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7 부동산 대출규제가 시행된 이후, 경기도에서 생애 첫 주택을 매수한 무주택자 수가 36% 가까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대출규제의 직격탄을 맞은 경기권에서는 실수요자 중심의 매수세가 크게 위축되며, 시장에 적잖은 충격이 감지되고 있다. 22일 법원 등기정보광장의 ‘소유권이전등기(매매) 신청 매수인 현황’에 따르면, 대출규제 시행 직후인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20일까지 경기도에서 생애 첫 집합건물(아파트·오피스텔·다세대·연립주택 등)을 매수한 무주택자는 6209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규제 직전 같은 기간(9666명) 보다 35.8% 급감한 수치다. 수도권 전체적으로는 생애 첫 집 마련에 나선 무주택자 수가 1만 7418명에서 1만 3953명으로 19.9% 줄었고, 서울도 같은 기간 4278명에서 3810명으로 10.9% 감소했다. 반면 인천은 13.2% 증가하며 대조를 이뤘다. 이번 대출규제는 생애최초 주택담보대출(LTV) 비율을 기존 80%에서 70%로 낮추고, 전세대출을 이용한 갭투자 차단, 정책자금 대출 한도 축소 등 실수요자에게까지 영향을 미치는 내용이 포함돼 무주택자도 타격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신혼부부·청년층이 집중된 중저가
이마트가 여름 휴가철을 맞아 수입맥주와 조각 과일 등 인기 식음료를 할인 판매하고, 고기, 썬케어, 아이스박스 등 바캉스 필수품도 특가 행사를 진행한다. 22일 이마트는 오는 28일까지 ‘수입맥주 골라 담기’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하이네켄, 버드와이저, 코젤, 기네스, 스텔라 등 100여 종의 인기 수입맥주와 일부 하이볼 제품(RTD)을 5캔 98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해당 맥주 제품은 용량별로 330mL에서 500mL까지 다양하며, 자세한 내용은 매장 안내문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이마트는 이번 행사에 평소보다 2배 이상 많은 물량을 준비했다. 맥주와 함께 즐기기 좋은 조각 과일 행사도 마련됐다. 25일부터 28일까지 ‘한 입에 쏙 조각수박(600g, 국내산)’, ‘조각멜론(550g, 국내산)’, ‘조각허니듀(550g, 미국산)’ 등 3종이 할인된다.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각각 4980원, 6980원, 5980원에 구매할 수 있다. 이마트는 수박 제철을 맞아 산지 계약을 통해 조각용 수박 물량을 미리 확보해 가격을 낮췄다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바캉스 필수 품목들을 중심으로 다양한 할인 혜택이 진행된다. 오는 25일부터 28일까지 미국산 토마호
코웨이가 집중 호우로 피해를 입은 고객을 위해 무상 A/S, 제품 교환, 렌탈료 감면 등 긴급 지원 서비스를 실시하고, 충남 당진에 현장 거점을 마련해 피해 가구 점검에 나선다. 22일 코웨이(대표 서장원)는 최근 집중 호우로 침수 피해를 입은 고객을 위해 렌탈 제품 무상 A/S와 교환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번 지원은 폭우로 피해를 입은 코웨이 제품을 대상으로 하며, 수리가 가능한 경우에는 무상 A/S를, 완전 침수되거나 파손·유실된 제품은 무상으로 교환할 방침이다. 또한 제품을 사용할 수 없었던 기간에 대해서는 해당 기간만큼 렌탈료를 감면해 고객 불편을 줄일 계획이다. 현장 지원도 함께 진행된다. 오는 24일부터 25일까지 이틀간 충남 당진시 읍내동 당진어시장에 수해 피해 지역 서비스 거점을 마련하고, 서비스매니저가 피해 가구를 직접 방문해 제품 점검 및 복구를 도울 예정이다. 피해 고객은 코웨이 고객센터를 통해 피해 내용을 접수하면, 인근 지역의 서비스팀이 현장을 찾아 긴급 복구를 지원하게 된다. 코웨이는 수해 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며, 각 지역의 대응 인력을 중심으로 신속한 조치를 이어갈 계획이다. 코웨이 관계자는 “폭우로 인해 어려움을…
쿠팡이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지역 주민과 지원 인력을 돕기 위해 총 4만여 개의 구호물품을 긴급 지원했다. 구호품은 광주와 경남 함양 등 두 곳을 중심으로 전달됐다. 22일 쿠팡은 전국적인 집중호우 피해 복구를 돕기 위해 4만여 개 규모의 구호물품을 피해 지역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지원은 대한적십자사 광주전남지사와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와의 협력을 통해 진행됐다. 각 단체에 전달된 구호물품은 현장 상황에 따라 지역별로 배분될 예정이다. 대한적십자사 광주전남지사에는 세탁세제, 섬유유연제, 고무장갑 등 위생 및 생활 필수품 2만여 개가 전달됐다. 희망브리지 경남 함양 재해구호물류센터에는 모포, 수건 등 의류 중심의 구호물품 2만여 개가 지원됐다. 이들 물품은 금일 오후 5시 전후 각 기관을 통해 피해 지역에 전달이 완료될 예정이다. 쿠팡은 “경남 산청, 합천, 의령을 포함해 충남 서산, 서천, 홍성, 예산 등 중부와 남부 피해 지역에 구호물품을 나눠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쿠팡 관계자는 “피해를 입은 지역 주민과 지원 인력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향후 피해 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추가 지원 방안도 적극 검토하겠다”고 전했다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B·C 노선 사업이 좀처럼 속도를 내지 못하면서, 한때 ‘GTX 수혜지’로 각광받았던 수도권 부동산 시장에 불안감이 감돈다. 착공 시점이 수차례 미뤄진 데다 민간 자금 이탈 등 사업 전반이 흔들리면서, 기대감으로 부풀었던 집값에 '급제동'이 걸릴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22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GTX-C 노선은 당초 올 상반기 착공 예정이었으나, 예산 집행률은 고작 0.4%에 불과한 실정이다. 교부된 265억 6700만 원 중 9300만 원만 사용되는 등 첫 삽조차 뜨지 못했다. GTX-B 노선 역시 당초 예산 2968억 원에서 1222억 원으로 40% 넘게 삭감되며 사실상 구조조정에 들어갔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해 각각 1월과 3월 착공식을 성대하게 치렀지만, 1년여가 지난 지금까지 실제 공사는 시작되지 않고 있다. 건설업계에서는 이 같은 지연이 단순한 행정 절차상의 문제를 넘어, 사업 전반에 대한 신뢰를 흔들 수 있는 ‘경고등’으로 보고 있다. 가장 큰 문제는 자금이다. 2020년 기준으로 산정된 공사비는 고공행진 중인 자재비, 인건비, 고금리의 ‘3중고’ 앞에서 수익성을 잃었고, 이에 따라 민간 출자자들이 줄줄이 이
최근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경기 가평과 포천 지역에 대해 농협이 긴급 복구 지원에 나섰다. 농협중앙회 경기지역본부는 22일 수해 피해가 심각한 가평과 포천 현장을 찾아 피해 실태를 점검하고 신속한 지원 대책 마련에 돌입했다. 지난 20일 새벽, 가평에는 시간당 최대 76㎜, 포천에는 무려 104㎜의 폭우가 쏟아졌다. 16일부터 20일까지 닷새간 누적 강수량도 각각 391.5㎜(가평), 375㎜(포천)에 달했다. 이로 인해 지역 농작물 침수와 농업시설물 피해가 속출했다. 이날 현장을 찾은 경기농협은 ▲피해 규모에 따른 신속한 손해 조사 및 보험금 조기 지급 ▲영농 자재 및 시설 복구 지원 ▲피해를 입은 농·축협 장비 교체 ▲신용점포 복구 비용 지원 등 종합적인 복구 대책을 수립하고, 즉각 추진에 나서기로 했다. 엄범식 농협중앙회 경기지역본부장은 “기후변화에 따른 이상기후는 이제 더 이상 이례적인 일이 아니다”며 “농협은 수해 농가들이 하루빨리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향후 재해 발생 시 신속 대응할 수 있는 매뉴얼도 함께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경기농협은 피해 조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단계별 복구 작업에 착수하고, 지역별 상황에 맞춘
고강도 대출 규제가 시행된 이후 외국인의 서울 부동산 매입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실수요자에게는 대출 한도를 조이고 각종 세 부담까지 씌운 반면, 외국인에게는 별다른 규제가 없는 현행 제도가 오히려 ‘역차별’ 논란을 키우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22일 법원 등기정보광장에 따르면 정부가 ‘6·27 부동산 대책’을 발표한 직후인 6월 30일부터 7월 17일까지 14영업일 동안 서울에서 집합건물(아파트·오피스텔·다세대·연립주택 등)의 소유권 이전 등기를 신청한 외국인은 217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153명)보다 41.8% 늘어난 수치다. 외국인의 서울 부동산 매입은 국적별로 보면 미국 국적이 91명(41.9%)으로 가장 많았고, 중국 77명(35.4%), 캐나다 16명(7.3%), 대만 8명(3.6%), 호주 6명(2.7%) 순이었다. 같은 기간 서울 지역에서 집합건물 소유권 이전 등기를 신청한 내국인은 1만 3511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만 873명)보다 24.2% 증가했다. 외국인의 증가율이 내국인보다 훨씬 가파른 것이다. 정부는 지난달 28일부터 수도권 등 규제지역 내 주택 구입 시 주택담보대출 한도를 최대 6억 원으로 제한
알리익스프레스·테무·쉬인 등 중국 전자상거래(C커머스) 플랫폼이 국내 시장을 빠르게 잠식하면서 중소기업 10곳 중 9곳이 직·간접 피해를 겪은 것으로 나타났다. 가격 경쟁력 약화, 지식재산권 침해, 불법 재판매 등 피해 유형도 다양하지만 대부분의 기업은 사실상 ‘속수무책’인 상황이다. 중소기업중앙회가 22일 발표한 ‘중국 e커머스 플랫폼 국내 진출 대응 중소기업 실태조사’를 보면, 응답 기업 중 96.7%가 ‘중국 e커머스 플랫폼의 국내 진출 본격화로 피해를 본 경험이 있느냐’는 질문에 ‘있다’고 답했다. ‘피해 경험이 거의 없다’는 답은 3.3%에 불과했다. 이 조사는 지난달 19일부터 지난 4일까지 제조·유통 중소기업 300곳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피해 유형별로는 ‘중국발 저가·면세 제품 유입에 따른 가격 경쟁력 저하’가 59.0%로 가장 많았다. 이어 ‘지식재산권 침해’(17.0%), ‘해외직구 제품의 불법 재판매’(16.0%), ‘인증 및 A/S 의무가 없는 해외직구 제품으로 인한 역차별 심화’(4.0%) 등의 순이었다. C커머스 피해 경험 기업의 대응 방식으로는 ‘특별히 대응하지 않음’이라는 응답이 79.0%였다. 이들 기업은 대응하지 않은 이유로…
연일 이어지는 폭염 속에서 BS한양이 건설현장 근로자의 온열질환 예방과 안전사고 방지를 위한 혹서기 대응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BS한양은 7~8월 두 달을 ‘혹서기 안전보건 특별대응 기간’으로 지정하고, 현장 근로자 보호를 위한 체계적인 대응조치에 돌입했다고 22일 밝혔다. BS한양은 연일 지속되는 폭염과 올해 평년 대비 심한 더위가 예상됨에 따라 고위험군에 대한 집중관리 체계를 구축했다. 집중 관리 대상은 ▲고령자(65세 이상) ▲기저질환자(고혈압·당뇨병 등) ▲만성질환자 ▲옥외 근로자로 특히 직사광선에 장시간 노출되는 콘크리트 타설 근로자를 포함한 옥외 근로자에 대해서는 관리를 더욱 강화한다. BS한양은 특별대응 기간 동안 필수 작업 외에는 옥내작업으로 전환하고, 체감온도에 따른 단계별 대응조치를 시행한다. 체감온도가 33℃ 이상일 때는 2시간마다 20분 이상, 35℃ 이상일 때는 매시간 20분 이상 휴식을 제공한다. 일 최고 체감온도가 36℃ 이상으로 2일 연속 지속될 경우, 오후 2시부터 5시까지는 모든 외부 작업을 중단한다. 이와 함께 현장 안전 관리자를 통한 수시 건강상태 점검, 작업 전 근로자 상호 건강상태 확인, 콘크리트 타설 등 주요 공정
오는 9월부터 예금자 보호 한도가 현행 5000만 원에서 1억 원으로 두 배 늘어난다. 금융회사나 상호금융 조합·금고가 파산하더라도 예금자들은 1억 원까지 보호받을 수 있게 된다. 예금 보호 한도 상향은 지난 2001년 이후 24년 만이다. 금융위원회는 22일 국무회의에서 예금자보호법 시행령 등 6개 대통령령 개정안이 의결됨에 따라 오는 9월 1일부터 이 같은 제도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은행, 저축은행, 보험사, 금융투자회사뿐만 아니라 신협, 새마을금고, 농협, 수협 등 상호금융조합도 모두 동일하게 보호 한도가 1억 원으로 확대된다. 이번 개정은 지난 1월 개정된 예금자보호법의 후속 조치다. 당시 국회를 통과한 법안은 예금 보호 한도를 대통령령으로 정할 수 있도록 했고, 이후 금융위는 관계 부처들과 협의해 보호 한도를 구체화했다. 보호 대상은 예·적금 등 원금 보장형 상품으로, 가입 시점과 무관하게 원금과 이자를 합쳐 1억 원까지 보호된다. 다만, 펀드와 같은 실적배당형 상품은 보호 대상에서 제외된다. 또한 퇴직연금, 연금저축, 사고보험금 등은 일반 예금과는 별도로 1억 원 한도 내에서 각각 따로 보호된다. 사회보장적 성격이 반영된 조치다. 금융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