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는 경기도어린이집연합회가 주관한 ‘2016년도 보육 품질 향상 우수어린이집 공모전’에서 시립수청어린이집이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21일 밝혔다. 보육 품질 향상 우수어린이집 공모전은 다양하고 우수한 보육프로그램을 발굴·개발해 보육 프로그램의 질적 수준을 향상시키고 지역 보육의 질적 향상을 도모하고자 개최되고 있다. 이번에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한 오산 시립수청어린이집은 경기도 인성 우수기관으로서 ‘우리가족 행복나누기’, ‘즐거운 등·하원 길’, ‘책 읽어주는 부모’ 등 원아, 학부모, 교직원이 함께하는 특화된 인성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을 뿐 아니라 유아월간지인 ‘꼬망세’에 ‘친환경 속에 마련한 아이들의 행복보금자리’ 우수시설로 소개된 바 있다. 시 관계자는 “공공형 어린이집, 열린 어린이집 등 관내 어린이집이 부모와 함께 소통하며 아이들이 행복하고 안전하게 자랄 수 있도록 개방성이 높은 어린이집 문화를 조성하고 보육서비스의 질 향상을 통해 부모가 믿고 맡길 수 있는 보육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오산=지명신기자 msj@
최근 안양시에서 딱딱할 것만 같은 관공서에 고품격 예술작품들이 전시돼 눈길을 끌고 있다. 안양시가 청사 본관 복도를 무대로 그림과 사진작품을 전시하는 ‘복도안에 미술관’을 개관한 것이다. 전시된 작품들은 한국화, 서양화, 사진 등 모두 42점으로, 기존 시청에서 소장하고 있던 작품들 중 일부다. 앞서 시는 권위적인 이미지에서 벗어나기 위해 직원과 민원인들이 주로 이용하는 2·3·4층 복도에 작품을 걸고 이를 비추는 조명을 설치했다. 특히 2층에는 사진직품들이, 3층에는 자연과 가족을 테마로 한 풍경 및 구상 위주의 작품들이, 4층에는 내면적 이미지를 다룬 서예작품 등이 전시됐다. 이필운 안양시장은 “직원과 청사를 방문하는 이들에게 작품 감상의 기회를 제공하고 관공서라는 권위적인 이미지에도 벗어나기 위해 ‘복도안에 미술관’을 개관하게 된 것”이라며 설명했다. /안양=장순철기자 jsc@
시흥시의 배곧신도시 ‘생명공원’이 최근 ‘2016년 제8회 대한민국 조경대상’ 생태조경부문에서 환경부장관상을 수상했다. 17일 시에 따르면 배곧생명공원은 ‘생명-참여-문화’를 콘셉트로 기존의 생태계와 경관 등을 보존하기 위해 공원면적 중 약 30% 가량의 갈대숲과 습지를 보존해 조성했으며, 국내 최초로 바닷물의 조수간만의 차를 활용해 해수생태 연못을 조성했다. 특히 이 공원은 인위적 에너지(동력)를 배제하고 서해의 조수간만의 차에 의해 하루 두 번 해수가 연못으로 자연스럽게 드나들도록 함으로써 기수역을 형성, 서식환경이 각기 다른 동식물들이 서식할 수 있도록 했다. 시 관계자는 “야생동물과 멸종위기 야생동물인 맹꽁이, 금개구리 등이 서식하고, 각종 새들이 날아와 휴식을 취하는 자연이 살아 숨쉬는 생명의 땅으로 거듭난 배곧생명공원은 도심 속에서 메말라 가는 정서, 감성을 되찾고 아이들에게는 생태교육의 장으로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소감을 밝혔다./시흥=김원규기자 kwk@
백경현 구리시장이 201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진 17일 오전 고사장 중 하나인 교문중학교를 방문해 이곳에 모인 수험생과 학부모들을 격려했다. 이날 백경현 시장은 “우리 시의 미래인재인 2천400여 명의 수험생들이 수능일인 오늘 그동안의 노력이 헛되지 않도록 소기의 결실을 이뤘으면 한다”며, “시험내내 긴장하지 말고 준비한대로 차분하게 임한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격려했다. 또 백경현 시장은 수험생들이 고사장에 들어가는 정문에서 선배들을 응원하기 위해 나와 있는 학생들과 덕담을 나누고, 학부모들과 함께 ‘수능대박, 수험생 여러분 힘내세요!’ 문구가 새겨진 현수막을 들고 애타는 부모와 같은 심정을 담아 열의를 다해 응원했다. /구리=이화우기자 lhw@
제5회 골드문 기업인 자선 골프 대회가 유명 연예인, 기업인 등 총 17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지난 14일 화성시 소재 리베라 컨트리클럽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날 경기는 대회장인 제이앤에스 이소현 대표의 대회사와 함께 샷건 방식으로 진행됐다. 특히 이번 자선골프대회는 ㈜지에프씨, 제이준, 대한피부과학연구소, 다온하우스, 핸드맨 365, 다코다골프, 핸드맨365, 리얼라인 등 다양한 분야의 중소기업들이 대거 참여한 가운데 개최됐다. 이후 참석자들은 대회를 통해 얻은 수익금 중 1천만 원은 행사당일 안산공고에 기탁했고, 360만 원은 16일 광주시청에 불우이웃돕기 성금으로 기탁했다. 탤런트 이병욱(골드문 이사장)씨는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기 위해 기업인 자선골프대회를 개최하고 있다”며 “비영리 단체인 골드문이 어려운 학생들에게 희망의 등불을 밝혀주는 데 일조하는 아름다운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골드문은 그동안 친선골프대회를 4회 개최해 얻은 수익금 총 3천여 만 원을 광주시에 기탁한 바 있다./광주=박광만기자 kmpark@
남양주시 화도와 진접 지역 협동조합 조합원들이 워크숍을 갖고 마을과 문화에 대한 자신들의 경험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남양주시는 지난 16일 화도지역 남성을 주축으로 구성된 협동조합 북한강 ‘한울’ 조합원들과 진적지역 여성들이 주축인 생활문화예술협동조합 ‘나와유’ 조합원들이 화도주민자치센터에서 ‘마을문화 공동체 프로젝트 워크숍’을 가졌다고 17일 밝혔다. 워크숍은 ‘나와유’ 조미자 대표가 진행을 맡았으며 ‘당신도 예술가’의 저자이자 공공문화개발센터 ‘유알아트’의 김영현 대표가 ‘마을과 문화’라는 주제로 지역의 역할과 관계에 대한 다양한 사례를 강의했다. 이번 워크숍에 이은 두 협동조합의 첫 프로젝트는 내년 2월 북한강야외공연장에서 개최될 정월대보름 행사가 될 예정이며 꾸준한 교류를 통해 지속적인 발전가능성을 모색해 갈 예정이다. 특히 이 프로젝트는 시 문화관광과 공연기획전문직인 임진희 주무관의 제안으로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임 주무관은 “‘협동조합과 협동조합이 만나면 어떨까? 조합간의 협력을 통해 더 큰 시너지가 나지 않을까?’라는 생각에서 워크숍을 제안했다”며 “첫 만남에 발전적인 네트워킹이 이루어진 것 같아 모두에게 감사하며 지역을 거점으로 활동하
고양시 다문화가정 어린이로 구성된 ‘고양-허구연 무지개리틀야구단’이 오는 26일에 있을 ‘베트남 친선교류 티볼 경기 및 문화체험’ 참가에 앞서 최근 출정식을 갖고 파이팅을 외쳤다. 이번에 베트남 껀터와 호치민에서 열리는 ‘베트남 친선교류 티볼 경기 및 문화체험’은 고양시 다문화가정 어린이들에게 보다 다양한 스포츠 교류와 문화체험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고양시와 ㈜롯데리아가 협력해 마련한 행사다. 이날 고양시청 시민컨퍼런스룸에서 진행된 출정식에는 최성 고양시장을 비롯, 허구연 KBO야구발전위원장, 참가선수 15명, 학부모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이들 참가선수들은 베트남에서 티볼 경기를 통해 상호 교류의 시간을 갖고 현지 농장체험과 열대과일 수확, 고적지 탐방 등을 통해 다민족에 대한 이해의 시간을 갖는다. 허구연 위원장은 “처음 시작할 때보다 한해씩 지날수록 아이들의 표정이 밝아져 큰 기쁨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고양시와 보람된 일을 계속 이뤄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최성 고양시장은 “스포츠는 단순한 놀이가 아니라 협동심과 소속감, 배려를 배울 수 있는 다양한 통로이므로 야구단의 꾸준한 지원과 활동은 다문화가정 어린이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쳐 건강
더불어민주당 안양동안을 지역위원회 최대호 위원장이 박근혜-최순실 규탄행사의 일환으로 지난 4일과 6일 범계역 로데오거리에서 ‘안양시민 시국선언(X)→시 글 선언’을 진행한 데 이어 지난 15일 시민들의 마음이 담긴 희망편지를 청와대로 보내 눈길을 끌고 있다. 앞서 범계역에서 진행된 ‘시 글 선언’은 시민들이 박근혜 대통령과 최순실씨에게 하고 싶은 말을 시(詩)와 글로 쓴 후 희망나무에 걸고 희망우체통에 넣어 청와대로 보내는 시민과의 소통행사였다. 이후 최 위원장은 시민들과의 약속대로 지난 15일 청와대에 1천500여 통에 달하는 시민들의 편지를 보냈다. 최대호 위원장은 “한줄한줄 시민들의 글에서 슬픔, 혼란, 절망, 위로, 희망 등 혼란스런 마음을 볼 수 있었다”며 “대통령에게 이 글이 전달돼 대통령이 진정으로 국민의 뜻을 보고 느끼고, 대한민국과 그 국민을 위해 그리고 대통령 자신을 위해 진퇴현은(進退見隱)의 판단을 내리길 바란다”고 말했다. /안양=장순철기자 jsc@
온갖 쓰레기로 가득했던 기초생활수급자 장모(65) 할아버지의 집이 관내 기업들의 재능기부 사업인 ‘G-하우징 리모델링 사업’으로 새단장됐다. 광주시 초월읍 신월리에 거주하는 장 할아버지는 희귀난치성 질환과 장애로 소득활동에 어려움이 있었으며, 저장강박증으로 방안은 생활쓰레기더미와 악취, 쥐가 들끓어 일상생활은 물론 건강마저 위협받는 상황이었다. 이에 장 할아버지의 사연을 들은 관내 기업과 광주시 직원, 이웃들은 지난 2일부터 11일까지 협업을 통해 청소와 소독, 주거환경 보수, 정신건강 상담 등 장 할아버지가 처해있는 문제를 다각도로 해결하기로 했다. 먼저 초월읍 환경미화원 등 10여명은 힘을 모아 집안 곳곳에 쌓여있는 쓰레기를 수거했으며, 이날 장 할아버지 집에서 나온 쓰레기는 무려 7t에 이르렀다. 자활기업 ‘클린광주’에서는 깔끄미 사업으로 집안 소독은 물론 외부 방역을 펼쳤다. 관내 기업체에서는 노후돼 무너진 천장과 내벽은 보수하고, 도배·장판·싱크대를 새롭게 했으며 냉장고, 가스레인지, 옷장, 이불장 등을 새로 설치했다. 또한 외부에 노출돼 있는 두꺼비집 등은 누전이나 합선에 의한 화
가평의 작은 산촌마을 ‘아홉마지기마을’이 다양한 마을공동체 사업을 진행해 주목받고 있다. 15일 가평군에 따르면 아홉마지기마을은 지난 1월 가평군 회복마을만들기 사업에서 우수상을 수상해 가평 내 선진마을로 자리매김한 데 이어 최근 전국 마을을 대상으로 한 ‘제4회 농촌현장포럼 우수사례 발표대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이 농촌현장포럼 우수사례 발표대회는 주민 주도의 마을 만들기 우수사례를 발굴, 전파하고 해당 마을의 사기진작을 위해 추진된 것으로, 전국 9개 도에서 추천한 9개 마을이 참여했다. 이 대회에서 승안2리 아홉마지기마을은 각별한 마을공동체의 결집력과 마을 정보센터 및 따복사랑방 등에서 운영하는 토탈공예수업 등의 평생학습 활성화 프로그램, 마을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 등으로 높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이 마을에서는 목공, 잣 깨기, 사과따기, 고구마캐기, 떡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을 진행하는 등 주민들이 머리를 맞대 아이디어를 모으고 일손을 도와 사업을 함께하고 있다. 오연석 승안2리장은 “우리 마을의 가장 큰 자랑은 모든 일이든 함께 모여서 논의하고 직접 도와가며 진행하는 것”이라면서 “자주 모여 논의하다보니 마음이 잘 맞고 또 아이디어도 다양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