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는 26일 안중근 의사 순국 110주기를 맞아 의정부역전 근린공원 내 안중근 의사 동상 앞에서 추모식을 개최했다. 안중근 의사의 숭고한 희생과 독립정신을 기리기 위해 진행된 이날 추모식은 코로나19의 지역사회 확산 및 감염 우려에 따라 규모를 축소해 진행했다. 행사는 안병용 의정부시장을 비롯한 의정부시 보훈단체장, 광복회의정부시지회 임원, 시청 간부공무원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안중근 의사 유언 낭독, 헌화 및 분향, 묵념 순으로 간소하게 치러졌다. 안병용 의정부시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안중근 의사 순국 110주기 추모식은 축소되었지만 독립을 위해 목숨을 바친 선열의 숭고한 희생은 후손들이 길이길이 기억해야 한다”며, “독립 영웅들에 대한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깊이 새기고 독립 유공자의 명예 선양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의정부 역전근린공원에 설치된 안중근 의사 동상은 의정부시와 중국이 서로 공공외교 활동을 벌이며 맺은 결실로, 중국 민간 단체인 차하얼(察哈爾) 학회로부터 기증 받아서 설치됐다. 이 동상은 하얼빈역에서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하기 직전 긴박한 상황이 표현됐다. /의정부…
최근 오산소방서에 코로나19로 대구에 파견나간 구급차 운전원의 공백을 막는 여성 구급대원이 있어 화제다. 주인공은 오산소방서 119구급대 소속의 강지연(사진) 소방위. 강 소방위는 구급대원으로만 20여 년을 활동한 베테랑 소방관이다. 그러나 그는 최근 구급차를 운전하며 구급차 운전원의 공백을 막고 있다. 소방서에서 가장 많은 출동을 하는 구급차는 지역지리에 밝아야 하고 평소의 교통 여건 등을 늘 머릿속에 담고 있어야 하기 때문에 아무리 운전실력이 뛰어난 구급대원이라 하더라도 아무나 운전할 수 없다. 하지만 강 소방위는 지난해부터 시간이 날 때마다 틈틈히 운전을 배우는 열의를 보여줬다. 그 결과, 20여 년이라는 현장경험을 바탕으로 구급처치뿐 아니라 구급 운전원으로서의 역할까지 수행하고 있다. 특히 그는 민원인들의 친절 응대로 홈페이지 ‘칭찬합시다’에 많은 글이 올라와있을 정도로 호평을 받고 있고, 긍정적인 마인드로 단합된 직장분위기를 조성하는 등 구급대 팀장으로서의 역할도 잘 수행하는 중이다. 강지연 소방위는 “각종 현장에 출동할 때 안전하고 신속하게 출동해 조금이라도 빨리 소방관의 도움이 필요한 곳으로 달려가겠다&rdquo…
안양보노로타리클럽이 최근 이틀에 걸쳐 회원 3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안양시자원봉사센터에서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필터 교체용 면 마스크 제작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번 봉사활동은 필터 교체가 가능한 면 마스크를 제작해 마스크 구입에 어려움이 있는 관내 소외된 이웃에게 제공하고자 추진됐다. 이들은 하루 4~6시간 동안 마스크를 제작했다. 이에 안양보노로타리클럽에서는 함께 구슬땀을 흘린 자원봉사자들을 위해 빵, 귤, 음료 등 30만원 상당의 간식도 제공했다. 길선희 안양보노로타리클럽 회장은 “면마스크 제작 재능기부가 마스크 구입에 어려움이 있는 우리 주변의 소외된 이웃에게 소중한 희망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바쁜 의정활동에도 불구하고 이틀 동안 봉사에 참여한 박정옥 안양시의회 도시건설위원장(안양보노로타리클럽 초대 회장)은 “재능기부 봉사에 참여한 회원들에게 감사 드리며, 자원봉사자들의 소중한 땀방울로 코로나19가 이른 시일 내에 진정국면으로 접어들길 희망한다”며, “어려운 때일수록 우리 주변의 소외된 이웃에게 더 많은 관심을 가져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안양=장순철기자 jsc@…
광주경찰서는 지난 25일 어린이 교통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개정된 ‘도로교통법 제12조(민식이법)’ 법안 시행에 따라 탄벌초등학교 등 28개교 통학로 주변에 대한 어린이 교통안전과 관련해 학부모 등 지역주민의 의견을 청취했다. 광주서는 어린이 교통안전을 위해 개정된 ‘도로교통법 제12조(민식이법)’ 법안 시행에 따라 어린이 보호구역의 안전 강화를 위해 광주 관내 모든 28개 초등학교에 무인단속카메라 설치를 완료했으며, 제한속도를 시속 30㎞로 전면 제한하고 있다. 또한 간선도로 소통을 위해 시속 50㎞로 운영 중인 광지원초등학교 등 2개소에는 급격한 제한속도 하향 시 사고가 발생할 것을 염려해 완충지대를 조성하여 단계적 감속을 유도할 계획이며, 유치원 등 보호구역에 있는 횡단보도에 대해서는 현장 점검을 마친 후 하반기 신호기를 추가 설치할 예정이다. 광주서는 다음달부터 등하굣길에 경찰관을 집중 배치, 불법 주·정차 차량을 단속·계도하고, 등하굣길 주변 공터 등 곳곳에 대한 순찰도 병행해 학교폭력, 바바리맨 등 성범죄에 대한 예방 활동과 벌인다. 이를 위해 지역경찰과 교통경찰관을 배치한다. 더…
군포시가 지역 소상공인들의 코로나19 피해 극복을 지원하기 위해 나섰다. 군포시의 부서들이 전통시장 2개소, 상업지역 1개소와 자매결연을 체결한 것이다. 이날 경제환경국과 건설교통국은 산본시장과, 기획재정국과 복지문화국은 군포역전시장과, 자치행정국은 산본로데오거리 상인회와 자매결연을 맺고 매월 1회 ‘장보기의 날’을 운영하기로 했다. ‘장보기의 날’에는 참여자들의 수요를 조사한 후 이동을 위한 버스 등을 제공해 직원들이 오후 5시부터 6시까지 자매결연 장소에서 소비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단, 이 장보기는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사태가 진정된 이후부터 실시된다. 한대희 군포시장은 “코로나19 때문에 시민의 소비가 위축돼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지역 소상공인들에게 피해 극복을 위한 희망을 주려 이번 조치를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지속해서 코로나19로 인한 피해 극복 방안을 연구·도입, 시민의 일상 회복을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군포=장순철기자 jsc@
코로나19 확산으로 졸업식 등 각종 행사가 축소 또는 취소되면서 꽃 소비가 줄고 가격이 급락해 화훼농가들이 어려움을 겪자 파주시가 이를 돕기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먼저 시는 파주시청과 임진각에서 직거래 장터를 열고 지역농가들이 생산한 장미, 국화, 분화 등을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했다. 그 결과, 3번의 직거래 장터에서 장미 7천 송이, 국화 1천700 송이, 분화 900여 개를 판매했다. 시는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기간(3월 22일~4월 5일)이 끝나는 대로 임진각, 마장호수, 운정행복센터, 파주 프리미엄 아울렛, 롯데프리미엄 아울렛 등에서도 화훼소비 촉진을 위한 직거래 장터를 계속 이어나갈 예정이다. 이외에도 파주시는 지역농가로부터 구입한 장미 및 분화를 파주시청 및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등에 비치하는 ‘사무실 꽃 나눔’을 시행해 공직사회 내부에서부터 꽃 소비 촉진을 도모하고 있다. /파주=최연식기자 cys@…
남양주시가 코로나19로 위축된 화훼농가들에게 도움을 주고 관내에서 생산되는 화훼를 홍보하기 위해 지난 23일부터 진접농협하나로마트(로컬푸드매장)에서 약 70종의 화훼류를 전시·분갈이하는 체험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오는 6월20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행사장에서는 남양주시화훼연구회 회원들이 재배한 다육 20여 종, 분화류 40여 종, 기타 10여 종이 준비돼 있어 분갈이 체험을 직접 할 수 있다. 구형서 남양주시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코로나19로 바깥활동이 어려운 요즘 정서적 치유와 실내 공기질 개선, 전자파 차단 등의 기능을 가진 식물을 직접 재배해 보는 것을 추천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품종의 화훼류를 홍보하고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남양주 시민들의 생활 속 건강과 정서를 보살피고, 시민들이 남양주 화훼를 쉽게 접할 수 있는 장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남양주=이화우기자 lhw@…
NH농협 오산시지부가 지난 24일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관내 화훼농가를 위해 임직원 농촌일손돕기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현재 농촌은 코로나19가 장기화됨에 따라 감염병 전파 우려와 외국인 계절근로자의 입국 연기·포기로 인력을 구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참여자들은 발열체크 및 개인소독 후 일손을 도왔다. 류인석 지부장은 “코로나19가 농촌 일손부족 현상을 더욱 악화시키고 있어 농촌 현장은 어느 때보다 어려운 시기이지만 관련 단체가 협력해 농촌일손돕기에 참여한다면 충분히 극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오산=지명신기자 msj@…
광주시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소비 감소로 어려움을 겪는 관내 중소기업 돕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25일 시에 따르면 지난 3월13일 시범운영을 시작으로 2회째를 맞고 있는 ‘관내 중소기업 제품 팔아주기’ 사업은 현재까지 5개 업체가 참가해 1천여 만원의 판매실적을 올렸다. 특히 참여 업체 중 한 곳은 절박한 사람들을 위해 판매금액 전액을 불우이웃 돕기 성금으로 기탁해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이번 사업은 코로나19 상황 종료 시까지 가공식품과 생활용품을 취급하는 관내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5개사 내외에서 자체 선정해 매주 금요일 오후 3시에 진행되는 기존 농·축산물 직거래 장터와 병행할 계획이다. 시는 매출 감소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의 매출증대 및 제품 홍보를, 구매자는 관내 중소기업들의 우수한 제품을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받아 서로 ‘윈윈(win-win)’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동헌 시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관내 중소기업들의 제품구매를 통해 매출 증대와 더불어 우수한 제품을 널리 알리고자 시작했다”며 &ldqu…
순천향대 부천병원은 장안수(사진) 호흡기알레르기내과 교수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지원하는 ‘2020년도 상반기 중견연구자 지원사업’에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 이에 따라 장안수 교수는 ‘미세먼지 노출이 만성 호흡기 질환 악화에 미치는 영향: 세포 접합 단백 Nectin-4의 역할 규명 및 치료 타깃 검증’이라는 연구주제로 2025년까지 5년간 총 5억 원의 연구비를 지원받게 됐다. 이번 연구는 미세먼지 등 외부 공기 오염물질이 세포 내로 들어올 때 관문 역할을 하는 ‘세포 접합 단백’의 역할을 강화하는 것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장 교수는 “호흡을 통해 체내에 유입된 미세먼지는 천식, 알레르기질환, 만성폐쇄성 폐질환, 폐섬유화 등 호흡기 질환을 유발한다. 호흡기 질환이 만성화되면 기도가 염증에 의해 손상과 회복을 거치면서 세포성 변화와 구조적 변화가 일어나는데, 이를 ‘기도 개형’이라고 부른다”고 설명한 뒤 “이번 연구를 통해 기도 개형을 조절하는 ‘세포 접합 단백 유전자(Nectin-4)’의 역할을 규명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