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욱 감독이 신작 영화 '헤어질 결심'(제작: 모호필름, 제공/배급: CJ ENM)을 들고 돌아온다. 장르는 수사멜로극이다. 박 감독이 처음으로 도전하는 장르다. 영화는 산에서 벌어진 변사 사건을 수사하게 된 형사 '해준'(박해일)이 사망자의 아내 '서래'(탕웨이)를 만나고 의심과 관심을 동시에 느끼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다. 앞서 이 영화는 올해 칸 영화제 경쟁 부문에 진출했다는 소식으로 이미 세간의 이목을 끌었다. 박 감독이 칸의 부름을 받은 것 2004년 칸 국제영화제 심사위원대상을 받은 '올드보이', 2009년 칸 국제영화제 심사위원상을 받은 '박쥐', 2016년 칸 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받은 '아가씨'에 이어 4번째다. '아가씨' 이후 6년 만의 한국영화 복귀작이라는 점도 기대를 모은다. 박 감독은 '아가씨' 이후 영국 BBC에서 방영된 첫 드라마 시리즈 연출작 '리틀 드러머 걸', Apple과 협업한 단편영화 '일장춘몽' 등 다양한 작업을 했다. 또한 그동안 도전하지 않았던 '수사멜로극'이라 전작과 완전히 결이 다른 새로운 작품 세계를 선보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박 감독은 "이전 영화들이 아주 자극적인 경험을 하게 만드는 강렬한 영화를
경기 광주시 영은미술관은 ‘영앤영 아티스트 프로젝트(Young&Young Artist Project)’ 5기의 첫 번째 전시를 오는 8월 13일까지 진행한다. 영앤영 아티스트 프로젝트는 국내 신진 작가 발굴을 위해 기획됐다. 미술관의 문턱을 낮춰, 젊은 예술가들이 작가로서 발돋움 할 수 있게 돕는다. 영은미술관 측은 내년까지 프로젝트 5기수에 참여한 신진 작가 12명의 전시를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전시는 그 시작으로 김수연, 장연지, 정다정 세 작가의 평면, 설치 미술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세 작가는 전시를 통해, 현 시점에서 자신에게 중요한 현상이나 내면의 심리에 대해 파고든다. 그 대상을 깊이 사유하고 자신만의 독특한 방식으로 풀어낸 작품세계를 보여준다. 김수연 작가는 불안의 심리를 공간으로 풀어낸다. 작가에게 ‘공간’은 인간이면 누구나 느끼는 ‘불안’을 배태하는 지점이다. 작가는 불안의 심리적 공간을 구현하기 위해 선으로 이뤄진 차단된 공간 배치와 뚜렷한 명암의 색깔들을 적극 활용했다. 이를 제3자 시점으로 응시하는 이미지로 만들어, 같은 듯 다른 현대인의 불안의 심리가 담긴 공간을 표현했다. 장연지 작가는 원석, 동굴, 종유석,
안양문화예술재단(대표이사 박인옥)은 안양에 연고를 둔 지역미술인을 발굴하고 육성하기 위한 ‘2022 안양 연고 작가 발굴 지원 전시’를 오는 29일까지 평촌아트홀 전시실에서 진행한다. 재단은 시각예술분야 안양 연고 작가를 발굴하기 위해 지난 2월 공모를 거쳐 노재억, 문그루, 서해영, 이현지 등 4명의 작가를 선정했다. 전시 제목 ‘무엇이 삶을 예술로 만드는가’는 선정 작가들의 작업방식과 창작물에서 발견되는 공통 요소에 주목했다. 전시는 노재억 ‘깎아내기, 부딪히기, 긁히기’, 문그루 ‘보는 자와 보이는 것 사이에서’, 서해영 ‘조각으로 삶의 이야기를 담아낼 수 있을까? / 삶을 기록하는 조각’, 이현지 ‘담담한 항해’를 주제로 조각, 설치, 회화, 사진, 영상 등 총 83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노재억 작가는 전지적 시점에서 바라본 회화에 대한 시선 ‘깎아내기 부딪히기 긁히기’를 통해 그 안에 담긴 시간성과 시의성을 보여준다. 보는 자와 보이는 것 사이의 ‘틈’을 시각화 하는 작업에 관심을 가진 문그루 작가는, 정물과 그 환경을 오랫동안 관찰한 뒤 느껴지는 물리적-정서적 거리를 표현했다. 서해영 작가는 초기작 ‘산에서 조각하기1-삼각산 조각하기’와 최근작을…
우리 선조들은 기후변화를 맞닥뜨렸을 때 어떻게 대응하고 적응하려 했을까. 개관 13주년을 맞은 실학박물관(관장 정성희)이 기후위기에 대처하는 인간의 지혜를 소개하는 특별전 ‘인류세-기후변화의 시대’를 진행한다. 실학자의 저서와 사상, 행적, 유물 등을 소개할 것 같은 실학박물관에서 ‘기후위기’를 주제로 한 특별전을 진행하는 게 다소 의아할 수 있다. 하지만 실학박물관 측은 오히려 ‘실학’박물관이기 때문에 이 주제가 적합했다고 강조했다. 이승연 학예연구실장은 “실학은 현실의 문제를 자각하고 해결하려 했던 학풍”이라며 “오늘날 우리가 직면한 가장 큰 문제 ‘기후위기’를 실학의 자세로 살피려 한 기획전이다”고 설명했다. 그저 과거의 ‘실학’을 재조명하는 데 그치는 게 아니라, 실학의 정신으로 지금 우리가 사는 오늘을 바라보겠다는 의도다. 전시는 크게 3부로 구성됐다. 1부는 ‘하늘을 살피다’, 2부는 ‘기후변화에 대처하다’, 3부는 ‘기후온난화와 기후행동’이다. 총 3부 중 흥미로운 부분은 2부다. 선사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 과거 기후변화를 알아보는데, 특히 17~18세기 소빙기(小氷期)가 당시 조선시대에 어떤 영향을 끼쳤는지를 살핀다. 이상기후, 자연재해 등은 사
(사)경기도여성단체협의회(회장 이금자)는 '제37회 경기여성 기·예 경진대회'를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 이 경진대회는 도내 여성들에게 예술적 기량과 재능을 뽐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여 문화 갈증을 해소하고 자기 개발 및 자긍심을 고취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진행된다. 총 8개 부문으로 진행되는데, 이 중 6개 부문(시, 수필, 사진, 회화, 캘리그라피, 캐치프레이즈)은 비대면으로, 2개 부문(꽃꽃이, 한지공예)은 다음 달 3일 경기여성의전당에서 진행한다. 접수 기간은 오는 27일까지이며, 이메일·우편·방문으로 하면 된다. 참가 대상은 경기도내 거주 20세 이상 여성이다. 더 자세한 내용은 경기도여성단체협의회 누리집을 참고하면 된다. 추후 입상자에게는 경기도지사 표창이 주어지고, 도록에 실린다. 또한 코로나19 상황에 맞추어 표구 제작 및 전시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유연석 기자 ]
경기문화재단(대표이사 강헌)은 '2022 경기 시각예술 집중조명' 작가로 기슬기, 김시하, 천대광 3명을 선정했다. 선정위원단은 “오늘날 동시대미술계에서 종종 결여되기 쉬운 물성이나 주제상의 본질적 측면에 대한 중견적 해석과 적절한 층위의 결과를 낼 수 있는 작가군으로 최종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선정 작가인 기슬기, 김시하, 천대광 작가는 경기도를 기반으로 10년 이상 활발하게 작업을 이어온 중견작가들이다. 기슬기는 다양한 방법의 미장센을 통해 평면의 사진에 입체감을 부여하며 사진의 재현 방식을 확장시켜왔다. 작가는 물리적으로 사진 자르기와 콜라주를 시도하고 이로 인해 만들어진 공간의 경계에서 이미지의 여백과 공간이 어떻게 작동하는지 그리고 어떠한 움직임을 만들어나가는지를 실험하고 있다. 또한 사진 찍기와 사진 보여주기 방식을 전복하면서 그 경계를 질문에 대한 질문을 지속해왔으며 이를 사진 설치 형식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김시하는 자연과 인공, 생명을 지닌 식물과 차가운 금속,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 사실과 허구 등 양분화 된 세계관, 그 사이의 미묘한 다름과 차이, 괴리와 불안과 같은 심리적 부분까지 포함한 '감각'을 다룬다. 설치, 오브제, 조각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 비뇨의학과 이승주 교수가 제13대 대한요로생식기감염학회장으로 선출됐다고 병원 측이 10일 밝혔다. 임기는 2024년 4월까지 2년이다. 이 교수는 “현재 국민건강을 위협하고 있는 요로감염 항생제 내성 및 성매개감염에 대한 감시체계를 확립하고 국내외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학회를 더욱 발전시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 교수는 현재 아시아요로생식기감염학회(AAUS) 부회장, 대한비뇨의학회 국책사업단장, 대한전립선학회 마이크로바이옴/CPPS 위원회 위원장, 질병관리청 성매개감염병 전문가 자문위원 등을 맡고 있다. 한편, 대한요로생식기감염학회는 2003년 3월 창립돼 요로감염, 성매개감염에 관한 학술 연구활동을 통해 진단/치료의 진료지침을 제시하고 국가 보건에 대한 합리적인 정책안을 제시하여 국민보건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 경기신문 = 유연석 기자 ]
경기도여성가족재단이 그림책과 함께하는 놀이활동가 양성과정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10일 밝혔다. 부모, 교사, 놀이활동 관련 종사자 등 관심 있는 경기도민이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경기남부(수원)지역 중심으로 25명을 모집하며, 경기북부지역 25명은 추후 별도 모집한다. 접수는 오는 16일까지 경기도여성가족재단 교육포털에서 하면 된다. 교육 수료 후 바로 활동을 진행할 수 있는 경력자와 강의 유경험자는 우선선발하며, 경력단절 여성은 우대한다. [ 경기신문 = 유연석 기자 ]
‘바우덕이’. 남성들이 주축을 이루던 남사당패에서, 그것도 우두머리인 ‘꼭두쇠’ 자리에까지 올랐던 유일한 여성. 1800년대 또는 1900년대 실존한 것으로 전해지는 ‘바우덕이’가 2022년 소환된다. 바로 오는 20일과 21일 경기아트센터 대극장 무대에 오르는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의 ‘장단의 민족’ 시즌1을 통해서다. 바우덕이는 어떠한 모습으로 등장해 지금 우리에게 무슨 말을 하려는 걸까. ‘장단의 민족’ 시즌1 적극 연출을 만나 공연을 미리 맛보았다. ◇ 2022년에 만나는 1910년 바우덕이 경연 적극 연출은 ‘장단’이라는 다소 방대하면서도 추상적인 음악 개념을 관객에게 구체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바우덕이’와 ‘남사당패’를 등장시킨다. 그는 “장단은 음악을 만드는 원리이기도 하지만 전통 연희 자체를 생성하는 원리라고도 생각한다”면서 “이 공연도 하나의 음악 장르보다는 종합적인 연희로 확장해 보여주려 했다”고 밝혔다. 때문에 무대에는 현대적으로 해석한 전통 연희판이 펼쳐진다. 그래서 장단의 민족 홍보 문구가 '모던 풍물 오페라'다. 무대 위 시대 배경은 1910년대다. 바우덕이가 1860년대 활동했을 것이라 전제하고, 이제 누가 ‘바우덕이’라는 이름을 쓸지
국립한글박물관(관장 황준석)은 제625돌 세종대왕 탄신일을 맞아 세종대왕과 한글을 소재로 한 문화행사 ‘푸른달, 열닷새 - 세종대왕 오신 날’을 5월 14일, 15일 양일간 개최한다. 오는 15일은 세종대왕 탄신일이자 스승의 날이다. 한글을 창제한 세종대왕을 겨레의 큰 스승이라 여겨 세종탄신일이 스승의 날이 된 것이다. 이를 맞아 국립한글박물관은 세종대왕 행차 재현, 공연, 선물꾸러미 증정 등 다양한 행사를 마련했다. 먼저 세종대왕의 행차를 재현한 ‘세종, 한글과 거닐다’는 세종대왕과 함께 정인지, 이천 등 당시의 신하들이 등장한다. 일반 시민들도 조선시대 의상을 착용하고 행차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행차가 끝난 뒤에는 관람객을 대상으로 행차단과의 기념 촬영이 준비됐다. 또한 세종대왕 및 한글 관련 OX 문제풀이를 통해 경품을 증정할 계획이다. 권정생 작가의 동화책 ‘훨훨 간다’를 각색한 가족 마당극 ‘이야기 파시오’를 공연한다. 작품은 세상에서 단 하나밖에 없는 이야기를 찾아 떠나는 할아버지에 관한 내용이다. 옛날 남사당놀이에서 볼 수 있었던 접시돌리기, 살판놀이, 탈놀이, 인형놀음 등 배우들의 입담과 재치로 짜인 온가족이 즐길 수 있는 공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