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새해를 ‘새로운 희망’으로 출발하고자 합니다. 앞으로 우리 교육의 목표를 ‘새로운 희망’으로 세우고자 합니다. ‘새로운 희망’은 ‘과거의 희망’과는 달라야 합니다. 과거는 패권의 시대였습니다. 힘으로 누르고 강제하고 몰아 세웠습니다. 더 많이 갖고, 더 크게 성장하고, 더 화려하게 살아가는 경쟁으로 거의 모든 아이들이 아팠습니다. 학교 교육을 지켜 가야 할 교사들도 행복할 수 없었습니다. 학부모들은 경쟁에 이기기 위해 가산을 탕진하면서까지 아이들을 몰아세웠습니다. 그런 희망은 ‘거짓 희망’이었습니다. 이제 우리는 4차산업혁명 과정에서 ‘공유’라는 가치를 다시 확인하고 있습니다. 경쟁과정에서 잃어버렸던 공동체 활력을 다시 인식하게 됐습니다. 한 사람 한 사람의 소중한 존재 의미를 느끼면서 오늘의 갈등을 넘어, 미래를 바라보게 됐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오늘 ‘새로운 희망’을 말하게 된 것입니다. ‘새로운 희망’은 지나간 10년간 혁신교육을 통하여 실천해 온 과제들을 다시 새로운 가치에서…
…
한해의 마지막 날이다. 강물처럼 흘러가 버린 시간을 뒤로하고 나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보게 하는 날, 그 끝에 서서 1년 동안을 되 돌아 본다. 나름대로 열심히 살아온 한 해였다. 때론 좌절과 슬픔을 맛보기도 했지만 성취와 기쁨의 순간도 적지 않았다. 하지만 아쉬움이 더 많은 것은 부인할 수 없다. 해가 바뀐다는 것은 살아갈 날이 그만큼 줄어든다는 뜻이다. 이맘 때면 떠오르는 말이 있다. “일에 열중하며 세상의 아름다움을 만끽하고 살아간다면, 사람들의 나이가 반드시 늙어 가는 것만을 뜻하지 않음을 알게 될 것이다.” 하지만 살다보면 그렇지 못하다. 삶에 치여 서다. 매년 연말만 되면 다시 생각나지만 처음 듣는 말처럼 낮 설다. 오늘 이 시간은 ‘내 남은 생애의 첫날’이며, ‘어제 죽어간 어떤 사람이 그토록 살고 싶어 하던 내일’이라는 말처럼 올 한 해 진정으로 살아본 날이 얼마나 될까? 하루 하루가 소중한 날들이었지만 무의미하게 보낸 날들은 또 얼마나 허다했나. 때문에 많은 시간이 허비되고 의미 없이 조각나버렸다. 1년 동안 나 자신이 한 역할에 대해서도 되 돌아 본다. 가정을 위해 사회를 위해 무엇을 했는가. 자신의 역할은 제대로 못하면서 남은 비하지 않았나
성경말씀 에베소서 5:15-17 “그런즉 너희가 어떻게 행할지를 자세히 주의하여 지혜 없는 자 같이 하지 말고 오직 지혜 있는 자 같이하여 세월을 이끼라 때가 악하니라 그러므로 어리석은 자가 되지 말고 오직 주의 뜻이 무엇인가 이해하라” 인생은 마라톤 경기와 같습니다. 페이스를 끝까지 잘 유지해야 합니다. 처음에 빨리 달린다고 끝까지 잘 달릴 수 없습니다. 우리 인생도 마친가지입니다. 그동안 어떻게 살아왔느냐도 중요하지만 어떻게 인생을 잘 마무리할 것인가는 더욱 중요합니다. 우리 인생은 마지막 모습으로 결정되기 때문입니다. 오늘 주시는 본문은 ‘세월을 아끼라’고 말씀합니다. 그런데 지혜없는 자 같이 하지말고, 지혜 같이하여 어리석은 자가 되지 말고 오직 주님에 뜻이 무엇인가 분별하라. 2019년도 己亥年을 맞이한지 얼마 되지 않은 것 같은데, 눈앞에 마무리는 어떻게 하여야 할까? 물음에 시간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우리에게 스쳐가는 것은 무엇들일까? 보람을 느낀 시간들도 많이 있고, 때로는 아쉬운 시간, 안타까운 시간들이 마음을 울립니다. 디모데후서 4:7-8절 “나는 선한 싸움을 싸우고 나의 달려갈 길을…
음악 감상이란 무엇인가? 음악이란 소리의 높낮이·장단·강약 등의 특성을 소재로 하여 목소리나 악기로 사상이나 감정을 표현하는 시간예술이며, 감상이란 음악작품의 형식이나 작품에 숨겨진 의미를 이해하여 즐기고 평가하는 주체적이고 능동적 행위이다. 그런데 여기서 감상이란 음악을 지적(知的)으로 들을 수 있는 능력을 의미한다. 물론 인간은 소리의 아름다움에 대해 본능적으로 감응할 수 있다. 성악가 루치아노 파바로티는 ‘음악 감상에는 두뇌가 필요 없다.’라는 말을 했지만 음악에 대한 이해 없이, 또는 참된 감상 없이 음악을 즐기거나 기쁨을 얻는 다는 것은 가능하다 해도 최대의 즐거움을 얻기 위해서는 음악을 알아야 하는데, 이런 지적 태도가 극도의 즐거움을 가져온다. ‘음악과 리듬은 영혼의 비밀 장소를 파고든다.’라고 철학자 플라톤은 말했고, 미국의 사상가 에머슨은 ‘음악은 인간의 마음속에 존재하는 위대한 가능성을 인간에게 보이는 것이다.’라고 예찬 했다. 음악 감상이 우리에게 주는 이점은 무엇인가? 첫째, 뇌가 좋아하는 음악은 도파민이라는 ‘기분 좋음’신경물질을 방출하여 심리적으로 스트레스가 낮아지거나 불안을 해소하여 기분을 좋게 해 더욱 행복감을 느끼게 하며 면역체
한 종지의 소금을 대하고서는 /문태준 그릇에 소금이 반짝이고 있다 추운 겨울 아침에 목전(目前)에 시퍼렇게 흰 빛이 내 오목한 그릇에 소복하게 쌓였으니 밤새 앓고 난 후에 말간 죽을 받은 때처럼 마음속에 새로이 생겨나는 시(詩)를 되뇌듯이 박토(薄土)에 뾰족이 돋은 마늘 촉을 보듯이 -문태준 시집 ‘내가 사모하는 일에 무슨 끝이 있나요’ 하얗고 깨끗한 것을 보면 누구나 마음이 정화됨을 느낀다. 그 크고 작음의 정도는 처해있는 상황에 따라 조금씩 다르겠지만 추운 겨울 아침 소복하게 쌓여있는 흰빛을 보면 누구나 그 빛에 감화되기 마련이다. 그것이 아주 짧은 순간일지라도 밤새 앓고 난 후에 말간 죽을 받은 때처럼 새로운 마음을 갖게 하는 것이다. ‘마음속에 새로이 생겨나는 시(詩)를 되뇌듯이,’ ‘박토(薄土)에 뾰족이 돋은 마늘 촉을 보듯이,’ 내 오목한 그릇 같은 눈에 담기는 저 흰빛, 그 시퍼렇도록 싱싱함이 주는 저, 그것은 백지 위에 그림 한 점 다시 그려보고 싶다는 희망을 갖게 하는 것이다. 주저앉아 있던 생명에 새 생명을 발아하게 하는 힘의 원천이 되어주는 것이다. /서정임 시인…
‘한반도 평화수도’ 파주시 올해 주요 성과 파주시는 2019년 한 해 동안 통일동산 관광특구 지정, DMZ관광 활성화, 대중교통 서비스 증진, 파주형 마을살리기 프로젝트, 지역화폐 출시 등 파주시를 한층 더 발전시킬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을 추진했다. 이에 한 해를 마무리하며 올 한해 파주시의 주요 성과를 짚어봤다. 경기도 접경지역 최초 ‘관광특구’ 통일동산 지정 CJ ENM과 ‘콘텐츠 월드 조성’ 상생협약 체결 임진각 평화 곤돌라 설치 등 차별화된 사업 추진 도시형 교통모델 마을버스·‘천원택시’ 운행 중 자치·자립 가능한 ‘마을살리기 프로젝트’ 추진 소상공인 살리는 지역화폐 ‘파주페이’ 발행 ‘파주장단콩축제’ 3관왕 달성… 대표축제 우뚝 통일동산 관광특구 29년 만에 지정 파주시 통일동산이 조성계획을 발표한 지 29년 만인 올해 4월 마침내 관광특구로 지정됐다. 통일동산은 경기도 접경 지역 최초의 관광특구라는 특별한 의미를 가진다. 성동리와 법흥리 일대 약 300만㎡(약…
■ 민선 7기 경기도 올해의 성과 경기도는 ‘공정, 복지, 평화’ 3대 핵심가치 실현을 목표로 달려온 민선 7기 경기도의 2019년을 도민이 실제 체감할 수 있는 ‘가성비’ 높은 정책 추진을 통해 ‘새로운 경기, 공정한 세상’의 골격을 세운 한 해로 평가했다. 여기에는 “작은 변화를 통해 모두가 체감할 수 있는 큰 변화를 이뤄내는 것이야말로 공공의 역할”이라는 이재명 지사의 정책 의지가 담겼다. 무분별하게 들어선 불법시설로 몸살을 앓아온 도내 계곡 및 하천이 불법행위 없는 ‘청정계곡’으로 거듭나고 있는 점, 응급의료전용 닥터헬기가 주·야간을 가리지 않고 도 관할 내·외를 넘나들며 ‘국민생명 지킴이’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점 등이 대표적 사례다. 민선7기 경기도의 올해 성과를 분야별로 나눠 살펴봤다. ■ 공공질서 저해·민생침해 엄단 공정 세상 만들기 경기도의 3대 핵심가치 중에서도 ‘공정’은 민선 7기 경기도가 역점 추진하고 있는 ‘최우선 가치’다. 공정
이낙연 국무총리의 막걸리 사랑은 유별나다. 한국막걸리협회에서 지난 27일 고마운 마음을 담아 감사패를 전달했을 정도다. 이 총리의 막걸리 공개 사랑은 내정자 신분이었던 2017년 5월 청와대 춘추관에서 ‘야당과 소통의 다리’로 언급하면서 화제가 됐다. ‘막걸리 정치’라는 새로운 분야를 개척한 정치인으로 기록될 것이다. 취임 후 보인 막걸리 행보는 이렇다. ▲매주 일요일 저녁 당정청 모임 ▲지난 7일 강원도 삼척시 원덕읍 태풍 미탁 피해 주민 위로 ▲지난 10월 일본 순방때 아베 신조 일본 총리에게 포천 이동막걸리 선물 등 수없이 많다. 특히, 총리공관으로 초대한 사람들의 고향막걸리를 대접했다는 것은 유명하다. 취임 이후 전국 95종 6천500여병의 막걸리가 만찬 건배주로 테이블에 올려졌다. 외국 순방길에도 어김없이 막걸리와 동행했다. 반대의 경우도 있었다. 지난 3월 몽골을 방문했을 때다. 오흐나 후렐수흐 총리가 환영 만찬주로 이 총리 고향인 전남 영광의 대마할머니 막걸리를 준비해 화제가 됐다. ‘막걸리 세계화’ 일등 공신이다. 한 해를 보내며 이렇게 막걸리 예찬을 펼친 것은 경기도에서 생산된 막걸리의 항산화와 항균활성 효과가 가장 우수하다는 조사 결과 때문
시흥 배곧지구가 산업통상자원부의 경제자유구역(이하 경자구역)인 4차 산업 연구개발단지 후보에 선정됐다. 경제자유구역은 조세 감면과 규제 완화 등 기업에 유리한 경영 환경과 생활 여건을 조성해 투자 유치를 촉진하는 특별구역이다. 경기도내에서는 안산 대부지구, 시흥 배곧지구, 김포 대곶지구 등이 경합을 벌였으나 산업부는 시흥 배곧지구의 손을 들어줬다. 물론 선정에서 제외된 두 도시는 아쉬워하고 있다. 특히 주민과 산업체 모두 유치를 원했던 김포시는 경자구역 유치에 실패하면서 실망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김포시는 수도권 규제 등으로 지역경제가 활성화되지 못하고 있다. 따라서 대곶지구 경자구역 지정을 적극 희망했다. 이 지역 1천400여 곳 주민과 산업체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주민 92%, 산업체 82%가 경자구역이 지정에 동의했다. 반면 안산시 대부지구는 처음부터 주민들의 반대에 부딪혀 난항을 겪어야 했다. 농민들이 대부지구 사업구역은 정부가 간척 사업으로 생계를 잃는 어부들에게 농지 분양을 약속한 땅이라며 격렬하게 반대한 것이다. 40여 개 영농조합으로 구성된 ‘시화·화옹지구 간척지 관리협의체위원회’는 산업부에 안산시 대부지구를 제척(除斥)해 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