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의료진이 약물 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난치성 역류성 식도염 환자의 복부를 절개하지 않고 수면내시경 수술로 치료하는 데 성공했다. 분당차병원은 소화기내과 조주영(사진) 교수팀이 복부를 절개하지 않고 수면 내시경을 통한 ‘항역류 내시경 수술’로 역류성 식도염을 치료하는 데 성공했다고 16일 밝혔다. 조주영 교수팀은 약물 치료에도 반응하지 않는 70대 난치성 역류성 식도염 환자에게 수면상태에서 내시경을 이용 느슨해진 식도 하부의 점막 일부를 절제했다. 점막이 제거된 부위는 치유되는 과정에서 점차 오므라들면서 느슨했던 위식도의 접합부를 조이게 되고 역류성 식도염이 치료되는 원리다. 이는 ‘항역류 내시경 수술’이라 불리는 방법으로, 조주영 교수가 국내 최초로 도입했다. 또 조주영 교수는 항역류 내시경 수술 전후에 식도 하부의 압력을 실시간으로 측정하는 엔도플립을 적용해 수술의 정확성을 높였다. 조주영 교수는 “내시경 치료 기술이 날로 발전하고 있는 상황에서 새로운 기술과 장비를 이용한 내시경수술은 난치성으로 여겨왔던 질환들을 극복해 환자들에게 새로운 희망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성남=노권영기자 rky@
양평군과 육군 제7기동군단은 16일 오후 양평군 지평면 지평리전투 전적비 앞에서 제65주기 승전 기념 행사를 했다. 대한민국의 자유수호를 위해 희생한 참전용사들의 숭고한 뜻을 기리기 위해 진행된 이번 행사에는 김선교 양평군수, 박명숙 군의회 의장, 장재환 육군제7기동군단장을 비롯, 기관단체장과 주민 250여명이 참석했다. 지평리전투는 6·25전쟁이 한창이던 1951년 2월 양평군 지평리 일대에서 원형 방어진지를 구축한 ‘미2사단 23연대’와 이에 배속된 ‘프랑스 대대’ 약 5천600명이 중공군 3개 사단 5만명 규모의 집중공격을 막아내면서 승리를 거둔 전투다. 김선교 군수는 “대한민국의 자유를 수호하기 위해 고귀한 삶을 희생한 참전용사를 비롯한 미국과 프랑스의 젊은이들에게 경의를 표한다”며 “지평리전투 전승기념 행사를 세계적인 행사로 발전시킬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양평=김영복기자 kyb@
동국대학교 일산병원이 사회로부터 받은 사랑을 지역사회에 돌려주는 ‘건강한 사회 만들기’의 첫번째 사업으로 17일 의료사각지대에 있는 환자들에게 수술을 진행한다. 이는 지난해 개원 10주년을 맞은 동국대 일산병원과 일산한방병원이 비전2020에서 사회공헌사업을 선포한 뒤 의료사각지대에 있는 어려운 이웃들에게 의료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는 데 공감하여 이뤄졌다. 이에 병원은 전국 불교계 장애인시설을 방문하는 등 그동안 봉사활동을 했던 경험을 통해 1차 대상자를 선발, 이후 대상자선정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환자 5명을 선정했다. 그리고 환자들을 초청해 진료과 검사를 시행했으나 2명은 이미 수술 시기를 놓쳐 수술이 불가능해 3명의 환자만이 수술을 하게 된다. 담당 의료진은 “수술을 받을 환자 3명도 조금만 시기가 늦었다면 수술이 어려웠을 것”이라며 “수술이 끝나면 어느정도 혼자 생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고양=고중오기자 gjo@
최근 김포경찰서 112타격대원들이 학교 밖 청소년에게 재능기부를 통해 수학·과학 등을 가르치며 고입대입 검정고시 합격자를 배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들은 2년 전부터 학교생활에 어려움을 겪어 정상적인 학업을 이어가지 못하는 청소년들을 위해 학업지원 재능기부를 실시, 아이들의 고입·대입검정고시 준비를 도우며 청소년들이 취업 및 대학진학 등의 목표를 이룰 수 있도록 했다. 그리고 그 결과 10여명의 청소년들이 다시 공부를 시작하게 됐다. 재능기부에 참여한 손인석 상경은 “타격대원 복무로 수업준비에 어려움이 있지만 힘들어 하면서도 따라오는 학생들을 보며 오히려 힘이 났다”며 “앞으로도 열심히 준비해 많은 청소년들의 합격의 기쁨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김포=천용남기자 cyn5005@
오산오색시장은 문화관광형시장육성사업의 일환으로 오색시장을 대표하는 먹거리인 ‘족발과 보쌈’을 주제로 한 레시피 공모와 요리경연대회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오산오색시장 ‘오색돼지 요리경연대회’는 오색시장의 대표 먹거리인 족발과 보쌈을 더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요리법을 개발하는 요리경연대회다. 요리경연대회를 통해 입상한 메뉴들은 실제 오색시장 대표상품으로 지정되어 해당 점포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오산오색시장 관계자는 “‘오색돼지 요리경연대회’를 통해 오색시장을 대표하는 먹거리와 시민들의 톡톡 튀는 아이디어가 만나 젊고 특색 있는 메뉴가 개발될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오색돼지 요리경연대회’ 레시피 접수기간은 오는 18일까지이며, 대회는 25일 진행될 예정이다. 구체적인 대회 정보는 오색시장 블로그(http://osanspt.blog.me)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오산=지명신기자 msj@
여주시 이통장단협의회가 허봉길 신임협의회장을 선출하는 등 조직구성을 완료하고 2016년을 활짝 열었다. 여주시 이·통장협의회 지난 15일 시청 상황실에서 이통장 24명이 참석한 가운데 첫 회의를 열고 이통장협의회를 이끌어 갈 회장에 여흥동 허봉길협의회장을 선출했다. 이어 부회장에는 금사면 박선학협의회장, 대신면 송태연협의회장을, 감사에는 중앙동 조봉행협의회장, 사무국장에 황승룡 여흥동 통장협의회 사무국장을 선출했다. 허봉길 신임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4년간 여주군 이장협의회 사무국장의 경험을 바탕으로 여주시 이·통장협의회를 활성화하고, 주민편익 증진을 위해 여주시와 주민의 가교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여주시는 이 자리에서 ‘세종인문도시 명품여주’ 추진, 도시안전 정보센터 구축, 육아종합지원센터 건립, 봄철 산불예방 홍보, 여주~원주 철도건설사업, 지카바이러스 감염증 주의안내, 제27회 경기도생활체육대축전 여주개최 등 최근 주요 시정에 관한 사항을 설명했다./여주=김웅섭기자 1282kim@
올 초 광주시 부시장으로 부임한 이희원 부시장이 ‘주요사업 현장점검’에 나섰다. 15일부터 2일간 진행되는 이번 현장점검은 분야별 주요사업장 11개소에 대한 진행상황과 향후 추진계획을 점검하고 적기에 사업이 완료될 수 있도록 공사 관계자를 격려하기 위해 실시됐다. 점검 1일차인 15일에는 경안동 주민문화복지센터 신축 현장을 시작으로 ▲광주 역사 연결도로공사(시도27호선) ▲성남~여주간 복선전철 사업 ▲광주역사~종합운동장간 보도육교 설치사업 ▲광주 종합운동장 조성사업 ▲능평리 복합 문화시설 건립공사 등 6개소의 현장을 방문하고, 현장 관계자에게 “사업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안전사고를 사전에 대비하고, 사업을 적기에 완공할 것”을 당부했다. 점검 2일 차에는 ▲성남~광주간(지방도338)도로 확·포장 공사 ▲태전동~중대공원묘지 앞 도로개설공사(중로 1-17호선) ▲성남~장호원간 자동차전용도로 공사 ▲곤지암 자연재해위험 개선지구정비사업 ▲곤지암 스포츠벨리 조성사업 등 5개소의 현장을 점검할 계획이다. 이희원 부시장은 “‘시민이 행복한 사람 중심의 친환경 명품도시’를 만들어
최근 분당경찰서 ‘수사민원 상담센터’가 실효를 거두며 주목을 받고 있다. 15일 분당경찰서에 따르면 센터에는 수사경력 20년의 베테랑 수사관 출신인 상담 전종요원을 비롯해 변호사 자격증을 소지한 경찰관과 경제범죄 수사팀장, 경기중앙변호사협회 소속 변호사 등 9명이 민·형사와 관련된 사항에 대해 전문적인 상담을 실시하고 있다. 그리고 1개월 간 운영한 결과 총 147건의 상담을 접수했다. 이 중 형사사건은 56건을 접수했으며 91건(62%)은 민사사건으로 현장에서 변호사의 상담을 통해 알맞은 민사진행절차를 안내하고 반려하는 등 분당 지역주민들에게 보다 향상된 치안서비스를 제공했다. 특히 이곳에서는 고소장 없이도 전문 상담관 및 전문 변호사의 2중 상담을 받을 수 있으며 민·형사 법률사항을 쉽게 이해할 수 있다. 또 경찰은 민사사안 반려 등 수사사안이 아닌 불필요한 민원사건이 줄어 업무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이에 경찰은 앞으로 무료법률상담에 대한 반응이 좋아 경기중앙변호사협회 성남지회해 협의, 변호사의 상담 횟수를 늘리는 방안을 검토 중이며 민·형사 사건의 피해해결을 위해 고품질 치안서비스를 제공,
남양주시 희망케어센터, 남양주 체육회 등 관련 단체들과 시민들이 피겨 꿈나무인 이시형 선수가 국가대표로 선발될 수 있도록 후원과 응원을 잇고 있어 화제다. 앞서 남양주시 서부희망케어센터는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의 국가대표 선수를 꿈꾸는 이시형 선수를 위해 전용계좌를 개설, 여러 기관 및 관계자들의 참여속에 모금활동을 벌였다. 그리고 그 결과 현재 500만원의 성금이 모금됐다. 이와 관련, 지난 12일 남양주시장실에서는 이시형선수와 어머니, 희망케어센터 및 남양주체육회 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이시형 선수의 꿈을 응원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이들은 제97회 동계체전에서 금메달 수상을 축하하는 메달을 수여하고, 새로운 마음으로 운동하라는 뜻에서 희망케어센터에서 준비한 새 스케이트를 선물했으며, 남양주시 체육회에서도 이시형 선수가 선수생활을 하는 데 지장이 없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후원을 약속했다. 이시형 선수는 “꿈을 이룰 수 있도록 많은 도움을 주셔서 감사하다”며, “꼭 국가대표가 되어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약속했다./남양주=이화우기자 lhw@
고양시 산하 고양도시관리공사(사장 임태모)는 겨울철 중단된 일산동구 백석동 ‘어린이 교통공원’을 다음 달 연다고 15일 밝혔다. 어린이 교통공원은 어린이들이 교통사고 예방은 물론 교통사고에 스스로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주는 시설로, 2천250㎡에 야외 현장체험 시설과 실내 강당을 갖추고 있다. 어린이 대상 교통안전교육은 오전 10시∼낮 12시, 오후 1∼3시로 하루 2차례 한다. 현장체험 신청은 교육 희망일 전 짝수 달에 2개월 단위로 이뤄진다. 3·4월 교육은 2월에, 5·6월 교육은 4월에 신청하는 방식이다. 신청은 고양도시관리공사 홈페이지(www.gys.or.kr)로 하면 되며 모든 프로그램은 무료로 진행한다./고양=고중오기자 gj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