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 말해 ‘창조’란 지금까지 없었던 것을 새로 만들어내는 일이다. 그 개념은 기존의 요소 혹은 소재(素材)의 독창적인 편성에 의한 새로운 타입의 사물이 산출에서부터 무(無)에서 그 자체의 창출에 이르는 넓은 범위에 쓰인다. 서양의 그리스도교적 사고에 있어서는 창조의 원형(原型)으로서 언제나 초월적인 인격신(人格神)에 의한 ‘무(無)에서의 세계 창조’를 염두해 예술적 창작 등도 그것과 유사하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신을 잃어버리기 쉬운 현대의 사고방식에 있어서는 창조의 개념도 유한자(有限者)로서의 인간 존재의 상대적 장(場)에 놓여져 ‘상상력’ 등과 관계에 있어서 새로이 규명돼 가고 있는 것이 현재 상황이다. 21세기에 들어오면서 ‘창조’는 더욱 발달하고 연구돼 오고 있다. 이럿듯 ‘창조’는 우리 생활 속에 이제는 깊히 박혀 우리를 창조적 인간으로 만들어 가고 있다. 지난 14일, ‘창조’의 전도사로 불리며 ‘창조’에대해 연구하고 개발하고 있는 이청승 경기창조학교 사무총장을 만나 ‘창조’란 무엇인지에 대해 들어 봤다. 이 총장은 “취임 후 1년동안 ‘창조’에 대해 다시 공부하는 시간을 가졌다”면서 “‘창조’란 이 시대에 가장 중요한 시대정신이 아닐 수 없다
수많은 산업현장의 엘리트들을 배출해온 경기공업대가 올 4월 경기과학기술대학교로 다시 태어났다. 대학의 브랜드 가치를 창출하고 확고한 미래비전 설정과 혁신역량 강화를 통해 실속있는 대학으로 거듭나기 위한 도전을 감행한 것. 청년취업아카데미 사업, 산학협력중심대학육성 사업, 국제화거점대학 사업 등 다양한 산학협력 추진기관으로 선정된 경기과학기술대는 기술과 지식이 융합된 실무형인재를 양성할 수 있는 다양한 기반 인프라를 확보하고 있다. 지난 2009년 취임한 이래 실사구시(實事求是)를 앞세우며 ‘실속있는 젊은이’ 양성에 열정을 쏟고 있는 한영수 총장을 만나 경기과학기술대학교의 현재와 미래를 들어봤다. <편집자> 다음은 한영수 총장과의 일문 일답. - 경기과학기술대학교는 어떤 학교인가. ▲ 경기과학기술대학교(시흥시 정왕동 2121-3)가 대학으로 전환된 지는 만 12년밖에 안됐지만, 그 모태는 1966년 지식경제부가 엘리트 기술인력 양성을 위한 설립한 한국정밀기기센터(FIC)까지 거술러 올라가 올해로 45년된 연륜있는 교육기관이다. 지난해 산학협력수익률은 전국 1위를 기록했고 산학협력중심대학사업에서는 전국 최우수 대학
박근혜 32%… 김문수 13.9% 손학규 12.1% ‘2위 경합’ 유시민 9.3%·문재인 7.6%·오세훈 5.3% 順 뒤이어 ‘김지사, 도정 전념해야’ 53.4% ‘당권도전 지지’ 8.3% 경인지역 유권자들은 차기 대선 유력주자로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를 꼽았다. 그러면서 김문수 지사의 앞으로 행보에 대한 답변에는 ‘도정에 전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경기신문이 창간 9주년을 맞아 지난 9일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얼미터에 의뢰, 경인지역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가구전화 자동응답조사(IVR·Interactive Voice Response)를 실시한 결과, 차기 대선 유력주자로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가 32.0%를 얻어 1위로 조사됐다. 김문수 지사는 13.9%를 얻어 12.1%를 받은 손학규 민주당 대표를 근소한 차로 앞질렀다. 경인지역 주민들은 또 김문수 지사의 향후 행보에 대해 53.4%가 ‘도정에 전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당 대표되면 박근혜에 수도권 젊은 표 몰아주겠다” 한나라당 결집체인 중산층과 서민을 살리기 위한 것이지 ‘좌클릭’ 아니다 국민들로부터 ‘신뢰’ 얻으려면 계파정치 타파가 우선 글 ㅣ 안병현 편집장 abh@kgnews.co.kr 사진 ㅣ 최우창 기자 smicer@kgnews.co.kr 한 나라당에서 내리 4선을 기록하고 있는 남경필(46) 국회의원은 요즘 속이 착잡하다. 국민들은 한나라당을 대안없는 공룡 보수 집단 쯤으로 보고 있는데도 당은 좀처럼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있다는 생각 때문이다. 당 쇄신을 위한 우국충정에서 이런 저런 소리를 해보지만 당은 꿈쩍도 하지 않는다. 그럴수록 자신의 입지가 좁아지고 있다는 생각이 많이 든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요즘 남 의원의 발언 수위가 강도를 높여가고 있다. 일부의 지적대로 ‘좌클릭’ 정도가 아닌 아예 민주당으로 당적을 옮긴 것이 아닌가 착각에 빠질 정도다. “4대강 사업같은 토목공사는 이제 그만두어야 한다” “감세 철회에 앞장서겠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무상급식 주민투료로 오히려…
동남대 등 안경광학과 학생에 장학금 지급, 인재배출에 주력 안경사 국가고시 통해 안경원 개원할 수 있는 등 요건강화 글 l 안병현 편집장 abh@kgnews.co.kr 사진 l 이준성 기자 oldpic316@kgnews.co.kr “국민 안 건강의 한축을 담당하고 있는 안경사들은 사명감과 소명의식을 가져야 합니다. 각 대학에서 정규과정을 거쳐 배출된 인재들이 안경 현업 곳곳에 배치되면서 안경원의 기술적 바탕도 상당한 수준에 와 있다고 자평하고 싶습니다. 국민들도 우수한 인재가 모여 세상을 밝게 해주는 안경사를 제대로 이해해주고 지켜봐 주었으면 합니다” 경기도안경사회 이내응 회장(52)을 수원시 팔달구 경수대로 619 경기도안경사회관에서 만났다. “세들어 사느냐”고 묻자 이 회장은 손사래를 치며 우리회관이라고 자랑한다. 이 회장이 안경과 인연을 맺은 것은 1987년 7월이다. 수원시 장안구 북문 상권에 ‘스페인 안경원’이란 간판을 내건 것이 그 때다. 그 ‘스페인 안경원’은 지금도 그 자리에 있다. 뚝심과 조직의 귀재라는 평을 듣고 있는 이 회장이 1천500여명의 회원들을 어
‘운’도 결국 ‘노력’의 산물 만학의 꿈 이룬 이창원 세무사 총무처 5급 시험 합격-국세청 근무-대학진학-세무사합격 글·사진ㅣ최영석 기자 choi718@kgnews.co.kr “사회에서 출세한 사람, 돈 많이 번 사람, 시험에서 합격한 사람들의 대부분 공통적인 이야기가 ‘나는 운이 좋았다’라고 말합니다. 그러나 그런 ‘운’은 어느날 갑자기 생기는 것이 아니라 평소 바른 마음으로 최선의 노력을 다해 살다 보면 소리 없이 다가온다고 생각합니다.” 수원시 영통구 영통동 950-4번지 ‘이창원 세무사 사무소’에서 만난 이창원(53)세무사는 ‘운’도 결국 ‘노력’이라는 원인이 있어야 가능하다며, ‘인과응보(因果應報)’의 이치를 강조했다. 끊임없는 자기계발을 통해 만학의 꿈도 이룰 수 있었고, 자신의 세무사 사무소도 개업할 수 있었다는 이창원 세무사의 인생스토리를 들어봤다. 걸어온 길 이창원(53) 세무사는 지난 1958년 1월 19일 충남 논산시 상
중국국적 가진 강학천 교장의‘수원민국 수원사람’ 이야기 수원화교중정소학교 초·중·고 국제학교로 키우고 싶다 학력인정 위해 한국국어, 한국사회 과목개설 시험중 글ㅣ안병현 편집장 abh@kgnews.co.kr 사진ㅣ최우창 기자 smicer@kgnews.co.kr 흔히들 중국인들을 화교(華僑)라고 한다. 중국인들이 외국에 거주한 역사는 수천년에 이르지만 정식으로 화교라는 명칭이 사용된 것은 약 100여년전인 청나라 말기부터이다. 1909년의 청나라 헌법과 1929년의 중화민국 헌법에 의하면 ‘외국에 거주하면서 중국 국적을 가지고 있는 사람을 모두 화교라고 부른다’ 라고 되어 있다. 정확한 기록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1882년 임오군란이 발발했을 때 화교가 한국으로 이주해 왔다는 사실이 기재되어 있으며 모든 단체 활동도 이때부터 시작된 것으로 보인다. 많은 화교들이 서울과 인천을 근거지로 여러 가지 사업을 하면서 뿌리 내리기 시작했다. 1998년 660㎡ 이하로 소유를 제한했던 외국인 부동산 관련 법규가 풀리고, 외국인에게 호의적인 정책이 시행되면서 화교는 활동폭을 넓혀갔다. 중국의
우수 국비교육 직업학교 2011년 대한민국상품대상-서비스품질 상품부문’ 선정 박 원장의‘입학은 곧 취업’이라는 일념, 85~90%의 취업률을 이끌어 내 글ㅣ김장선기자 kjs76@kgnews.co.kr 사진ㅣ최우창기자 smicer@kgnews.co.kr 현재 우리나라에 가장 큰 문제 중 하나가 실업률, 특히 청년층의 실업률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는 점이다. 정부는 이를 타개하기 위한 일환으로 직업전문학교와 손잡고 국비지원을 통해 직업능력개발교육과 구직 지원서비스, 산학협력사업 서비스 등을 실시, 취업의 길을 열어주고 있다. 수원지역에서도 이같은 국비지원 교육을 통해 지역 내 고용창출과 취업률 향상에 기여를 하는 곳이 있다. 수원직업전문학교로는 유일하게 한국산업인력관리공단에 의해 우수 국비교육 직업학교로 선정, 새로운 유망 직종에 대한 국비지원무료교육 직업훈련을 시행해 현재 85~90%의 취업률을 달성하고 있는 고려IT 직원전문학교가 바로 그 주인공. 이 학교는 특히 지난해 11월부터 실시한 재외동포(외국인) 산업기술연수교육으로, 우리나라의 우수한 상품을 선정·발굴해 이를 학문적으로 체계화해 세계에 알리는 역할을…
110개국 돌며 낯선이들과의 ‘일탈’을 꿈꾼다 분당 자택도 아테네 파르테논 신전 본 따 건축 194개국 완주는 인생의 목표 글·사진ㅣ최영석 기자 choi718@kgnews.co.kr “아직까지 밟아보지 못한 미지의 땅은 언제나 동경의 대상입니다. 세상의 모든 국가를 밝아보는 것은 저의 꿈입니다.” 김영해(64)여행가가 지난 20여년간 방문했던 나라별로 한 장씩 모은 수집화폐를 펼쳐 보이며, 밝힌 여행소감이다. 현재까지 세계 110여개 국가를 방문했고, 향후 194개국(주권 국가)방문을 통해 세계일주의 완성을 이루고자 하는 목표를 가지고 있는 김 여행가를 만나봤다. 스토리텔링이 있는 자택 김영해 여행가를 만난 곳은 성남시 분당구 판교동 168-7번지, 김 여행가의 자택에서다. 지난해 6월 완공했다는 김 여행가의 집은 유난히 이국적이다. 김 여행가의 요청에 의해 설계부터 그리스 아테네의 파르테논 신전을 본 따 지었기 때문이다. 김 여행가는 자택 건물 사면에 유럽식 발코니를 만들어 사파니어 꽃으로 장식했다. “나이가 들어가면서 자연으로 돌아가고 싶은 마음이 강해졌고,
글·사진 ㅣ 최영석 기자 choi718@kgnews.co.kr 부케(bouquet)는 프랑스어로 꽃다발 이라는 뜻을 갖고 있다. 흔히들 결혼식 때 신부가 손에 드는 작은 꽃다발을 그렇게 불렀다. 결혼식 내내 신부의 손에 들려 있다가 결혼식이 끝나면 신부의 손을 떠난 부케는 친구에게 날아가 안긴다. 그 부케를 받은 친구는 다음 결혼식을 올리게 된다. 35년동안 꽃 예술에 심취해온 꽃 예술 전문가 임은백씨(58·여)가 회장으로 있는 은백꽃예술중앙회가 지난달 23일 수원 경기교총 웨딩하우스에서 웨딩부케쇼를 열었다. 웨딩부케쇼라는 다소 생소한 쇼를 보기 위해 모여든 꽃 예술가들과 시민 500여명이 성황을 이뤘다. 임 회장은 “꽃 예술은 생명체를 지닌 꽃과 나무로 선과 공간을 구성하는 조형예술, 창작예술이다. 흔히들 부케하면 정형화된 모습만 보아왔지만 부케는 신부와 신랑이 매력을 맘껏 발산할 수 있도록 그 분위기에 맞게 창조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웨딩 부케쇼를 열게 되었다”고 말한다. 이날 행사에는 정미경 국회의원을 비롯해 염태영 수원시장, 강장봉 수원시의회의장과 은백꽃예술중앙회 회원 등이 대거 참석해 웨딩 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