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를 사이에 두고 우리와 맞닿아 있는 일본의 선진화된 마을들에서 양평의 미래를 보았습니다.” 양평군 각 읍·면 지역만들기 위원 40여명은 ㈔한국지방자치경영연구소 주관으로 지난달 22일부터 사흘간 일본 시마네현 마쓰에시, ㈜요시다 고향촌 요시다마찌 혼쪼거리, 아마초와 돗토리현 사카이미나토 미즈키 시게루 거리 등 6곳에서 벤치마킹을 진행했다. 이들 마을은 모두 동해를 사이에 두고 맞닿은 이웃이라는 점에 의미가 있다. 김선교 군수와 윤양순·박명숙(새누리당), 박현일·송요찬(민주통합당) 군의원 등도 함께한 이번 프로그램은 국내에서 처음으로 특색 있는 마을만들기를 주창한 강형기 충북대 교수(한국지방자치경영연구소장)의 지도로 이뤄졌다. 특히 일본 현지에서 30여년 전부터 마을만들기 프로젝트를 진행해 온 호보 다카히코 시마네대학 명예교수(일본 재정학회 고문)가 동참해 이들 마을의 성공사례를 설명했다. 연수에 참여한 핵심리더 주민은 “연수 일정이 빠듯해 몸은 피곤했지만 지역만들기를 성공적으로 실현한 일본의 마을을 보고 설명을 들으면서 연수를 떠나기 전에 생각했던 것보다 배울 점이 많다는 것을 느꼈다&
선생님 소리에 함박웃음과 행복을 느끼는 사람. 김주영 그리고 서경희. 참교육 실현을 위한 조력자로서의 역할을 자청한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경기지부를 대표하는 새얼굴이다. 김주영(50·용인 흥덕고 교사) 지부장과 서경희(45·여·안양 삼봉초 교사) 수석부지부장이 가장 먼저 꺼낸 말은 경기교육의 미래였다. 학교 역할은 아이들 보살피는 것 먼저 이야기를 꺼낸 서경희 수석부지부장은 “사람으로 태어나면 누구든 개인의 역할이 있다”며 “지금의 자리에서 역할을 다하는 아이들이 어른이 되어도 역할을 다 할 수 있도록 보살피는 것이 지금의 학교가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주영 지부장 역시 고개를 끄덕이면서 동감을 표했다. 강원도 홍천 시골마을에서 태어나 중학교 1학년 담임이던 김승기 선생님을 보고 선생님의 꿈을 키웠다는 김 지부장은 “몇 십 명의 학생밖에 안 되는 시골마을 작은 학교에서 김 선생님은 교사의 참모습을 보여줬다”며 “선생님이 당직을 할 때면 부인과 아이들이 외롭게 밤을 지새우는 게 걱정스러워 우리들을 당신의 집에서 잘 수
30년 만의 강추위다. 난방 수요가 몰리는 요즘 같은 혹한기에는 비상이 자주 걸리는 곳이 있다. 바로 한국전력이다. 자칫 전력 사용량이 최대로 증가해 전력 공급량을 초과하면 블랙아웃(대정전) 사태를 맞기 때문이다. 그래서 한국전력 경기지역본부장에 취임한 신문철 본부장을 만났다. 앞으로의 한전 운영계획과 함께 사회적 이슈인 전력위기 상황 그리고 전기요금 인상에 대한 견해 등 현재 한전이 처한 종합적인 현안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경기본부 역사 100년···직원 1천500여명 - 경기지역본부에 대해 간략하게 소개한다면. 우리본부는 그 역사가 100년에 이른다. 1913년 수원전기회사로 사업을 시작, 1982년 경기지사로 개편돼 2009년에 통합 사업부인 경기지역본부로 발족해 지금에 이르고 있다. 인구 715만이 거주하는 경기남부지역 16개 시·군의 전력공급을 책임지고 있는 경기지역본부는 지역별로 18개 사업장에서 1천500여명의 직원들이 근무 중이다. 우리본부는 전력사용량에 있어 전사 1위를 차지하고 있는 한전 내 전국 최대 규모 통합지역본부로, 2012년 10월 말 기준 전력사용량은 503
사람과 기업의 가치를 높여주는 인적자원개발의 리더라는 비전을 달성하기 위해 조직의 경영혁신과 학습을 통한 직원의 역량을 강화, 지역적 특수성을 감안한 각종 사업을 추진 중인 한국산업인력공단 경기지사. 국민에게 최고의 서비스와 감동을 주는 기관, 봉사하는 기관, 청렴하고 깨끗한 기관, 역동적 조직문화를 창출하는 새로운 기관으로 거듭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는 구경회(60) 경기지사장을 만나봤다. 올해 창립 30주년··· 기능 재정립 위해 조직 개편 단행 “국내 기업의 부족한 인력 수급을 위해 외국인근로자 도입 업무와 함께 국내 우수인력의 해외취업지원사업 수행으로 중소기업의 인력난 해소와 국내 실업난 해소에 눈코 뜰 새 없다”는 구 지사장은 “1982년 창립해 올해로 창립 30주년을 맞이한 한국산업인력공단은 그동안 직업훈련과 국가자격검정사업을 통해 산업인력을 양성해 왔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최근 정부의 인적자원개발 의지를 뒷받침하고 급속한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평생능력개발전문기관으로의 기능 재정립과 평생학습지원사업 중심으로 조직을 개편했다”고 덧
콘텐츠 시대 흐름을 주도하라 “창의, 시도, 아이디어” 경기콘텐츠진흥원장으로 새로 부임한 최동욱(49) 원장이 직원들에게 가장 먼저 언급한 세 가지의 핵심이다. 영화나 음악, 만화, 애니메이션, 게임소프트웨어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는 콘텐츠의 시대 흐름을 주도하기 위해선 창의적 생각과 새로운 것에 대한 시도, 지속적인 아이디어 고민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최 원장이 이 같은 화두를 던진 것은 컨설팅, 기획, 마케팅, 고객서비스 등 그동안 경험한 다양한 이력에서 비롯됐다. 또 잘 짜인 틀에 맞추기보단 새롭고 다양한 것을 추구하는 성향 때문이기도 하다. 최 원장의 이력은 다양하다. 우선 컨설턴트가 눈에 띈다. 최 원장은 글로벌 전략 컨설팅 업체인 맥킨지에서 6년여 간 컨설턴트로 활약하며 다양한 업종의 일을 압축해 체험했다. 특히 제조업과 금융업에 대한 컨설팅 프로젝트를 주로 수행했다. 최 원장의 맥킨지 입사는 1988년 미국 펜실베이니아 피츠버그에 있는 카네기멜론대학으로 유학을 떠난 것이 계기가 됐다. 맥킨지가 한국사무소 설립을 준비하면서 이례적으로 한국 유학생에게 기회를 제공한 것. 당시 카네기멜론대가 미국 내에서도 유일하게 비즈니
“가평군의회를 군민과 함께하는 영원한 동반자로 만들겠습니다.” 가평군은 지난해 중첩된 규제로 개발에 제약받던 도시에서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대상 휴양관광 도시부문 3위, 녹색컨설팅사업 최우수기관, 산림분야 합동평가 최우수기관 선정 등 정부의 저탄소 녹색성장을 선도하는 녹색관광도시로의 위상을 높였다. 이처럼 군정의 여러 분야에서 긍정적인 지표가 나타나는 것은 집행부에 대한 견제보다는 협력을 표방한 제6대 군의회의 쉼 없는 노력의 결실이다. “올 한 해 뱀이 허물을 벗는 것처럼 새롭게 거듭나는 의회를 만들겠다”는 이병재 의장은 “군민이 감동하는 민생·현장중심의 의정활동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평소 의정을 쉽게 접할 수 없는 소외계층의 생업현장을 직접 찾아가서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지역 민생현안과 관련한 민원에 대해서는 지역의원과 함께 민원유형에 따라 최적의 해결책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의원 연수·교육 정례화 이 의장은 ‘믿음을 주는 의회’와 ‘경쟁력 있는 선진의회’를 만들기 위해 집행부 견제와 균형의 관계를…
경기도의회 송영만(55·민·오산) 의원은 ‘말이 앞서기보다 발로 뛰는 도의원’으로, 작은 소리도 귀담아 듣고 약속 잘 지키는 의정 활동으로 지역발전에 큰 힘을 모으고 있다. 특히 그는 말보다 결과로 평가받는다는 신념으로, 2년을 4년 같이 오산 시민들을 위해 묵묵히 일하는 의원으로 알려져 있다. 송 의원은 그동안 김문수 경기도지사와 경기도에 대한 감시와 견제뿐 아니라, 지역의 현안과 민원 해결 등을 위해 경기도의회와 지역을 오가며 나름의 역할과 노력을 해왔다. 그는 기초와 광역의 활동영역 사이에서도 이를 극복하기 위해 지역 구석구석을 발로 뛰며 주민들과 접촉면을 넓혀나갔다. 그래서 그의 발걸음은 늘 분주하다. 초선임에도 불구하고 지역정책연구를 중심으로 현장 구석구석을 발로 뛰며 새로운 도의원 상을 구축하기 위해 애쓰는 송영만 의원을 만나봤다. 새교주민 숙원 교통개선 등 해결 -2012년 주요 의정실적을 꼽는다면. 오산소방서 세교신도시 신축이전 추진을 위해 부지매입비(도비) 12억원을 확보했다. 현 소방서 청사는 협소해 특수장비 차량 배치 공간 확보가 불가하고, 건물 노후(20년)로 인한 안전상…
지난해 경기도 산하 공공기관들의 방만 경영이 여론의 질타를 받으며 산하기관장들의 전격 물갈이가 진행된 와중에도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GSBC) 홍기화 대표이사는 도내 중소기업들에 대한 기여를 크게 인정받아 3번째 연임됐다. 2008년 9월 중기센터 제7대 대표이사로 취임한 홍 대표이사는 그동안 다양한 지원사업을 통해 도내 중소기업들의 해외수출 등에 큰 기여를 했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이에 홍기화 대표이사를 만나 중기센터의 2013년도 새해설계를 들어봤다. - 고심 끝에 연임을 결정했는데 연임에 대한 소감과 앞으로의 계획은. 올해는 중기센터 창립 16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이중에서 제가 대표이사로 재임한 기간은 5년 정도이니, 센터가 생긴 이후 3분의 1의 시간을 제가 대표이사로 재직한 것입니다. 그동안 어려운 여건을 극복하며 묵묵히 자신의 역할을 해나가는 중소기업인들과의 동행은 저에게 큰 의미로 다가왔습니다. 앞으로 남은 임기 또한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지원하며 든든한 동반자가 되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이를 위해 소상공인들의 창업과 경영안정화 부분과 청년실업 문제가 심각하므로 적극적인 취업지원사업을 전개, 청년실업해소와 함께 구인난을 겪고
100여 년의 긴 역사를 지닌 수원상공회의소가 지난해 4월 새로운 수장을 맞았다. 최신원 SKC 회장이다. 수원을 텃밭 삼아 한국 경제의 위대한 혼으로 거듭난 SK그룹 창업자 고(故) 최종건 회장의 차남인 그는,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사촌 형이자 재벌가에서는 보기 드문 해병대 출신이다. 18년 만에 수장이 교체된 수원상의의 낯선(?) 변화에서 이질감은 찾아볼 수 없다. 기대감이 큰 까닭이다. 그래선지 고(故) 최종건 회장이 수원에 남긴 발자취는 아들인 그에게도 결코 가벼운 짐이 아니다. 최신원 회장을 만나 지역경제 활성화와 기업운영 애로사항 해결을 위한 수원상공회의소의 길을 물었다. - SK가문에서 2대에 걸쳐 3명이나 수원상의 회장을 맡고 있다. 수원과 상공회의소는 최신원 회장에게 무엇인가. 수원은 SK그룹의 시발점이며, 수원상공회의소는 고향과도 같은 곳이다. 선친인 고(故) 최종건 회장께서 1953년 전쟁으로 폐허가 돼버린 수원 평동 공장에 4대의 직기를 조립, 선경직물을 시작해 지금의 SK그룹 발판을 마련했다. 아울러 선친께서는 6~8대 수원상의 회장을 역임했고, 선친이 작고하신 후에 작은 아버님이신 고(故) 최종현 회장께서도 8~1
“무조건적 복종이 아닌 상대방을 이해하려는 긍정적 사고를 지닌 ‘예스맨’이 돼라.” 지난달 2일 제10대 경기신용보증재단 이사장으로 취임한 김태영(60) 이사장은 고객을 상대로 하는 금융인은 “고객에 대한 예스맨”이 돼야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무조건 상사가 시키는 대로 하는 예스맨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우선 대답은 예스를 하되 의견이 다를 경우 상대방을 이해시킬 수 있는 긍정적인 사고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 같은 긍정적 사고는 결국 조직과 개인을 함께 발전시키는, 조직에서 필요로 하는 구성원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김 이사장의 이 같은 신념은 오랜 경험에서 다져졌다. 1971년 농협중앙회에 입사, 금융맨의 첫 걸음을 내디딘 김 이사장은 40여년 동안 성남시지부장, 의정부·양주시지부장, 경기지역본부 신용본부장, 중앙회 기획실장·수신부장·신용부문 대표이사를 역임하는 등 화려한 ‘농협인’의 길을 걸어왔다. 특히 경제·유통·금융 등 업무가 다원화된 농협이란 조직 속에서 줄곧 금융 분야에 근무하며 일찌감치 두각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