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경찰서와 일산경찰서는 다가오는 설 연휴를 맞아 이용객 편의 제공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주차공간이 부족한 전통시장 주변 일부 도로에 대해 오는 30일부터 2월10일까지(12일간) 주·정차를 한시적으로 허용한다고 28일 밝혔다. 고양경찰서 관내 주정차가 허용되는 전통시장은 능곡시장, 원당시장이다. 고양서는 이번 허용 조치로 약 100여대 이상의 주차난이 해소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일산경찰서의 경우도 일산전통시장 일부 주변에 일시적 주차를 허용하고 허용구간에 대해 플래카드, 입간판을 설치하며 교통경찰관, 상인회 자체 질서요원을 배치, 사고예방 및 소통에도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고양·일산경찰서의 관계자는 “설 명절을 맞아 지역경제 활성화와 시민의 전통시장 이용 편의를 위해 한시적으로 주·정차를 한시적으로 허용기로 했다”며 “향후 교통안전 및 소통에 저해요인이 없는 한 주민을 위해 명절연휴 외에도 부분적으로 주·정차 허용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고양=고중오기자 gjo@
군포시가 지난 27일 배유안 작가의 장편소설 ‘뺑덕’을 ‘2016년 군포의 책’으로 공식 선포했다. 이날 선포식에는 지역 거주 작가와 문인, 독서동아리 회원, 주부, 직장인, 노인, 청소년 등 각계각층의 시민 300여명이 초청돼 6회째를 맞는 ‘한 도시 한 책 읽기 사업’의 시작을 축하하는 동시에 독서 릴레이 운동의 전파자로서 활동할 것을 다짐하는 시간을 가졌다. 시는 ‘뺑덕’을 활용해 연중 다양한 독서문화운동 및 공모사업을 전개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 이날 행사에는 배유안 작가가 선포식에 직접 참여해 소설 집필 배경 및 책의 주요 내용을 소개했으며, ‘뺑덕의 어머니는 누구인가?’라는 주제의 창작극이 공연돼 시민들이 ‘뺑덕’을 더 쉽고 친근하게 느낄 수 있는 분위기가 만들어졌다. 김윤주 군포시장은 “군포시민들은 현재 스스로 독서문화운동을 개발하고 즐기는 수준이기 때문에 올해 ‘한 도시 한 책 읽기’ 사업은 지난 5년보다 다양하고 재미있는 독서문화운동이 전개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뺑덕’은 지난해 7월부터 시가 100일간 각계각층에서 추천받은 ‘2016 군포의 책’ 후보 도서 339권 중 하나로, 전문가 그룹의 7차례 심의와 시민 선호도 조사
과천시는 가족들의 화합을 위해 어르신을 모시고 사는 가정에 주말농장을 무상 분양한다고 28일 밝혔다. 주말농장은 과천시내에서 도보로 10분 거리에 있는 사기막골과 자현 주말농장 등 두 곳으로 3월부터 11월까지 운영한다. 시는 지난해 총 116세대를 대상으로 16.5㎡씩 분양해 많은 어르신과 가족들이 함께할 수 있는 시간을 제공했다. 올해는 이보다 12세대가 늘어난 총 128세대에게 같은 평수를 분양할 계획이다. 신청은 다음달 1일~12일 노인복지관(☎02-509-7621)으로 하면 되고 현재 65세 이상 부모와 주민등록상 같은 세대 가족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과천=김진수기자 kjs@
수원권역 남부·중부·서부 경찰이 발빠른 공조수사로 연락이 두절된 여중생을 찾아준 사실이 뒤늦게 드러나 귀감이 되고 있다. 지난 26일 새벽 1시40분쯤 수원남부서에 “딸이 친구 집에서 자고 온다고 나간 뒤 연락이 안된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자의 딸은 14살로 지난 25일 친구를 만난다며 집을 나갔고, 친구의 전화로 친구 집에서 자고 온다고 문자를 보낸 이후 더 이상 연락이 되지 않는 상황이었다. 신고를 접수한 수원남부서의 공조요청을 받은 김태수(53) 수원중부서장과 수원서부서 경찰관들은 즉시 현장에 진출, 실종수사팀·순찰차·강력팀·타격대를 동원해 가출인의 휴대폰 위치 값으로 확인된 율전동·구운동 주변 공원·편의점·건물화장실·PC방·공사현장·학교 운동장 등을 3차례에 걸쳐 수색을 실시했다. 그러던 중 수원중부서는 가출인과 함께 있던 친구 A씨에게 끈질기게 연락을 시도한 끝에 오후 3시35분쯤 통화를 실시, 친구 A씨의 남자친구의 집에서 신고자의 딸, 친구 A씨 모두를 발견했다. 가출인의 아버지는 &
광주시 보건소 아름세 자원봉사자회는 지난 26일 보건소 대회의실에서 설 명절을 맞아 사회·경제적으로 소외된 홀몸노인 및 취약계층 41명을 대상으로 이·미용 자원봉사를 실시했다. 이날 봉사활동에는 윤인숙 보건소장, 권진영 이·미용 자원봉사 회장을 비롯한 미용 봉사자, 미용 보조 및 어르신 안내를 위한 자원봉사자, 방문건강관리인력 등 38명의 자원봉사자가 함께 했다. 이·미용 봉사자들은 모두 지역 내에서 미용실을 운영하고 있는 경력자로, 이번 봉사활동은 지역사회 소외된 이웃에게 온정을 베푸는 소중한 자리가, 자원봉사자에게는 재능기부로 자긍심을 고취시키는 시간이 됐다. 윤인숙 광주시보건소장은 뜻 깊은 봉사활동을 펼쳐준 참여자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하며 “앞으로도 아름세 자원봉사자와 광주시 보건소가 협력해 이·미용봉사, 말벗, 목욕, 외출도우미, 반찬 서비스 등의 봉사활동을 계속적으로 실시해 소외된 어르신들의 건강한 생활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광주=박광만기자 kmpark@
분당서울대병원 U-헬스케어 팀(내분비내과 임수·김경민 교수)은 환자 자택에서 보내온 혈당 데이터를 의료진이 평가한 후 건강정보를 제공한 것이 효과를 보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임수 교수 연구팀은 거동보다는 노인환자들이 전화하다는 데 익숙하다는 점에 착안, 이를 바탕으로 맞춤형 건강정보를 제공하는 음성인식 U-헬스 당뇨케어 시스템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이들 연구팀은 60세 이상 당뇨병환자 66명중 음성인식 U-헬스케어 시스템의 관리를 적용한 A그룹 33명과 스스로 혈당을 자주 측정하게 한 B그룹 33명으로 나눠 추적 관찰했다. 그 결과 당화혈색소 수치가 단순히 혈당을 측정한 그룹에 비해 A그룹이 8.5%정도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A그룹에서는 혈당의 편차가 감소해 저혈당의 예방 및 고혈당으로 인한 당뇨합병증도 예방할 수 있다는 효과가 입증됐다. 한편, 이 연구 결과는 세계 최초의 사례로 인정, 국제적 과학 저널인 ‘과학 리포트’ 인터넷 판에 게재됐다. /성남=노권영기자 rky@
오산시 청호동 엘리시아아파트 앞에 위치한 무지개 도서관이 지역주민의 편의를 위해 탈바꿈되고 있다. 2009년 개관해 그동안 청호동 일대 주민들의 공간으로 이용된 무지개 도서관은 지난해 여름문화예술학교 운영부터 초등 1~3학년을 대상으로 ‘한자야 놀자(기초한자교실)’ 강좌를 개설해 어린이들에게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고, 작은도서관 운영을 활성화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또 올해부터 오산시 모든 도서관에서 대여한 도서를 무지개 도서관에 반납할 수 있도록 ‘무지개 도서관 도서반납’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어 도서관 서비스 소외지역인 청호동·고현동 일대 주민들의 도서관 이용편의를 돕는 데 일조하고 있다 심연섭 오산시 중앙도서관장은 “무지개 도서관 기능의 확대를 발판으로 오산시 작은도서관 기능 및 운영 활성에 힘쓰도록 해 평소 도서관을 찾기에 시간이 부족한 주민이나 책을 가까이 하기에 어려웠던 소외계층도 쉽고 편하게 도서관을 찾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오산=지명신기자 msj@
연천군이 최근 국가지질공원 인증으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지질마을 고문리 가사평 마을의 지역 커뮤니티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난 26일 연천 조선왕가에서 고문리 향토음식 경연대회 ‘나는 요리사다!’를 개최했다. ‘고문리 전통적인 향토 음식이나 지역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을 활용한 음식’을 주제로 진행된 이번 대회에는 고문리 주민 11팀이 참가해 연천콩과 들깨로 만든 다양한 콩요리, 산나물 요리, 약초식혜, 시래기콩탕 등 다양한 음식을 선보였다. 요리품평을 맡은 한양여대 박영미 교수는 “참석자 전원이 친절하게 요리를 설명해주고 그 열정과 시골의 푸짐함이 더해져 분위기도 좋았지만 한결같이 맛이 있었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이번 대회를 통하여 주민들이 마을 공동사업에 더욱 관심을 가지고 참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천=김항수기자 hangsookim@
고양시 직원들로 구성된 공직자 기부회 ‘일천파워’가 8년째 따뜻한 선행을 이어가고 있다. 공직사회의 기부문화 확산을 위해 2009년 3월부터 일산동구 특수시책으로 시작된 ‘일천파워’에는 현재 335명의 고양시 공직자가 참여해 매월 봉급에서 1인당 1천 원 이상의 금액을 공제해 에티오피아 등 13개국 18명과 국내 5명을 포함한 총 23명의 아동을 후원하고 있다. 지난해 결산보고서에 따르면 올해는 전년 대비 29.9% 증가한 831만 원을 기부하며 지난 8년간 약 3천445만원을 후원했고 1만 원 이상 고액 후원자 증가에 따라 국내아동 3명, 해외아동 4명 등 총 7명의 아동을 추가로 후원했다. 고양시 공무원들은 “적은 금액이지만 일천파워 운영으로 공직자들의 일상 속에 기부문화가 자리 잡았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직원들이 십시일반 소중히 모은 금액으로 국내외 아동들에게 지속적으로 따뜻한 나눔을 실천하겠다”고 약속했다. /고양=고중오기자 gjo@
광명경찰서가 겨울방학을 맞아 경찰관 자녀들이 부모 직장을 견학하는 체험프로그램을 27일 개최했다. 광명서는 이날 방범순찰대 공경준 경감의 자녀 요한(광성초 4년)군과 서하(광성초 1년)군 등 직원 자녀 15명을 경찰서로 초청해 ‘광명경찰가족 방학맞이 엄마·아빠 직장견학캠프’를 운영했다고 밝혔다. 직원 자녀들은 수사과 사이버팀 형사, 여성청소년과 학교전담경찰관, 경비교통과 교통경찰들과 만나 각 과별로 경찰관들이 수행하는 업무를 배운 뒤 112상황실과 형사당직실, 관제센터 등을 차례로 방문했다. 또 싸이카와 교통순찰차를 탑승하는 체험을 가진 뒤 경찰서 구내식당에서 점심식사를 하고 경찰서장 집무실을 비롯해 부모가 근무하는 집무실에서 기념촬영까지 했다. 광명서는 더불어 중·고생들에게는 문화상품권, 초등생들에게는 캐릭터 칫솔과 물병을 기념품으로 증정했다. 정보계 김용태 경위의 자녀 교림(도덕초 4년)양은 “아빠가 경찰관인데도 어떤 일을 하시는지 몰랐는데 오늘 많은 것을 배웠다”면서 “순찰차도 처음 타보고 아빠와 기념촬영도 하고 선물도 받아서 정말 기분이 좋았다”고 말했다. /광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