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우산어린이재단 경기북부지역본부와 김포아이사랑센터는 최근 김포 중봉청소년수련관에서 ‘2016 산타원정대’ 발대식을 개최했다. 올해로 세번째를 맞는 김포 산타원정대는 김포지역 저소득층 아동들의 문제를 찾아내고, 김포지역의 네트워크 발굴과 후원자 연계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운영되고 있다. 특히 이번 발대식을 통해 김포지역에서는 유영록 김포시장이 대장산타로, 홍철호·김두관 국회의원, 유영근 김포시의회 의장, 도현순 김포후원회장이 대표 산타로 활동한다. 한편, 2016 산타원정대는 각 주관단체를 통해 지목받은 산타가 새로운 산타 2명을 다시 추천하는 릴레이 방식으로 진행되며, 2016 산타원정대 출정식(12월20일 예정)까지 1천4명의 산타 모집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포=천용남기자 cyn5005@
공무원 임용필기시험 중 화장실 제한? “공무원 임용 필기시험과 관련해 시험시간을 융통성 있게 조정하거나 응시자에게 화장실 이용을 허용하는 방안 등을 포함해 응시자의 인권이 침해되지 않도록 관련제도를 개선해 시행할 것을 권고한다.” 지난 8월 24일자 국가인권위원회의 결정요지다. 국가인권위원회는 ‘공무원 임용필기시험 응시자의 화장실 사용 제한에 대한 제도개선 권고’와 관련해 공무원 임용필기시험 중 응시자의 화장실 출입을 제한하고 소변 봉투를 이용해 시험실 뒤편에서 소변을 볼 수 있도록 한 것은 헌법에 보장된 인격권을 침해하는 것이라고 판단하고, 행정자치부 장관과 인사혁신처장에게 관련 제도를 개선해 시행할 것을 권고했다. 이 권고를 받은 인사혁신처는 지난달 28일, 올해 안에 수험생의 인권이 보호될 수 있도록 합리적인 대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같은 일련의 결정을 이끌어낸 것은 수원시 인권센터다. 수원시 인권센터는 2015년 6월 27일 도내 30개 시·군 공무원 시험과정에서 응시생 일부가 ‘소변 봉투’를 사용한 데 대해 인권침해 논란이 일자 직권조사에 착수했다. 당시 시험 감독관들은 경기도가 시달한 ‘시험감독관 근무요령’에 따라 응시자들의 화장실 출입을 원
수원시는 19일 아주대학교 율곡관에서 ‘제13기 수원시여성지도자대학’ 수료식을 개최하고 57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 수원시여성지도자대학은 수원시 여성의 주도적 리더십 역량 강화와 잠재능력 발굴, 여성의 사회 참여 확대 지원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으로 5개월 과정이다. 아주대학교에서 위탁 운영을 맡은 이번 교육은 지역사회의 다양한 분야에 기여할 수 있는 여성지도자 양성을 위한 여성리더십 교육과 문화탐방, 사회적기업 체험, 분임토론 등으로 진행됐다. 이날 수료식을 마친 학생들은 “그동안 배운 지식과 체험을 바탕으로 자원봉사활동을 통해 수원지역의 발전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04년 개소한 수원시여성지도자대학은 올해까지 총 872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 수료생들은 각종 여성단체 회원, 자원봉사활동가 등으로 지역사회에서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수료생들로 구성된 ‘수원시 여성리더회’의 경우 수원시 모니터단, 수원화성방문의 해, 수원FC 행사 등 각종 시 주관 행사에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박국원기자 pkw09@
공공기관과 복지기관은 ‘도움이 필요하면 언제든 방문해 달라’고 이야기하지만 선뜻 이들 기관을 찾아 도움을 청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자신의 상황에 맞게 도움을 청해야 할 곳이 어디인지 막막하고, 사안에 따라서는 부끄러운 마음이 들기도 한다. 이 가운데 수원시 복지의 중심 역할을 하고 있는 수원시휴먼서비스센터는 어려운 이들의 방문을 기다리지 않고, ‘찾아가는 복지 서비스’, ‘수요자 중심 맞춤형 통합 서비스’를 제공하며 복지 대상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수원시휴먼서비스센터의 목표는 이른바 ‘현미경 복지’의 실현이다. ‘현명하게 미세하고 경쾌한’의 줄임말인 ‘현미경 복지’는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주민들을 자세히 살펴, 그들이 필요로 하는 미세한 부분까지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센터의 의지가 담긴 표어다. 수원시휴먼서비스센터의 복지 서비스는 지역의 민간단체들과 공공기관의 협력을 바탕으로 이뤄진다. 센터는 먼저 나서서 도움을 필요한 이들을 찾아내고 그들이 필요로 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파악한 뒤 대상자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단체나 기관을 연결해 ‘맞춤형 통합서비스’를 제공한다. ‘복지 애프터서비스’(사후 관리)도 확실하다. 서비스가 적절하게 이뤄
정두성(사진) 가평경찰서장이 부임한 지 어느덧 100일을 맞았다. 지난 7월 부임한 정두성 서장은 ‘신속·친절·공정한 가평경찰’을 슬로건으로 내걸고 주민중심의 치안활동을 펼치고 있다. 정 서장이 취임한 이래 가평경찰서가 그동안 전개한 활동은 ▲현장대응력 강화를 위한 ‘112신고 모니터링’ ▲음주운전 근절과 주민공감대 형성을 위한 ‘음주운전 단속 사전예고제’ ▲수확철 농산물 절도예방을 위한 ‘안심스티커’ ▲지역경찰의 초동조치 증력향상을 위한 ‘교통조사 전문화 교육’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구내식당 정기휴무 시행’ 등이다. 그리고 이러한 정 서장의 노력으로 가평경찰서는 지난 9월 기존 서울의 1.4배에 달하는 넓은 면적때문에 112신고의 현장 검거율이 북부청 내 매달 하위권을 기록했던 것에서 당당히 1위를 차지했다. 특히 음주운전 단속 사전예고제의 경우 단속보다 교통사망사고 예방에 중점을 두고 주민의견을 반영한 교통시설물 개선과 홍보활동으로 지역주민들의 공감대를 형성해 교통사망사고를 전년대비 같은 기간동안 약 30%(2015년 14건→2016년 10건) 감소시켰다. 정두성 서장은 “‘신속·친절·공정한 가평경찰’의 슬로건 아래 가평서 직원들의 헌신적인 노력에…
쓰레기로 가득찬 60대 할머니의 집이 이웃주민들의 도움으로 새단장을 마쳤다. 의왕시 부곡동 직원들과 지역 사회단체 회원들이 최근 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의 요청으로 쓰레기더미에서 생활하면서도 청소 얘기만 나오면 화를 내는 할머니를 설득, 할머니 집을 말끔히 청소하는 봉사활동을 벌인 것이다. 이날 수혜를 받은 사람은 부곡동의 한 다세대 주택에서 홀로 살고 있는 이모(65) 할머니로, 할머니는 옷과 이불, 생활용품뿐 아니라 폐지, 고물 등의 온갖 쓰레기가 쌓여 있는 집에서 생활하며 악취와 해충의 발생으로 이웃들과 줄곧 갈등을 겪어왔다. 이에 부곡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 통장협의회, 주민자치위원회 위원들은 이 소식을 듣고 할머니의 집을 찾아가 수일 동안 설득한 뒤 자원봉사자들과 8시간에 걸쳐 대청소와 방역작업을 실시했다. 또 재능기부 및 물품후원을 통해 마련한 냉장고와 장판, 싱크대, 전등을 교체하는 등 주거환경을 개선해 할머니가 깨끗한 공간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했다. 박화서 부곡동장은 “우리 주변에는 쓰레기더미에서 살아온 할머니처럼 이웃의 관심이 필요한 주민들이 많다”며 “앞으로도 민관이 힘을 합쳐 보호가 필요한 위기 가정을 찾아 지역사
경기도 행정동우회는 지난 14일 과천시 노인 복지회관 홀몸노인 70명을 초청, 여주시 일원에서 문화탐방 행사를 실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외부 활동이 부족한 홀몸노인들의 문화적 욕구를 충족시키고 자존감 회복에 도움을 주고자 마련했다. 오전 9시부터 진행된 이번 행사에서는 여주시 영릉, 강천보, 명성황후생가 등 문화유적 등을 방문했다. 이호선 동우회장은 “어르신들께 작게나마 하루 즐거운 시간을 줄 수 있어서 보람을 느꼈다”며 “우리 동우회는 지속적으로 지역 주민과 함께하는 동우회로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 /이상훈기자 lsh@
부드러우면서도 카리스마 넘치는 여성 경관 5명이 치안약자 보호를 위해 뭉쳐 눈길을 끌고 있다. 주인공은 김포경찰서 여성청소년과에 근무하는 이효정·태수지·이미애·이민주 경장과 홍지영 순경이다. 이들은 평소 여성들의 성폭력을 근절하고, 피해자들이 정신적·신체적 피해를 회복한 후 사회로 복귀하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 또 가정폭력 재발 우려가정에 대해 상담과 관리를 실시함으로써 재발을 막고, 학생들의 선도와 학교밖 청소년 지원 업무를 통해 학생들이 밝고 긍정적으로 변화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그러나 이들이 화제가 되고 있는 이유는 따로 있다. 바로 치안 약자의 길잡이가 되기 위해 한데 뭉쳐 수화를 배우기 시작한 것이다. 그 결과, 이들은 경찰관 최초로 ‘제3회 경기도 농문화제’ 및 ‘제17회 공무원 수화 경연대회’에 참가해 공무원 부분 은상을 수상하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이들 여경들은 이 자리에서 경기도농아인협회 김포시지부에 상금을 기부해 사람들에게 감동을 선사하기도 했다. 김포경찰서 여성청소년과 관계자는 “농아인들의 고통을 조금이나마 함께 하면서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곳에 작은 몸짓 하나라도 보태겠다”고 전했다. /김포=천용남기자 cyn5005@
시흥시는 최근 시흥시 체육관에서 1천여 명의 시민이 참석한 가운데 ‘2016 주민참여 예산 한마당’ 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총 50억원 규모의 ‘2017년 주민참여예산 대상사업’ 선정을 위해 지난 7~8월 주민들이 제안한 584건의 사업 중 주민참여예산위원회의 사전심사를 통과한 54건의 제안사업에 대한 제안자의 설명과 주민투표인단의 평가를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주민참여예산 청소년위원회의 참신한 아이디어와 문화·교육·환경 등 다양한 분야의 제안사업이 발표됐으며, 주민투표인단 656명 중 70.4%인 461명이 참여해 시가 펼치는 사업에 대해 관심을 보였다. 시는 이 평가를 통해 동 지역회의 사업 34억원과 청년 및 청소년 제안사업을 포함한 시 정책사업 16억원 등 총 50억원 규모의 사업을 최종 선정하고, 2017년 본예산 반영과 시의회 심의를 거쳐 12월 중 이를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주민참여 예산제에 대한 시민의 관심 및 참여를 유발해 향후 예산수립과정에서 주민참여의 과정이 더욱 활발하게 진행되기를 바란다
최근 동양대학교 최성해(사진) 총장이 지난 30여 년간의 교육현장에서 겪은 일들과 느낀 점들을 정리한 교육에세이집 ‘대학 개혁은 어떻게 만들어지는가’를 출간해 화제다. 이 에세이집은 그동안 최 총장이 대학교육, 대학지성 등 한국고등교육 주요 기관지와 일간지에 기고한 칼럼이나 글들이 주로 담겨졌다. 특히 이 책은 ‘변화의 시대, 대학의 길을 묻다’라는 시대적 화두를 바탕으로 ‘대학의 미래를 이야기하다(제1부)’, ‘청춘을 위한 제언(제2부)’으로 구성돼 1부에서는 대학이 시장의 논리에서만 교육을 바라보는 점에 일침을 가하고, 2부에서는 시대가 지향하는 지식인상을 해명하면서 그동안 실시한 특강에 대해 수록했다. 최성해 총장은 “교육개혁과 구조조정의 소용돌이 속에서 대학교육의 변화와 개혁이라는 화두로 부대끼며 느껴온 것들을 정리했다”며 “그동안 걸어온 길이 성공의 길은 아니었을지라도 지난 30여 년간 교육계에 몸담은 삶이 타산지석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면서 교육계에 종사하시는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동두천=유정훈기자 nkyo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