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대 기초자치단체를 넘어 광역시의 인구규모를 초월한 수원시는 규모의 행정을 벗어나 이제는 서울시를 비롯, 전국의 대도시들로부터 벤치마킹의 대상이 되는 선진도시로서 자리를 점차 확고히 하고 있다. 수원시의 이런 변화를 선도한 염태영 수원시장은 수원이 우리나라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사람’을 중심으로 한 지방자치시대의 새로운 모델을 만들어가는 것에 확고한 의지를 표현했다. 민선5기 시절 추진했던 수많은 사업들이 민선6기에 들어 서서히 빛을 내면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염태영 수원시장을 만나 ‘사람’을 기준으로, 지방자치 시대로의 변화를 선도하는 수원시의 핵심 정책과 지방자치의 진정한 의미에 대해 들어봤다. <편집자 주> “대한민국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서는 이제 사람의 가치를 기준으로 한 지방자치와 분권을 확립해야 할 때입니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민선6기를 맞아 수원시가 대한민국의 지방자치와 분권의 중심에서 국가의 발전을 주도할 것이라는 의미를 강조했다. 그 가운데 눈에 띄는 것은 바로 ‘사람’이다. 염태영 시장이 지난 2010년 수원시장에 취임 했을…
새정치민주연합 화성갑 지역위원회는 화성 서부권 민생정책투어를 지난 8월 시작했다. 마을 단위로 직접 찾아가 주민들과 간담회를 열고 지역 경제와 시장 경기 등 다각적인 문제에 대한 고충을 직접 듣고 해결방안을 고민하겠다는 것이다. 오일용 윈원장의 이번 민생정책투어는 민선 6기 채인석 화성시장의 ‘변화와 개혁의 완성’을 위한 화성시정의 방침으로 풀이된다. 시민의 눈높이에서 시민의 손과 발이 되는 사람중심의 시정을 펼치고, ‘우리의 문제는 현장에 답이 있다’는 ‘우문현답’과 ‘청렴하고 바지런하고 지속성장 가능’한 ‘청바지 행정’으로 상징되는 ‘현장중심의 소통행정’을 펼쳐 살기 좋은 화성을 만들고 또한 전시행정과 개발만능주의를 경계하고, ‘함께하는 시정’으로 도시의 경쟁력을 향상시켜 시민 모두가 행복한 화성을 만들겠다는 의지로 보인다. 이에 경기신문은 오일용 지역위원장을 만나 현장 중심의 소통행정인 민생정책투어에 대해 이야기를 들어봤다. -화성 서부권 민생정책투어의 추진 배경은. 지난 8월부터 추진하고 있는 민생정책투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인사에 이어 예산편성권을 도의회와 나누는 ‘연정(聯政) 시즌2’를 추진다. 또 관련법 개정을 통해 도의원이 맡을 수 있는 부지사직을 늘린다.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지난달 본보와의 취임 100일 인터뷰에서 “예산편성 과정부터 도의회, 야당과 함께하는 높은 수준의 실질적인 연정인 ‘연정 시즌2’를 추진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어 “예산편성을 도의회와 얘기해야 졸속심의·쪽지예산이 없어지고, 연정의 수준이 높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는 대한민국에서 의회와 행정부의 역할과 권한이 바뀌는 근번적인 변화”라며 “이렇게 되면 선진화법도 필요없다”고 설명했다. 남 지사는 특히 “중요한 구조를 바꾸지 않고서는 (여야 반목 등) 근본적인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 분권형 도지사가 분권형 대통령제의 촉매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도의원이 맡을 수 있는 정무직 등의 부지사 신설도 추진한다. 남 지사는 “국회의원이 장관을 다 겸임하고 있는데 왜 지방은 못하는 가&rdqu
‘중소기업이 살아야 대한민국이 산다’는 말이 있다. 지역 중소기업이 일어서야 일자리가 생겨난다. 일자리가 늘어나야 지역경제가 활성화되고 내수 경제 진작으로 이어져 대한민국을 일으키는 원동력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2012년 통계청의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 기업수는 335만4천여개에 이른다. 이 중 중소기업이 99.9%를 차지하고 0.1%만이 대기업이다. 전체 근로자 수 1천489만명 중 87.7%가 중소기업에, 12.3%가 대기업에 다닌다. 우리 경제의 절대 다수를 차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중소기업의 자리가 흔들리고 있다. 특히 제조업이 갈수록 설 자리를 잃고 있다. 중소제조업 생산액은 2009년 555조원에서 2012년 717조원으로 늘어났지만 비중은 47.6%에서 45.7%로 줄어들었다. 같은 기간 부가가치 역시 198조원에서 239조원으로 증가했지만 비중은 50.5%에서 47.6%로 하락했다. 그만큼 대기업 비중이 상승한 것이다. 매년 상승세를 기록했던 중소기업 수출액도 지난해 하락세로 돌아섰다. 4년 만에 처음 있는 일이다. 2014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중소기업의 수출액은 959억 달러로 잠정 집계돼 2012년 1천
경기남부지역 117만 근로자 안전 파수꾼 재해·직업병 예방 위한 기술·재정 등 지원 재해발생 사업장 신속 방문 재발방지 지도 지역 건설현장 사고 늘어 예방책 강구 집중 건강센터 설치 다양한 프로그램 제공 소규모 사업장 근로자 주치의 역할 톡톡 마니또·스넥데이 등 직원들과 소통·화합 가장 근무하고 싶은 지사 만들기 목표 기술 발달·산업 고도화 따라 위험 커져 기본·원칙 지키는 것만으로도 재해 최소화 정 완 순 안전보건공단 경기남부지사장 “근로자가 안전하고 건강하게 일할 수 있도록 산업재해예방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국민권익위원회 주관 공공기관 청렴도평가에서 5년 연속 우수기관으로 선정된 안전보건공단은 ▲사업장 안전보건 진단 및 재해예방 기술지원 ▲작업환경 개선에 필요한 자금지원 ▲안전보건에 관한 교육지원 ▲안전보건 연구 및 자료 개발·보급 등 안전보건에 관한 정부위탁사업을 수행하는 중심기관이다. 수원, 화성, 평택, 용인, 안성, 오산 등 경기남부지역 내 117만 근로자의 안전과 건강증진, 지역사회 안전문화 정착을 위한 최상의 서비스를 비롯 제조업,…
“인천아시안게임의 성공적 개최는 정말로 중요합니다. 경기부진과 내수침체의 여파가 제조업뿐만 아니라 골목상권으로까지 이어졌습니다. 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시름에 잠겨있는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인들에게 숨통을 틔워줘야 합니다.” 7월 1일 청와대 영빈관, ‘2014 대한민국 중소기업인대회’ 시상식에서 중소기업중앙회 인천지역본부 심승일 회장은 박근혜 대통령으로부터 철탑 산업훈장을 수상했다. 32년을 한결같이 중소기업 발전에 몸담아 온 그동안의 성과가 마침내 빛을 발하는 순간이었다. 심 회장은 또 우리사회의 음지에 있는 소외계층을 위해 아낌없는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병원에 있는 생활보호대상자와 중증환자를 위해 의료용 산소키트를 무상으로 제공하고 봉사재단을 통해 매년 수천만원을 기부하는 등 홀몸노인, 불우이웃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심 회장은 이처럼 정력적인 기업·사회 활동을 펼치면서도 투명한 경영과 정직한 회계처리로 국체청장으로부터 ‘모범납세자’ 표창을 받기도 했다. 인천지역과 대한민국 경제의 희망을 품고 하루 24시간도 모자라 촌각을 다투며 살아가는 심승일 중소기업중앙회…
깊어지는 밤, 달빛이 물든 스크린에 뮤지컬 ‘백조의 호수’가 울려 퍼졌다. 탁 트인 광장에 퍼지는 광활한 사운드의 울림은 심장에 깊이 파고든다. 근육질의 상체를 드러낸 ‘백조’는 강한 힘과 관능미, 카리스마로 긴장감을 증폭시켰다. “인천시민 모두가 뮤지컬을 쉽고 편하게 즐길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주고 싶다.”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박동춘 관장이 취임 후 처음으로 기획한 ‘스테이지 온 스크린’은 지난해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 기획은 새로운 트랜드로 자리 잡고 있는 ‘영상으로 즐기는 공연예술’을 반영했다. 올해의 ‘스테이지 온 스크린’은 오페라와 뮤지컬로 국한됐던 전년도 프로그램에서 발레작품을 포함시켰다. 8개의 공연실황이 530인치의 대형 스크린과 광활한 사운드를 통해 2주간 무료로 제공된다. 이번 상영작은 20일 매튜본의 댄스뮤지컬 ‘백조의 호수’로 그 첫 시작을 알렸다. 일 년 만에 돌아온 공연은 지난해 감동을 잊지 못하고 찾아온 관객들로 광장을 가득 메웠다. 준비된 500석은 만석이 됐고, 돗자리에 앉아…
김 경 훈 경기도박중독예방치유센터장 “도박중독은 단순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하나의 ‘질병’으로써 치료 대상입니다.” 지난해부터 경기도박중독예방치유센터(이하 센터)의 장을 맡고 있는 김경훈(43) 센터장은 도박중독으로 피해를 겪고 있는 환자와 가족 등을 대상으로 예방·치유에 힘쓰고 있다. 최근 ‘조현병’으로 명칭이 바뀐 정신분열증과 조증, 우울증을 겪는 환자를 대상으로 심리치료를 하던 김 센터장은 우연한 기회로 도박중독 치유 활동에 전념하게 됐다. 김 센터장은 “지난 2005년 알코올 상담센터에 배치될 예정이었지만, 갑작스럽게 국민체육진흥공단 산하 경륜·경정중독자 재활 센터로 들어가게 됐다”며 “이후 도박중독과 관련한 치료활동에 힘쓰다 보니 자연스레 현재까지 오게 됐다”고 말했다. 도박중독예방 치유센터 전국 5곳 상담·치유·전문인력 양성 등 업무 중독자 등 올 200여명 경기센터 이용 온라인 통해 사설 스포츠 도박 증가 10대 비롯 전 연령층 쉽게 빠져 거액 손실 보고 불법행위 악순환 본인이 중독됐다는 위
평택항, 환황해권의 글로벌 게이트웨이 -동북아 랜드브리지… 글로벌 항만 도약- -중국과 동남아 진출의 전진기지- -물동량 증대 등 항만 활성화 ‘온 힘’- “평택항은 동북아 랜드브리지의 역할을 수행하며 전국 항만 중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하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평택항은 지난해 총 화물처리량 2년 연속 1억t 돌파와 4년 연속 자동차 수출입 처리 1위 등을 기록하며 매서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러한 상승세의 견인차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곳이 바로 경기평택항만공사다. 특히 평택항의 매서운 성장 뒤에는 공사의 노력과 땀이 배어있다. 오늘도 물동량 증가를 위해 다양한 세일즈를 펼치며 발품을 팔아가며 노력하고 있다. 이에 본지는 이곳의 수장인 경기평택항만공사 정승봉 사장을 지난 22일 공사 집무실에서 만나 성장배경과 앞으로의 발전계획 등을 물었다. 다음은 정승봉 사장과의 인터뷰 일문일답이다. 공사의 핵심 가치는 무엇인가? 경기평택항만공사는 수익성과 공익성을 같이 추구해야하는 공사(公社)다. 수익성 추구를 위해서는 물동량을 증가시키고, 항만개발 사업도 구상해서 적극 참여해야 하며 새로운 사업개발과
상반기 클래식계의 이슈는 단연 지휘자 성시연의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 단장 취임이었다. 국공립오케스트라 첫 여성상임지휘자의 탄생은 세계적으로도 사례를 찾기 힘들다. 성 단장의 취임으로 경기필 역시 관심의 대상이 됐다. 보름만에 가진 ‘프리뷰콘서트’에 이어 3월의 ‘부활’ 그리고 지난달 선보인 ‘콘체르토’까지, 성 단장과 경기필의 연주는 매 회 찬사를 받으며, 경기필의 저력을 확인시켰다. 두 차례의 정기연주회를 통해 경기필의 ‘부활’과 ‘화합’의 모습을 보여준 성단장을 만났다. ▲지난달 가진 ‘콘체르토’에 많은 호평이 이어졌다. 소감이 듣고 싶다. 어렵고 생소한 프로그램을 선택한 만큼 연주회 전에 고민이 많았는데 예상 외로 반응이 좋아서 저희가 한단계 더 전진했구나 생각했다. 단원들도 정말 열심히 준비했고 그간의 노력이 청중에게 전달됐다는 것이 좋았다. 예술적인 부분도 중요하지만 조화를 이루는 연주에서 경기필의 노력을 확인했다는 평가가 가장 반가웠다. 개인적으로 현재의 경기필은 매번 단계적으로 스텝을 밝아 성장해 나아가는게 중요하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