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일본 우익 세력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BTS를 이용해 독도에 대한 억지 주장을 펼치고 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 'Share News Japan'의 X(옛 트위터) 계정에 과거 BTS 리더인 RM이 한복을 입고 '독도는 우리땅'을 부르는 장면을 게재해 조롱에 나선 것이다. 문제의 계정은 'BTS 리더, 위안부 옷 입고 다케시마(일본이 주장하는 독도 명칭)는 한국 땅이라고 노래한다'라는 설명을 덧붙이며 일본군 '위안부'도 조롱하고 있다. 앞서 일본 우익 세력은 BTS 멤버 지민이 광복절 기념 티셔츠를 입고 방송에 출연한 사실과 RM이 SNS에 남긴 광복절 게시글에 대해서도 자국 내 논란을 만든 바 있다. 이에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많은 BTS 팬들의 제보를 통해 알게 됐고 확인해 보니 약 2000만 회 조회수가 나오며 논란이 되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전 세계에 K-POP의 영향력이 커지며 일본 우익 세력의 트집 잡기가 날로 늘어나는 모양새"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들의 잘못된 역사 인식 및 행위에 대해 국내외로 꾸준히 지적해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조치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경기신문 = 박민정 기자 ]
수원시 광교홍재도서관이 자연을 주제로 삶의 지혜를 터득할 수 있는 대학 교양 수준 심화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22일 광교홍재도서관은 오는 23일 오전 10시부터 2024년 지혜학교 강좌 '나무를 노래한 화가들' 수강생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 강좌는 '화가의 고유한 시선으로 표현한 영감의 나무들, 그것이 전하는 이야기는 무엇일까'를 부제로 풍경화 속 나무 그림들을 시대와 작가별로 살펴보며 나무를 바라보는 여러 관점을 알아본다. 다음 달 9일부터 오는 10월 25일 매주 금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광교홍재도서관 강당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광교홍재도서관 누리집, 수원시도서관 모바일앱에서 오는 23일 오전 10시부터 신청할 수 있으며 시민 30명을 모집할 계획이다. 광교홍재도서관 관계자는 "광교홍재도서관 특화 주제인 디자인과 인문학을 접목한 강좌"라며 "자연을 주인공으로 나무와 깊은 교감을 나누며 자기만의 나무를 창조한 작가의 삶과 당대 사회의 정치·철학을 살펴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수원시가 관내 다양한 관광자원과 매력적인 장소를 알리기 위한 공모전을 개최한다. 22일 시는 '나만의 수원이야기'를 숏폼(짧은 길이의 영상)으로 표현하는 '숏폼 콘테스트'를 오는 9월 2일까지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는 수원여행과 관련된 외국인 관광, 야간 관광, 숨은 관광지, 스포츠 관광, 나만의 여행코스 등 5가지 주제 중 선택해 제작하면 된다.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5개 주제 관련 숏폼 영상을 촬영해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공개계정에 필수 해시태그와 함께 올린 후 해당 주소를 제출하면 된다. 영상은 20초 이상 1분 이내 분량(세로형)으로 만들어야 하고 파일 형식은 AVI, WMV, MP4, MPG 형식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 자세한 내용은 시 누리집 '수원여행 영상공모전 숏폼 콘테스트'를 검색해 확인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공모전으로 다양한 관광 자원을 홍보하겠다"며 "새롭고, 재미있고, 다채로운 관광 숏폼 콘텐츠에 많은 관심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김포시 양촌읍 한 물류창고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 당국이 경보령을 발령하고 진화에 나서고 있다. 21일 김포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5분께 김포시 양촌읍 지하 1층, 지상 7층 규모 물류창고 건물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화재당시 창고에 있던 6명은 대피한 것으로 알려져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당국은 화재 발생 7분 만인 오후 3시 12분께 대응 1단계를 발령한 뒤 재차 35분 뒤 양촌읍 인접한 소방차와 인력이 출동하는 대응 2단계로 경보령을 높여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출동한 화재 현장에는 장비 36대와 소방관 100여명이 투입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 경기신문 = 천용남 기자 ]
수원중부경찰서가 네이버와 손 잡고 투자리빙당 사기 예방 활동을 펼친다. 21일 수원중부서는 네이버와 오는 22일부터 내달 4일까지 네이버 공익 광고 게시판에 자체 제작한 ‘국민체감약속 4호(신종사기 범죄근절) - 불법 투자리딩방’ 웹툰을 송출한다고 밝혔다. 해당 웹툰에서는 딥페이크, AI음성 기능 등을 활용해 유명인을 사칭하고 허위 주식정보를 제공해 투자를 권유하는 신종 사기 수법을 소개한다. 또 '신고하면 잡을 수 있지만, 의심하면 막을 수 있다'는 주제를 중심으로 신고 등을 독려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수원중부서 관계자는 "네이버는 국내 최대 규모 포털누리집으로 누구나 쉽게 접근 가능하며 웹툰은 가독성이 좋다는 특징이 있다"며 "이번 공익 광고가 많은 국민들의 관심을 유발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박영대 수원중부서 경찰서장은 "투자리딩방 범죄 피해액이 보이스피싱 피해액을 훌쩍 뛰어넘은 만큼 예방이 중요하다"며 "신속한 범인 검거뿐만 아니라 범죄를 선제적으로 예방하는 것도 중요해 민생치안을 위협하는 신종사기 범죄 예방을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이보현 기자 ]
경기김포교육도서관(도서관)이 초등학생을 위한 코딩 프로그램으로 미래 인재 양성에 나선다. 21일 도서관은 김포그린학교와 협력해 초등학생 5~6학년을 대상으로 '오조봇 창의력 캠프'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오조봇 창의력 캠프는 초등학생을 위한 코딩 프로그램으로 4차 산업시대 미래 인재를 키유는 공유학교 맞춤형 프로그램이다. 수업 내용은 ▲오조봇 라인트레이싱 ▲오조봇 세계여행 ▲오조 블록클리 ▲오조봇 축구대회 등 코딩로봇인 오조봇의 기본적인 원리를 이해하고 오조코드와 블록클리로 코딩하는 방법을 배우는 과정이다. 이 밖에 도서관은 김포미래그린 공유학교 학습코칭 프로그램 '배움그린'을 위해 여름방학 기간 강의실 및 수업 기자재 제공 등으로 지역과 함께하는 미래 교육을 실천할 예정이다. 김덕순 도서관 관장은 "도서관에서 학습 기회를 보장하고 다양한 활동을 지원하고자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며 "학생들이 문제 해결 능력을 키우고 논리적 사고력과 창의성을 향상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오조봇 창의력 캠프 관련 자세한 사항은 도서관 평생교육 담당으로 문의하면 된다. [ 경기신문 = 박민정 기자 ]
5개월 넘는 의정 갈등으로 전국 대형병원들이 전공의 이탈로 심각한 경영난에 직면하고 있다. 의료 인력 부족으로 인한 재정적 압박이 병원 운영의 전반에 걸쳐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이로 인해 행정직원들의 고용 안정성에도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21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지난 17일 기준 수련병원에서 근무 중인 전공의는 1만 3531명 중 1151명에 불과하며 올해 3월 기준 임용 대상자 7648명이 사직 처리됐다. 이로 인해 서울아산병원, 서울대병원 등 대형병원들은 비상 경영 체제에 돌입했다. 병상 운영 효율화와 인력 동결, 한시적 인력 감축 등 다양한 대책이 시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대병원 관계자는 "구체적인 수술 건수를 밝힐 수는 없지만 이전보다 상황이 어려워진 것은 사실"이라며 "비상 경영 체제를 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전공의 이탈로 어려움을 겪는 수련병원에 대해 건강보험 급여비 선지급과 전공의 수련 과정 복귀를 위한 수련 특례 적용 등의 지원책을 마련하고 있다. 건강보험 급여비 선지급은 병원에 일정 규모의 급여비를 우선 지급하고 이후 발생한 비용을 정산하는 방식이다. 이러한 지원책에도 불구하고 병원 행정사무직에 대한 대책은
경기도교육청이 교육경력 5년 미만 교사의 직무 만족도를 높이고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힘쓴다. 21일 도교육청은 학교급별 맞춤형 연수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연수는 하계방학 중 교직실무 역량 신장과 선배 교사와의 소통 기회 확대를 위해 '직장 내 훈련' 직무연수 과정으로 운영된다. 직장 내 훈련은 실제 업무 환경에서 필요한 실무기술, 지식, 경험 등을 습득하고 전문성을 높일 수 있도록 마련한 교육 과정이다. 주요 내용은 ▲선배 교사가 들려주는 교직 생애 설계 ▲교육행정실장이 들려주는 재미있는 학교 회계 ▲학부모 상담 및 생활지도 방법 ▲교직생활 재정 관리법 ▲ 변호사가 들려주는 학교 안의 권리 등 신규, 저경력 교사에게 필요한 교직 실무 중심으로 구성됐다. 연수를 운영하는 경기도교육청교육연수원은 이번 연수를 권역별 찾아가는 연수로 진행할 예정이다. 중등은 22일부터 25일까지 60명씩 ▲수원 ▲안산 ▲성남 ▲서울(서초구)에서 '선배가 알려주는 학교생활 직무연수'를 운영한다. 초등은 29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5일간 50명씩 ▲화성오산 ▲양평 ▲성남 ▲고양 ▲광명에서 '초등 신규(저경력)교사 교직실무 직무연수'를 운영할 계획이다. 홍정표 도교육청 인재개발국
강력범죄를 저지른 피고인들이 ‘정신병을 앓고 있다’며 감형을 주장하는 사례가 늘고 있지만, 이에 대한 뚜렷한 양형 기준이 없어 논란이 일고 있다. 양형 기준이 없으면 법관의 재량에 따라 형이 달라져 국민의 사법적 신뢰도가 떨어지고, 사적 제재 등 또 다른 문제를 초래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21일 법조계에 따르면 지난해 1월 어머니를 둔기로 살해한 40대 아들은 1심에서 징역 15년을 선고받았지만 정신감정 후 심신미약을 인정받아 항소심에서 10년으로 감형됐다. 2022년 재회를 거부한 내연녀를 살해한 40대 남성은 1심에서 징역 30년을 선고받았으나 항소심에서 망상 등 심신미약을 주장해 20년으로 감형됐다. 반면, 지난해 3월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스토킹 혐의로 기소된 40대 남성은 재판에서 망상장애 등 심신미약을 주장했지만 재판부는 이를 인정하지 않고 징역 1년을 선고했다. 지난해 부산에서 또래 여성을 살해한 정유정은 1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자 정신질환을 주장하며 항소했으나 항소심 재판부는 이를 인정하지 않고 원심대로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이처럼 피고인이 정신질환으로 인한 심신미약을 주장해도 감형 여부는 재판부마다 달라진다. 이는 법 판결에…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한국 교육의 미래는 대학입시 개혁에 달려 있다"고 강조했다. 임 교육감은 지난 19일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2025학년도 수시 대학입학정보박람회' 현장 방문 후 사회관계망서비스에 입장을 게시했다. 그는 "박람회 개막 당일 오전 6시부터 줄을 서서 기다린 학부모님들이 계셨다는 얘기를 들었다"며 "간절함을 이해하면서도 대학입시에 고등학교 교육이 좌우되는 지금의 모습이 과연 정상적인 상황인지 예전부터 고민돼 왔다"고 말했다. 이어 "공교육 차원에서 미래에 아이들이 살아갈 필요한 교육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해 왔지만 여전히 사교육에 의존하는 것은 대입제도가 변하지 않는 것에 그 뿌리가 있다"고 지적하며 "유·초·중등 교육을 책임지는 교육감으로서 우리 미래를 이끌 학생들을 위해 이 문제를 반드시 해결해야겠다는 소명감을 다진다"고 전했다. 임 교육감은 "현재의 대학입시가 달라져야 한국 교육이 근본적으로 변할 수 있고 미래가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하며 "교육 본질을 강화하고 미래를 대비하는 방향으로 대학선발 제도를 바꾼다면 우리가 고민하는 현장 교육의 혁신이 빠르고 확실하게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경기도교육청이 앞장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