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모기·진드기로 인해 발생하는 감염병을 예방하기 위해 질병관리청과 손을 잡았다. 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질병청의 ‘권역별 기후변화 매개체 감시 거점센터’ 사업에 신규 참여한다고 26일 밝혔다. 이 사업은 전국 16개 권역에서 대학 6곳과 보건환경연구원 11곳이 협력해 주차별 감염병 매개체 분포 및 병원체 감염을 조사한다. 올해는 지난해 자체 사업이던 도심지 중심 감시에서 철새도래지 중심 감시로 변경해 말라리아나 일본 뇌염 유입을 효과적으로 차단할 계획이다. 또 시민들이 자주 이용하는 도심공원과 녹지길을 대상으로 진드기 실태조사를 새롭게 추진한다. 환경·주기별 진드기를 채집해 매개로 이뤄지는 감염병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과 라임병 병원체 감염 여부를 분석할 예정이다. 곽완순 시 보건환경연구원장은 “기후변화로 인해 매개체 전파질환의 발생 위험도가 증가하는 만큼 적극적인 감시사업을 통해 시민 건강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모기나 진드기에게 물리지 않도록 예방 수칙을 준수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현도 수습기자 ]
더불어민주당 김교흥(서구갑) 국회의원이 청라연장선 2공구 지반침하 현장을 긴급 점검했다. 26일 김 의원에 따르면 지난해 말부터 서구 가정동 청라연장선 2공구 일대 아파트에 지반침하가 발생하면서 주민들이 시공사에 민원을 제기했다. 청라연장선 지반침하는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23년 10월에는 6공구 일대 굴착 중 지하수가 유출되며 지반침하가 발생한 바 있다. 최근 3년간 인천 지역에 지반침하 사고 발생 건수는 6건으로, 굴착공사 부실·노후 상수관 손상 등이 원인이다. 게다가 지난 24일에는 서울 강동구에 싱크홀 사고가 발생하면서 주민들의 불안감이 높아진 상황이다. 이에 김 의원은 피해 현장을 방문해 인천도시철도건설본부·KCC건설 등 관계기관과 합동점검을 실시하고 주민의견을 청취했다. 점검 결과, 아파트 곳곳에서 지반침하와 건물 균열 등이 발견됐다. 김 의원은 재난 예방을 위해 인천 전역에 진행 중인 지하철 연장공사에 대한 지하시설물 전수조사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 의원은 “지반침하 영향권에 있는 아파트 주민들이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다. 통학로 보도에도 땅 꺼짐이 발생해 아이들의 안전까지 위협받고 있다”며 “지반침하 원인 분석 용역을 신속히 추진하고 대책을
한민수(국힘․남동5) 인천시의원이 최근 봄철을 맞아 시민 이용이 늘고 있는 운연천 산책로에 대한 긴급 안전 점검에 나섰다고 26일 밝혔다. 운연천은 남동구 운연동에서 서창동을 잇는 지방하천이다. 지난 2017년부터 154억 원을 투입해 산책로와 자전거도로를 조성했다. 이번 점검은 시 수질하천과, 종합건설본부, 남동구 등 관계부서 공무원들과 함께 산책로 전 구간의 안전상태 전반과 시설물 유지관리 상황 등을 중점으로 살폈다. 한 의원은 겨울철 시민들이 나무데크에서 넘어지지 않도록 철저한 점검과 보완을 당부했다. 지난 겨울 추운 날씨로 나무데크가 얼어붙어 자전거 전도사고가 여러 차례 발생한 바 있다. 이밖에 미끄러운 구간에 대한 논슬립 보강 및 표면 개선, 시야 방해 수목 전정 작업, 위험지역 안전표지판 설치 등도 건의했다. 이에 시는 부서 간 협의를 거쳐 실질적 개선방안을 마련하고 빠른 시일 내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한민수 의원은 “산책로는 단순한 보행공간을 넘어 시민의 여가․건강․휴식이 이뤄지는 생활 인프라다”며 “작은 위험도 간과하지 않고 철저히 점검해 시민 누구나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인천 옹진군이 천안함 피격 15주기를 맞아 백령도 천안함 위령탑 앞에서 ‘천안함 46용사 추모식’을 거행했다. 26일 군에 따르면 문경복 군수와 관계 공무원 등이 행사에 참석해 서해를 지키다 순국한 장병 46명의 희생을 되새기며 깊은 애도를 표했다. 지난 2010년 3월 26일, 백령도 인근 해상에서 경계 작전 임무를 수행하던 2함대 소속의 초계함 천안함이 북한의 어뢰에 침몰했다. 이 사건으로 당시 승조원 104명 중 58명이 구조됐지만 46명이 전사했다. 서해 수호의 상징적 사건이자 현대사의 비극으로 기억되고 있다. 매년 군은 백령도 현지에서 추모식을 거행하며, 그들의 고귀한 희생정신을 잊지 않고 기리고 있다. 문 군수는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는 천안함 46용사의 희생 위에 있으며, 우리는 그들의 용기와 헌신을 결코 잊지 않을 것”이라며 “백령도를 비롯한 서해5도는 국가안보의 최전선으로, 군과 민이 함께 튼튼한 안보 태세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우리의 자유와 평화는 이들의 희생 위에 세워졌다는 사실을 결코 잊지 않을 것”이라며 “유가족과 참전 장병들에 대한 예우와 지원에도 각별한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 군은 순국 장병들에 대한
한국가스공사 인천기지본부가 올해부터 2027년까지 활동할 안전협의체 7기 위원을 선임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에 선임된 7기 위원들은 앞으로 2년간 체계적인 안전 점검과 지역주민과의 소통을 강화하는 데 주력할 예정이다. 기존의 성과를 바탕으로 보다 강화된 안전 점검과 지역사회 협력 방안을 추진한다. 또 분기마다 개최되는 정례회의와 재적의원 3분의 1 이상 또는 위원장의 요청으로 개최되는 비정례 회의에도 참석해 인천 LNG기지의 안전점검 수검 내역 및 안전성 향상을 위한 개선 대책 이행여부 등도 보고받는다. 협의체는 지난 2012년 LNG 인수기지에 대한 지역사회의 공감대와 신뢰 회복을 목적으로 구성됐다. 인천시·연수구·연수구의회에서 선임한 시·구의회 의원 및 시민단체, 주민대표, 학계전문가 등으로 구성돼 있다. 이남주 시 미래산업국장은 “앞으로도 7기 안전협의체를 통해 주민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될 수 있도록 안전 위험 요소 불식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연수구 통장연합회 김금주 위원은 “감시자 역할을 성실히 수행하고 지역주민들이 가진 부정적 인식을 개선해 나가도록 적극 협조할 것”이라고 했다. [ 경기신문 / 인천= 윤용해 기자…
인천시가 런던과 미국 주요 도시 간 교류·협력에 나섰다. 26일 시에 따르면 유정복 시장은 마이클 마이넬리 런던상공회의소 회장과 조셉 윤 주한 미국대사대리를 연이어 접견했다. 마이클 마이넬리는 런던상공회의소 회장이자 영국의 세계적인 컨설팅기업 지엔그룹의 회장이다. 영국 경제·금융 중심지인 런던 금융특구의 제695대 시장을 역임한 바 있다. 이번 만남은 인천에 관심이 많은 마이넬리 회장 측의 요청으로 이뤄졌다. 유 시장과 마이넬리 회장은 인천·런던 양 도시 간 글로벌 교류 및 협력 방안을 중점으로 논의했다. 유 시장은 “인천은 대한민국 제2의 경제도시를 넘어 세계인의 마음길을 여는 제3의 개항을 통해 글로벌 10대 도시로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며 “도약하는 과정에서 마이넬리 회장의 풍부한 경험과 탁월한 식견이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마이넬리 회장은 “글로벌 10대 도시 도약을 위한 인천의 비전에 깊이 공감한다”며 “인천과 런던이 상호 교류 협력하며 더욱 발전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유시장은 인천글로벌캠퍼스 운영재단 지원센터를 방문해 조셉 윤 주한 미국대사대리도 접견했다. 올해 1월 부임한 조셉 윤 대사대리는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
대형 산불이 전국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 소속 17개 시·도지사들이 산불 진화와 피해 복구에 총력 대응을 선언했다. 26일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는 성명서를 통해 “산불 피해를 신속하게 지원하기 위한 방안과 함께 중앙정부와 협력해 전방위적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경남과 경북 등에서 대형 산불이 잇따라 발생해 인명피해와 재산피해가 확산되고 있다. 이에 협의회는 산불 진화를 위해 각 시·도의 모든 자원을 총동원하고, 소방·산림 당국과도 협업을 통해 진화인력과 장비를 신속히 지원하기로 했다. 또 피해 지역에 대한 원활한 지원을 위해 시·도간 협력 확대와 중앙정부와의 협의를 통한 피해복구 대책 마련, 인적·물적 지원이 신속히 이뤄질 수 있도록 협력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각 시·도에서는 산불 진화용 헬기와 소방 장비를 확충하고, 산불 예방을 위한 홍보도 적극적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유정복 협의회장은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그리고 국민 모두가 힘을 모은다면 위기를 이겨낼 수 있을 것”이라며 “17개 시·도지사들 모두 산불 진화와 복구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인천신용보증재단은 자영업자 고용보험료 지원사업에 참여할 영세 1인 소상공인을 모집한다고 26일 밝혔다. 이 사업은 영세 소상공인 복지 사각지대 해소와 사회 안전망 강화를 위해 최대 3년간 월 납입 고용보험료의 10%를 지원하는 것이다. 모집 대상은 지역 내 사업장을 보유한 자영업자 중 고용보험(1~7등급)에 가입한 1인 소상공인으로, 공동 사업자의 경우에는 사업장당 1인에 한해 지원한다. 특히 중소벤처기업부의 2025년 자영업자 고용보험료를 동시에 지원받으면, 기준보수 1·2등급의 경우 납부 보험료의 90%까지 환급받을 수 있다. 신청·접수는 다음 달 1일부터 진행된다. 이메일 통한 온라인 신청 또는 인천소상공인종합지원센터·인천신용보증재단 8개 지점에 방문 신청이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인천소상공인종합지원센터 누리집(insupport.or.kr)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전무수 인천신용보증재단 이사장은 “자영업자 고용보험 지원사업을 통해 위기 소상공인의 사회 안전망을 구축하며, 영세 소상공인이 안정적으로 사업할 수 있는 경영 기반을 구축할 수 있게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민지 기자 ]
올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연극 축제가 인천에 상륙한다. 제43회 대한민국연극제 인천은 오는 7월 5일부터 27일까지 인천 곳곳에서 열린다. 전국 16개 시·도 대표 극단의 본선 경연을 중심으로 다양한 연극 행사가 펼쳐진다. 인천만의 특화 프로그램인 ‘인천 크로스 떼아뜨르 페스타(I.C.T.F)’, 젊은 연극인 네트워킹 행사 ‘돌풍 네트워킹 페스티벌’, 시민 연극 활성화를 위한 ‘대한민국 시민연극제’ 등 차별화된 프로젝트도 진행된다. 이를 통해 연극의 지역적·세대적 확장을 도모하고, 많은 시민이 연극을 경험할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공식 누리집도 26일 개설됐다. 연극제 개요와 본선 경연 일정, 특별 프로그램, 부대 행사, 티켓 예매, 공연장 위치 등 연극제 전반에 대한 정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연극제 소식은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더욱 효과적으로 전달될 예정이다. 유튜브,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X, 네이버 블로그, 카카오톡 플러스 친구 등 다양한 SNS 채널을 활용해 실시간 소통을 강화한다. 유튜브에서는 개막식과 폐막식, 본선 경연팀 인터뷰, 연극제 관련 다큐멘터리 등 풍성한 영상 콘텐츠를 제공하며, 인스타그램에서는 연극제 준비 과정과 공연장 생생한
인천시교육청은 지난 25일 남동구 샤펠드미앙에서 ‘학교 현장 지원 전담 기구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날 발대식에는 도성훈 교육감이 참석해 위촉장을 수여하고, 그간의 추진 경과와 향후 계획을 공유했다. 이번 전담 기구는 지난해 특수교육 개선 전담 기구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설립됐다. 교원 단체, 교직원 노조, 교사, 학부모 등 55명이 참여한다. 유·초·중·고 교육 여건 개선을 목표로 하며, 학교 현장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교사들이 수업과 생활지도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현장의 목소리를 설문조사, 면담, 간담회 등 다양한 방식으로 청취하고 맞춤형 지원 방안을 모색한다. 학교 현장 지원 과제 발굴단 위촉식과 워크숍도 진행됐다. 발굴단은 관리자, 교사, 일반직, 교육공무직 등 109명으로 구성됐다. 도성훈 교육감은 “다양한 현장의 의견을 반영한 실질적인 학교 지원 방안을 마련해 학교 현장 지원의 새로운 지평을 열겠다”며 “이행 점검을 통해 지속적인 개선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민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