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교과서 한자병기를 촉구하는 학술대회가 한국언어문화정상화추진회 주최로 지난 27일 한국상담대학원대학교에서 학회 및 학계 전문가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발표에 나선 김창진 초당대 교수는 “세종대왕은 훈민정음을 만들었지만 문자사용을 국민의 자유에 맡겼다”면서, “국한문을 혼용해야 하며, 한자 사용을 금지하는 ‘국어기본법’은 위헌이니 헌법재판소는 이를 위헌심판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유학영 전 교육부 인문과학편수관은 “발표를 통해 한자는 우리 민족이 관습법적으로 써 내려오는 국자로서 표음문자인 한글의 표의적 결손을 보완해 준다”며 “현행 국어 법규의 경직된 운영으로 한글전용만을 강제할 것이 아니라 초등학교에서 기초한자 300~400자를 교과서에 병기해 가르칠 것”을 촉구했다. 이밖에도 김민하 추진회 대표는 언어문화의 정상화를 위한 한자교육의 필요성을 주장했고, 정원식 전 국무총리 역시 국제경쟁력 제고를 위한 한자 습득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상훈기자 lsh@
구리시가 최근 한강유역환경청에서 실시하는 한강수계관리기금 사업성과평가대회 ‘환경기초시설 설치사업 분야’에서 94.75점을 받으며 1위에 선정됐다. 이번 평가는 북한강, 남한강, 한강을 끼고 있는 서울·경기·강원·충청지역의 26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시는 최신 고도처리공법을 이용해 하수 처리수를 방류하고 총 인(P) 처리에 따른 약품비를 크게 절감해 높은 점수를 받았다. 또 환경부, 한국환경공단, 경기도 등과의 업무협약체결을 통해 한강수계 하수관거정비 시범사업을 지난 5월 준공시켜 시민의 주거환경개선 등을 꾀해 평가대상 지자체 중 1위를 차지했다. 시 관계자는 “시가 한강수계 환경기초시설 설치분야에서 수위를 차지, 생활환경의 우수성을 입증받았다”며 “앞으로도 공공하수처리 효율 높이기에 힘써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구리=노권영기자 rky@
남양주소방서가 지난 22일부터 29일까지 몽골 울란바타르 바양골 소방서 진압구조대장 등 8명을 초청해 선진 소방활동을 알리고 상호교류 행사를 가졌다. 이 기간동안 몽골소방관들은 남양주소방서에서 직원과 함께 숙식하며 화재, 구조, 구급활동의 출동현장에 동반 출동하는 등 남양주소방서의 활동을 체험했다. 또 남양주소방서 소방대원과 동일한 일과표로 현장대응능력을 강화했으며, 25일에는 수도권119특수구조대를 방문하여 헬기인명구조, 고층건물 인명구조 등 훈련에 참여했다. 이어 26일에는 경기도소방학교를 방문해 제6기 국제화교육과정에 참석했으며, 27일에는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된 안전산업박람회 관람으로 대한민국의 최첨단 재난안전 시스템을 견학하고 29일 출국했다. 김진선 소방서장은 “앞으로 지속적인 상호교류를 통해 아시아권 국가의 안전문화 확산과 양국간 소방인프라 구축에 기여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남양주=이화우기자 lhw@
대한민국 최고의 동굴테마파크 광명동굴이 지난 26일 서울 영등포구 하이서울유스호스텔에서 ‘대한민국 사회봉사대상’을 수상했다. 한국사회연합봉사회가 주최하고 행정자치부가 후원하는 ‘대한민국 사회봉사대상’은 각 분야에서 묵묵히 사회에 공헌하는 개인이나 단체를 발굴해 수여하는 상이다. 광명동굴은 지난 4월 유료 개장한 이후 방문객 85만명을 돌파해 지역관광 활성화에 기여했고, 특히 주차안내, 매표소와 동굴 프로그램 운영, 문화관광해설사, 시설물 및 안전관리 분야 등에서 217명의 일자리를 창출한 점이 높이 평가됐다. 또 전국 18개 지방자치단체와 업무협약을 체결해 100여종에 이르는 한국와인을 와인동굴에서 저장·판매함으로써 국산 와인농가의 수입증대에 기여하고, 지방과 수도권이 함께 상생한 것에 모범이 된 점도 인정됐다. /광명=장순철기자 jsc@
남양주소방서 오남119안전센터에 배치된 인명구조견 ‘태백’이 ‘제5회 국민안전처 장관배 전국 인명구조견 경진대회’에서 3위에 입상했다. 지난 24일부터 26일까지 개최된 이번 경진대회에는 전국에 배치되어 있는 소방 인명구조견 22마리, ㈔인명구조견협회에 등록되어 있는 구조견 8마리, 총 30마리가 출전했다. 경기소방 인명구조견 태백(8·수컷)과 남양주소방서 소방교 장택용(37) 핸들러는 이 대회에서 산악 수색 부분과 종합전술 부분에 우수한 실력을 발휘해 전국 대회에서 입상하는 최고의 구조견 능력을 발휘, 입증했다. 한편, ‘태백’은 남양주소방서에 2010년 10월쯤에 배치되어 현재까지 150여건의 실종자 수색 임무를 수행했으며, 약 15명의 생명을 발견해 구조하는 등 최고의 구조견으로 활약 중이다. /남양주=이화우기자 lhw@
한국문화예술홍보원은 지난 26일 서울 을지로1가 백남빌딩 회의실에서 중국 우한공사와 공동사업 조인식을 가졌다고 29일 밝혔다. 이날 조인식에는 은복원 ㈔한국문화예술홍보원 회장과 박태권 전 충남도지사, 황드보라 전국소방연합회장, 경기신문 김영복 국장, 어휘굉 중국국가위조방지프로젝트기술연구센터 추적위원회 부주임, 장룡 중국북경금원무풍신기술유한공사 기술총감 등 내·외빈 50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조인식은 중국정부로부터 전권을 승인받은 우한공사와 함께 중국 내 한국제품 세계모방방지를 위한 이미테이션 바코드(일명 짝퉁 바코드)의 사용을 바로잡기 위해 추진됐다. 은복원 회장 등은 “중국측 왕중 대표께서 중국사절단을 대동하고 중국공연방송기자단과 함께 방문해 조인식을 하게 돼 뜻깊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중국광서금원무풍신기술개발유한공사는 상품의 모든 과정의 트래킹을 제공하는 중국 내 시스템 통합업체로, 북경금원무풍신기술개발유한공사의 위임을 받아 한국에서 중국상품품질트래킹네트워크플랫폼의 사용 및 상품품질트래킹 방법 등의 특허를 사용할 수 있다./김영복기자 kyb@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 북부사업본부는 지난 26일 의정부역사 앞에서 온도탑 제막식을 갖고, 본격적인 경기북부지역의 희망 2016 나눔캠페인을 시작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날 제막식에는 최신원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 안병용 의정부시장, 최경자 의정부시의회의장 등을 비롯해 20여명이 참석했다. 사랑의 온도탑은 목표액의 1%에 해당하는 2억4천100만원이 모금될 때마다 수은주가 1도씩 올라 목표액이 달성되면 100도가 된다. 이 희망 2016 나눔캠페인은 내년 1월31일까지 70일간 진행된다. 캠페인 기간 모금목표액은 경기도 전체 241억원이고, 그 중 북부사업본부의 모금목표액은 44억4천만원이다. 최신원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은 “70일 동안 북부시민들의 따뜻한 사랑을 모아 어려운 이웃들에게 사랑의 온기를 전해드리겠다”고 말했다./의정부=박광수기자 ksp@
화성시 대표 노인 일자리사업 ‘노노(老NO)’카페가 기아자동차 등 민·관·학 협력을 발판으로 전국화에 나선다. 시는 노노카페를 고령자친화기업으로 설립·운영해 전국적 확산을 도모하고자 지난 25일 화성시청 시장실에서 기아자동차 화성공장, 강남대학교, 한국노인인력개발원, 화성 시니어클럽과 MOU를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고령자친화기업은 보건복지부에서 양질의 노인일자리 창출을 위해 지원하는 사업으로 근로자 대부분을 고령자로 구성하는 기업이다. 시는 2015년도 공모에 선정돼 초기 투자비용으로 3억 원의 국비를 지원받는다. 이번 협약으로 시는 노노카페의 본점을 고령자친화기업으로 운영하면서 협약기관과의 공조체제를 통해 점포 확대와 내실 있는 운영 등 새로운 노인일자리 모델을 제시할 계획이다. 이에 기아자동차는 2억 원의 예산 지원과 홍보를 담당하고 강남대학교는 교육 및 연구를, 한국노인인력개발원은 전문 경영지원서비스를 제공한다. 화성시니어클럽은 노인 일자리사업 노하우를 바탕으로 실무를 담당하게 된다. 한편, 화성시는 같은 날, 노노카페 시청 2호점을 오픈해 현재까지 총 32개의 지점, 200명의 어르신이…
성남, 구리 지역 각 단체들이 김장을 담궈 이웃들의 겨울나기를 돕고 있어 찬사를 받고 있다. 국제위러브유운동본부는 지난 26일 분당중앙공원 광장에서 회원 등 300여명이 김장을 담궈 10㎏씩 포장한 김치를 성남, 수원, 서울 지역 거주 홀몸어르신, 한부모가정, 소년소녀가정 등 800세대에 골고루 전달했다. 장길자 국제위러브유운동본부 회장은 “어려운 이웃들에게 힘과 용기를 북돋는 따뜻한 사랑을 전하기 위해 행사를 마련했다”며 취지를 설명했다. 이에 앞서 농협 성남시농정지원단, 성남농협 부녀회 등은 10㎏ 40박스의 김장을 담궈 생활이 어려워 선정된 성남보호관찰소 보호관찰대상자 세대에 나눠주는 행사를 가졌다. 윤태영 성남보호관찰소장은 “복지사각 지대의 보호관찰대상자에게 실질적인 지원을 통해 재범방지와 건강한 지역사회를 만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 상이군경회 구리시지회도 보훈향군회관 광장에서 ‘사랑의 김장담그기 행사’를 가졌다. 상이군경회원 20여명과 전몰군경 미망인회 6명이 나서 300포기 김장을 담궈 70여 세대 홀몸 국가유공자들에게 전달했다. 이날 행사에는 박영순 시장도 동참했다.…
수원시향 단원과 8년째 동고동락 “이제는 가족과 같은 느낌 들어” 내년엔 말러 曲 준비로 발전 기대 8년째 수원시립교향악단(이하 수원시향)을 이끌어 오고 있는 김대진 예술감독<사진>. 이제 단원들이 가족과 같다는 그는 서로를 잘 알기에 풍부하고 깊은 소리를 낼 수 있는 것이 수원시향의 가장 큰 장점이라고 소개했다. 이처럼 음악적 일치감을 자랑하는 수원시향의 올해 선택은 시벨리우스였다. 시벨리우스 교향곡은 연주자들이 한번쯤 푸념을 늘어놓을 정도로 까다롭다고 알려진 곡이지만, 베토벤 이후 최고의 교향곡 작곡가로 불리는 그의 교향곡 전곡을 연주하는 것은 오케스트라에게 의미가 크다. 지난 5월 7일 첫 공연을 시작으로 6차례에 걸쳐 시벨리우스 교향곡 7곡을 선보인 수원시향은 26일 그 마지막 여정을 앞두고 있다. “연주하기 까다롭다고 정평이 난 곡이지만 교향악단이라면 한번은 연주해야 한다고 생각했고 수원시향의 역량이라면 완성도 높게 시벨리우스의 곡을 연주할 수 있을 거라는 믿음에서 전곡을 준비했습니다.” 올해는 시벨리우스 탄생 150주년이다. 국내의 많은 오케스트라가 시벨리우스 교향곡을 다뤘지만 전곡을 연주한 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