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립북부도서관은 오는 31일까지 북부도서관 3층 '삼작' 갤러리에서 서양자수 전시 '시간을 꿰맨 바늘'을 운영한다. 정은희 작가의 작품 16점을 중심으로 한 이번 전시에는 임실 치즈마을, 나주 유채꽃밭, 경복궁, 부여 사비성, 전주 한옥마을, 뉴욕 휘트니뮤지엄 등 국내외 명소와 의자·도자기·크리스마스트리 등 생활 소재를 자수로 표현한 작품이 포함됐다. 전시는 도서관 운영시간에 맞춰 무료 관람이 가능하며, 갤러리 내 휴식 좌석도 마련돼 있다. '삼작' 갤러리는 지역 예술인과 시민에게 전시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북부도서관 내 조성된 공공 전시 공간이다. 북부도서관 관계자는 "외부 작가 대관을 통해 도서관을 복합문화공간으로 운영하며 시민의 문화 접근 기회를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공공시설 내 전시 공간 활용을 통해 문화 프로그램 운영을 지속할 계획이다. 전시 관람 및 갤러리 대관 문의는 북부도서관으로 하면 된다. [ 경기신문 = 반현 기자 ]
화성특례시가 지방정부 차원의 청년주거 정책을 추진하며 주목받고 있다. 청년 주거비 문제는 더 이상 개인의 선택이나 감내의 영역이 아니다. 수도권 원룸 월세가 70만 원을 넘어서면서 학업·취업·정주 결정 전반에 영향을 미치는 구조적 문제로 자리 잡았다. 이 같은 상황에서 화성특례시의 청년주거 정책은 ‘지원금’이 아닌 ‘주거 대안’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대표 사례가 월 20만 원으로 이용 가능한 화성시장학관이다. 화성시장학관은 서울 동작·도봉 2개소, 총 438명 규모로 운영된다. 이는 경기권 지자체 장학관 가운데 최대 규모로, 소수 선발에 그치는 기존 장학관 모델과는 차별화된다. 특히 식비를 포함한 월 20만 원의 이용 부담금은 인근 민간 임대주택 대비 절반 이하 수준이다. 실제 입주생들 사이에서는 “아르바이트 시간을 줄이고 학업과 취업 준비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단순한 비용 지원을 넘어 생활 전반의 안정성을 높였다는 의미다. 화성특례시는 청년 노동자 주거 문제에도 정책 대상을 넓혔다. 중소 제조기업에 근무하는 청년을 위해 LH 임대주택 공실을 기숙사로 공급하는 기관공급형 기숙사 사업을 추진하고, 민간 임차 기숙사에 대해서도 임차
포천시는 경기도가 주관한 2026년 기업환경개선사업에서 총 16억 8000만 원(도비 8억 4000만 원, 시비 8억 4000만 원)의 예산을 확보해 예산 규모 기준으로 2년 연속 경기도 내 1위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12일 시 관계자는 “기업환경개선사업은 중소기업들의 노후 기반시설과 소방안전시설, 노동·작업환경 개선을 통해 기업 경쟁력 강화는 물론 “이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도모하기 위한 사업”이라고 설명했다. 기업환경개선사업은 중소기업 육성자금 융자지원사업과 더불어 기업 만족도가 가장 높은 사업 중 하나인 경영난을 겪고 있는 영세 기업에 실질적 도움을 제공하는 대표적인 지원사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시는 또 올해 신규 사업 일환으로 “우수관 설치공사 등 기반시설 분야 5개 사업에 6억 9000만 원, 기숙사 및 작업장 개보수 등 노동·작업환경 분야 50개 사업에 9억 9000만 원이 선정돼 이를 추진할 예정”이라고 했다. 특히 노동, 작업 환경 분야는 2025년에 비해 예산 규모와 선정 업체 수가 두 배로 확대돼 시 관내 많은 사업장이 혜택을 받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시 관계자는 “기업은 지역경제를 이끌어가는 핵심 주체다.…
“출근길 공간도 협소한데 포교 활동까지 듣다 보니 거북해요.” 12일 오전 8시 30분쯤 송도국제도시 방면 인천1호선 지하철 안. 직장 등으로 향하는 승객들 앞으로 각종 종교 관련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든 한 남성이 들어선다. 피켓에는 ‘예수천당’, ‘하나님 사랑, 예수님 구원, 십자가 믿으세요’ 등의 글귀가 빼곡히 적혀 있다. 승무원이 이같은 신고를 받고 “열차 내부에서의 종교활동은 금지입니다. 다음 역에서 하차해 주시기 바랍니다”는 방송이 나왔지만 남성은 전혀 귀담아 듣지 않았다. 승객들의 신고가 잇따랐는지 기어코 역무실에서 역무원과 공익근무요원이 열차에 올라 남성을 끌어내려서야 소란은 마무리됐다. 이순자(56·여)씨는 “종교 활동은 자유라지만 지하철에서까지 저러는 모습은 정말 보기 좋지 않다”며 “가뜩이나 좁은 공간에서 이곳저곳으로 이동까지 하니 불편할 뿐 아니라 불쾌하기까지 하다”고 말했다. 인천 지하철에서 종교 전도 활동이 빈번하게 생겨나고 있지만 관계 기관의 대응이 늦다는 지적이 나온다. 12일 인천교통공사 등에 따르면 출·퇴근 시간대 지하철과 승강장, 대합실 등에서 종교 전도 활동에 승객들의 신고가 집중하고 있다. 공사는 이같은 정황을 아우른 부정
구리시는 오는 13일부터 24일까지 인창도서관 옥상에 설치된 천체투영관의 시범운영을 실시한다고 12일 밝혔다. 인창도서관은 지난해 1월 실체 천문 관측이 가능한 천문대를 개관해 운영해 왔으나, 눈·비 등 기상 여건으로 관측이 어려운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천체투영관을 추가로 조성했다. 천체투영관은 지난해 8월 착공해 약 5개월간의 공사를 거쳐 12월 준공됐으며, 정식 개관에 앞서 시설과 프로그램의 완성도를 점검하고 이용자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이번 시범운영을 진행한다. 인창도서관 천문대에는 돔형 관측실과 함께 250mm 굴절망원경과 태양망원경이 설치돼 있으며, 이번에 새롭게 조성된 천체투영관은 약 84㎡ 규모로 지름 7m의 경사식 반구형 돔 스크린과 최대 6K 해상도의 디지털 천체 투영기를 갖추고 있어 선명한 화질로 천문과학 영상과 별자리 관람이 가능하다. 또한 천문대와 연계 운영을 통해 천체 관측 시 별자리 이해를 돕고, 도심에서는 보기 어려운 은하수 관람 체험도 제공할 예정이다. 시범운영 프로그램은 기간 중 총 7회차로 운영되며, 사전 신청자 중 선착순으로 진행된다. 주요 프로그램은 ▲계절별 별자리 해설 ▲어린이 천문영상 코코몽 우주탐험 ▲우주탐험 등 10
교육단체 넥스트인천교육이 12일 성명을 내고 "최근 언론에 보도된 임병구 인천교육연구소 이사장의 도성훈 교육감 3선 포기 약속 폭로와 이에 대한 도 교육감의 성찰 공방은 마치 빚쟁이들의 '내놔라-모르쇠'의 드잡이를 방물케 하는 모습이라고 비난했다. 이어 "공적 선거 과정과 관련한 중대한 의혹 앞에서 명확한 설명을 회피한 채 상대방에게 책임을 전가하는 도 교육감의 태도는 교육을 책임지는 선출직의 자세라 보기 어렵다"며 "시민 앞에 사실관계와 자신의 판단에 대해 책임 있는 설명을 내놓을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이번 성명은 특정 개인이나 단체를 겨냥한 정치적 공격이 아닌 인천 교육감 선거를 지비해 온 갈라치기와이념 편향의 선거 문화전반에 대한 문제제기"라며 "갈라치기와 이념 편향의 선거 문화가 우리 아이들의 교실에까지 그대로 복제·재현되고 있는 인천 교육의 현실에 대한 개탄과 성찰이기도 하다"고 부연했다. 단체는 "임병구 이사장에게도 묻지 않을 수 없다"며 "당시 도 교육감의 3선 불출마 약속을 믿고 임 이사장이 출마를 포기했으므로 이번 교육감 선거에서의 단일화는 '내 차례'라는 식의 생각을 갖는다는 인천시민과 인천 교육계의 비난을…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는 지난해 유치하거나 개최 지원한 마이스(MICE) 106건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2198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12일 밝혔다. 도 의뢰로 한국데이터연구소가 분석한 지난해 ‘경기도 지원 마이스(MICE) 106건의 영향’을 분석한 결과, 약 2198억 원 규모의 생산유발효과, 1894명의 취업유발효과, 전체 평균 투자자본수익률(ROI·투자수익/투자금액) 5.35 이상인 것으로 조사됐다. 106건의 전체 참가자 수는 8만 3914명이다. 이 가운데 외국인 참가자는 1만 8077명으로 전체 비중의 21.5%를 차지, 도의 외래방문객 유치와 더불어 지역 경제·관광 활성화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분석됐다. 유형별 생산유발효과를 살펴보면 행사가 약 1502억 원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국제회의 약 464억 원, 포상관광 약 136억 원, 국내회의 약 96억 원의 순이었다. 이는 국제적인 성격의 행사일수록 지역 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높다는 것을 보여준다. 행사 유형별 투자자본수익률(ROI)은 최소 1.30에서 최대 20.20까지 나타났고 전체 평균 투자자본수익률(ROI)은 5.35로 권장 기준치인 1을 크게 웃돌았다. 분석 대
편마비 환자에게 음식을 강제로 먹이다 질식사를 유발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간병인에게 무죄 판결이 내려졌다. 12일 법조계에 따르면 인천지법 형사4단독(곽여산 판사)는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기소된 70대 남성 A씨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A씨는 지난 2022년 6월 12일 인천시 연수구의 한 요양병원에서 고개를 돌린 70대 환자 B씨의 귀를 잡아댕겨 음식물을 강제로 먹이던 와중 질식시켜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B씨는 뇌졸중 후유증으로 우측 편마비 및 치매 등을 앓아 거동이 불편한 상태로, 부검 결과 음식물에 의한 기도 막힘 질식 소견이 나왔다. 다만 A씨는 검찰 조사에서 "B씨가 몸을 스스로 가누지 못해 앉혀 놓으면 한쪽으로 기울어 자세를 바로잡아 식사를 먹였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뒷받침하듯 사고 당시 폐쇄회로에도 B씨의 고개가 돌아가자 A씨가 귀를 잡아당기고 머리를 감싸세우는 등 자세를 바로잡으려 하는 듯한 모습이 확인됐다. 이에 재판부는 A씨가 환자를 제대로 지켜보지 않은 과실과 B씨 사망 간 인과관계가 명확하게 증명되지 않았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의료 기록 등에 따라 B씨가 음식을 씹어 삼키는 과정에서 기도 막힘이 서서히 일어났
직원들 급여에서 보험료를 공제하고도 이를 납부하지 않은 혐의로 기소된 업체 대표가 무죄 판결을 받았다. 12일 법조계에 따르면 인천지법 형사16단독(이수웅 부장판사)은 업무상 횡령 혐의로 기소된 40대 남성 A씨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A씨는 지난 2023년 9월부터 지난해 7월까지 서울의 한 소프트웨어 개발 업체 대표로 재직했을 당시 직원 9명의 급여에서 보험료 명목으로 공제한 1391만 원을 빼돌린 혐의를 받는다. 해당 업체는 회사 주식 100%를 인수한 모기업으로부터 매달 인건비를 포함한 자금을 지원받아 운영이 이뤄졌다. 다만 A씨는 재판 과정에서 "모기업 자금 사정이 나빠져 지난 2023년 중순부터 직원 급여 중 원천징수되는 보험료를 제외한 액수만 지원받았다"고 말했다. 이에 법원은 업체 법인 계좌와 급여 대장을 살펴본 뒤 A씨의 주장이 맞다고 판단했다. 지난해 2월부터 실지급액의 3분의 1 수준의 금액만 지원받거나 이조차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사실을 확인했다. A씨는 개인적으로 3억 원이 넘는 돈을 빌려 직원들에게 월급을 지급했으며, 모기업으로부터 적게나마 지원받은 자금으로 보험료 일부를 납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재판부는 “A씨가 직원들 급여에서 원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12일 안건조정위원회와 전체회의를 잇달아 열어 이른바 2차 종합특검법안을 여당 주도로 통과시켰다. 2차 종합특검법안 명칭은 ‘윤석열·김건희에 의한 내란·외환 및 국정농단 행위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 법률안’이다. 법사위를 통과 2차 종합특검법안은 오는 15일 국회 본회의에 상정될 전망이다. 2차 특검 법안과 함께 조정위에 회부됐던 통일교 특검법안은 이날 안건조정위에서 보류돼 전체회의에서도 처리되지 않았다. 법사위 민주당 간사인 김용민 의원은 오전 안건조정위 후 기자들과 만나 “2차 종합특검법안이 안건조정위를 통과했다”며 “기존 3대(김건희·내란·채해병) 특검에서 미진했던 수사 영역들에 대해 다시 수사하는 것으로 정리했다”고 밝혔다. 특검 추천 방식은 민주당과 함께 의석수가 가장 많은 비교섭 단체에서 각 1인씩 추천키로 했고, 수사 기간은 준비 기간 20일을 포함해 총 170일로 했다. 또 수사 인력의 경우 특검보 5명에 특별수사관을 100명으로 늘렸다. 파견 검사 수는 기존 원안 30명에서 15명으로 줄였으며, 파견 공무원은 기존 원안 70명에서 130명으로 수정했다. 김 의원은 파견 검사를 줄인 것에 대해 “특검이 검사에 지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