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영섭 "재미·인생 담긴 눈높이해설 봉사 아닌 함께하는 즐거움" “자원 봉사요? 남을 위한 봉사라기 보단, 나의 즐거움을 나누는 것이죠.” 심영섭(66·사진 왼쪽)씨는 9년여동안 경기도박물관 유물 해설 봉사를 하면서 오히려 자기 자신을 되찾을 수 있어 좋았다고 말했다. 공무원 퇴직 후 지난 2002년, 2기 도슨트(docent)로 경기도박물관과 인연을 맺었다. 도슨트는 관람객들에게 전시물과 유물 등을 설명하는 자원봉사 안내인을 말한다. 9년여 동안 도슨트 활동에서 심 씨의 노하우는 의외로 간단했다. ‘눈높이 해설’이 심 씨가 오랫동안 도슨트 활동을 잘 할 수 있는 비결이다. 학생들의 경우 재미난 역사 이야기를 곁들여 유물들을 소개하고, 전시물 등과 얽힌 뒷이야기를 담는다. 자신과 비슷한 연배의 관람객들이 찾을 때면 ‘삶’에 얽힌 이야기들을 더 중심적으로 전하게 된다. “연세가 있으신 분들은 아무래도 인생이야기가 더 집중력을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되지만, 학생들의 경우는 재미가 있어야 집중을 하게 됩니다. 아무래도 오랫동안 도슨트 활동을 하다…
송진섭 전 안산시장은 지난 1995년 6월 27일 역사적인 4대 지방선거의 실시로 초대 민선 안산시장에 당선됐다. 송진섭 전 시장은 시민 개개인의 경쟁력을 키우고 민주시민으로서의 역량을 배양해 안산시를 경제·교육·문화·복지 등 모든 분야에서 명실상부한 서해안의 중추도시로 만들기 위해 끊임없는 도전을 거듭해 왔다. 임기 중 부당한 옥고를 치르는 시련을 겪기도 했으나 역대 민선 시장 가운데 유일하게 안산에 거주하며 시와 시민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송 전 시장을 만나 그의 정치 철학과 소신에 대해 들어 본다. 저의 신념과 인생철학의 출발점은 ‘휴머니즘’이라고 생각합니다. 가난하고 소외된 사람들, 그런 사회구조와 인간역사에 대한 통찰과 개혁의식과 실천없는 행정·정치라면 아무런 의미가 없을 것입니다. 결국 야합과 부패정치, 지역주의와 패거리 정치의 포로가 될 수밖에 없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 성포동의 구 경찰기동대부지 매각반대에 대한 가장 중요한 이유는. -제가 두 번에 걸쳐 안산시 민선시장을 지냈습니다. 안산시가 처음 계획됐을 때 30만명의 인구로 출발했지만, 지금 거주하는 외국인까지 포함하면 80만명에 달하는 전국의 몇 번째 큰 도시가 됐습니다. 그렇다면
이달 22일은 새마을운동 제창 41주년. 정부는 지난 달 8일, 이 날을 국가 공식기념일로 첫 공포했다. 그러니까 올해는 ‘새마을의 날’로 제정된 원년이기도 하다. 이로써 새마을운동은 강산이 네 번 바뀐 41년 만에 이 나라 시대정신으로 재평가를 받게 됐다. ‘잘살아보자’는 70년대 의식개혁 운동이 제2의 도약을 맞게 된 것이다. 그 변화와 도전, 창조의 중심에 경기도새마을회(회장 리출선·60)가 우뚝 서 있다. 국내 17개 시도 새마을회 중 가장 많은 회원수와 사업규모, 그리고 도전적인 열정으로 선진 일류국가를 지향하고 있기 때문이다. 70년대 수원과 일산에서 새마을운동이 시발돼 전국의 모델이 된 것도 한 이유다. 11일 리출선 회장을 만나 CEO 회장으로서, 연임 회장으로서 그간의 사업실적과 향후 과제, 소회를 들어봤다. - 누구보다 감회가 깊을 것 같은데요. “개인적으로 새마을운동의 대를 잇고 있어요. 작고하신 선친께서 60년대 재건국민운동 화성위원장을 지냈으니까요.(재건국민운동은 1961년 5·16군사혁명 이후 국가재건최고회의 산하 재건국민운동본부로 발족됐다. 근면정신 고취
영통주민 내년이면 전철타고 분당간다 영통에서 서울 잇는 광역버스 개통 삼성-수원비행장부지-서울농대를 잇는 한국형 실리콘밸리 건설에 박차 화성에 영빈관, 유스호스텔 짓는 화성성역화 이룰 터 글 l 안병현 편집장 abh@kgnews.co.kr 사진 l 최우창 기자 smicer@kgnews.co.kr 고급 관료 풍의 김진표 국회의원(64. 민주당. 수원 영통)은 2선의원 이면서도 풍기는 관록은 그 이상이다. 인터뷰를 위해 수원시 영통구 후원회 사무실에서 만난 김 의원은 스마트폰과 태블릿PC를 능수능란하게 다루며 말을 이어갔다. 그의 답변은 청산유수다. 민감한 정치현안은 살짝 비껴가기도 했지만 대부분 소신있는 발언으로 이어져 인터뷰는 일사천리로 진행됐다. 김 의원의 의정활동은 탁월하다. 김 의원은 지식경제위원회 소속으로 지난해 말 국회 과학기술 분야 국정감사에서 가장 활동이 두드러진 우수 의원 10명중 한명으로 선정됐다. 김 의원은 국감기간 12일동안 모두 38건의 보도자료를 발표했다. 김 의원은 86세의 노모와 아내 그리고 아들과 함께 살고 있다. 딸은 결혼해 두 살 배기 예쁜 손자를 안겨줬다. 정치적 포부도 그렇고 그는 하루하루를 즐겁게 행복하게
‘사람이 정책의 중심’이라는 생각으로 뉴타운 풀어가야 글 ㅣ 김수우 기자 ksw1@kgnews.co.kr 사진 ㅣ 노경신 사진부장 mono316@kgnews.co.kr 경 기도의회 강득구 기획위원장(48·민·안양2)은 5대 도의원 초선의원시절부터 의원뺏지를 착용해 본 적이 단 한번도 없다. 뺏지로 상징되는 의원의 권위적인 모습을 버리고 더 가까이 도민들의 편에 서기 위함이었다. 그 생각은 8대 의회에 들어서도 마찬가지다. 강 위원장은 항상 자신을 채찍질하고 겸손함을 잃지 않겠다는 마음으로 의원의 상징인 의원 뺏지를 달지 않는다고 한다. 회기 중이 아니면 양복도 잘 입지 않는다. 평소 옆집 아저씨같은 푸근한 인상에 편한 옷차림을 하고 있는 강 위원장을 보고 있으면 행정감사때나 예산심의에서 집행부의 문제점을 날카롭게 지적하던 모습은 온데간데 없다. 초선시절 가졌던 초심을 잃지 않으면서도 의원이라는 생각을 버리고 항상 도민의 입장에서 생각한다는 강 위원장. 강 위원장은 항상 모든 정책은 사람이 중심이 되야한다고 강조한다. 강 위원장은 언제나 철저히 도민의 입장에서 더 약하고 힘없는 사람들의 편에 서기위해 선봉에서는 일
글 ㅣ 안경환 기자 jing@kgnews.co.kr 사진 ㅣ 최우창 기자 smicer@kgnews.co.kr “지역 현안에 맞는 조사연구 주제를 찾아내고, 이에 대한 활동을 강화하는 한편 경제 활성화를 위해 경제주체와의 소통에 역점을 두겠습니다.” 지난달 7일 한국은행 경기본부장에 부임한 윤면식(52) 본부장은 “경기지역은 타 시도에 비해 지역특성을 찾기 힘든 곳으로 오히려 우리나라 경제의 축소판이라고 말할 수 있다”며 “발권은행으로서의 화폐수급, 은행의 은행으로서의 금융기관에 대한 여수신, 정부 은행으로서의 국고금 수납 등의 기본 역할에 충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지역 현안 조사연구를 강화하고, 통화정책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경제주체와의 소통을 확대하는 등 한은 경기본부가 지역 경제 활성화의 초석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했다. 이를 위해 윤 본부장은 ▲지역경제 현안에 대한 조사연구 활동 강화 ▲중소기업 자금지원의 실효성 제고 ▲지역경제에 대한 모니터링 및 유관기관과의 협조 강화 ▲경제교육 서비스 등 지역사회에 대한 봉사활동 확대…
자동차 변속기 기어 국내 최고로 인정받는 씨와이뮤텍 기술력 우리나라 자동차 산업 1세대. 포니신화 창조와 코란도 설계에 두각 조용이 회장 “심재덕 시장이 후원회장 요청… 화장실협회까지 맡으며 인연” 글 ㅣ 안병현 편집장 abh@kgnews.co.kr 사진 ㅣ 최우창 기자 smicer@kgnews.co.kr 조용이 씨와이뮤텍(주) 회장을 인터뷰 하기 위해 찾아간 수원시 장안구 이목동 회사 정문에 들어서자 이곳이 기계부품 관련 제조회사라는 것을 쉽게 감지할 수 있었다. 매케한 기름냄새가 코를 찌른다. 사전 상식으로는 조 회장이 세계화장실협회 회장을 맡고 있으니 협회쪽으로 인터뷰 장소를 잡을 법도 하건만 왜 이곳에서 만나자고 했을까. 이 궁금증은 조 회장을 만나면서 해소 됐다. 이 회사는 조 회장이 젊은 시절부터 그의 청춘과 엔지니어 인생을 걸고 창업한 회사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조 회장은 필자가 명함을 건네자 스마트 폰을 꺼내 들고 캠카드 앱 즉, 명함 스캐너를 돌리며 능숙한 솜씨로 명함관리에 들어간다. 그사이 조 회장이 건넨 두겹짜리 명함을 유심히 들여다 봤다. 씨와이뮤텍(주) 회장, 경기경영자총협회 회장,
‘살아있는 전설’ 최종진 부총장의 단국대 사랑 하 나의 분야에서 묵묵히 한길을 걸으며 평생을 바친 사람에게 우린 ‘장인’이란 영광과 함께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표하는 것으로 그가 보여준 희생과 헌신에 예를 표한다. 더욱이 공직이나 교직은 물론 기업과 함께 영욕의 세월을 함께 하며 묵묵히 지켜온 이에게는 ‘산증인’이란 말로 떼어놓을래야 떼어놓을 수 없는 관계를 설명하기도 한다. 해방 후 최초의 4년제 정규대학인 단국대학교에도 평생을 함께 해 온 산증인이라 불리는 사람이 있다. 바로 최종진 부총장이다. 지난 1970년 단국대 체육학과를 졸업한 이후 단국대 체육학과 교수를 시작으로 천안캠퍼스 학생처장, 스포츠과학대학원장, 체육대학장에 이어 현재 죽전캠퍼스 대외협력부총장까지 40여년간을 오로지 단국대를 위하여 살아온 ‘단국인’이다. ‘살아있는 단국인’이 자랑스럽다는 최 부총장을 만나 단국대의 성과와 발전방향, 한평생을 바친 교직생활에 대해 들어봤다. 대담 ㅣ 최영재 부장 cyj@kgnews.co.kr 글 ㅣ 김태호 차장 thkim@kgnew…
택시 ‘대중교통’으로 분류돼야 부가세감면, 차고지 문제 해결 경기도 택시업계 대부 심재천 이사장은 ‘택시 해결사’ 유가보조금 지급기간 연장, 병산요금 개선도 아울러 추진 대담ㅣ김인종 기획이사 injoung2006@hamail.net 글·사진ㅣ최영석 기자 choi718@kgnews.co.kr 경 기도내 택시업계 종사자들 치고 그를 모르는 사람은 없다. 그를 흔히들 경기도 택시업계의 ‘대부’라고 부른다. 처음 택시업계에 몸을 담은 것은 지난 1983년 제16대 경기도 택시운송사업조합 이사장에 당선되고 부터다. 그 후 17대(1989년), 23대(2005년), 24대(2009년)에 걸쳐 현재에 이르기까지 경기도 택시운송사업조합이사장을 맡고 있다. 30년 가까이 택시업계에 몸담고 있는 심재천 이사장은 버스, 화물차, 택시 등 10개 운송단체를 아우르는 경기도육상운송단체협의회 회장도 맡고 있다. 주인공 심재천(67) 이사장을 지난달 9일 수원시 장안구 파장동에 위치한 경기도 택시운송사업조합 이사장실에서 만나 택시업계의 현안사항에 대해 들어 봤다. ■ 2011년 경기도 택시조합
글 ㅣ 이동현 부국장 leedh@kgnews.co.kr 사진 ㅣ 이준성 기자 oldpic@kgnews.co.kr 수 도권 고속도로를 관리하는 한국도로공사 경기지역본부는 하루 평균 196만대의 차량이 이용하고 있다. 전국 고속도로 이용차량의 52%에 해당한다. 경기지역본부는 고객안전과 수도권 지·정체 해소 등 고객위주의 교통서비스를 제공, 고객위주의 현장 도로행정을 펼치고 있다. 한국도로공사 경기지역본부를 방문, 현장 위주의 도로행정을 살펴본다. 한국도로공사 창립 42주년 한국도로공사는 지난 1969년에 창립, 올해로 창립 42주년을 맞았다. 이에 행복의길, 믿음의 길, 최고의 길, 변화의 길을 핵심가치로 내세우고 있다. 고객이 빠르고 안전하게 고속도로를 이용할 수 있도록 고속도로 신설확장 및 유지관리, 휴게편의시설 설치관리, 이와 관련된 연구 및 기술개발 등의 기능을 하고 있다. 경기지역본부 산하에 8개 지사, 49개 영업소가 있으며, 750명의 직원이 경부선, 서해안선, 영동선 등 총 12개 노선 506km의 고속도로와 18개의 편의시설을 유지·관리하고 있다. 경기지역본부 역할 막강 고속도로는 인적ㆍ물적 수송을 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