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립미술관이 미술관의 한정된 공간을 넘어 일상 속 문화 향유의 접점을 마련하는 야외 프로젝트 '나난 : 투명한 정원'을 9월 5일부터 11월 30일까지 수원시립아트스페이스광교에서 개최한다. 나난은 국내 최초 윈도우 페인터이자 작가로 활동 중이다. 작가는 시들지 않는 꽃 '롱롱타임 플라워' 시리즈를 통해 치유와 소통의 메시지를 전하며 브랜드 협업을 통해 대중의 사랑을 받아왔다. 나난은 이번 전시에서는 미술관 외벽을 캔버스로 삼아 존재의 유한함을 예술적 생명력으로 그려내 나난 특유의 따뜻한 시선을 선보인다. 안과 밖의 경계 위에 피어난 '투명한 정원'은 광교 호수공원의 자연과 계절과 어우러진다. 코스모스, 노을처럼 감정이 스민 기억의 잔상은 관람객으로 하여금 자기 안의 정원을 마주하게 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상시로 무료 관람이 가능하며 자세한 정보는 수원시립미술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남기민 수원시립미술관 관장은 “2024년부터 이어온 야외 프로젝트를 통해 '언제 어디서나 현대미술을 만난다'라는 주제처럼 시민의 일상 속 문화 향유의 접점을 확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개막일인 9월 5일 오전 10시 30분에는 나난 작가가 직접 제작한 작품 이미지 꽃갈
경기문화재단 경기도박물관과 몽양기념관이 '여운형 통일 특강&토크 Ⅰ: 몽양과 대한민국 정치'를 9월 3일 경기도박물관 뮤지엄아트홀에서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민족의 독립과 통합, 공존을 꿈꾸었던 몽양 여운형의 정치철학과 리더십을 조명하고, 그 정신이 오늘날 대한민국 정치에 던지는 의미를 되새기는 자리다. 여운형은 경기도 양평 출신으로 일제강점기와 해방 이후까지 활발히 활동한 대표적 독립운동가이자 정치인이다. 그의 행보는 분열과 갈등을 겪고 있는 현대 사회와 정치에 많은 의미를 전한다. 행사는 특강과 토크 두 부분으로 진행된다. 먼저 김준혁 제22대 국회의원이 '몽양 여운형과 대한민국 정치'를 주제로 강연한다. 그는 여운형의 생애와 활동을 통해 통합과 국민을 향한 리더십을 소개할 예정이다. 이어지는 토크에서는 김태일 몽양여운형기념사업회 이사장과 김준혁 의원이 대담을 나누며 여운형의 정치철학이 오늘날에도 여전히 유효한 가치임을 논의한다. 이번 특강&토크는 여운형의 리더십과 이념, 세대, 지역을 초월한 통합정신을 오늘날 대한민국의 사회적 가치이자 실천의 지표로 삼는 정치적 의미에 초점을 맞춘다. 이번 프로그램은 경기도박물관 광복80-합合 특별전 Ⅱ '여운형: 남북
프로축구 K리그2 수원 삼성 유스팀인 수원 매탄고가 8년 만에 '2025 전국 고등 축구리그 왕중왕전' 챔피언 타이틀을 되찾았다. 배기종 감독이 이끄는 매탄고는 30일 경북 안동시민운동장에서 제80회 전국 고교 축구선수권대회를 겸해 열린 대회 결승전에서 K리그1 광주FC 유스팀인 금호고와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 스코어 5-4로 이겼다. 이로써 매탄고는 2017년 왕중왕전이 한 해에 전반기와 후반기로 나눠 개최될 당시 전반기 우승을 차지한 이후 8년 만에 트로피를 품었다. 그러면서 5월 대한축구협회장배 준우승의 아쉬움을 달랬다. 매탄고는 전반 초반 금호고의 강한 압박에 고전하며 불안한 출발을 했다. 그리고 전반 12분 코너킥 수비 상황에서 금호고 이수빈이 환상적인 왼발 중거리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어 기선을 내줬다. 이후 동점 골을 넣지 못한 채 후반전에 돌입한 매탄고는 후반전 시작 5분 만에 승부의 균형을 맞추는 데 성공했다. 오른쪽 코너킥 상황에서 홍상원의 헤더가 상대 수비에 막혀 문전 앞으로 흐르자 최다훈이 재차 머리로 밀어 넣었다. 흐름을 가져온 매탄고는 거세게 금호고를 압박했다. 그러나 추가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후반 12분에는 김동연의 기막힌 헤
대한민국 22세 이하(U-22) 축구대표팀이 2026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본선 티켓을 따내기 위해 인도네시아로 출국했다. 이민성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9월 3일부터 9일까지 인도네시아 시도아르조에서 열리는 2026 AFC U-23 아시안컵 예선에 출전하기 위해 출국길에 올랐다. 두 그룹으로 나뉘어 31일 오전 인천공항을 통해 선발대가 출발했고, 나머지 선수들은 9월 1일 출국한다. 이민성호의 유일한 해외파 김지수(카이저슬라우테른)는 인도네시아에서 합류할 예정이다. 한국은 마카오, 라오스, 인도네시아와 함께 조별리그 J조에 속했다. 44개 팀이 4개 팀씩 11개 조로 나뉘어 열리는 이번 예선에선 각 조 1위 팀(11개 팀)과 2위 팀 가운데 성적이 좋은 상위 4개 팀을 합쳐 총 15개 팀이 U-23 챔피언십 개최국인 사우디아라비아와 함께 본선에 나선다. 이민성호는 인도네시아 시도아르조의 글로라 델타 스타디움에서 마카오(9월 3일 오후 5시 30분), 라오스(9월 6일 오후 5시 30분), 인도네시아(9월 9일 오후 9시 30분·이상 한국시간)와 차례로 맞붙는다. 이민성 감독은 "선수들과 합을 잘 맞춰서 좋은 성과 내서 돌아오는 게 목표"
가평군이 감사 역량 강화를 위해 '감사자문위원회'를 공식 출범시켰다. 군은 26일 위촉식을 열고 법률, 행정, 세무, 회계 등 각 분야 전문가 12명을 감사자문위원으로 위촉했다. 감사자문위원회는 '공공감사에 관한 법률'에 근거해 운영되는 기구로, 내부감사 활동의 전문성과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해 설치됐다. 위원회는 가평군 감사담당관을 당연직 위원으로 하고 중앙및 지방자치단체에서 감사 경험을 가진 공무원과 민간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위원들은 8월26일부터 2년간 활동하며 감사 운영방향,감사계획 수립, 제도 개선 등 감사와 관련된 주요 사안을 자문·심의한다. 이날 첫 회의에서는 감사원에서 27년간 근무한 김학순 위원이 위원장으로 선출됐다. 김 위원장은 "위원들의 다양한 의견을 적극 반영해 가평군의 감사 정책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위촉식에 참석한 서태원 군수는 "위원님들의 전문적이고 다양한 시각이 가평군을 더 투명하고 건강한 조직으로 만드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신뢰받는 감사체계 확립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김영복 기자 ]
가평군은 지난 26일 산림생태문화체험단지 대강당에서 '2025년 산림아카데미 입학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산림아카데미는 모집 정원 40명의 두 배인 80여 명이 지원할 만큼 높은 관심을 끌었다. 최종 선발된 교육생들은 앞으로 4개월 동안 산림경영,임업 창업,산림복지 등 다양한 과정을 이수한다. 서태원 가평군수는 환영사에서 "입학식이 수해로 연기됐지만 오늘 드디어 가평 산림의 미래를 열어갈 첫 기수를 맞이하게 돼 뜻깊다"며 "교육을 통해 지역발전은 물론 국가적 탄소중립 실현에 기여하는 주역이 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경수 가평군의회 의장, 임오영 가평군산림조합장 등 지역인사와 교육생 50여 명이 참석해 첫 출발을 축하했다. 가평군은 산림아카데미를 매년 정례화해 산림분야 전문 인력을 꾸준히 배출하고 장기적으로는 지역과 국가 산림정책을 이끌 인재 양성의 요람으로 자리매김한다는 계획이다. [ 경기신문 = 김영복 기자 ]
안성시 범시민 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정효양)는 지난 29일 안성시에서 송전선로 및 LNG발전소 건립을 반대하는 발대식을 열고, 안성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켜내기 위한 전면 투쟁을 공식화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보라 안성시장과 안정열 안성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지역 기관사회단체장, 이·통장협의회, 시민 300여 명이 참석해 “결사반대”를 외치며 하나로 뭉쳤다. 발대식은 이용성 사무국장의 사회로 차분하면서도 힘 있게 진행됐다. 정효양 위원장은 인사말에서 “SK와 삼성만을 위한 전력 공급을 명분으로, 안성시민의 희생을 강요하는 송전선로와 LNG발전소 건립은 결코 용납할 수 없다”며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끝까지 싸우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여성·청년·어른 대표가 차례로 나서 결의문을 낭독하며 “아이들의 웃음과 가정을 지키겠다”, “청년의 이름으로 미래와 희망을 지켜내겠다”, “후손에게 깨끗한 고향을 물려주겠다”는 다짐을 밝히자 시민들은 뜨거운 박수로 화답했다. 투쟁 의지를 실천으로 보여주듯, 정효양 위원장을 비롯해 유만곤 수석부위원장, 화요회 기관사회단체장, 안성시 새마을회, 원곡면 주민대책위, 읍면동 이·통장협의회 등이 총 3,300만 원의 투쟁기금을…
화성도시공사의 '베테랑' 양하은이 2025 두나무 프로탁구리그 여자 단식 결승에 진출했다. 양하은은 31일 동양미래대 KTTP 특설경기장에서 벌어진 대회 여자 단식 준결승에서 박가현(대한항공)을 게임 점수 3-1(11-9 11-6 6-11 12-10)로 제압했다. 이로써 양하은은 김서윤(미래에셋증권)과 우승을 놓고 맞붙게 됐다. 양하은은 16강에서 이은혜(대한항공)를 3-1로 꺾었다. 8강에선 이승미(미래에셋증권)에게 3-0 완승을 거둬 준결승에 안착했다. 양하은은 이날 준결승 1게임을 11-9로 따내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2게임 9-6으로 앞선 상황에서는 박가현의 공격 실책으로 게임 포인트를 쌓았고, 백핸드 드라이브를 성공해 결승 진출의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그러나 양하은은 3게임에서 흔들렸다. 네트 불운 등으로 0-5로 끌려간 양하은은 집중력을 발휘하며 5-9까지 추격했지만 승부를 뒤집진 못했다. 4게임에서는 치열한 접전이 펼쳐졌다. 양하은은 9-9까지 박가현과 시소 게임을 이어가다 강한 공격으로 매치 포인트를 만들었다. 하지만 상대에게 1점을 내줘 듀스를 허용했다. 결정적인 순간 양하은의 집중력이 빛났다. 양하은은 침착한 랠리를 선보이며 상대 실수를
더불어민주당 최승혁 안성시의원은 지난 28일 서안성체육센터 위탁 운영과 관련해 국민의힘 소속 시의원들의 정치 공세에 대해 “납득하기 어려운 행태”라며 깊은 유감을 표했다. 최 의원은 “해당 사안은 이미 국민의힘 의원들이 스스로 청구한 감사원의 공익감사를 통해 2년에 걸쳐 철저히 조사됐다”며 “감사 결과 ‘사적 이익 추구나 고의적 위법 사항은 없었다’는 명확한 결론이 내려졌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시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같은 사안을 반복 조사하려는 것은 정치적 의도 외에는 설명할 길이 없다”고 비판했다. 또한 “행정 절차상의 일부 미비를 ‘불법·부당’으로 몰아가려는 것은 프레임 씌우기에 불과하다”며 “이를 사적 유착이나 정치적 특혜로 왜곡하는 것은 시민의 행정 신뢰를 무너뜨리고 정치 불신만 키우는 결과를 낳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위탁료와 수의계약 논란에 대해서도 “감사원이 일부 원가 분석의 미비를 지적한 것은 사실이나, 이는 전국 다수 지자체에서 반복되는 구조적 문제”라며 “이를 안성시만의 ‘비리’로 낙인찍는 것은 정치적 과잉 대응”이라고 반박했다. 국민의힘 시의원들이 제기한 ‘시장 책임론’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최 의원은 “김보라…
안성시의회 최호섭 운영위원장이 공도 양기리 스마트IC 설치를 더 이상 미뤄서는 안 된다며 강력히 촉구했다. 최 위원장은 “이미 한국도로공사와 협의가 이뤄졌고, 타당성 조사까지 완료된 사안임에도 불구하고 추진이 지연되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며 행정을 정면으로 비판했다. 그는 “의회는 본회의와 상임위에서 여러 차례 설치를 요구했으며, 추가 용역은 불필요하다. 행정은 책임을 회피하지 말고 시민 앞에 즉각 추진 계획을 내놓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시민들의 요구도 분명하다. 최근 공도 롯데마트 인근에서 열린 ‘찾아가는 민원신문고’ 자리에서 주민들은 “스마트IC 설치 지연으로 교통 혼잡과 생활 불편이 심각하다”며 신속한 추진을 요구했다. 이에 최 위원장은 “시민들의 절박한 요구를 끝까지 뒷받침하겠다”고 약속했다. 최 위원장은 공도 스마트IC 설치가 교통 편익뿐 아니라 도시 경쟁력과 직결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스마트IC가 개설되면 서울·수도권 접근 시간이 단축되고, 평택 고덕신도시와 SRT 지제역까지 10분대 진입이 가능하다”며 “출퇴근 교통난 해소와 산업 물류 흐름 개선으로 이어지고, 시민 삶의 질을 높이는 핵심 인프라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