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소방서는 20일 금정동 공장 밀집지역 일대에서 주변 정리 활동을 통해 대형 화재 예방을 위한 ‘안전환경의 날’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에는 군포소방서 직원과 의용소방대원, 인근 공장 관계자 등이 함께 참여해, 주변에 방치된 쓰레기, 폐자재, 종이박스 등 가연성 물질을 수거하는 등 화재 위험 요인을 사전에 제거하는 데 주력했다. 특히 이달 초 당정동 금속가공 공장에서 발생한 화재를 계기로 추진된 캠페인은 공장 밀집지역의 화재 예방과 지역 안전망 강화에 의미를 더했다. 군포소방서는 이번 캠페인 활동과 더불어 ‘분진 없는 안전한 사업장 만들기’캠페인도 함께 전개하며, 금속·목재 가공 공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분진폭발의 위험성을 알리고 예방 수칙을 전파했다. 이치복 소방서장은 “공장 밀집지역은 적치된 쓰레기나 가연물로 인해 작은 불씨에도 대형 화재로 이어질 위험이 높은 장소”라며 “이번 캠페인을 통해 시민과 공장 관계자들의 경각심을 높이고, 안전 수준을 끌어올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 경기신문 = 신소형 기자 ]
‘자원봉사’금전 등의 대가를 요구하지 않고 자발적으로 노동력을 제공하는 행위이다. 자원봉사를 사전적 의미로 해석한 것이다. 그러나 파주 도시관광공사 직원과 현역 군인이 이런 자원봉사의 숭고한 의미를 퇴색시키다 들통이 나면서 망신살이 뻗쳤다. DMZ 안보관광지인 제3땅굴에 근무하고 있는 공사 직원이 업무 지원을 위해 파견 나온 현역군인의 봉사시간을 허위로 작성해준 것은 지난해 6월부터 올해 4월까지 10개월여 동안이다. 군인의 직급이 부사관 최상위 단계인 원사임에도 퇴직을 얼마 남지 않은 군인에게 허위라도 봉사시간이 필요했는지 의문이다. 더욱이 공사 직원은 봉사시간이 허위인 것을 알면서도 봉사시간 입력 전산시스템에 입력했다는 것에 또 의문이 생긴다. 두 사람의 실수(?)로 공사는 자원봉사센터에서 인증된 활동처 기관에서 해지되는 수모를 당했다. 파주에 등록된 434개의 활동처에서 징벌적 해지는 공사가 최초라고 하니 공사의 직원들이 뿌듯해(?) 할지 모르겠다. 파주 도시관광공사는 파주시의 예산으로 운영되는 행정기관이다. 비록 공사이긴 하나 엄연한 행정기관이기에 청렴과 투명 그리고 행정기관의 구성원으로 갖춰야 할 정직은 말해 뭐할까? 그런 공사의 직원이 봉사시간을…
도시는 누구를 중심에 둘 때 더 따뜻해질 수 있을까. 하남시는 그 질문에 “모두”라고 답한다. 보이지 않는 불편을 살피고, 일상의 위험을 막아내며, 가족 간 유대까지 돌보는 행정. 하남시의 복지정책은 장애인을 위한 것이자, 결국 모두를 위한 길이다. 전동보장구 사고를 보장하는 ‘동행안심보험’, 전문 재활병원과의 협업체계 구축을 통한 ‘지역사회중심재활사업’, 가족의 목소리를 담아낸 ‘공공서비스디자인’까지 하남시는 이동권과 건강권은 물론, 정서적 회복과 유대까지 아우르며 포용도시를 실현해가고 있다. 행정의 손길은 이제 단순한 서비스 제공을 넘어, 정책 설계부터 운영, 시민 삶의 변화까지 닿고 있다. 하남시는 ‘모두를 위한 도시’가 선언이 아닌 실천임을 보여주고 있다. ◇ ‘동행안심보험’ 추진으로 장애인 이동권 실질 보장 장애인에게 이동은 단순한 편의가 아니라 삶의 질과 존엄성의 문제다. 하남시는 이를 실현하기 위해 ‘(가칭) 하남시 장애인 동행안심보험’을 추진 중이다. 전동휠체어나 스쿠터 등 전동보장구 사용자 사고 시 타인에게 끼친 피해까지 보장하는 제도로, 기존 하남시민보험이 본인의 부상에만 한정됐던 것과 달리, 동행안심보험은 대인·대물 피해까지 함께 보장해…
남양주시는 지난 17일, 시민정원사와 함께하는 ‘해설이 있는 정원산책’프로그램의 첫 회차를 성황리에 마무리하며 본격적인 정원문화 대중화에 나섰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2024 경기정원문화박람회 당시 다산동에 조성된 주요 정원을 중심으로 남양주 시민정원사들이 직접 해설을 맡아, 정원에 담긴 의미와 철학을 시민들에게 전달하는 정원 해설 프로그램이다. 프로그램에는 남양주시 제1기·2기 시민정원사 15명이 정기적으로 해설에 참여하며, 시민이 만들어가고 시민이 나누는 정원문화의 선도적 사례로 자리잡고 있다. 지난해 다산동에 조성된 정원들은 실학자 정약용 선생의 자연철학을 바탕으로 조성된 공간으로, 자연과 공존하려는 실천적 사상을 정원 구성과 식재 디자인에 담고 있다. 시민정원사는 ‘정약용이 즐겨 보던 식물’이나 ‘자택 배치에서 영감을 받은 공간구성’ 등 구체적인 해설을 통해 정원을 단순한 조경이 아닌 철학적 메시지를 담은 배움터로 전환해 주고 있다. 참가자들은 해설을 통해 식물 하나하나에 숨겨진 의미를 되새기며 정원을 새로운 시선으로 바라보게 된다. 해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참가자는 “정원이 말하는 소리를 해설이 들려주는 것 같다”며 “그냥 걷는 산책과는 전혀
남양주시는 ‘2025년 경기도 지역·산업맞춤형 일자리창출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HACCP 식품안전관리 멀티사무원 양성과정’을 지난 19일 개강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시가 지난 2월 경기도 공모에 선정돼 확보한 8천4백만 원의 예산을 기반으로 추진되며, 시가 주관하고 남양주여성새로일하기센터(센터장 임은희, 이하 남양주새일센터)가 수행기관으로 참여한다. 교육은 5월 19일 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7월 23일까지 총 43일간 남양주고용복지플러스센터 및 금곡동 소재 한글컴퓨터학원에서 진행된다. 교육 내용은 ▲식품위생 관련법 이해 ▲HACCP 기반 식품제조 산업 안전관리 ▲전산 회계실무 기초 ▲물류유통기초 ▲구직전략 수립 및 면접 준비 교육 등으로 구성됐다. 또한 수료 후에는 참여자별 맞춤형 1:1 취업 연계 서비스를 통해 실제 취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봉규 일자리정책과장은 “이번 교육으로 식품제조 분야 취업을 희망하는 구직 여성들에게 취업 전문교육과 1:1 맞춤형 취업연계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일자리 발굴과 취업 지원을 통해 여성의 사회진출을 적극 돕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이화우 기자 ]
남양주시는 2025년을 신산업 생태계 대전환의 원년으로 삼고 ‘100만 메가시티’ 도약을 목표로 하는 가운데, 시민 안전 인프라 확충을 위한 ‘방범용 CCTV 실시간 영상 공유 시스템’ 구축을 추진 중이라고 20일 밝혔다. ‘방범용 CCTV 실시간 영상공유 시스템’은 기후변화로 인한 태풍, 폭우, 대설 등 예측 불가능한 재난 상황이 빈번해짐에 따라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추진됐다. 기존에는 방범용 CCTV 영상이 주로 경기도나 행정안전부 등 상급 기관에만 제공돼 정작 초동대응이 필요한 읍면동에서는 실시간 현장 상황을 확인할 수 없는 한계가 있었다. 이에 따라 시는 오는 6월까지 관내 16개 읍면동에 실시간 영상 공유 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재난 예보 발효일부터 해제일까지 실시간 영상을 제공해 골든타임을 확보하고 신속한 구조·지원 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실시간 영상 공유 시스템은 재난 상황 발생 시 현장 중심의 신속한 판단과 대응을 가능하게 해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보다 정밀하고 촘촘한 안전망을 구축해 100만 메가시티에 걸맞은 도시 안전 체계를 갖춰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남양주시는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가평군 일원에서 열린 ‘제71회 경기도체육대회’에서 종합 순위 9위(2만 933점)를 기록하며, 성취상 3위를 수상했다고 밝혔다. 성취상은 전년 대비 종합점수가 가장 크게 향상된 시·군에게 수여하는 상으로, 시는 지난해 10위(1만 7544점)에서 3300점 이상 점수를 끌어올리며 뛰어난 기량 향상을 보였다. 이번 체육대회에는 남양주시 선수단 총 485명(선수 321명, 임원 164명)이 27개 종목에 출전했다. 이 가운데 ▲유도 ▲골프 ▲보디빌딩 종목에서는 종합우승을 거머쥐었고, 축구 종목에서는 남양주FC가 출전해 2연패를 달성하는 쾌거를 이뤘다. 시 선수단은 금메달 6개, 은메달 13개, 동메달 26개를 포함해 총 15개 종목에서 메달을 획득하며, 종목별로 고른 실적을 올렸다. 주광덕 남양주시장은 “이번 성취는 선수단을 포함해 시민 모두가 함께 이룬 값진 결과”라며 “남양주시를 대표해 최선을 다해준 모든 선수들의 열정과 헌신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윤성현 남양주시체육회장은 “선수들의 투지와 열정으로 값진 성과를 거두게 되었다”며 “최선을 다해준 종목단체 임원 및 선수와 체육회 임직원 여러분께 남양주시의 체육 위
국내 대표 연구중심병원인 분당차병원이 재발성 난소암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차 의과학대학교 분당차병원 암센터 교수진이 개발한 면역세포 기반 치료제가 보건복지부 첨단재생의료 임상연구로 선정돼, 오는 6월부터 본격적인 임상에 돌입한다. 이번 연구는 병리과 안희정, 부인암센터 박현, 혈액종양내과 문용화 교수팀이 공동으로 주도하며, 재발성 난소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차세대 면역세포 치료제 ‘CHA-TIL(Cell therapy)’을 활용한다. 연구책임은 문용화 교수가 맡았다. CHA-TIL은 암세포 주변에 모여 있는 종양침윤림프구(TIL)를 체외에서 증식·활성화시켜 다시 환자에게 투여하는 방식이다. 난소암에서 과발현되는 특정 펩타이드를 이용해 면역세포의 항암 반응을 강화한 2세대 세포치료제로, 기존 항암제보다 부작용이 적고 표적성이 높은 것이 특징이다. 난소암은 여성암 중 사망률이 가장 높고, 환자의 70%가 병이 상당히 진행된 상태에서 진단된다. 1차 치료를 받은 환자의 약 85%가 재발하고, 4기 발견 시 5년 생존율은 10% 수준에 머문다. 기존 항암요법의 높은 독성과 재발률, 그리고 항암제 내성 등의 한계로 인해 새로운 치료법 개발이 시급한 상황이다. 이번 C
최근 김포시가 제3차 추가경정예산안을 시의회에 일방적으로 통보했다며 민주당 시의원들이 반발하며 20일 성명을 발표했다. 이날 민주당 시의원들은 "2차 추경 심의를 하는 동안, 경제위기에 따른 민생 지원, 읍면동 긴급사업, 취약계층, 재난 예방, 교통환경, 생활 인프라 등 민생 직결 예산을 단 1원도 삭감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민주당 측은 “김병수 시장의 불통 행정이 반복되고 있으며 이번 3차 추경안 역시 시의회와 충분한 협의 없이 추진됐다”라고 비판했다. 이들은 성명서에서 “김 시장은 일반인 출입이 통제된 군사 보호구역에 사업 자체가 불가능한 유도를 매입하겠다는 것은 불투명한 예산 집행”이라고 밝혔다. 또 여기에 “예산의 목적 외 사용 문제로 경기도 감사에 두 건이나 신고돼 현재 조사받고 있는 홍보기획관 예산도 매회기마다 일방적으로 반복 편성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어서 "유도 매입비 6억 원은 민생 직결 예산이 아닐뿐더러 긴축이 불가피한 김포시 재정 상황에서 사업 타당성이 매우 부족하고 당장 들어가지도 못하는 섬에 허황된 예산 투입을 하지 말고 다른 민생예산으로 재편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 의원들은 “국민의힘을 가리켜 여·야가 협치해
최대호 FC안양 구단주(안양시장)는 20일 K리그1 심판 판정에 대해 대한축구협회와 한국프로축구연맹에 공식적인 유감을 표명했다. 최 구단주는 이날 안양종합운동장 FC안양 미디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대한축구협회와 한국프로축구연맹에 ‘심판 판정의 공정성 강화’, ‘오심에 대한 공식 인정·사과’, ‘판정이나 심판 부정적 언급 금지’ 조항의 재검토를 요구했다. 그는 FC안양의 최근 경기 중 10건의 경기 영상을 공개하면서 문제를 제기했다. 그러면서 “지난 4월 12일 포항과의 K리그1 원정경기에서 전반 31분 50초 포항 신광훈 선수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FC안양 모따 선수를 잡아당기고 밀어 모따가 넘어진 것에 대해 주심이 파울 선언을 하지 않은 것은 오심”이라고 지적했다. 또, “같은 경기 후반 88분 13초 포항 황인재 선수가 FC안양 김운 선수를 페널티 박스 안에서 밀어 넘어뜨렸는데도 심판이 반칙 선언을 하지 않은 것도 납득할 수 없다”고 밝혔다. 그는 “이를 포함해 K리그1 정규리그 총 15경기 중 4경기와 코리아컵 1경기(10건)의 판정이 문제가 있다”고 주장했다. 최 구단주는 “반복적으로 발생한 공정하지 못한 심판 판정에 더 이상 침묵할 수 없다는 판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