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를 여는 의회민주주의 포럼(이하 포럼)’의 창립총회 및 창립세미나가 16일 오전 10시 국회 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개최된다. 15일 정성호(민주·동두천양주연천갑) 국회의원실에 따르면 포럼은 정 의원과 민홍철 의원이 대표로 이름을 올렸으며, 김영진(수원병) 의원이 연구책임의원을 맡는다. 박상훈 박사가 책임자문위원으로 연구를 지원한다. 포럼은 ▲국회의 국가전략 수립 기능 강화 ▲행정부와 권력 균형 회복 ▲대화와 타협의 다원적 민주정치 실현 ▲정당의 책임성과 자율성 진작 등 정당발전과 관련해 앞선 나라들의 사례와 이론을 검토하여 의회민주주의 강화를 모색한다. 포럼 창립총회에는 우원식 국회의장과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이 참석할 예정이며, 총회 후 ‘강한 국회론의 민주적 기초’를 주제로 박상훈 자문위원의 발제와 토론이 계속된다. 포럼 대표인 정성호 의원은 “끊임없는 대화를 통한 합의 도출로 국회의 효능감을 높이고 실력 배양을 통해 미래를 준비하는 국회로 발전하도록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포럼 회원은 정성호, 민홍철, 김영진, 김윤덕, 김승원, 문진석, 박수현, 박민규, 박지혜, 장종태, 정준호, 정춘생, 조인철, 송기헌, 조승래, 김병주,
‘2014 인천아시안게임’이 올해 10주년을 맞았다. 아시안게임이 열렸던 16일간 45억 아시아인들은 인천을 주목했다. 선수들의 땀과 열정, 관중들의 함성이 모여든 인천은 아시아에서 가장 뜨거운 축제의 현장으로 기록됐다. 하지만 10년이 흐른 지금 인천아시안게임의 유산은 찾아보기 힘들다. 그동안 인천은 재외동포청 신설, APEC·F1 유치 도전, 글로벌톱텐시티 선언 등을 통해 또 한 번 세계로 뻗어나갈 준비 중이다. 하지만 ‘아시안게임 개최도시 인천’이라는 명성은 제대로 활용되지 못하고 있다. 10주년을 맞은 올해 인천시민은 물론 아시아인들의 기억 속에 사라지고 있는 인천아시안게임을 소환하기엔 역부족이다. 이에 경기신문은 두 차례에 걸쳐 인천아시안게임 이후 10년을 돌아본다. [편집자 주] 인천시가 ‘2014 인천아시안게임’ 10주년을 맞아 오는 9월부터 10월까지 기념주간을 운영한다. 하지만 기념행사는 9월 중 인천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리는 ‘KBS 열린음악회’ 단 하나다. 열린음악회에는 10년 전 인천아시안게임 당시 활동했던 자원봉사자와 서포터즈 2만 5000여 명을 초청한다. 이는 인천아시안게임이 일회성 행사로 전락하는 것을 막고자 하는 유정복 시장의…
수원시의 노인보호구역은 총 38곳이 지정돼 있지만 일부 노인보호구역에 주차된 차량과 미흡한 안전시설로 인해 보행자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15일 오전 권선구 고색동의 한 노인보호구역에는 도로 노면에 보호구역임을 알리는 문구와 제한 속도가 표시돼 있었다. 그러나 갓길에 주차된 차량들이 보호구역 노면 표지의 반을 가리고 있어 보행자들은 도로 중앙으로 걸을 수밖에 없었다. 일부 차량들은 속도를 줄이지 않고 해당 구간을 통과해 보행자들이 도로 가장자리로 피하는 불편을 겪었다. 팔달구 신풍동의 노인보호구역의 경우 노면 표시와 미끄럼 방지 포장재가 있었지만 높은 경사에도 불구하고 안전 손잡이가 설치되지 않아 노인들이 가드레일을 잡고 경사를 오르고 있었다. 시는 지난해 11월 '시 노인·장애인 보호구역 지정 및 관리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노인 보호구역을 지정했다. 조례에 따르면 노인·장애인 등의 보호를 위해 노면표시, 표지판 등 교통안전시설과 안전 손잡이, 시선유도봉 등의 도로부속물을 설치해 보행로와 차도를 구분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일부 보호구역에는 안전손잡이 등 안전장치가 미흡해 시민들이 안전사고에 노출될 위험이 크다. 또 지난달 기준 관내 65세 이상 인
염종현 경기도의회 의장이 15일 도의회 대회의실에서 ‘제11대 경기도의회 전반기 의장 이임식’을 열고 전반기 2년을 뒷받침한 의회사무처 공직자들의 노력과 헌신에 감사를 전했다. 염 의장은 이임사를 통해 11대 의회 전반기를 되짚으면서 ▲개방형 사무처장 임용 ▲정책지원관 78명 공정 채용 ▲직원 국내·국외 연수 기회 확대 ▲31개 시군의회, 법제처, 국회사무처 등과의 폭넓은 교류 네트워크 구축 등을 주된 결실로 꼽았다. 그는 “인사권 독립 등 강화된 지방의회 제도와 맞물려 의회의 가장 핵심적 역할인 집행부에 대한 견제·감시를 더 철저하게 이행하고자 의회 내부의 역량과 전문성을 다지는 것이 무척 중요한 과제였다”고 밝혔다. 이어 “이를 위해 시·군의회는 물론이고 국회와 법제처 등 다방면의 업무협약을 통해 의회사무처의 역량을 높일 업무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데 힘썼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부족한 부분도 있겠지만 이러한 성과들을 비롯해 전국 최대 지방의회라는 타이틀에 걸맞은 행보를 보이고자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며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헌신해 준 의회사무처 공직자 여러분께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고 감사를 표했다. 또 염 의장은 “인생은 끊임없는 선택의 연속이고
코로나19가 마침표를 찍었으나, 여전히 인천종합터미널은 벼랑 끝에 몰려 있다. 4년 전부터 이용실적이 ‘반토막’ 났으나, 돌파구를 찾지 못했다. 떠나간 운전기사들은 돌아오지 않았고, 줄어든 노선 수도 회복하지 못했다. 15일 오전 9시쯤 찾은 인천종합터미널 대합실은 한산하기만 하다. 눈치싸움이 필요 없을 정도로 빈자리가 넘쳐난다. 중앙에 설치된 전광판을 통해 버스 시간표를 확인할 수 있는데, 곳곳이 빈 채다. 맨 아래에는 ‘운수사 사정으로 변동 및 감회되니, 운행상황을 확인’하라는 내용의 글이 반복된다. 버스탑승장도 썰렁하긴 마찬가지다. 탑승시간이 다가오자 버스 한 대가 승차홈에 멈추고, 벤치에 앉아 있던 몇몇이 발길을 옮긴다. 대합실에서 급히 나와 두리번거리다가 버스로 향하기도 한다. 그럼에도 버스에 오르는 수는 한 손으로 셀 수 있을 정도다. 15일 인천교통공사에 따르면 현재 노선 수는 고속버스 10개, 시외버스 45개, 광역버스 3개 등 모두 58개다. 하루 운행 횟수도 고속버스 101회, 시외버스 401회, 광역버스 56회 등 558회에 그친다. 반면 2019년에는 70개 노선에 하루 886회 운행이었다. 5년 사이 노선 수는 17%, 운행 횟수는 3
지난 2021년 팀 창단 7년 만에 프로야구 통합우승을 차지한 kt 위즈는 지난 시즌 주전선수들의 잇따른 부상으로 하위권을 맴돌다가 무더위가 시작되면서 순위를 끌어올려 한국시리즈까지 진출, 준우승을 차지했다. kt는 올 해도 주전급 선수들의 부상으로 시즌 초반 하위권을 맴돌았다. 올해도 어김없이 무더위가 시작되면서 상승세를 탄 kt는 15일 현재 41승 2무 46패, 승륲 0.471로 리그 7위에 올라 있다. 지난 7월 3일 7위로 올라선 kt는 2차례 연승을 달리며 중위권 진입의 기회가 있었지만 번번히 장맛비에 상승세가 꺾였다. 5연속 위닝시리즈를 이어가던 kt는 지난 9일 두산 베어스와 홈 경기가 우천으로 취소되면서 위닝 시리즈를 이어가지 못했고 롯데 자이언츠와 방문경기에서 2연승을 달리던 중 14일 경기가 우천으로 또다시 취소돼 상승세가 한풀 꺾였다. kt로서는 장맛비가 야속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kt는 이번 주 상승 분위기를 이어갈 좋은 기회를 다시한번 잡았다. 이번주 kt의 주중 상대는 리그 최하위 키움 히어로즈이며 주말 상대는 NC 다이노스다. KT는 올해 키움을 상대로 6승 1패의 압도적인 우위에 있으며 NC와는 4승 4패로 팽팽하게 맞서…
더불어민주당 내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재의요구권을 행사한 채상병 특검법이 국회 본회의 재표결에서 다시 부결될 경우 ‘상설특검법’을 플랜B로 검토하자는 주장이 나온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야당 간사를 맡고 있는 김승원(수원갑) 의원은 15일 유튜브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상설특검법을 통해 이 난관을 돌파해야 한다”며 “반드시 추진해 (채상병 특검법과) 투트랙으로 임해야 할 것 같다”고 강조했다. 법사위 소속 박지원 의원도 이날 라디오에서 “(윤 대통령이) 채상병 특검에 거부권을 행사한다면 야당은 방법이 없다. 상설특검으로 가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지난 12일 박주민 의원도 한 유튜브 방송에서 상설특검법을 활용하면 거부권을 피해 특검을 가동할 수 있다는 취지로 설명한 바 있다. 다만 상설특검법이 야당에 의해 강행될 경우 여권 중심의 ‘독주’ 비난으로 여론의 역풍을 맞을 수 있다는 우려가 존재하며 당 지도부는 일단 선을 긋는 모양새다. 이해식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지금 특검법 재의결도 하고 있지 않는 상황”이라며 “지금 검토할 단계는 아니다”라고 거리를 뒀다. 최고위원 후보인 민형배 의원은 라디오 인터뷰에서 “그런 수단이…
고양시는 15일 고양문화재단 대표이사에 남현 대표를 선임했다고 밝혔다. 신임 고양문화재단 남현 대표이사는 1993년 서울대학교 인문대학 서양사학과를 졸업하고, 삼성영상사업단 근무를 시작으로 공연, 영화, 드라마, 애니메이션 등 문화예술콘텐츠 기업 임원 및 대표이사를 역임하였다. (유)그대사엔터테인먼트 대표이사 재직 시 강풀의 웹툰 원작 <그대를 사랑합니다>를 공연, 영화, 드라마 등 다양한 장르로 제작하여 전국의 공연장, 극장에서 성공적으로 흥행시켰다. 또한, ‘뽀로로’ 애니메이션 제작사인 ㈜오콘 영화사업본부장 재직 시 ‘뽀로로’ 첫번째 극장판을 기획․제작해 100만에 가까운 관객을 동원하는 등 성공을 거두었다. 최근 ㈜오콘 계열사 대표이사 재직 시에는 차세대 미래형 콘텐츠 흐름인 VR, AR, XR 실감콘텐츠 및 플랫폼을 개발하여 운영하면서 ‘콘텐츠와 공간의 결합’이라는 비전을 실현해 나갔다. 신임 남현 고양문화재단 대표이사는 “고양문화재단이 고양시민들이 수준 높은 문화예술을 체험하고, 시민들의 삶이 풍부해지고 고양시에 대한 자부심이 높아질 수 있도록 30년간의 콘텐츠기획자로서, 또한 문화예술경영전문가로서의 경험들을 최대한 발휘하겠다.”라는 각오
성남시가 선플재단과 공동으로 ‘K-Respect(외국인을 존중하자)’ 선언식을 15일 시청에서 개최했다. 당일 선언식에는 신상진 성남시장을 비롯 ▲민병철 선플재단 이사장 ▲인도네시아 인플루언서 ▲각국 대학생과 선플운동 서포터즈들이 참석했다. 참가자들은 다문화 시대에 외국인에 대한 편견과 차별을 없애고, 다양한 문화와 배경을 가진 사람들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인식을 확산시켜 사회적 갈등을 해소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밝혔다. 또한 당일 함께한 인플루언서들은 이후 유튜브 영상 제작 등을 통해 시를 홍보 할 예정이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성남시는 지역 내 3만 1천여 명의 다문화 가족과 외국인들이 한국 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교육, 문화, 상담, 직업능력개발, 자녀지원 등 다양한 분야의 사업을 운영하고 지원하고 있다”며 “서로가 조화롭게 살아가는 문화를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민병철 이사장도 “다문화 시대에 많은 외국인들이 사회적으로 여전히 편견과 차별을 겪고 있다”며 “그들의 문화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국민적 인식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경기신문 = 김정기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서울과 수원을 오가며 대장동·백현동 개발 비리 의혹과 쌍방울그룹 대북송금 등에 대한 재판을 받게 됐다. 15일 대법원 1부(주심 서경환 대법관)이 대북송금 사건 재판을 서울중앙지법에서 받게 해달라는 취지로 이 전 대표가 낸 토지관할 병합심리 신청을 기각했기 때문이다. 대법원은 기각 사유를 따로 밝히지 않았으며, 별도의 불복 절차가 없어 이 전 대표는 향후 수원지법에서 대북송금 사건 재판을 받게 될 전망이다. 다만 이 전 대표 측은 대북송금 사건을 서울중앙지법에서 진행 중인 위증교사 등 다른 재판에 병합 추가 신청이나 수원지법 재판장인 신진우 부장판사를 상대로 기피 신청을 할 수 있다. 이 전 대표는 현재도 일주일에 2~3회가량 서울중앙지법에 출석하고 있는 가운데 대법원의 기각 결정으로 주 최소 2회~4회까지 서울과 수원을 오가며 법원에 출석해야 한다. 이 전 대표는 서울중앙지법에서 3건의 재판을 받고 있다. ▲대장동·백현동 개발 비리와 성남FC 후원금 의혹 ▲위증교사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각각 기소됐다. 정치권에선 사실상 연임이 확정된 이 전 대표가 수원과 서울을 오가며 재판을 받게 될 경우 정치 일정에도 차질을 빚게 돼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