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예술 분야에서 활동하면서 아침을 열어가는 분들의 재능과 귀중한 소장품을 한자리에 모아 개최한 연합전시회인 ‘아침을 열다’가 21일 과천시민회관 2층 전시실에서 열려 관람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과천에서 활동하는 ‘아침을 여는 문화 예술인들의 모임(아예모)이 마련한 전시장엔 20여점의 작품들이 걸려 시민들의 정감어린 눈길을 받았다. 박태호 사진작가가 시흥관곡지에서 찍은 ‘잉태’는 흙탕물에도 고고히 피어나는 연꽃과 열매를 포착했고 같은 장소에서 촬영한 ‘탄생’은 캄캄한 밤중 모두 잠든 사이에 부끄러운 듯 살짝 피어나는 빅토리아 연꽃을 카메라에 옮겼다. 한지 공예방 ‘보리’를 운영하는 김세란 작가는 ‘꽃이여라’란 작품을 통해 소녀의 닥종이 인형을 평면으로 회화화해 꽃이 돼 영원히 잊히지 않는 사람으로 남고 싶은 소망을 담았다. 전통매듭 조영기 공예가는 거북이 형상을 한 땀 한 땀 손으로 엮는 정성을 보태 한켠에 전시했다. 김재선 작가의 ‘꿈꾸는 방랑자’는 태극문양에 닥종이로 만든 수많은 고무신의 나열로 우주 속에 사람들
가평군이 1천100원만 내면 농·산촌에서 읍·면 소재지까지 이용할 수 있는 ‘행복택시’를 운행한다. 군은 20일 군청광장에서 수요응답형(DRT) 교통수단인 행복택시 발대식을 갖고 시범운행을 시작했다. 1천100원만 내면 택시를 타고 농·산촌에서 읍·면 소재지까지 갈 수 있다. 군은 경기도와 협의해 버스 노선이 없는 농·산촌 10개 마을 주민의 이동 불편을 해결하려 행복택시를 우선 도입했다. 요금차액은 도와 군에서 택시에 지원한다. 행복택시는 주민이 요청한 날짜와 시간, 운행구간에 따라 주 2∼3회 운행되며 사전 예약해야 한다. 운행 효율을 위해 마을별 전담 운전기사를 지정했다. 가평 행복택시 운행 구간은 ▲줄길리∼가평읍 ▲칠악골∼가평읍 ▲양방∼설악면 ▲도리∼설악면 ▲호명리∼청평면 ▲최골∼청평면 ▲원흥∼상·하면 ▲와가동∼상·하면 ▲보리울∼상·하면 ▲죽터∼북면 등이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 주민들의 호응도와 선호도를 분석해 행복택시 운행지역을 늘려나갈 방
화성시 소재 송라초등학교가 최근 스승의 날을 맞아 6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할머니를 통해 배우는 인생 이야기 속으로 GO!’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날 학교에 찾아온 할머니는 화성시 매송면에서 태어나고 자란 지역주민으로, 학생들은 할머니와 함께 60여년 전의 지역 사진을 보며 과거 송라리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현재의 모습과는 다른 점에 놀라워하고 신기해했다. 특히 할머니는 이날 학생들에게 일제강점기와 6·25전쟁을 겪으며 힘들었던 일과 삶을 살아오면서 즐거웠던 일 등 인생의 굴곡진 이야기를 들려줘 학생들에게 의미있는 시간을 제공했다. 또 힘든 시절을 겪으며 배움의 기회를 가지지 못한 아쉬움으로 아직도 한글을 공부하고 있다는 할머니의 말에 학생들이 공부에 대해 생각하고, 자신의 진로를 생각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송라초 박현진 교장은 “담임교사와 교실에서 이루어지는 수업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가 지역의 이야기와 살아오신 인생의 다양한 경험과 삶의 지혜들을 생생하게 들을 수 있는 할머니와의 수업은 학생들에게 세계로 미래로를 향한 좀 더 큰 배움의 지혜를 가져다 주는 좋은 계기가 되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오산=지명신기자 msj@
수원지법은 지난 18일 경기중앙지방변호사회, 아주대 법학전문대학원과 함께하는 판례연구회를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날 판례연구회에는 수원지법 성낙송 법원장을 비롯한 법관 40여 명, 경기중앙지방변호사회 장성근 회장을 비롯한 소속 변호사 20여 명, 아주대 법학전문대학원 최진안 원장을 비롯한 교수 5명, 학생 20여 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는 수원지법 강재철 부장판사가 ‘내력구조부 비중대하자에 대한 하자발생기간에 대하여’라는 주제를 발표했으며 아주대 로스쿨 윤태영 교수가 ‘키코판결과 설명의무’라는 주제를 발표한 뒤 열띤 토론이 진행됐다. 수원지법은 ‘공부하는 법원’을 목표로 법관들의 재판업무능력 향상을 위해 전체 법관을 회원으로 하는 판례연구회를 구성, 매월 세미나를 개최하는 등 정기적 연구활동을 해오다 올해부터 지역 법조계와 교류를 활성화 등을 위해 함께하는 판례연구회를 개최했다. 이날 성낙송 법원장은 “변호사회와 로스쿨이 함께하는 판례연구회를 통해 수원 지역 법조가 함께 어울려 연구하는 건강한 법조, 실력을 갖춘 대한민국 중심의 법조로 거듭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양규원기자 ykw@
성남보호관찰소는 지난 19일 회의실에서 제3기 주부 로스쿨 수료식을 개최했다. 이 로스쿨은 시관내 거주 학부모 및 주부들이 실생활에 적용할 수 있는 유용한 법률상식 등을 익힐 수 있는 전문교육 프로그램으로 이론과 현장견학식의 교육으로 진행되고 있다. 특히 이번 로스쿨에는 변호사, 법학교수, 공인노무사 등으로 구성된 전문 강사진들이 나서 ‘우리 아이 법조인 만들기’, ‘가족 헌법 제작’, ‘도전! 나도한다 부동산 등기’ 등 평소 관심갖고 있는 내용으로 진행된 것은 물론, 교육 호응도를 높이는 동시에 위치추적중앙관제센터, 서울보호관찰소, 대검찰청 디지털포렌식센터 등의 견학을 실시해 참가자들의 흥미를 돋궜다. 이모(42·여)씨는 “성남보호관찰소는 우리 지척에 둬야할 법률보호 기구란 인식을 강의를 통해 느꼈다”고 평가했다. /성남=노권영기자 rky@
김포도시공사 신임 박상환 사장이 최근 시민회관에서 공공정보를 적극 공유하고, 부처간 칸막이를 없애는 소통·협력 시민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개인정보 보호 및 정부3.0 전문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박상환 사장과 임직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정보화진흥원 박원재 수석연구원의 강의로 진행됐다. 도시공사 이성재 담당자는 “성과중심의 업무추진을 통해 효율적인 성과지표를 개발하고 시민중심의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하겠다”며 “정부3.0 핵심가치인 개방, 공유, 소통, 협력을 통해 시민에게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공공정보를 대폭 개방해 시민중심의 행정서비스 체계를 강화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포=천용남기자 cyn5005@
한국수자원공사(K-water) 수도권수질검사소가 각종 국내외 수질검사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둬 최우수 공인검사기관임을 입증했다. 수도권수질검사소는 최근 환경부 산하 국립환경과학원에서 실시한 먹는 물 수질검사기관 숙련도 시험 결과 전 항목 만족을 획득해 최고 수질검사능력을 다시 한번 인증받았다. 이번 평가에서 수질검사소는 국립환경과학원이 제공한 미지 시료를 100만분의 1(㎎/L)이하까지 정밀 분석해 제출한 결과 전년도 대비 페놀, 시안 등 2개 항목이 추가된 19개 항목에서 80~90점으로 강화된 평가기준을 모두 충족했다. 수질검사소는 영국 LGC가 실시한 국제비교숙련도 시험에도 참가해 5년 연속 분석능력에 대한 우수성을 인정받은 데 이어 지난 5월초 환경부 지도점검에서도 만점으로 그 능력을 검증받았다. K-water 수도권지역본부 최재웅 본부장은 “앞으로 수질검사소의 검증된 분석능력과 전문 인력을 바탕으로 최고의 품질 검증기관으로 건강한 수돗물 공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과천=김진수기자 kjs@
‘선남선녀 만남의 장’ 22쌍 탄생 ‘자선기금마련 걷기대회’도 개최 병원 개원시 출생한 시민 등 참가 고대 안산병원이 개원 30주년을 맞아 다양한 행사로 지역사회 주민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고대 안산병원은 지난 15일 고잔동 GD컨벤션에서 지역사회 미혼 남녀가 참석한 가운데 ‘선남선녀 만남의 장―선남선녀! Couple 백년해로!’ 행사를 했다. 안산시와 GD컨벤션이 후원한 이날 행사에는 고대 안산병원, 안산시청, 단원경찰서, 상록경찰서, 안산세무서, 국민건강보험공단, 근로복지공단 등 지역 유관기관에 근무하는 200여 명의 미혼남녀가 참가했다. 참가자들은 3시간 동안 진행된 프로그램을 통해 서로를 알아가는 시간을 보냈고 최종 선택에서 22쌍이 인연을 맺었다. 16일에는 상록구 스피드웨이 앞 도로에서 ‘제1회 자선기금마련 걷기대회-사랑으로 한걸음! 희망으로 다 함께!’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는 지역주민의 나눔 문화 및 생활 속 운동 실천 분위기 조성을 위해 마련한 것으로 시민 등 650여명이 참가했다. 특히 참가자 중에는 안산지역 다문화가정 90여명과 고대 안산병원 개원
가평군의 ‘가평팜파티SLOW’가 지난 17일 서울 성북동 거리 일대에서 열린 ‘제7회 성북세계음식축제’에서 참가자들의 호응을 받아 화제다. 세계음식축제는 음식을 매개로 문화와 사람이 만나는 축제, 맛과 문화를 연결하는 축제로서 여기에는 미국, 오스트리아 등 25개국 90여가지의 세계음식이 선보였다. 이날 축제에서 가평팜파티는 ‘가평농부들의 잣, 산나물, 발효이야기’라는 주제로 잣 수리취떡, 잣 스무디, 산채주먹밥 등의 음식을 선보여 인기를 끌었다. 이를 통해 가평군은 관내 농산물을 알리고 판매망을 확보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 축제에 참여한 가평발효팜 협동조합 신현욱 이사장은 “음식에 관심있는 서울시민들에게 가평의 맛을 보여주고 팜파티 슬로우를 알리는 것이 목적이었는데 기대이상의 성과를 거둬 자신감을 얻었다”며 “가평팜파티SLOW가 팜파티의 대표주자로 자리매김 할 수있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속내를 내보였다. 한편, ‘가평팜파티SLOW’는 친환경로컬푸드, 슬로푸드, 가평의 자연과 문화예술 그리고 느림의 철학을 결합한, 가평
성남시가 단독주택 밀집지역의 동 주민센터에 설치한 ‘행복안심 무인택배 보관함’ 서비스가 호응을 얻고 있다. 19일 시에 따르면 시는 2013년 11월 태평2동·양지동·금광2동 주민센터 3곳에 무인택배 보관함을 설치한데 이어 지난해 7월 신흥3동·상대원1동 등 7곳에 추가 설치해 총 10곳의 무인택배 보관함을 운영하고 있다. 무인택배 보관함 10곳의 이용건수는 지난해 7월 222건에서 10월 557건, 올해 4월 1천16건으로 10개월 새 4배 이상으로 늘었다. 무인택배 보관함은 택배 기사가 보관함에 택배를 두고 가면 나중에 수령인이 휴대전화번호와 택배도착 인증번호를 이용해 찾아가는 시스템이다. 집에 사람이 없어도 마음 편하게 택배를 받을 수 있고, 전할 수 있어 물건을 주문한 사람, 택배 기사 모두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보관함은 연중무휴 24시간 운영하며, 이용료는 무료이다. 48시간을 초과하면 하루에 500원씩 보관료가 부과된다. 시는 택배기사를 사칭한 각종 범죄 예방과 맞벌이 가정, 1인 가구 등을 위해 운영 중인 무인택배 보관함을 내년 2월까지 2곳에 더 확대 설치할 계획이다. /성남=노권영기자 rk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