를 확대하고 진로 직업체험 기회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황우섭 KBS인재개발원 원장은 “청소년들이 다양하고 새로운 진로를 탐색하고 설계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광명=유
“안전한 도시 수원을 만들기 위해 항상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수원중부경찰서 장안문지구대 순찰 3팀은 최근 관내에서 발생한 절도사건, 성추행 사건 등 총 8건을 검거하는 등 눈부신 활약으로 ‘베스트순찰팀’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김동락 수원중부서장은 24일 장안문지구대를 방문해 수원중부서 25개 팀 중 1위를 차지한 순찰 3팀에 대한 단체표창과 우수 직원 정대관 팀장 등 3명에게 포상을 하는 등 격려했다. 매월 실시하는 베스트 순찰팀 선발은 112신고 현장검거, 검문·검거, 현장조치 우수 사례 평가 등을 경찰서 계장 및 7개 지구대·파출소장 등이 심의해 선발한다. 정대관 경위는 “행복한 직장, 신바람 나는 직장분위기가 주민의 안전을 위해 더욱더 열심히 일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됐다”며 “앞으로도 최선을 다해 안전한 도시 수원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상훈기자 lsh@
설을 앞두고 한 마을의 할머니들이 복조리 만들기에 분주하다. 23일 안성시 죽산면 소재 칠장사 인근에 일명 ‘복조리 마을’ 노인회관 1층 작업장에는 70∼80대 할머니들이 삼삼오오 모여 복조리를 정성스럽게 만드느라 손놀림이 부산해졌다. 복조리는 인근 칠현산에서 1년생 대나무를 골라 네 가닥으로 얇게 갈라 봄에 저장했다가 농한기인 11월에 물에 불려서 연하게 해놓은 뒤 양지에서 말려 사용한다. 복조리는 가로·세로 한 줄씩 대나무를 손으로 잇고 꼬아서 노력과 정성으로 만든다. 60여 년 복조리를 만들어 온 장수환(83) 할머니는 “복조리 마을에는 몇 년 전만 해도 52가구가 살았으나 이제는 42가구로 줄었고 10가구 정도만 복조리를 만들고 있다”며 “국민의 복을 책임진다는 자부심이 있다”며 흐뭇해했다. 김호숙(73) 할머니는 “45년째 복조리를 만들고 있어 이제는 숙달돼 복조리 한 개 만드는데 10분 정도 걸려 하루에 많게는 60개, 적게는 30개씩 만들고 있다”며 “가정에 복을 전달하고, 수입도 한 달에 많게는 200만 원까지 벌어 좋다&rdqu
나누리병원은 지난 9~19일 인도 의사 파난쿠마, 베이브 보홀라, 판카이 수란게이가 참석한 가운데 올해 첫 해외의사 연수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에서는 나누리병원의 척추내시경치료를 중심으로 수술 참관 및 학술토의 등이 진행됐다. 특히 이번 연수는 나누리병원이 전문병원 최초로 지난해부터 실시 중인 개발도상국 의료진 교육프로그램인 나비프로젝트 일환으로 진행돼 그 의미를 더했다. 나비프로젝트는 방문프로그램과 펠로우쉽 프로그램으로 운영, 방문 프로그램은 1주일에서 최대 2주간 척추내시경에 대한 학술연구와 수술참관으로 진행되며, 펠로우쉽 프로그램은 6개월에서 1년 동안 나누리병원의 의료기술 교육 및 공동임상연구로 구성된다. 김현성 부원장(나누리병원 학술위원장)은 “나누리병원의 의료기술을 배우겠다고 세계 여러 나라에서 문의가 오고 있다. 나누리병원은 나비프로젝트를 중심으로 의료기술 전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상훈기자 lsh@
이필운 안양시장이 설 명절을 앞두고 전통시장 민생탐방에 나섰다. 이 시장은 지난 22일 중앙시장을 방문한 데 이어 24일 박달시장, 25일 남부시장, 26일은 관양시장과 호계시장 등 지역에 있는 5개 전통시장을 둘러보며 직접 성수용품을 구입하고, 시장 상인들의 애로사항과 지역현안에 대한 의견을 들을 예정이다. 앞서 지난 22일 첫 번째로 방문한 중앙시장에서 이 시장은 온누리상품권으로 직접 제수용품을 구매하며 “침체된 경기지만 곧 되살아 날 것”이라고 상인들을 격려한 뒤 명절 음식을 준비하러 나온 시민들에게 “전통시장을 많이 이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이 시장은 상인들에게 “좋은 상품으로 고객에게 신뢰를 줄 수 있도록 노력해 줄 것을 부탁드리며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시에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안양=장순철기자 jsc@
매서운 한파가 연일 이어지는 가운데 가평군 생활개선회와 북면 새마을부녀회가 23일 ‘설명절 맞이 사랑의 떡과 만두 나눔 행사’로 홀몸노인과 어려운 이웃들에게 온기를 전했다. 이번 행사는 민족 최대의 명절인 설을 앞두고 이웃과 함께 정을 나누는 미풍양속을 계승하고, 홀로 사는 어르신들에게 따뜻한 정을 나누기 위해 준비됐다. 이날 회원들은 5시간에 걸쳐 4천여 개의 만두를 직접 빚고 가평쌀 소비 촉진을 위해 떡국 떡도 만들어 썰었다. 이어 만두 30개와 떡 500g씩 포장해 홀몸어르신 200여 가구에 전달했다. 같은날 북면 새마을부녀회 역시 면사무소 직원, 주민자치위원 등 3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어려운 이웃을 위한 ‘설맞이 사랑의 만두 나눔행사’를 열었다. 이들은 오전 내내 만두를 빚고 떡국떡, 불고기와 함께 정성껏 도시락에 담아 지역 내 어려운 이웃 55가구에게 전달했다. /가평=김영복기자 ky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