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KT 위즈가 화끈한 장타쇼로 키움 히어로즈를 제압했다. KT는 24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원정 경기에서 키움을 10-4로 꺾었다. 이로써 KT는 주말 3연전에서 2승을 거두며 위닝시리즈를 확정했고, 25승 3무 24패가 되며 단독 4위로 올라섰다. 이날 KT 선발 헤이수스는 친정팀 키을 상대로 6이닝 8피안타(1홈런) 4실점 7탈삼진을 기록하며 시즌 3승째를 챙겼다. 타선에서는 장단 13안타를 몰아치며 경기 내내 날카로운 타격감을 뽐냈다. 황재균은 5타수 4안타(1홈런), 강백호는 5타수 3안타(1홈런) 4타점 3득점으로 맹활약했다. KT는 1회초부터 빅이닝을 만들며 기선을 제압했다. KT는 1사 2루에서 안현민의 2루타로 선취점을 올렸고 이어 로하스가 볼넷으로 출루한 뒤 강백호가 2타점 적시타를 터뜨렸다. 이어 KT는 김상수의 1타점 적시타까지 더하며 1회에만 4점을 뽑았다. KT는 2회초 황재균의 2루타에 이은 김민혁의 적시타로 한 점을 추가했다. 4회초에는 황재균이 솔로홈런을 터뜨리며 6-2로 점수 차를 벌렸다. 한번 폭발한 KT의 타선은 좀처럼 식지 않았다. KT는 5회초 안현민이 3루타로 포문을 열자…
"작년엔 은메달이라 아쉬웠는데 이번에는 금메달을 따서 기뻐요" 24일 경남 통영트라이애슬론광장에서 진행된 '제54회 전국소년체육대회' 첫 날 철인3종 여자 15세 이하부 개인전에서 25분03초로 허나원(진명여중·25분38초)과 문서희(상경중·26분07초)를 제치고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한 도연주(가평 설악중)의 소감이다. 궂은 날씨 속에서도 차분하게 레이스를 이어간 도연주는 흔들림 없는 집중력을 보여줬다. 그는 "수영할 땐 물이 너무 차가워서 힘들었고, 사이클 땐 도로가 미끄러워 조심스러웠다"며 "그래도 훈련하듯 끝까지 버티다 보니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고 말했다. 도연주는 지난해 전국소년체전서 철인3종 입문 3개월 만에 준우승을 차지하며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또 지난주 열린 양산시장배 전국 철인3종대회에선 여중부 개인전 우승을 차지, 꿈나무 대표로도 선발됐다. 이에 도연주는 소년체전을 넘어 전국체전과 세계대회 진출을 목표로 삼고 있다. 그는 "내년 대회서도 금메달 따는게 단기 목표" 라며 "장기적으론 세계무대에서 태극마크를 달고 뛰고 싶다"고 강조했다. [ 경기신문 = 류초원 기자 ]
제9회 경기도장애인태권도협회장배 전국장애인태권도대회가 24일 안성시 안성맞춤실내체육관서 개회식을 갖고 막을 올렸다. 개회식에는 안태용 경기도장애인태권도협회장, 김상익 대한장애인태권도협회장, 강상규 안성시장애인태권도협회장, 백경열 경기도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 김성근 안성시장애인체육회 사무국장, 선수·보호자 등 총 600여 명이 참석했다. 시·도 대항전으로 진행되는 전국장애인태권도대회는 개인전과 단체전으로 나뉘며 남녀 구분 없이 혼성경기로 치러진다. 장애 유형별로 15세 이하부, 18세 이하부, 일반부 경기를 치르는 개인전은 ▲품새 ▲격파 ▲스피드발차기 ▲이동 목표물 발차기 등 총 4개 종목으로 구성돼 있다. 단체전은 ▲단체품새 ▲스피드발차기 ▲태권체조로 편성됐다. 강상규 시장애인태권도협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오늘 비가 내려 날씨는 쌀쌀하지만, 선수들의 열정 때문에 대회장의 열기는 뜨겁다"며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맘껏 뽐내길 바란다"고 전했다. 안태용 도장애인태권도협회장은 인사말에서 "벅찬 마음으로 오늘을 기다렸다. 이 대회가 우정을 나누고 화합하는 대회가 되길 기원한다"면서 "경기도장애인태권도협회는 항상 여러분들을 위한 협회가 되겠다"고 말했다. 백경열 도
프로농구 수원 KT는 "신임 감독으로 문경은을 선임했다"라고 23일 밝혔다. KT의 새로운 사령탑 문경은 감독은 한국농구 레전드 선수이자 감독으로, 2번의 정규리그 우승과 1번의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이끈 명장이다. KT는 "혁신과 변화를 통한 명문구단으로 도약을 위해 문경은 감독을 선임했다"고 전했다. 문 감독은 2011년부터 2021년까지 서울 SK의 감독을 지낸 뒤 KBL 기술위원장, 경기본부장을 역임했고, 이번 시즌 해설위원을 맡으며 지속적으로 농구 현장과 소통했다. KBL 통산 3점슛 성공 1위(1699)의 대표 슈터이자 감독 통산 288승을 기록한 문 감독은 뛰어난 지도력과 ‘형님리더십’으로 KT의 2025-2026시즌을 준비할 예정이다. 또한 KT는 정명곤 kt스포츠 경영기획총괄을 신임 단장으로 선임했다. 정 단장은 kt 그룹서 지속가능경영담당, 컬쳐경영담당 상무를 거친 경영전문가로, kt의 도약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이민혁(안산 경기모바일과고)이 '제54회 전국종별육상경기선수권대회' 남자고등부 110m 허들에서 대회신기록을 작성하며 정상에 올랐다. 이민혁은 23일 경남 밀양종합운동상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남고부 110m 허들 결승에서 14초28을 달려 대회신기록(종전 14초51)을 24년 만에 경신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위는 박태언(광주체고·14초76), 3위는 변지민(경기모바일과학고·15초23)이 차지했다. 오준석(경기에고)은 남고부 1500m에서 우승하며 정상 대열에 합류했다. 그는 이날 결승서 3분54초83을 기록, 안제민(양주 덕계고·3분59초21)과 장준혁(경북 영동고·4분01초45)을 꺾고 패권을 안았다. 남일부 1600m 계주에서는 포천시청이 우승했다. 신현서, 박상우, 김의연, 이주현이 이어 달린 포천시청은 3분14초55를 마크, 과천시청(3분22초06)과 화성시청(3분28초38)을 따돌리고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올랐다. 이밖에 여고부 1500m 계주 결승에서는 김정아(가평고)와 공지민(경기체고)이 각각 4분44초96, 4분47초63을 달려 공현서(대구체고·4분43초24)에 이어 2위와 3위에 입상했다. 한편 여일부 100m 허들 결승에서는 김솔
프로야구 KT 위즈가 키움 히어로즈에 역전승을 거뒀다. KT는 2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서 열린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키움과 방문 경기에서 7-5로 이겼다. 이틀 만에 승리를 맛본 KT는 24승 3무 24패로 5할 승률에 복귀하며 SSG 랜더스, NC 다이노스와 함께 공동 4위에 올랐다. 이날 KT 선발 오원석은 5이닝 6피안타 3실점 1탈삼진을 기록했고, 타선의 도움을 받아 6승(2패)째를 거뒀다. 타선에서는 장단 14안타를 몰아치며 키움 마운드를 난타했다. KT는 4회 기선을 빼앗겼다. 4회말 수비 무사 1루에서 키움 카디네스에게 투런 홈런을 맞아 0-2로 끌려갔다. KT는 5회초 공격 1사 3루에서 황재균의 적시타로 1점을 만회했다. 그러나 5회말 키움에게 1점을 내줘 1-3, 다시 2점 차가 됐다. 본격적인 추격에 나선 KT는 6회 빅이닝을 만들며 주도권을 가져오는 데 성공했다. KT는 2사 1, 2루 득점 기회서 문상철이 좌익수 뒤쪽에 떨어지는 2타점 2루타를 날려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이후 KT는 볼넷으로 걸어나간 권동진과 황대균의 내야안타로 2사 만루를 만들었다. 이어 후속타자 김민혁이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로 모든 주자를 홈으로 불러
경기체고가 '제54회 전국종별육상경기선수권대회' 여자고등부 3200m 계주에서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올랐다. 경기체고는 22일 경남 밀양종합운동장에서 벌어진 대회 5일째 여고부 3200m 계주 결승에서 공지민, 김보미, 김소윤, 박지빈이 이어 달려 10분18초17를 기록, 광주 중앙고(10분38초25)를 가볍게 따돌리고 우승했다. 그러나 경기체고는 권동우, 배경배, 송성인, 홍준석으로 팀을 꾸려 출전한 남고부 3200m 계주에서는 8분41초58을 기록하며 대구체고(8분20초90)에 뒤져 준우승했다. 여고부 400m 계주에서도 49초56으로 2위에 만족했다. 이밖에 박재연(경기체고)은 남고부 장대높이뛰기서 패권을 안았다. 4m50, 4m70, 4m80을 모두 1차 시기에 넘은 박재연은 같은 학교 이민찬(4m50)과 조성우(부산체고·4m20)를 꺾고 1위를 확정했다. 이후 박재연은 4m90으로 바를 높여 도전을 이어갔으나 1, 2, 3차 시기 모두 실패했다. 한편 여일부 높이뛰기 결승에서는 차현전(화성시청)이 1m65를 뛰며 오수정(김해도시개발공사·1m73)에 이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남중부 800m 결승에서는 채지우(군포 산본중)가 2분06초57로 정재민
한국 리듬체조가 시니어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역대 최다 메달을 획득했다. 대한체조협회는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싱가포르 OCBC 아레나에서 열린 '제21회 주니어 및 제16회 시니어 리듬체조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한국 선수단이 은 2개, 동메달 3개를 따내며 역대 최고 성적을 기록했다"고 22일 밝혔다. 한국은 시니어 개인전에 하수이, 조별아, 손지인(이상 한국체대)이 출전했고 그룹 부문에는 이정은, 김민슬(이상 J-Team), 박수연(오산스포츠클럽), 얀예가째리나, 김지우, 조하빈(이상 리듬스포츠클럽)이 나섰다. 시니어 그룹부문에서는 종합 은메달을 비롯해 리본과 혼합수구(후프+볼)서 동메달을 수확했다.이어 개인과 그룹 성적을 합산한 팀 경기에서도 4위를 기록해 오는 8월 브라질에서 열리는 제41회 리듬체조 세계선수권대회 개인 출전권 3장을 확보했다. 주니어 부문에서는 팀 경기에서 동메달, 그룹 곤봉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다. 주니어 개인전에는 서은채(리듬스포츠클럽), 정하은(김포여중), 이주아(언주중)가, 그룹전에는 김선재, 정유민, 강나율(이상 오산스포츠클럽), 김하율, 우승아(이상 J-Team)가 출전했다. 체조협회 관계자는 "한국 대표팀은 이번 대회를
프로축구 K리그1 수원FC가 '난적' FC서울을 상대로 시즌 첫 연승에 나선다. 수원FC는 2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1 2025 15라운드서 서울과 원정 경기를 치른다. 직전 라운드서 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는 대전 하나시티즌에 3-0 대승을 거둔 수원FC는 최하위서 10위까지 도약하며 반등을 예고했다. 수원FC의 중심에는 외국인 삼격편대 안데르손-싸박-루안이 있었다. 안데르손과 루안이 돌파 능력과 개인기를 앞세워 상대 수비진을 끊임없이 괴롭혔고, 뛰어난 피지컬과 기술력을 갖춘 190㎝ 장신 스트라이커 싸박이 최전방서 단단하게 버텨줬다. 수원FC는 이번 서울과 맞대결서도 외국인 공격수의 활약에 기대를 걸고 있다. 서울은 14라운드서 대구FC를 1-0으로 꺾고 8경기 만에 승리를 맛봤다. 특히 대구전서 둑스가 K리그 데뷔골을 터뜨리는 반가운 활약을 펼쳤다. 여기에 양 측면서 왕성한 활동량으로 서울의 공격에 생명력을 불어넣고 있는 문선민과 정승원이 매끄러운 공격 전개를 보여주고 있다. 서울은 공격뿐 아니라 수비도 견고하다. 현재 K리그1 최소 실점 2위(12실점)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수원FC와 서울은 올 시즌 첫 맞대결에선 0-0으로 승
스포츠 새싹들의 기량과 성장 가능성을 엿볼 수 있는 '제54회 전국소년체육대회'가 24일 개막한다. 전국소년체전은 24일부터 27일까지 나흘 동안 경남 김해 일원에서 진행된다. 이번 대회는 17개 시·도서 총 1만 8893명이 참가해 36개 종목(12세 이하 부 21종목, 15세 이하 부 36종목)에서 실력을 겨룬다. 단, 육상 종목은 사전경기로 진행됐다. 제54회 대회서 3년 연속 비공인 종합우승에 도전하는 경기도는 전 종목에 1404명(선수 870명, 임원 534명)의 선수단을 파견한다. 도의 목표 금메달 수는 75개다. 이는 지난해(87개)보다 적은 갯수지만, '라이벌' 서울시 등 경쟁 시·도를 따돌리고 가장 많은 금메달을 수확하겠다는 각오다. 한편 이번 대회 개회식과 폐회식은 별도로 운영하지 않는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