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산단위농업협동조합’(이하 송산농협)은 화성시 송산지역 농업인들의 삶의 질 향상 및 소득증대를 위해 1970년 20개로 나뉘어져 있던 조합을 합병, 설립됐다. 송산농협은 지난 1월 ‘제7회 도농교류 농촌사랑대상 시상식’에서 대통령 표창 수상을 비롯 지난해 12월 농협중앙회 경기지역본부로부터 ‘1사1촌상’을 수상하는 등 도시와 농촌의 교류를 위해서도 힘쓰고 있다. 올해로 설립 43주년을 맞은 송산농협은 지역 특산물인 송산포도를 토대로 농민과 고객 요구에 맞춘 다양한 사업을 펼치면서 경기도를 넘어 명실 공히 전국 농협을 선도하는 조합으로 성장했다. 이 같은 조합의 성장에는 늘 직접 농민들을 찾아다니며 그들의 애로사항에 귀 기울이는 홍사덕(61) 송산농협 조합장의 부단한 노력이 한몫했다는 조합원들의 칭찬이 끊이지 않는다. ▶해풍이 키운 송산포도, 친환경 재배로 고객 건강까지 책임진다! 송산지역은 전체 농가의 70%가량이 포도농사를 짓는 대표적인 포도 주산지다. 650ha의 재배면적에 1천200여 농가가 송산포도를 재배하고 있으며, 연간 생산량은 1만3천600t에 달한다. 서해에서 불어오는 해양성 기
박근혜 정부가 농업정책의 최우선 과제로 농축산물 유통구조 개선을 강조하면서 앞으로 역할의 중요성이 커질 것으로 예상되는 기관이 있다. 1967년 농어촌개발공사로 발족한 이후 농림수산식품의 해외수출과 국내 유통구조 개선, 수급 안정, 식품산업 육성을 전담하고 있는 준 정부기관인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다. 특히 서울 양재동에 있는 본사가 2014년 5월 신사옥 건설 완공을 목표로 전남 나주로 이전하기 위한 준비에 한창이면서 서울과 경기지역을 담당하고 있는 aT 서울경기지사의 역할은 더욱 막중해질 수밖에 없다. 지난달 1일 aT 서울경기지사에 새로운 수장으로 이호선(53) 전 수출개발처장이 부임했다. ‘지금에 최선을 다하자’는 좌우명을 어릴 적부터 실천하려고 노력한다는 그를 29일 서울 아스테리움 용산 업무동 6층 지사장실에서 만났다. 1986년 aT에 입사한 이 신임 지사장은 노동조합 수석부위원장으로 4년간 근무하면서 직원들의 복리후생과 근무조건 개선에 힘썼고, 이후 본사 총무팀장, 홍보팀장, 식량관리처장, 경영관리처장, 수출개발처장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중·고등학교 시절부터 국민을 위해 봉사하는 위치에서 일하는 게 최
재래닭의 색상을 가장 많이 복원해, 지난 3월 ‘2013년 경기도 최고’의 인물로 선정된 사람이 있다. 아내와 함께 파주 현인농원에서 1천여 마리의 닭을 사육하고 있는 홍승갑(74) 대표가 바로 그다. 홍 대표가 운영하고 있는 이 ‘현인농원’은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에서 지정한 가축유전자원(재래닭) 관리농장으로, 조상들이 기르던 우리 고유의 재래닭을 복원·유지하여 많은 사람들이 재래닭을 이해할 수 있도록 보존·연구하는 농원이다. 30여년 동안 경기도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재래닭의 다양한 색상을 복원하고 있는 홍 대표를 만나 재래닭을 복원하게 된 계기와 그 과정에 대해 들었다. 꼬리를 흔들며 반기는 개들과 뒤편 닭장에서 들리는 수탉소리. 현인농원의 익숙한 전경이다. 우리나라에는 재래닭의 자료가 남아있지 않아 재래닭의 품종이나 종류, 색 등은 정확히 알 수 없다. 하지만 지금까지 기록으로 남아있는 재래닭의 색상은 20여종. 그중 홍 대표가 복원한 색은 적(황)갈색, 흑색, 백색 등 모두 15종이다. 현인농원은 그동안 양계박람회, 파주 메뚜기 축제, 파주 장단콩 축제
“500m 거리인 재단까지 오는 데 1년이란 긴 시간이 흘렀습니다.” 한 전통시장 상인이 던진 이 한 마디는 6년여를 경기신용보증재단에 몸담아온 전문순(51) 이사장에겐 충격적인 말이었다. 이 상인이 말한 1년은 공간적인 거리는 500m에 불과하지만, 힘든 생계와 혹시 자격조건이 까다롭거나 대상자가 될 수 없다는 고민 때문에 걸린 시간이다. 이 한 마디는 내부 직원들과 외부에서 고객들이 경기신보를 바라보는 시각의 차를 단적으로 보여준 예가 될 수 있는 것이다. 전 이사장은 우리 스스로는 언제나 문을 열고 고객이 편히 오기를 기다렸다고 생각했지만, 고객에게는 보이지 않는 문턱이 있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 때문인지 경기신용보증재단 제11대 이사장으로 취임하면서 ‘서민경제 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란 중책을 맡게 된 전 이사장은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에 다가서기 위한 노력과 경영안정화를 통한 내실화를 강조했다. 전 이사장은 우선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에 대한 보증지원 확대에 중점을 둘 방침이다. 이는 가장 많은 보증을 적기에 원하는 곳에 원하는 만큼 지원한다는 경기신보의 설립 목적과도 합치된다. 이를 위해 도 경제여건과 경제
“평화통일 기반 구축 밑거름 될 것” 민주평통 가평군협의회 제16기 출범식 개최 “박근혜 정부의 한반도 신뢰프로세스와 평화통일 기반 구축 정책에 밑거름이 되도록 최선을 다해 나가겠습니다.” 제16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가평군협의회가 지난달 26일 가평군청 대회의실에서 출범식을 개최했다. 이날 출범식에는 박해진 민주평통 경기도지역회의 부의장을 비롯해 김성기 군수, 이병재 군의회 의장, 윤시승 가평경찰서장, 허금범 군 새마을지회장, 윤장원 군 보훈단체협의회장, 이진옥 군 유족회장, 석태순 군 미망인회장, 김창근 가평해병전우회장, 이홍로 남양주세무서장, 이남열 군 새마을금고 이사장, 조정현 군 문화원장, 김미연 시 협의회장, 이세용 군 협의회장, 홍해룡 군 기업인회장, 조규용 가평로타리클럽회장, 이상윤 군 재향군인회장, 임의석 농협중앙회 가평군지부장, 정창용 가평축협상임이사, 관계자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가평군협의회 자문위원들은 통일의견 수렴에 대한 16기 자문위원 역점사업과 김창균 홍보분과 자문위원의 활동방향에 대해 강의를 청취한 뒤, ‘평화통일 창’을 시청했다. 김 군수는 제16기를 이끌 김
“근로자의 생존권과 회사 측의 경영권이 걸린 노사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언제나 중립적인 시각에서 사건을 해결토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경기지방노동위원회(이하 경기노동위)의 위원장으로서 노사 문제 해결에 앞장서고 있는 이주일(53) 위원장이 밝힌 각오다. 이 위원장은 1990년대 노사문제에 대해 사회적으로 관심이 컸던 시기에 노동부에 몸을 담았다. 당시만 해도 1년에 노사분규가 3천 건 이상 발생하는 등 노동운동이 활발했다. 이주일 위원장은 “사회적으로 노사문제의 중요도가 커지면서 노동법에 대해 공부를 하게 됐다”며 “당시 젊은 나이에 노동부가 정부 부처에서 가장 큰 역할을 할 것이라 생각하고 노동부에 몸을 담게 됐다”고 떠올렸다. 이에 이 위원장은 중앙 노동부에서 산업안전보건정책팀장, 노사협력정책과장 등을 거쳐 2010년 수원지방고용노동청장(현재 고용노동부 경기지청)을 맡은 뒤 2010년 7월부터 3년째 경기지방노동위원장으로 지내고 있다. 경기노동위는 고용노동부 산하기관으로, 노사 간의 분쟁에 대한 조정과 판정을 하기 위해 조사관 30여명이 근무하며 근로자위원·사용자위원·
2013 화성 전곡항 해양레저 전국청소년 미술사생대회 시상식이 7월 20일 화성유앤아이센터 2층 세미나실에서 진행됐다. 지난 6월 1일 아름다운 풍경을 지닌 화성 전곡항에서 열린 ‘2013 화성 전곡항 해양레저 전국 청소년 미술사생대회’는 1천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된 바 있다. 이날 시상식에는 본보 이상원 대표이사와 김종대 화성시 문화관광과장, 백대식 화성시문화재단 대표, 이상근 ㈔한국미술협회 화성시지부장을 비롯해 각 부문별 수상자와 학부모 등 150여명이 참석해 자리를 함께 했다. 시상은 초등부 저학년, 초등부 고학년, 중등부, 고등부 등 4개 부문에 걸쳐 진행됐으며, 화성 한마음초등학교 3학년 이승현(초등부 저학년)군과 화성 봉담초등학교 6학년 박주이(초등부 고학년)양, 화성 화도중학교 2학년 홍정은(중등부)양, 화성 봉담고등학교 2학년 전희정(고등부)양이 각각 부문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밖에 부문별로 금상 2명, 은상 2명, 동상 4명에 대한 시상식도 함께 진행됐다. 채인석 화성시장을 대신해 환영사를 전한 김종대 화성시 문화관광과장은 “이번 사생대회는 전국 각지의 학생에게 경기·화성 해양페스티
이만희 경기지방경찰청장은 그동안 현장을 가장 잘 아는 ‘현장형 지휘관과, 현장에서 강한 경기경찰을 만들겠다’는 소신으로 현장중심 지휘활동을 강조했다. 특히 이 청장은 열악한 경찰관 담당인구에도 4대 사회악 근절에 효율적으로 대처하고 도민이 안심할 수 있는 치안여건을 만들기 위하여 노력해 왔다. 취임 100일이 지난 이만희 청장을 만나 대담을 나눴다. - 취임 100일을 뒤돌아본다면. “경기도 치안의 중요성과 더불어 치안인프라의 부족, 보충할 부분들에 대해 지역민들의 여러 의견을 접하며 보낸 시기라고 생각한다. 또 경기도는 2009~2010년도에 3부장으로서 2년 정도 근무한 지역인 만큼 어느 정도 파악하고 있다고 자부했지만, 3년 정도 지난 현 시점에 경기도 치안이 대한민국 치안에서 얼마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지 더욱 크게 절감했다.” - 경기도 치안 여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솔직히 많이 열악하다. 우선, 서울의 17배 면적에 인구도 서울보다 190만명 많다. 전국 112신고의 27.6%를 차지하고 5대 범죄 21.8%, 교통사고 처리 건수 19.8% 등 주요 치안수요는 전국의 4분의 1을 차지
“가평군이 수도권이라는 이유로 현재 수도권정비계획법 등 각종 규제에 발목이 잡혀있는데 여기에 실망하지 않고 다각도의 방법으로 찾고 싶은 가평, 살고 싶은 가평, 잘사는 가평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지난 4·24 보궐선거에서 가평군민의 열의와 성원에 힘입어 새롭게 출발한 김성기호가 희망과 행복 그리고 미래를 싣고 6만2천여 군민의 바람을 실현하기 위해 항해를 시작한 지 100일을 맞았다. 군은 단지 수도권이라는 이유로 수도권정비계획법, 환경정책기본법 등 중첩된 규제에 짓눌려 사회·경제·문화 등 모든 분야에서 정체를 겪으며 더디게 진행되고 있으며 이런 상황은 허탈을 넘어 의지 상실까지 초래해 왔다. 군은 이 같은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지역발전에 대한 확신을 통해 희망을 심어주고 행복이라는 보편적 가치를 꽃 피울 수 있도록 여건을 마련하는 것이 절실했다. 이에 군은 진지한 고민 끝에 가평의 비전을 ‘희망과 행복이 있는 미래창조도시’로 정했다. ‘희망과 행복이 있는 미래창조도시’는 친환경명품도시로서 누구나 찾고 싶은 도시로 성장을 희망하는 군민의 요구와 바
함원식(37·수원시청)과 차유람(26·충남당구연맹)이 2013 수원컵 전국 포켓볼 당구대회에서 나란히 남녀부 ‘초대 챔피언’에 등극했다. 함원식은 지난 7월 21일 수원 매향여자정보고등학교 특설경기장에서 막을 내린 대회 최종일 남자부 결승전에서 유승우(대전시당구연맹)와 16랙(Rack)까지 가는 접전 끝에 9-7로 승리를 거두고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지난해 제93회 전국체육대회 포켓9볼 은메달, 제4회 대한당구연맹회장배 포켓10볼 준우승 등 아쉽게 우승과 인연이 없었던 함원식은 이로써 지난해 5월 수원시청 입단 이후 첫 전국대회에서 정상에 오르는 영광을 안았다. 개인적으로도 2010년 제1회 코리아 포켓9볼 대회 우승 이후 3년 만에 전국대회 정상에 오른 함원식은 우승 트로피와 더불어 상금 500만원의 주인공이 됐다. 앞서 준결승에서 대한당구연맹 포켓볼 남자부 랭킹(6월 12일 발표) 2위 정영화(서울시청)를 9-4로 여유 있게 제압하고 결승에 오른 함원식(7위)은 4강에서 김웅대(서울당구연맹·5위)를 9-6으로 물리친 국내 랭킹 1위 유승우와 결승전에서도 자신감 있는 플레이로 초반 기세를 올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