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인천항만공사(IPA)의 내항 재개발사업에 대한 주도권 확보와 함께 인천국제공항공사의 지분 취득을 추진한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3일 ‘해외 출장 귀국 인사 및 취임 2년 차 시정운영’에 대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은 계획을 밝혔다. 유 시장은 “이번에 방문한 중국 톈진항은 소유권이 톈진시에 있다. 우리처럼 해양수산부 산하의 항만공사(PA)가 하는 게 아니어서 톈진시 중심적으로 사업을 할 수 있다”며 “인천시도 제물포르네상스를 통해 내항 소유권 이전에 초점을 맞춰 사업이 연속성을 갖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는 지난 4월 해수부·IPA와 함께 ‘인천항 내항 최고위정책협의체’를 구성한 바 있다. 또 최근 협의체에서 내항 재개발사업 공동 시행을 제안했다. 현재 사업 타당성이 부족한 내항 재개발사업을 제물포르네상스와 묶어 경제성을 올리고, 토지소유권이나 사업 지분을 가져와 주도권을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다. 유 시장은 시가 주도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환경 조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면서, 인천 영종도에 있는 인천공항공사의 지분도 일부 얻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유 시장은 “지방에 있는 PA와 달리 인천공항은 대한민국 전체를 대상으로 하는 특수성을 갖고 있다.…
민주노총 인천본부가 윤석열 정권 퇴진을 내걸고 3일부터 오는 15일까지 총파업에 돌입한다. 인천에서는 보건의료노조와 건설노조, 금속노조 일부 사업장에서 파업에 참여한다. 3일 민주노총 인천본부는 미추홀구 정부인천청사에 있는 중부지방고용노동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7월 총파업은 윤석열 정권 퇴진 투쟁을 대중화하는 방아쇠가 될 것이다”며 “노조를 지키고 노동자의 생존권을 사수하는, 민생·민주주의·평화를 지키는 투쟁이다”고 말했다. 이들은 노조탄압 중단과 노조법 2·3조 개정, 일본 핵오염수 해양 투기 중단, 과로사 노동시간 폐기와 중대재해 처벌 강화, 언론·집회시위의 자유 보장을 총파업 핵심 의제로 내세웠다. 이른바 노란봉투법으로 불리는 노조법 2·3조 개정안은 다음 임시국회에서 다뤄질 전망이다. 파업 노동자를 향한 기업의 무분별한 손해배상 청구를 제한하고, 사용자 범위를 확대해 협력업체 노동자들이 원청과 교섭할 수 있는 가능성을 열게 되는 내용이다. 전국동시다발 총파업대회와 촛불집회 일정에 맞춰 오는 5일 부평역 앞에서 총파업 승리 인천본부 결의대회가 열린다. 오는 7일에는 구월동 터미널사거리, 오는 14일에는 주안역 삼거리에서 총파업 승리·윤석열 정권 퇴
셀트리온헬스케어가 자가면역질환 치료용 휴미라의 바이오시밀러 ‘유플라이마’를 미국 시장에 출시했다고 3일 밝혔다. 유플라이마의 오리지널 제품인 휴미라는 지난해 약 212억 3700만 달러(약 27조 4425억 원)의 매출을 기록한 블록버스터 의약품이다. 미국에서만 87%가 넘는 약 186억 1900만 달러를 달성했다. 유플라이마는 미국에서 류마티스 관절염(RA), 크론병(CD), 궤양성 대장염(UC) 등 총 8개 질환에 대한 적응증을 확보했으며, 오토인젝터(자동 주입기) 및 프리필드시린지(사전 충전형 주사기)의 두 가지 타입으로 출시됐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유플라이마만의 제품 경쟁력을 바탕으로 미국 아달리무맙 시장에서 성과를 거둘 것이라고 자신하고 있다. 먼저 유플라이마는 저농도 대비 약물 투여량을 절반으로 줄인 고농도(100mg/mL) 제형으로 통증을 유발할 수 있는 시트르산염(구연산염)을 제거한 것이 특징이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인 심포니헬스에 따르면 지난 5월 기준 미국 아달리무맙 시장 내 고농도 비중은 86.7%를 차지하며 꾸준히 확대되는 것으로 나타난 만큼 고농도 제형이 대부분인 미국에서 유플라이마의 강점은 더욱 경쟁력을 발휘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유정복 인천시장이 3일 공영버스 차고지에 방문해 민선8기 출범 2년 차 첫날을 맞았다. 유 시장은 이날 새벽 서창 공영버스 차고지에서 버스운송 종사자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그는 차고지 세차장과 충전시설 등을 돌아보며 근로자들의 근무환경을 확인하고 개선할 부분은 없는지 살폈다. 특히 버스 출차 전 교통약자를 위한 저상버스 리프트 장치도 확인하며 안전 점검도 직접 챙겼다. 앞서 유시 장은 2023년 새해 첫 근무일인 1월 3일에도 환경공무관들과 인천논현역 일대를 돌며 생활 쓰레기를 수거한 바 있다. 2년 차 첫날 새벽 버스 차고지를 방문한 것도 시민들과 가장 가까이서, 불편 없는 시정을 이끌겠다는 유 시장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유 시장은 “버스 운수종사자들은 시민의 발과 같다”며 “발이 편하고 아프지 않아야 원하는 곳 어디라도 갈 수 있듯이 여러분들의 수고와 노력 덕분에 시민들이 편리하게 생활할 수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시민들이 안전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사소한 것도 꼼꼼히 살펴 안전사고 예방에 힘써 달라”며 “인천시도 교통약자뿐만 아니라 모든 시민들이 안전하고 편리한 대중교통 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인천언론인클럽이 민선8기 취임 1주년을 맞아 유정복 인천시장의 1년의 성과와 향후 과제를 짚어보는 인천시장과의 대화를 개최한다. 이번 대화는 오는 5일 오후 2시부터 인천내항 상상플랫폼에서 진행한다. 유정복 시장의 지난 1년간 성과와 앞으로의 시정 운영방향을 들어보는 시간을 갖는다. 이어 인천언론인클럽 소속 언론사 기자들이 유정복 시장을 상대로 선거 때 제시한 공약 진행 상황과 함께 인천의 정치, 경제, 문화, 교통, 환경 등 다양한 지역 현안을 어떻게 풀어나갈지를 집중 점검할 계획이다. 이날 인천시장과의 대화에는 선착순으로 방청을 신청한 100여명의 시민이 참석해 유정복 시장에게 궁금한 점을 직접 묻고 답하는 시간도 진행한다. 신영일 전 KBS 아나운서와 이정윤 SK브로드밴드 기자가 사회를 맡아 진행하며 한동식 기호일보 부국장과 장지혜 인천일보 정치부장, 송효창 LG헬로비전 취재부장, 백승재 중부일보 정치부 차장 등이 패널로 참여해 주요 현안을 예리하게 짚을 예정이다. 90분간 진행하는 이날 행사는 지역 케이블TV 3사(SK브로드밴드, LG헬로비전, NIB남인천방송)가 생중계하고, OBS 경인TV를 통해서도 시청이 가능하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소영
인천시가 원도심 빈집을 매입해 주차장, 공원 등으로 조성한다. 시는 빈집매입 시범사업 대상지 선정 및 사업내용 발굴을 위한 빈집 매입 시범사업을 공모한다고 3일 밝혔다. 장기간 방치된 빈집은 시설물 붕괴 등 안전사고의 위험이 있을 뿐 아니라 우범 지역으로 전락할 수 있어 개선이 시급한 상황이다. 그러나 빈집을 정비하려면 소유주와 협의를 거쳐야 하는데, 보통 3~5년의 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에 원도심 정비에 속도를 내기가 어렵다. 이에 시는 방치된 빈집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고, 안전사고 예방 및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지난 5월 ‘빈집매입 시범사업 추진계획’을 마련했다. 원도심 빈집을 효율적으로 정비해 기반기설을 확충하고, 안전사고 예방과 주거환경을 개선한다는 것이다. 이번 빈집 매입 시범사업 모집은 오는 28일까지로 빈집 소유자, 주민자치회 및 구에서 빈집을 어떻게 활용할지 사업을 제안할 수 있다. 이후 시 심의위원회에서 빈집 노후도, 지역 연계성, 사업 실현 가능성 등을 평가해 3개소 내외의 대상지를 선정하게 된다. 사업 대상은 ‘빈집 및 소규모주택 정비에 관한 특례법’에 따른 빈집 및 부속 토지이며, 2개 이상 인접한 주택(무허가 포함
인천시가 사회적경제 주간을 기념해 오는 6일 ‘2023 인천시 사회적경제 공공구매 상담회’를 개최한다. 3일 시에 따르면 공공구매 상담회는 사회적경제 활성화를 위해 매년 7월 첫째주를 사회경제 주간으로 삼고 인천시청 본관 1층 중앙홀에서 열린다. 이번 상담회는 인천시 우수 사회적경제기업 23개사와 시, 군·구, 지방 공기업 등 31개 공공기관 구매·계약 담당자들이 직접 일대일 상담을 진행하고, 사회적경제 공공구매 관련 건의 사항 등을 공유하는 자리가 될 예정이다. 특히 사회적경제기업 제품 체험행사 및 판매·홍보전, 상담지원 등 다양한 부대행사를 진행해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회복에 특히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인천지역 사회적경제기업 판로지원과 공공기관 우선구매 활성화에 힘을 보탤 계획이다. 지난 4월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공공기관별 사회적기업 제품 구매실적’에 따르면 인천시는 사회적기업 제품 구매액 69억 9900만 원, 구매율 6.58%로 8개 특·광역시 중 광주(7.74%)와 세종(6.69%)에 이어 3위로 수도권 중 유일하게 구매실적이 증가한 바 있다. 조인권 시 경제산업본부장은 “인천시는 이번 상담회를 통해 사회적경제기업들이 공공구매분야에서 더욱 활발히…
인천 영종도로 출퇴근하는 공무원들이 소속에 따라 수당 여부도 갈리고 있다. 인천시는 영종에 근무하는 인천경제청 직원에겐 특수근무수당을 월 20만 원씩 추가 지원하고 있다. 현재 중구청 청사는 원도심과 영종도에 각 제1청, 제2청으로 나뉘어 있다. 그런데 중구청 직원들은 영종에 근무해도 지원을 못 받는다. 조례가 보수에 대해 못 박지 않았기 때문이다. 시 감사관실 관계자는 “중구 조례에 명시됐으면 보수로 나가도 지장 없다”며 “보수 성격의 금전은 명시해야 한다. 근거 없이 통행료 지원이 나갔기 때문에 회수 조치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인천경제청은 지방공무원 수당 등에 관한 규정, 인천시 공무원 수당 지급 조례에 따른 지원이라 중구와 상황이 다르다고 선을 그었다. 중구 후생복지 조례에 따르면 통근버스 등을 통한 출·퇴근을 지원할 수 있다고 규정한다. 이 조례를 근거로 유료도로인 영종대교·인천대교 등을 통해 출퇴근하는 중구청 직원들은 통행료를 지원받았다. 그러나 시는 2019년과 2022년 감사에서 통행료 지원금 2억 900여만 원을 환수하라고 중구에 통보했다. 중구청 공무원들은 통행료 지원금 환수조치가 형평성에 맞지 않는다며 반발하고 있다. 이에 지난 27일 김
인천 남동구가 원도심 노후공원 3곳을 재단장하기 위해 환경개선사업을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사업 추진 공원은 남촌도림동 도림산어린이공원, 구월1동 작은성말어린이공원‧작은구월어린이공원이다. 구는 주민들의 의견을 성취하기 위해 지난달 23일‧26일‧28일에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도림산어린이공원 주민설명회에선 휴게 및 다목적구장 등 운동시설, 유모차 진입로와 산책로 유도등 설치, 창의적인 어린이 놀이시설 선정에 대한 의견이 나왔다. 작은성말어린이공원은 시설 이용 및 선호도에 따라 놀이시설 설치 등에 대한 의견이 많았다. 작은구월어린이공원은 화장실 신설사업이 진행될 예정이다. 주민들은 화장실 규모‧위치‧재료‧시설관리 등에 대한 의견을 제시했다. 현재 도림산어린이공원은 4억 8000만 원, 작은성말어린이공원은 3억 8000만 원의 특별조정교부금을 확보했다. 작은구월어린이공원은 화장실 설치사업 설계비 2500만 원을 확보했다. 전체 사업비는 설계가 끝난 뒤 결정된다. 구는 이번 주민설명회를 통해 청취한 주민들의 의견을 최대한 설계에 반영할 계획이다. 공원 재단장은 오는 11월까지 마무리한다. 구 관계자는 “이번 주민설명회를 통해 주민 의견을 최대한 반영해 공원 이용
인천 부평구가 생활고로 위기에 처한 이웃을 찾으면 포상금을 지급한다. 구는 7월부터 ‘위기가구 신고 포상 제도’를 시행한다고 3일 밝혔다. 지난 3월 인천 최초로 ‘위기가구 신고 포상에 관한 조례’가 제정되면서 포상금을 지급할 수 있는 근거가 마련됐다. 실직, 폐업으로 소득이 없거나 질병, 장애 등 건강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위기가구를 발견하면 관할 동 행정복지센터를 직접 방문하거나 전화를 통해 알리면 된다. 카카오톡 채널 ‘부평복지사각지대’에서도 가능하다. 신고가 접수되면 복지 담당자가 해당 가구를 찾아가 상담·조사하고 사회보장급여와 복지서비스 등 맞춤형 지원을 제공한다. 위기가구가 기초생활수급자로 선정될 경우 최초 신고한 주민에게 포상금으로 1건당 5만 원을 지급한다. 다만 이미 기초생활보장수급자일 경우 포상금을 받지 못한다. 위기가구 당사자나 친족, 관련 법령에 따른 신고 의무자인 공무원, 통장,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 사회복지시설 종사자 등도 포상 대상에서 제외된다. 차준택 구청장은 “포상 제도가 주변 이웃을 더 관심 있게 돌아보고 살피는 변화의 시작이 되길 바란다”며 “주민들과 함께 위기가구 발굴·지원 체계를 더욱 촘촘하게 다져갈 수 있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