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한민족은 반만년의 오랜 역사와 전통을 가진 단일민족으로 세계 어느 곳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미풍양속 및 자랑스러운 정신문명의 유산, 찬란한 문화 예술을 소유한 민족이었다. 근대산업의 고도발전과 급진적인 서구 외래 문화의 유입으로 전통적 한민족 정신문화가 급속도로 말살 퇴색돼 가고 있는 원인은 우리 민족의 정기를 모아 민족문화를 계승, 발전시키고 구심점 역할을 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의 부재와 반만년 오랜 역사의 산실이며 한민족 정기를 이어줄 민족문화·예술·역사의 전당인 ‘한민족 역사관’이 건립되지 못한 것이 그 원인이라 아니할 수 없다. 100년 전 강압적인 을사보호조약 체결로 우리민족을 짐승이나 노예처럼 살게 했던 우리역사 속에서 고난과 굴욕만을 안겨주었던 일본은 전쟁의 폐허 속에서 다시 일어나 우리와 비교할 수 없는 경제대국으로 성장, 또다시 군국주의를 꿈꾸고 있다. 220년 전, 일본이 제작한 고지도에도 ‘독도’는 조선 땅이라고 표기돼 있음에도 ‘독도는 일본 땅’이라고 주장하는 것은 언젠가는 한반도를 다시 한번 삼키겠다는 저의가 아니고 그 무엇이겠는가. 최근…
지난겨울은 수은주가 많이 떨어지지 않아도 유난히 추웠다. 단순 체감온도가 아닌 사회적 체감온도가 급강하한 데서 그 원인을 찾을 수 있을 것 같다. 미국 발 금융위기로 얼어붙은 세계경제의 여파가 여전히 우리를 강타하고 있다. 이런 와중에 국민을 우울하게 하는 사건들도 꼬리를 물고 있다. 그 중에서도 반인륜적 범죄의 극치를 보여주는 연쇄살인 사건이 우리를 아연실색케 한다. 청년실업 또한 골이 더욱 깊어져서 졸업을 미루는 소위 ‘NG족’ ‘대학5학년’등을 급증케 하고 있다. 경제적, 사회적으로 유례없는 위기를 맞고 있는 가운데 사회적 질서가 흔들리고 위협을 받고 있다는 우려마저 나오고 있다. 우리는 어려울 때마다 세계가 놀랄 만큼의 저력을 발휘하며 위기를 극복했다. 지난 1997년 외환위기 당시 너도나도 경제 위기 극복에 동참했다. 장롱 속의 금붙이를 들고 나오는 모습들을 보며 서로가 서로에게 힘을 불어넣지 않았던가! 그러나 지금의 위기는 경제적·사회적으로 그 양상이 판이하게 다르다는 진단이 다방면에서 나오고 있다. 그만큼 심각한 국면에 처해 있는 것이다. 우리나라는 물론 전 세계가 미국 발 금융위기로 촉발된 경기침체의 늪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음을 직시해야 한다
문명의 단비였다. 김수환 추기경님의 선종은, 여러 가지 죽음과 관련된 사건으로 메말라가던 우리의 가슴을 단비처럼 촉촉이 축이셨다. 마치 정글에서나 있을 법한 죽음들로 처참하였던 우리들에게 정말 극적 반전을 가져다 준 것이다. 연쇄살인범의 등장으로 인해, 우리는 여러 명의 무고한 피해자들이 아무런 대책도 없이 어떻게 납치되어 살해되는 것인지 발견하게 되었다. 소름끼치는 일이다. 그리하여 우리 사회는 잠시 동안 사형제 폐지 논란에 다시 한 번 휩싸였다. 그렇게 많은 순진한 피해자를 사망에 이르게 한 살인범에 대해서도 생명 박탈을 감행할 수 없는 것인가? 다시금 온 국민은 이 문제에 대해 고민하였다. 일부 인권단체와 국회의원들은 인간의 생명이란 회복이 불가능한 것이기에 사형제는 폐지되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하는 반면 인터넷 조사에 응한 국민의 반 이상과 한나라당은 무기한 연기되어 오던 사형을 당장에라도 집행해야 한다고도 하였다. 누가 옳은 것인가? 국민들은 여전히 혼란스럽다. 한편 환자의 생명 연장을 놓고 의료계와 환자 보호자 측의 법적 논쟁도 첨예하게 대립되고 있다. 바로 이것은 안락사, 즉 존엄사에 관한 논의이다. 병원 측은 현재 인위적 의료행위로라도 끝까지…
인간 생활의 기본적인 3요소를 의식주라고 한다. 몸을 보호하기 위해 입는 것과 몸을 건강하게 유지하기 위해 먹는 것 그리고 몸을 편하고 쉬게 하는 공간 등 인간으로서 최소한 갖춰야 할 원초적 요소들 이다. 이 가운데 사람이 쉴 수 있는 공간인 집이란 사람이나 동물들이 거주하기 위해 지어진 건물로 보통은 벽과 기둥 지붕의 형태를 갖추어져 있다. 집이란 사람에게 필요한 숙식과 휴식의 공간으로 재산 가치의 수단으로 이용되기도 하지만 집 안에서의 화기취급 부주의 등으로 인한 화재로 귀중한 생명과 재산을 한 순간에 잃어버리는 슬픈 공간이 되기도 한다. 지난해 인천지역에서는 모두 2천139건의 화재가 발생했다. 그 가운데 주택 및 아파트 화재가 558건으로 전체 화재의 26% 차지했다. 이는 화재발생 장소별에서는 가장 높은 수치다. 집안에서의 화재원인이 여러가지 있을 수 있지만 전반적으로 보면 부주의로 인한 것이 다수를 차지, 조그만 주의와 관심만 가져도 충분히 화재를 막을 수 있다는 것에 안타까움이 더한다. 불량 전기제품으로 인한 과부하, 빨래를 삶거나 음식물을 가스렌지 위에 불을 켜 놓은채 외출 하는 경우, 양초를 켜놓고 잠든 경우, 노후된 가전제품 사용과 집 마당
지난해 9월 대한민국 해양주권을 위협하는 심각한 사건이 일어났다. 불법조업 단속 중이던 경찰관이 중국선원이 휘두르는 삽에 머리는 맞고 바다에 추락,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고 이어 11월에도 불법저항으로 해양경찰관들이 부상하는 사건이 있었다. 이러한 사건을 계기로 해양경찰에 대한 전 국민의 관심은 커지고 해양주권을 수호하는 경찰의 역할이 더욱더 중요하게 인식됐으며 재발방지를 위해 어떠한 것들이 필요할까 하는 생각을 하게 만들었다. 서해 배타적 경제수역(EEZ)은 중국과 인접해 있고 어족자원이 상대적으로 풍부한 우리측 해역에서 중국 어선들이 조업하고 있으나 우리나라도 어족자원 보호차원에서 제한적으로 허가를 하고 있다. 특히 서해 북방한계선 (NLL)은 북한과의 인접한 접경해역으로 군사작전상 어선에 대한 조업을 전면 금지하고 있으나 북한과의 대치상태를 이용, 중국 국적 어선들이 들어와 조업을 하면서 양국에 피해를 입히고 있다. 해양경찰은 중국어선들이 NLL의 남쪽으로 내려와 조업하는 것은 우리나라 해양주권을 훼손하는 점에서 매우 심각히 생각하며 중·대형 경비함정을 동원, 강력히 단속을 펼치고 있으나 최근 중국선원의 격렬한 저항과 인해 전술식 집단 방해에 대응하기…
일 년에 두 번씩 설레이는 마음으로 찾아가는 곳이 있다. 몇 해 전부터 동창들이 모여 함께 가는 K보육원이다. 보육원이란 고아원을 고친 이름으로 부모가 사망하거나 자녀유기, 가출, 미아의 발생 등으로 고아가 된 아이들을 데려다 돌보는 기관이다. 주로 0세에서 18세사이의 아이들이 입소 대상이 되며, 그 후 성인이 된 후에는 정부에서 지급하는 정착금을 지원받아 독립된 생활을 하게 된다. K보육원은 2세에서 18세까지 고아 75명, 18세에서 23세까지의 복지시설 출신 대학생 등 100명 가량의 아동ㆍ청소년들이 함께 생활하고 있다. 우리는 각자의 월급에서 분담한 돈으로 아이들에게 85개의 봉투를 만들어 이름을 쓰고 그 원생을 생각하며 정성스럽게 미래의 기원문도 넣었다. 은행에서 빳빳한 지폐로 교환하여 1000원부터 10000원으로 배분하여 동봉했다. 유치원생부터 대학생까지 나이별로 줄지어 선 원생들과 사랑과 기도하는 마음으로 같이 세배하고 이름을 부르며 천원에서 만원이 담긴 봉투를 건넨다. 원생들의 표정은 금방 싱글벙글 웃음이 끊이지 않는다. 연말에는 연극공연도 있고 산타복장을 하고 찾아오는 분들이 더러 있지만 설날이나 연초엔 사람들이 다들 자기 가족 찾아가느라
입춘을 지나 날씨가 따뜻해짐에 따라 나들이 차량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그에 따른 주말 차량의 운행이 많아지며, 교통 사고도 증가하고 있다. 이에 대비하여 경찰의 지속적인 단속과 계도로 차량의 운전자와 동승자의 안전띠 착용이 생활화 되어 가는 추세이다. 그러나, 우리 아이들의 안전은 예외인 것 같다. 최근 몇 년 간 어린이 교통사고는 계속 감소하는 추세이나, 차량에 탑승한 어린이 사고는 매년 증가하고 있다. 그 요인 중 하나는 차량 내 어린이 카시트 장착율이 매우 저조하기 때문이다. 어린아이는 어른에 비해 머리부분이 무겁고 체격이 작아 교통사고가 발생하면 아무리 어른이 아이를 꼭 안고 있다 하더라도 아이를 놓치게 되고, 앞좌석에 앉아 있었다면 순식간에 아이는 자동차 유리창을 깨고 공중으로 튕겨져 나갈 수 있고 에어백이 장착되어 있다면 금새 질식사 할 수 있다. 간혹 “아이가 타고 있어요”라는 문구가 차량의 유리에 부착되어 있는 차량을 볼수 있다. 물론 다른 차량에 주의를 주며, 양보를 유도하는등 안전운전에 효과적일 수는 있으나, 내 아이들의 안전을 다른 운전자에게 의지할 순 없을 것이다. 도로교통법에 의하면, 차량 내에 6세미만의 유아를 태울 경우에는 보호
걸산마을은 서울에서 30km 남짓 떨어진 곳에 있는 육지속의 섬마을로 지칭되는 경기도 최후의 오지마을로 경기도 한수이북지역인 동두천시에 있는 마을이 있다. 법정동인 걸산동은 자연마을명 걸뫼로 행정동인 보산동에서 관할한다. 걸산마을은 지형이 풍수지리로 보아 산수가 수려하고 소요산의 정기를 받아 인걸이 태어날 수 있는 인걸지형(人傑地形)이라한 데서 유래한 지명이다. 행정구역상 동쪽은 포천시 신북면과 접하고, 서쪽은 보산동, 남쪽은 광암동, 북쪽은 상봉암동과 경계를 이룬다. 걸산마을의 위치는 소요산 남쪽이며, 소요산에서 동남쪽으로는 왕방산으로 이어지는 능선길이 막고 있고, 그 능선에서 분기된 능선이 남서쪽으로 막고있다. 따라서 서쪽만 막으면 고립무원인데, 여기는 6·25사변 이후부터 미군기지가 들어서 있다. 그야말로 육지속의 절해고도로 미군부대 주둔으로 사상 유례없는 육지속의 섬으로 불편을 감수하면서 살아가고 있는 곳이다. 미군 기지내에 민간인 마을이 섬처럼 존재하는 것이다. 이 지역에 거주하는 52세대 151명의 동두천 주민들은 마을 출입을 위해 미군부대 출입절차를 거쳐야 하는 불편을 수십 년간 겪으면서 살아야 했다. 이곳을 출입하기는 민통선안에 있
시민들이 112신고를 할 때는 항상 급박할 때이다. 그래서 신고를 받다보면 “몇분 기다려야 되죠?”, “신고했는데 왜 안와요?” 등 신고한지 30초도 안되서 다시 신고해 경찰관이 왜 이렇게 안오냐고 하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경찰관은 신이 아니라는것은 다 알고 있지만 조금이라도 빨리 경찰관이 와주길 바란다면 그 방법이 있다. 바로 주변 큰 건물들을 확인하는 것이다. 경찰관이 관내 순찰을 부단히 돌아도 작은 구멍가게, 문방구 하나하나 모두 알수 있는것은 아니다. 하지만 시민들은 신고를 할때 “여기 무슨 술집인데요.”, “여기 무슨 미용실인데요.”라고만 말해 그 곳이 대충 무슨동에 있는지도 알려주지 않고 끊는 경우가 있는데, 신고접수하는 입장에서는 막연할 뿐이다. 일단 현재 있는곳이 무슨동인지 확인하고 주변에 가장 큰 건물(백화점, 병원 등)을 찾아 불러준다, 또는 주변에 학교나 구청 등 관공서를 찾아낸다. 무슨동인지 알면 일단 관할이 좁혀지고, 관할 경찰관은 관내 순찰을 돌면서 관내의 관공서나 큰 건물등은 눈의 띄기 때문에 경찰관이 쉽게 어디 있는지 알 수가 있다. 사실 112신고를 할때는 급박한 상황이기에 정신이 없어서 그런것이 눈에 안보일수도 있지만, 위치
신학기가 시작 되면서 가정과 사회의 무관심으로 인한 청소년들의 가출이 늘고 있다. 이들 가출청소년들의 방황을 막는 일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사회적 과제가 되고 있다. 문제는 이러한 가출청소년들이 범죄행위로 연결된다는 것이다. 10대 청소년들의 범행을 보면 성인 범죄 이상으로 대범해지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통계에 따르면 한 해 청소년 범죄 건수는 평균 10만 건 이고, 대다수의 범죄가 가출청소년들에 의해 저질러지고 있다. 이들 가출 청소년 들은 가출 후 학교에는 가지 않고 길거리를 떠돌면서 시간을 보내거나 PC 방에서 게임과 채팅을 하면서 시간을 보내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가출 후 가지고 있는 돈이 떨어지면 끼니를 때우기 위해서나 유흥비나 생활비 마련을 위해 또래의 가출 청소년끼리 치밀한 계획을 짜고 집단 폭행과 특수절도등 간 큰 범죄를 저지르고 있다. 최근 청소년 5명 가운데 1명꼴로 가출 경험이 있고, 이들 가운데 40%가 크고 작은 범죄에 연관된 적이 있다는 조사도 나왔다. 가출이 곧 범죄를 낳는다는 얘기다. 이처럼 가출한 10대들이 한순간의 잘못된 판단으로 빠져나올 수 없는 범죄의 늪에 빠지게 되면서 재범 가능성 또한 높아지게 되는데, 경찰 자료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