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세계문자박물관이 한글날 기념행사와 제6회 기획특별전, 국제학술대회 등 하반기 다채로운 사업들을 선보인다. 오는 10월 9일 한글날에는 ‘훈민정음·한글’을 주제로 한 관객 참여형 행사가 열린다. 인천시교육청과 공동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북콘서트, 휴식형 독서 쉼터와 체험 부스를 조성해 다양한 문화 체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오는 10월 28일에는 제6회 기획특별전이 개막한다. 이번 특별전은 한국-이탈리아 수교 140주년을 기념해 ‘한국-이탈리아 상호 문화교류의 해’(2024~2025) 일환으로 국내 최초 르네상스 시대 인쇄·출판 혁신가 ‘알도 마누치오’를 본격 조명한다. ‘천천히 서둘러라’라는 제목의 이번 전시는 마누치오의 인쇄·출판 혁신과 그 유산을 소개하며 책의 가치와 미래를 함께 탐구하는 장을 마련한다. 오는 10월 17일에는 올해 세 번째 국제학술대회가 국립세계문자박물관 강당에서 개최된다. 이번 대회는 알파벳의 기원부터 지중해 문화권의 문자 혁신, 아랍문자로의 확장까지 표음문자의 발전 과정을 살핀다. 이를 통해 문명과 문자의 상호작용을 고찰하고 세계 문자 속에서 한글의 위상을 재조명한다. 각 세션에서는 알파벳의 탄생·혁신·확장을 주제로 발표하고…
인천 영종도 앞바다에서 불법 체류 외국인 2명이 어선에 타고 있다가 붙잡혔다. 18일 인천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출입국관리법 위반 혐의로 40대 남성 A씨 등 베트남 국적 선원 2명을 검거했다. 이들은 전날 오후 7시 20분 영종도 왕산마리나항 인근 해상에서 체류 기간이 만료된 상태로 조업에 나선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해상을 순찰하던 해경이 8.55톤급 어선의 실제 승선 인원과 신고 인원이 다른 것을 파악하고 선내 수색을 실시하면서 적발됐다. 해경은 A씨 등이 불법 체류 중인 사실을 확인, 이후 출입국외국인청으로 인계했다. 해경 관계자는 “소규모 어선에서 높은 인건비와 일손 부족으로 불법 체류자를 고용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며 “단속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현도 기자 ]
서구의 한 공장에서 기계끼임사고가 발생했다. 18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 47분 서구 가좌동 자동차부품 제조 업체에서 작업하던 20대 남성 A씨의 다리가 기계에 끼였다. 이 사고로 A씨는 발목이 골절되는 중상을 입었다. 소방 당국은 공장 관계자로부터 '공장 내 작업자 다리가 꺾였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현장에서 기계에 끼였다고 나온 상태를 확인하고 응급처치를 실시한 뒤 병원으로 이송했다. A씨는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 당국은 현재 구체적인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현도 기자 ]
인하대병원 연명의료관리센터가 병원 내에서 환자와 방문객을 대상으로 연명의료결정제도 홍보 캠페인을 실시했다. 캠페인 현장에서 센터 관계자들은 제도의 취지와 절차를 알기 쉽게 설명하고, 현장에서 상담과 등록을 진행할 수 있도록 도왔다. 연명의료결정제도는 2018년 2월부터 시행됐다. 임종이 임박한 환자가 무의미한 연명의료를 중단하거나 받지 않을 수 있도록 본인의 의사를 미리 기록해 법적으로 보장하는 장치다. 본인이 작성하는 사전 연명의료의향서와 담당 의사와 함께 작성하는 연명의료계획서가 대표적이다. 다만 작성은 반드시 지정 등록기관을 직접 방문해야 가능하다. 인하대병원은 보건복지부 지정 사전 연명의료의향서 등록기관이자 연명의료 중단 결정을 합법적으로 이행할 수 있는 의료기관이다. 이번 캠페인을 통해 많은 환자와 방문객들이 진료 예약과 무관하게 제도에 대해 상담하고 등록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참가자들은 “평소 제도를 접할 기회가 적었는데 이번 캠페인을 통해 이해할 수 있었다”며 “편리하게 의향서를 작성할 수 있어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행사에서는 ‘나에게 보내는 엽서 쓰기’ 이벤트와 제도의 홍보와 함께 삶의 의미를 되새기게 한 프로그램이었다. 참가자들은 직
연수구가 오는 20일부터 27일까지 ‘커뮤니티시설 안심아파트’ 4개 단지 주민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감염병 체험교실’을 운영한다. 이번 교육은 ▲생활 속 감염병 예방 수칙 ▲올바른 손 씻기 6단계 교육 ▲손 씻기 교육 기구(뷰박스) 체험 ▲바다 비누 만들기 등 이론과 실습을 병행한 4차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교육은 4개 단지(더샵파크애비뉴, 더샵그린워크1차·2차, 자이하버뷰1단지)의 주민을 대상으로 회차별 20여 명씩, 80여 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해 진행한다. 구는 지난 5월 아파트 방역관리자 교육에 이어 이번 입주민 대상 교육을 통해 커뮤니티시설 이용 주민들의 방역관리 능력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 ‘커뮤니티시설 안심아파트’ 사업은 일상 속 안전한 방역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2022년 연수구에서 전국 최초로 시작한 사업이다. ▲환경 검사 ▲생활 방역 수칙 및 시기별 감염병 정보 제공 ▲시설관리자·입주민 교육 ▲방역 물품 등을 지원하며, 올해 15개 아파트가 사업 대상에 선정됐다. 구 보건소 관계자는 “이번 체험교실이 주민들의 방역 수칙 생활화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감염병으로부터 안전한 일상생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
월미바다열차를 주제로 한 ‘숏폼 영상 공모전’ 본선 진출작에 투표가 진행된다. 18일 인천교통공사에 따르면 투표 기간은 오는 29일까지로 참여자에게는 추첨을 통해 소정의 경품도 제공된다. 공모전에는 지난 6월 23일부터 7월 31일까지 모두 45개 작품이 접수됐다. 공사는 내부 심사를 거쳐 창의성과 대중성을 갖춘 9개 작품을 본선에 올렸다. 최종 수상작은 시민 투표 결과와 내부 심사 점수를 합산해 선정된다. 최우수상 1명에게는 상금 100만 원이, 우수상 3명에게는 각 30만 원이 수여된다. 투표에 참여하려면 공사 유튜브 채널에 게시된 9편의 숏폼 영상을 감상한 후, 네이버폼에 들어가 가장 마음에 드는 작품을 선택하면 된다. 최정규 공사 사장은 “월미바다열차의 매력을 창의적으로 표현한 작품을 널리 알리려고 한다”며 “많은 시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지인 기자 ]
인천시와 공무원 노동조합이 함께 청렴한 조직문화를 만들어 간다. 18일 시는 시청 대접견실에서 지역공무원노동조합과 함께 ‘청렴실천 협약’을 맺고 간담회를 열었다. 협약은 전 직원이 참여하는 반부패·청렴 시책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유정복 시장과 신태민 노조위원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해 협약서에 서명하고 간담회에서는 청렴정책 추진 방향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두 기관은 ▲청렴협의체 구성 및 운영 ▲청렴도 향상을 위한 교육·캠페인 공동 추진 ▲부정청탁 및 불합리한 관행 등 부패 행위 척결 ▲청렴문화 확산 이행과제 공동 개발 등을 위해 긴밀히 협력키로 했다. 간담회에서는 ▲청렴실천 공동 캠페인 전개 ▲청렴문화 확산 교육 공동 운영 ▲청렴 아이디어 공모 등을 함께 진행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시는 협약을 계기로 청렴 교육과 캠페인을 확대하고 모든 직원이 참여하는 다양한 활동을 벌일 계획이다. 이를 통해 부패를 방지하고 청렴도를 높이며 시민이 신뢰하는 ‘청렴도시 인천’을 만들어 나간다는 방침이다. 신 위원장은 “노조도 청렴하고 투명한 조직문화 확산에 앞장서겠다”며 “전 직원이 함께 실천할 수 있는 구체적 과제를 발굴하고 적극 추진하겠다”고 했
탄소중립을 실현할 전기차의 수요가 최근 인천에서 다시 증가하는 가운데 쪼그라들었던 ‘예산’도 같이 늘어날까. 지난해 8월 청라 화재 사고 여파로 전국적으로 전기차 인기가 주춤했지만 반등하는 분위기다. 17일 시에 따르면 전기차 구매 보조금 예산은 국비 포함 2022년 1214억 원에서 2023년 935억 원으로 감소하다 급기야 2024년 464억 원으로 줄었다. 올해도 전년보다 적은 412억 원으로 편성됐다. 3년 전과 비교하면 66%나 감소했다. 예산이 이렇게 준 데에는 수요가 일시적으로 정체하는 현상인 ‘캐즘’ 때문이라는 설명이 우세하다. 시 관계자는 “2022년에는 시가 전기차를 실질적으로 1만 1900대를 보급하는 등 보급률이 가장 높았다”며 “그 이후에는 전기차 수요가 감소하면서 하향 곡선을 그렸다”고 했다. 이어 “지난해에는 청라 전기차 화재가 발생해 수요가 더 급감할 것이라 예상해 이번해 예산은 (전국적으로도 그렇고) 소극적으로 세우게 됐다. 작년 기준으로 80%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올해는 다시 회복세로 점쳐진다. 배터리·전기차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가 공개한 지난 1∼6월 세계 각 나라에 등록된 전기차는 약 946만 9000대로, 전년 같
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에서 사제 총으로 자신의 아들을 쏜 60대 남성 A씨가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인천지검 형사2부(김희영 부장검사는) 지난 14일 살인 및 살인미수, 총포·도검·화약류 등의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현주건조물방화미수 혐의로 A씨를 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달 20일 오후 9시 31분 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소재의 한 아파트 꼭대기 층인 33층에서 산탄이 담긴 사제 총으로 자신의 생일파티를 열어준 아들 30대 남성 B씨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B씨 뿐만 아니라 집 안에 있던 며느리와 손주 2명, 며느리의 지인인 외국인 가정교사도 살해하려고 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A씨의 서울 도봉구 소재 자택에서는 시너가 담긴 페트병과 세제통, 우유통 등 인화성 물질 15개가 설치돼, 이튿날인 21일 정오에 불이 붙도록 타이머가 설정돼 있기도 했다. A씨는 유튜브에서 접한 영상 등을 토대로 지난해 8월부터 범행을 계획하고, 사제총기 파이프 및 산탄 등을 구매해 제작 방법과 개조 방법을 습득해 총을 제조한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 조사에서 A씨는 가족들이 자신을 따돌리고 소외시켰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전 아내와…
유정복 인천시장이 지난 14일 서구 호우 피해 현장을 찾아 복구 상황을 점검했다. 이는 지난 최근 쏟아진 집중 호우로 서구 강남시장 일대와 가정동 루원시티 지대가 침수됨에 따른 방문이다. 강남시장은 침수 취약지다. 13~14일 호우로 시장 내 수십 개 상점이 물에 잠겨 상인들의 피해가 컸다. 일부 저지대 주택가 주민들은 긴급 대피하기도 했다. 유 시장은 “예고 없이 닥친 기상이변이 시민들의 일상을 다시 위협하고 있다”며 “신속히 현장을 복구하고 반복되는 침수 피해를 막기 위한 제도, 구조적 대책 마련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시장 내부 빗물받이(집수정)를 더 크게 설치하고, 하수관거를 확장해 집중호우 시 빗물이 원활히 빠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시는 서구에서 80건 이상의 침수 피해 접수를 확인했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상가 영업이 중단되고 가전제품이 파손되는 등 피해가 상당하다. 시는 피해 조사를 마치는 대로 재난지원금 지급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현재는 민간 복구 인력과 소방, 자율방재단이 함께 복구 작업을 진행 중이다. 시와 서구는 석남동 일대에 ‘석남1 우수저류시설 설치 및 관로 신설’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