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송도국제도시가 바이오 도시로 급부상 하고 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20일 송도 G타워에서 롯데바이오로직스 바이오의약 메가플랜트 유치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였다고 밝혔다. 체결식엔 유정복 인천시장을 비롯 김진용 인천경제청장, 롯데지주㈜ 이훈기 사장, 롯데바이오로직스㈜ 이원직 대표이사가 참석하였다. 양해각서는 송도국제도시 11공구 산업시설용지 내 롯데바이오로직스의 바이오의약 연구개발 과 제조시설의 원활한 유치를 위한 당사자들의 역할 등을 명시했다. 롯데바이오로직스의 연내 부지확보와 시설착공을 위한 적극적인 상호 협력을 확인하는 내용을 주요 뼈대로 하고 있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연초 총 30억 달러를 투자하여 3개의 바이오의약 연구개발‧제조시설 건립 계획을 밝힌 바 있다. 1개의 제조시설 당 12만ℓ 규모의 항체의약품 배양설비를 갖추어 총 36만ℓ 의 항체의약품 메가플랜트를 구축하게 된다. 바이오의약 분야 벤처‧중소기업 육성을 위한 프로그램도 운영한다는 입장이다. 송도는 이미 단일 도시 기준 세계 최대 바이오 의약품 생산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셀트리온, 삼성바이오로직스, SK바이오사이언스 등 국내 최고의 바이오 기업들과 머크, 싸토리우스 등 글로벌 원부
지난해 7월 1일 민선 8기의 시작으로 새로운 지방자치시대가 막을 열었고, 벌써 1년의 세월이 지났다. 인천시가 300만 시민의 행정과 안전을 위해 지출하고 있는 예산, 결산, 주요사업을 감시 및 검토하고 관련 조례를 제·개정하는 행정안전위원회 일원으로, 1년이 지났다는 것이 실감 나지 않을 만큼 의정활동에 열정적이었다. 특히 행정안전위원회 위원장으로서 시정 전반에 대한 확실한 판단과 옳은 의사결정을 위해 막중한 책임감과 사명감을 가지고 쉬지 않고 달려온 나날들은 하루하루가 값진 경험이자 앞으로의 더 나은 의정활동을 위한 초석이었다. 인천시의회 의원으로 무엇을 해야 인천시민의 행정서비스를 제고 할 수 있을까 여러 차례 고민하였고, 조례를 제·개정하는 것이 시민의 생활에 직접적인 효력이 발생한다는 것을 알고, 다양한 민원을 종합하고 분석하여 조례를 검토하였다. 그 결과 인천시에서 조례 제·개정을 가장 많이 한 의원으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그중 지하층이 있는 공동주택의 노후·불량건축물 기준을 기존 30년에서 20년으로 개정하여 침수 피해의 우려가 있는 반지하 주택의 정비기간을 낮춘 것과, 생활 여건이 어려운 65세 이상 인천시 거주 어르신의 건강 증진을 위
인천시가 ‘현금 없는 인천버스’를 오는 7월부터 951대로 확대 운영한다. 20일 시에 따르면 지난해 247대로 운영되던 현금 없는 인천버스를 34개업체, 111개 노선, 951대로 확대한다. 이는 인천시 준공영제 노선 50%에 해당한다. 인천지역 현금승차 비율은 2021년 2.2%에서 지난해 1.68%까지 현저히 감소하고 있는 반면 현금요금함 유지관리 비용은 연간 3억 6000만 원에 달한다. 또 2009년 도입한 현금요금함 교체 시기가 도래함에 따라 약 85억 6000만 원이 교체 비용으로 투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시가 지난해 1월부터 ‘현금 없는 인천버스’를 시범운영하고 모니터링한 결과 시범노선의 교통카드 미소지 승차객은 0.03%로 대부분 승객이 교통카드를 사용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시는 이번 ‘현금 없는 인천버스’ 확대로 현금요금함 교체 비용 및 각종 유지관리 비용으로 89억 원의 예산 절감 효과를 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운행 중 거스름돈 교부에 따른 사고위험 및 운행 지연을 예방하고, 요금함 수송 및 계수에 따른 운수종사자들의 고충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교통카드가 없는 승객은 버스에 있는 요금납부
지난해 수도권매립지에 들어온 쓰레기 중 절반은 경기도에서 나온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는 수도권매립지 관련 각종 정보를 수록한 ‘2022년도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통계연감’을 발간했다고 20일 밝혔다. 연감에 따르면 지난해 수도권매립지로 반입된 폐기물은 총 176만 6000톤으로 전년 290만 8000톤 대비 39.3%(114만 2000톤) 줄었다. 반입 폐기물 종류는 사업장배출 56.6%(99만 9000톤), 생활폐기물 40.2%(71만톤) 등이 대다수를 차지했으며, 건설폐기물은 반입되지 않았다. 지난해 시도별 반입비율은 경기도 49.5%(87만톤), 서울시 31.1%(55만톤), 인천시 19.4%(34만톤)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 2021년 반입비율은 경기도 42.5(123만 6000톤), 서울시 37%(107만 7000톤), 인천시 20.4%(59만 4000톤)이었다. 또 지난해 매립가스를 연료로 약 23만㎿h의 전력을 생산해 379억 원, 음식물폐수에서 발생한 바이오가스로 약 2만㎿h의 전력을 생산해 49억 원, 하수찌꺼기로 만든 고형연료를 판매해 5억 7000만 원의 수입을 창출했다. 이번에 발간한 통계연감은 지난 1992년 수도권매립지…
부모따돌림방지협회가 ‘면접 교섭 방해금지법’ 발의에 환영의 뜻을 보였다. 협회는 20일 성명서를 통해 “이혼 후 부양육자의 면접교섭을 방해하는 행위를 아동복지법상 금지행위로 명문화한 ‘아동복지법 일부개정안’을 적극 지지한다”고 밝혔다. 이 개정안은 지난 19일 박용진 국회의원(민주, 서울 강북구을)이 대표 발의했다. 이혼가정에서 양육자가 행하는 아동학대 방지를 위해 부양육자의 면접교섭을 방해하거나 배제할 수 없도록 하는 내용이다. 지난 2월 일어난 인천 초등생 아동학대 사망사건이 면접교섭 방해의 대표적인 예다. 11살 초등생 A군은 지난해 3월부터 11개월간 인천 남동구의 한 아파트에서 친부와 계모의 학대 끝에 사망했다. A군 친모는 친부와 계모를 면접교섭 방해와 부모따돌림에 의한 정서적 학대 혐의로 고소했다. 친모는 두 사람으로 인해 4년 동안 아들을 만나지 못했고, 두 차례 이사와 전화를 받지 않는 등 이들이 의도적으로 면접교섭을 방해했다고 주장했다. 협회는 “인천 초등생 사건은 면접교섭만 제대로 이뤄졌다면 막을 수 있는 일이었다”며 “면접교섭 방해는 명백한 아동에 대한 정서적 학대”라고 했다. 이어 “법안을 대표 발의한 박 의원 및 면접교섭 방해 피해자
인천 계양구가 구립예술단 단원을 오는 7월 5일까지 모집한다고 20일 밝혔다. 신규 모집하는 분야는 교향악단과 풍물단, 여성합창단, 소년소녀합창단이다. 모집 분야 중 풍물단과 여성합창단, 소년소녀합창단은 계양구에 거주하거나 계양구 소재 직장, 학교를 다녀야 한다. 주 2회 연습과 수시 공연도 참여 가능해야 한다. 여성합창단은 만 20세 이상 만 65세 이하, 소년소녀합창단은 만 7세 이상 만 18세 이하를 대상으로 모집한다. 희망자는 제출 서류를 갖춰 오는 21일부터 7월 5일까지 메일이나 문화체육관광과로 방문해 접수하면 된다. 서류와 실기·면접 심사를 거쳐 선발되며 실기 심사는 교향악단 오는 7월 17일, 풍물단 오는 7월 18일, 여성합창단 오는 7월 12일, 소년소녀합창단 오는 7월 8일에 진행된다. 최종 합격자는 오는 26일 구 누리집(gyeyang.go.kr)에서 발표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구 누리집을 확인하거나 문화체육관광과(032-450-5873)로 문의하면 된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샛별 기자 ]
인천 남동구가 구민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주요 10대 성과 설문조사에서 ‘장애물 없는 안심 통학로 조성’이 1위로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이 조사는 지난달 26일부터 2주간 구 블로그와 누리집 등을 통해 진행했다. 단순히 성과를 알리는 것이 아니라 주요 정책을 구민과 공유하고, 앞으로의 구정 방향에 대한 의견을 듣기 위한 취지다. 10대 성과 중 세 가지를 선택할 수 있었는데, 전체 참여자 7956명 가운데 4033명이 안심 통학로 조성을 가장 잘한 점으로 꼽았다. 해당 사업은 아이들이 안심하고 등하교할 수 있도록 도로의 장애물 등을 모두 없앤 것이다. 다음으로 가장 많은 표를 받은 성과는 2732명이 선택한 복지 위기가구 특별전수조사였다. 구는 올해 초 특별전수조사를 통해 모든 위기가구를 조사해 구민들의 어려움을 미리 파악하고 맞춤형 지원에 나섰다. 이어 소규모공원 조성이 2725명의 선택을 받아 3위로 선정됐으며, 만수천 생태하천 복원과 1학생 1예체능 교육 지원 등이 뒤따랐다. 이번 조사 결과는 구민들과 공유해 구민 맞춤형 행정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박종효 구청장은 “구민들의 선택을 보며 정말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잘 알게 됐고, 이를 참고해 더욱 나
인천 강화군 교동면 12개 교회 평신도협의회가 지난 19일 부활절을 맞아 금식으로 모은 헌금 70만 원을 교동면에 지정 기탁했다. 20일 군에 따르면 교동면 평신도협의회는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해마다 두세 차례 기부금 등을 기탁해왔다. 이렇게 모은 기탁금은 교동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서 어려운 가정의 집수리와 어르신 밑반찬 나눔, 장학금 전달, 오랜 질병자 간병비 지원 사업 등에 활용하고 있다. 안병집 평신도협의회장은 “앞으로 교동의 교회들이 모여 어르신들을 위한 식사 대접과 노래 부르기 등 다양한 문화를 즐길 수 있는 봉사활동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최태용 기자 ]
인천시가 추진 중인 승기하수처리장 현대화(증설)사업이 또 늘어질 전망이다. 지난해 민선8기 출범 이후 환경부와 협의를 거쳐 300억 원 이상 국비를 늘려놨지만, 정작 곳간 열쇠를 쥐고 있는 기획재정부에는 예타면제 신청(경기신문 2023년 1월 5일 1면)도 못했다. 당장 2029년부터 1만 8000세대 규모의 구월2지구 입주가 예정돼 하수대란이 일어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19일 시에 따르면 최근 환경부와 함께 기획재정부를 만나 협의를 진행한 결과, 예타면제는 불가능하다는 답을 받았다. 예타조사는 신규사업을 대상으로 하는데, 시는 승기하수처리장 사업으로 이미 올해 5억 원의 국비를 받았기 때문이다. 당초 승기하수처리장 사업의 공사 기간은 2023~2028년, 전체 사업비는 2980억 원이었다. 하지만 막대한 사업비 탓에 재정·민자 등 사업방식을 놓고 논란이 지속됐다. 재정사업으로 가닥을 잡은 후에도 정부의 ‘구월2공공주택지구’ 조성 사업에 따라 추가 용량 증설이 요구돼 사업이 지연됐다. 시는 승기하수처리장 사업기간을 2023~2031년으로 3년 연장했고, 1일 처리용량도 25만㎥에서 27만㎥로 늘렸다. 전체 사업비는 2980억 원에서 3884억 원(
남동구가 인천시의 불가 통보에도 남동산단 근린공원 3곳을 주차장으로 변경하겠다며 떼를 쓰고 있다. 남동구는 고잔동 유수지근린공원‧복지근린공원과 남촌동 염골근린공원 체육시설을 주차장으로 변경하는 사업을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구는 20년 넘게 남동산단에 주차난이 이어지자 이를 해결하기 위해 이용률이 낮은 주위 공원 체육시설 땅에 주차장을 조성하는 계획을 세웠다. 공원 이용 현황 등을 조사한 결과 유수지근린공원‧복지근린공원‧염골근린공원 3곳이 대상지로 결정됐다. 이 3곳의 체육시설 면적은 2850㎡로, 구는 주차장 114면을 만들 계획이다. 문제는 공원을 주차장으로 변경하려면 시에서 용도변경을 해줘야 하는데, 시에서 이미 구 계획이 법적으로 불가능하다는 의사를 표했다는 점이다. 도시공원의 시설은 관련법에 따라 공원이용자의 편익 증진을 위해 설치해야 한다. 공원이용자들이 사용할 수 있는 시설만 만들어야 한다는 뜻이다. 구 계획은 남동산단 주차난 해소가 목적이어서 법에 어긋난다는 게 시의 입장이다. 대신 시는 용도변경은 불가하니 남동근린공원처럼 지하에 주차장을 조성하는 대안을 제시하기도 했다. 시의 불가 방침에도 구는 공원 3곳에 이용자가 없으니 남동산단 주차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