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군이 지역 건설업체 211곳을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실시한다. 부적격 건설사업자, 즉 페이퍼컴퍼니의 건설공사 수주를 원천적으로 차단하겠다는 취지다. 12일 군에 따르면 서면조사 및 직접적인 현장 조사 등을 통해 건설업 등록기준 충족 여부가 면밀히 점검될 예정이다. 앞서 지난 4일 군은 지역 전문건설업 대표들과 함께 간담회를 열었다. 당시 업계는 “건설산업 공정 질서를 흐리는 페이퍼컴퍼니의 불공정한 거래로 건실한 업체들이 피해를 입고 있다”고 주장했다. 페이퍼컴퍼니는 시설 및 장비, 기술 능력, 사무소, 자본금 등 건설업 등록을 위한 최소 기준에 미달하거나 허위로 등록한 건설사업자를 뜻한다. 대책 마련이 요구되자 군은 전수조사를 실시해 페이퍼컴퍼니에 대한 강도 높은 단속에 나서기로 한 것이다. 조사 결과 위반 사항이 발견되면, 군은 소명 절차를 거쳐 관련 법령에 따라 시정명령·영업정지·등록말소 등 행정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박용철 군수는 “전수조사를 통해 공정한 건설문화 정착과 건설공사의 불법·부실 시공을 사전에 차단해 안전한 건설 환경을 만들겠다”고 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지인 기자 ]
인천 구월2 공공주택지구 및 인근지역의 토지거래허가구역이 1년 연장된다. 12일 인천시에 따르면 최근 제7차 도시계획위원회에서 연수구 선학동과 남동구 구월·남촌·수산동 개발제한구역 일원(5.43㎢)이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재지정됐다. 당초 해당 지역은 오는 20일 허가구역 지정 만료를 앞두고 있었다. 하지만 이번 결정에 따라 내년 9월 20일까지 지정 효력이 유지될 예정이다. 이 구역 내에서 토지를 거래하려면 관할 구청장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 주택은 2년 실거주 목적으로만 매매할 수 있다. 허가 대상 면적은 ▲주거지역 60㎡ 초과 ▲상업·공지역 150㎡ 초과 ▲녹지지역 100㎡ 초과하는 경우다. 실거주 의무를 이행하지 않으면 구청장이 3개월 이내의 기간을 정해 이행 명령을 내린다. 명령 위반 시 토지 취득가액의 10% 내에서 이행강제금이 부과된다. 유정복 시장은 “이번 조치가 투기성 거래를 차단하고, 실수요자 중심의 거래를 이끌어 부동산 시장을 안정화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지인 기자 ]
가천대 길병원 교수팀이 ‘2025 대한대장항문학회 국제대장항문외과 학술대회’에서 우수포스터상을 수상했다. 14일 길병원에 따르면 외과 대장항문클리닉 백정흠 교수와 전영배 교수팀이 우수포스터상을 수상했다. 이날 백 교수팀은 방사선 저항성 직장암에서 겨우살이 추출물의 효과 및 바이오마커 탐색을 주제로 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앞서 연구진은 지난 2021년 연구를 통해 겨우사링 추출물이 직장암 환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수술 전 항암방사선치료 중 병용 투여될 경우, 독성 반응 증가 없이 종양이 줄어드는데 유의미하게 작용한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이후 관련 내용을 세계적으로 저명한 학술지인 세계외과종양학저널(World Journal of Surgical Oncology)에 발표했다. 이번 발표는 지난 2021년 연구에 기반을 둔 것으로, 방사선 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직장암 환자군을 대상으로 겨우살이 추출물을 병용해 종양세포를 줄일 수 있는 가능성을 검증했다. 또 치료 반응성을 예측할 수 있는 바이오마커 후보를 발굴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 그 결과 방사선 저항성 직장암에서 겨우살이 추출물의 치료 효과를 확인했고, ANXA1 등 바이오마커 후보 물질의 가능성도 확인하는 성
인천시교육청이 지난 11일 4층 영상회의실에서 ‘2025년도 제2회 검정고시 합격증서 수여식’을 개최했다. 이번 시험에서는 초·중·고졸 검정고시 응시자 2039명 중 1752명이 합격해 합격률 85.9%를 기록했다. 이날 수여식에는 부득이한 사정으로 정규 초·중·고등학교를 마치지는 못했지만 배움에 대한 열정과 끈기로 합격을 이룬 24명의 합격자에게 합격증서를 수여했다. 또 인천부천검정고시동문회가 초·중·고 최고령 합격자에게 장학증서와 장학금을 전달하며 합격을 축하했다. 이번 검정고시에선 중졸 검정고시에 함께 합격한 부부의 사연이 감동을 전했다. 청각장애가 있는 남편을 격려하며 함께 공부한 끝에 동시 합격한 부부는 “서로에게 힘이 돼 도전을 이어온 결실이라 더욱 뜻깊다”며 소감을 전했다. 도성훈 교육감은 “오늘의 성취는 더 넓은 길을 여는 첫 걸음”이라며 “각자의 속도와 방식으로 꿈을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도전을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지우현 기자 ]
가수 임영웅이 9월 13일(토) 오후, 서울시 마포구 상암동 MBC 본사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쇼 음악중심' 출연을 마치고 퇴근하고 있다. 한편 임영웅은 지난달 29일 정규 2집 'IM HERO 2' 발표했다. 타이틀곡 '순간을 영원처럼'은 임영웅만의 따뜻한 보컬과 평범한 일상 속에서 서로 미워하지 말고 사랑하며 순간을 영원처럼 살아가자는 메시지다 돋보인다. 본 영상은 경기신문 제휴사 뉴스인스타에서 제공한 기사입니다.
국민의힘은 12일 더불어민주당이 수정 합의를 파기하고 ‘더 센 3대 특검법 개정안’을 일방 처리한 것과 관련해 이재명 대통령에게 개정안에 대한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를 요구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소속 의원, 원외 당협위원장, 당원들이 대거 참여한 가운데 국회 본관 앞 계단에서 ‘야당탄압 독재정치 규탄대회’에 이어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정치보복 불법특검 규탄대회’를 열고 김병욱 대통령실 정무비서관에게 재의요구 건의서를 전달했다. 장동혁 대표는 이 대통령을 향해 “정치특검의 무도한 수사를 당장 멈춰 세우라. 3개 특검법 재의요구권을 행사하라. 특별재판부 설치를 당장 멈추라”고 촉구했다. 장 대표는 “특검의 정치수사를 멈추지 않는다면, 3개 특검법에 대해 재의요권을 행사하지 않는다면, 특별재판부 설치를 멈추지 않는다면 이 대통령은 국민의힘을 지지했던 42%의 대한민국 국민을 버리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 대통령과 여야 대표 간 지난 8일 회동을 거론하며 “이 대통령이 여당 대표에게 ‘여당이 가진 것이 많으니 양보하라’고 한 게 불과 4일 전”이라며 “어제 (취임) 100일 잔칫상에 올린 특검법과 (권성동 의원) 체포동의안이 여당이 양보한 결과는 아닐 것
오늘(12일) 밤부터 내일(13일) 저녁까지 수도권을 중심으로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가 내리겠다. 산사태 등 피해 가능성이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수도권기상청에 따르면 12일 밤부터 비가 점차 거세지며 시간당 30㎜ 안팎의 호우가 내리는 곳이 많겠다. 특히 경기 남부 지역은 이날 밤부터 13일 오전 사이 집중호우가 예보됐다. 13일 새벽에는 시간당 50㎜에 달하는 폭우가 쏟아질 가능성도 있다. 서울·인천·경기 북부 역시 같은 기간 시간당 30㎜ 안팎의 강수량이 예상된다. 12일부터 13일까지 누적 강수량은 경기 남부 50~100㎜, 많은 곳은 150㎜ 이상이 될 전망이다. 서울·인천·경기 북부는 30~80㎜, 최대 100㎜ 이상이 예상되며 서해 5도는 30~80㎜가량의 비가 내리겠다. 현재 수도권에는 호우 예비특보가 발효 중이다. 인천(옹진 포함), 경기 시흥·안산·화성·수원·오산·평택·용인·안성 지역에는 이날 밤(18~24시)을 기준으로, 서울과 인천 강화, 나머지 경기 지역에는 13일 새벽(00~06시)을 기준으로 특보가 내려졌다. 기상청은 “짧은 시간에 강한 비가 집중되면서 토사 유출, 산사태·낙석, 축대 붕괴 등이 발생할 수 있다”
경기도교육청평생학습관이 교육환경과 교육정책 인식을 통해 부모의 역할을 이해함으로써 가정의 교육 기능 회복과 학부모, 학교 간 소통·협력 강화를 위한 자리를 마련했다. 12일 도교육청평생학습관은 이날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제1회 '찾아가는 경기학부모교육 시리즈, 감(感)이 온다'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주요 내용은 '(1회) 진로·진학, 우리 우리 아이의 내일 설계', '(2회) 디지털 시민으로 자라는 아이', '(3회) 존중과 공감으로 자라는 아이', '(4회) 인공지능으로 여는 우리 아이의 학습 미래', '(5회) 경기미래교육으로 스스로 배우는 힘' 등이다. 이날 열린 1회차 교육에서는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을 비롯해 200여 명의 학부모가 참석했다. 도교육청 진로·진학 교육정책 안내, 임 교육감과 전문가의 지도 조언, EBSi 입시 대표 강사 윤윤구 교사의 특강이 진행됐다. 임 교육감은 "하루의 대부분을 학교에서 보내는 학생 교육을 위해 학교와 학부모가 긴밀히 협력해야 한다"며 "도교육청은 학교를 중심으로 공유학교와 온라인학교를 통해 다양한 진로·진학 교육 기회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 수원교육지원청, 굿네이버스와 함께 여학생 건강 지원해 수원교육지원청이 여성 청소년들의 건강한 성장과 발달을 돕기 위해 굿네이버스와 힘을 합쳤다. 12일 수원교육지원청은 이날 굿네이버스 경기지부와 함께 매향중학교 여학생들을 대상으로 '마음 톡, 건강 톡' 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수원교육지원청과 굿네이버스 경기지부는 학생들의 일상 건강을 지키도록 유산균·견과류 등으로 구성된 건강키트와 위생용품으로 구성된 소녀생각 키트를 제공했다. 행사 프로그램은 ▲나의 몸을 사랑하는 법 ▲건강한 식습관 형성을 위한 건강권 교육(프로아나 예방교육, 당 섭취 관련 교육) ▲푸드테라피 활동(식용 꽃으로 나를 표현하기) ▲생과일을 활용한 타르트 만들기 등으로 구성됐다. 이어 양측은 2026년 여아 맞춤형 지원사업을 함께 협력하기 위해 논의했다. 김선경 수원교육지원청 교육장은 "여자 청소년들이 자신의 몸을 존중하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문상록 굿네이버스 경기지부장은 "아이들이 건강한 생활습관을 형성하고 활기차게 성장하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더 많은 여자 청소년들이 몸과 마음이 건강한 어른으로서 성장할 수 있도록 관심
경기도와 수원특례시가 일방적으로 추진 중이던 수원 군공항 이전 및 경기국제공항 건설 사업에 제동이 걸릴 전망이다. 최근 법원이 새만금국제공항 해당 사업과 관련된 주요 절차에 대해 집행정지 결정을 내리면서, 수원 군공항 이전 및 경기국제공항 건설 사업 추진에 차질이 불가피해졌기 때문이다. 법원은 판결문에서 새만금공항계획 사업부지가 갯벌 및 천연기념물ㆍ멸종위기 생물 서식지 등에 미치는 영향을 면밀히 검토했어야 했고, 조류충돌 위험 축소ㆍ누락했다고 지적했다. 이에 화성시민사회단체는 일제히 환영의 뜻을 전했다. 수원전투비행장 화성이전 반대 범시민대책위원회 이상환 상임위원장(사진)은"이번 법원의 판결을 통해 공항입지의 중요성과 생태계 보존의 가치가 더욱 극명해졌고, 무분별한 공항건설에 경종을 울렸다“고 주장했다. 이어 "화옹지구는 새만금 일대에 버금가는 전국 최대규모의 철새도래지로 조류충돌의 위험성이 상당하고 35종 이상의 멸종위기가 서식하는 천혜자원의 보고로서 공항입지가 절대 될 수 없다“며 원점 재검토가 아닌‘전면 백지화”를 요구했다. 화성ㆍ수원 종교시민단체 100여개가 함께하는 ‘수원군공항 폐쇄를 위한 생명ㆍ평화회’도 이날 입장문을 통해 "화옹지구에 공항을 건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