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신드롬? 인간적 삶의 얘기 통했죠 단 한 권의 책으로 대한민국을 ‘엄마 신드롬’으로 이끈 소설가 신경숙. 그녀는 자신의 책이 100만부 이상 팔려나간 사실 보다는 자신의 이야기에 고개를 끄덕이며 공감을 해준 사람들이 있다는 사실에 가슴 벅찬 감동을 느끼고 설레하는 명주처럼 보드랍고 화창한 ‘명지바람’ 같은 사람이었다. 서울 광화문 인근 한 이탈리안 레스토랑에서 한낮에 신경숙 작가를 만났다. 그녀는 무릎까지 내려오는 긴 검은색 셔츠에 검은색 바지를 입고 조금 상기된 표정이었다. 2008년 11월 10일 출간된 ‘엄마를 부탁해’는 치매에 걸린 엄마가 실종되는 사건을 계기로 딸과 아들, 남편 등 주변 사람들이 각자의 경험과 추억에 비추어 엄마의 존재에 대해 새삼 생각해 보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 책은 순수문학 단행본으로는 최단 기간인 10개월만에 100쇄 100만부 돌파라는 신기록을 세웠다. 어떤 이유로 대중에게 인기를 얻을 수 있었냐고 묻는 질문에 신 작가는 “이렇게 큰 인기를 얻을 줄은 꿈에도 생각 못했다. 지금도 실감이 나질 않는다”라고 소회를 밝히며 “엄
작지만 강한 中企 매운맛 전세계에 널리 퍼뜨릴 것 “기업 창업에서 성장에 이르기까지 ‘세계 속의 경기도’를 열어가는 작지만 강한 중소기업을 육성하는 것이 경기중기센터 수장으로서 해야 할 임무라 여깁니다.”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이하 경기중기센터)의 수장을 맡은 지 1년을 맞는 홍기화(63) 대표이사는 중소기업 지원 및 육성 방향에 대한 자신의 역할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지난해 9월 22일 취임한 홍 대표이사는 우선 센터 내부조직을 강화하고 보다 전문적인 조직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조직 재정비에 나섰다. 홍 대표이사는 도내 중소기업인과 관련 전문가, 직원의견을 수렴해 핵심사업 중심으로 유사사업을 통합하고 유효성 낮은 사업은 폐지, 현행 8개 분야 42개 사업을 ▲마케팅지원 ▲기술사업화 ▲인력·교육 ▲현장중심 애로지원 등의 4대 전략사업으로 재편해 전문성을 강화했다. 이와 함께 도내 기업들의 경제위기 극복방안에 대한 복안을 세우고 기업들의 해외진출을 위한 발판을 다져갔다. 취임 후인 지난해 12월에는 세계적인 경제침체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대형 마트와 할인점, 홈쇼핑 등 14곳 머천다이저(MD) 30여명과 브라질, 인도, 중국 등 브릭스(BRICs) 해외바
다양한 캐릭터 진정한 삶 표현 노력 “전 늘 스스로에게 ‘과연 어떻게 살아가는 것이 아름다운 삶인가?’ 자문합니다. 그리고 제 작품 속에서 살아 숨쉬는 다양한 캐릭터들이 영위해가는 ‘진정한 삶’을 그대로 표현하려 노력합니다.” 제법 가을 티를 내며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던 9월 둘째주 금요일 오후, 서울 충무로에 위치한 남산한옥마을에서 이원희 교수를 만났다. 극작가로 활동하고 있는 이원희 교수는 제13회 수원화성국제연극제 ‘제1회 창작희곡 공모’에서 당선된 작품 ‘산월마마’를 쓴 장본인이다. 60여명이 참여한 공모전에서 그의 작품은 심사위원들에게 ‘기생들의 항일저항운동이라는 독특한 소재’ 덕분에 후한 점수를 받았다. 인터뷰에 앞서 우선 시장기를 달래기 위해 남산한옥마을 인근의 한정식 집으로 향했다. 한정식 집에서 마주 앉은 이원희 교수는 잘 생긴 외모에 눈가에 깊게 패인 웃음 주름이 어우러져 한정식 집의 아늑하고 고요한 분위기에 녹아들어가듯한 느낌을 줬다. “먼길 오시느라 수고가 많았습니다”라며 인사를 건네는 중
‘공정·투명·도덕성’ 기본 3원칙 끝까지 고수 “납세자 권익 보호, 친기업적 세정환경 조성, 세원 투명성을 통한 세법질서 확립 등 지역경제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세정구현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왕기현(55) 제12대 중부지방국세청장은 국세청의 대국민 신뢰회복을 위해 ‘기본부터 다시 시작한다는 자세’를 강조하며 인사의 공정성, 세무조사의 투명성, 도덕성 등 3가지 원칙을 최선을 다해 지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우선 ‘선원칙 후인사’를 통해 인사에 대한 논란을 불식시키는 등 원칙이 통하는 공정한 인사, 성과와 역량 중심의 인사 문화 정착시킬 계획이다. 또 조사직 관리부와 집행부 분리를 통해 내부 견제 기능을 강화시키고, 성실신고 기업에 대한 간편조사 활성화와 세무조사 전 설명회, ‘해피 콜’ 등을 통해 납세자 권익 보호에도 앞장선다. 이와 함께 과세인프라 확충을 통해 세원 투명성을 확대하고, 성실신고 유도로 과표양성화 추진하는 등 세법질서 확립에 나설 예정이다. 왕기현 중부지방국세청장으로부터 우선 실현해야 할 당면 과제 및 앞으로의 조직 운영 계획에 대해 들어봤다. -중부청에서 국장으로 재직하고 2년만에 수장으로 부임해 감회가 남다를 것 같은데. ▲
음악의 감동·사랑·열정 나눌수 있는 음악가 꿈 ‘첼로의 신동에서 세계가 인정하는 거장으로, 이제는 지휘자로 발돋음한 마에스트라 장한나.’ 지난 11일과 12일 성남아트센터 콘서트홀에서 열린 ‘장한나 ABSOLUTE CLASSIC’을 위해 입국한 장한나를 공연 하루 전날인 10일 성남아트센터에서 만났다. 공연 준비로 점심시간도 잊은 채 연습에 열중했던 장한나는 땀에 흠뻑 젖고 지친 모습이었지만 장난끼 가득한 표정에 털털하고 환한 장한나표 ‘아하하’ 웃음을 지으며 인사를 한 뒤 인터뷰를 시작했다. 장한나는 무남독녀로 혼자 커갈 딸을 걱정한 어머니가 “친구나 형제 삼아 음악을 시작을 해보라”는 권유를 받고 4살 때부터 피아노를 치기 시작했다. 피아노를 치며 음악을 알아가던 장한나가 첼로와의 사랑에 빠진 것은 6살때 자클린 뒤 프레의 ‘엘가 협주곡’을 듣고 나서다. 1962년 영국 런던에서 젊은 거장이라 불리며 화려하게 데뷔한 천재 첼리스트 자클린 뒤 프레의 연주는 장한나에게 음악에 대한 눈을 뜨게 해줬다. “혼신을 다해 열
“분당연장선 복선전철 예산 확보… 순조로운 출발” 최근 이명박 정부의 4대강 사업 추진으로 SOC(사회간접자본) 예산과 복지 예산이 대폭 줄어드는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에 분당연장선 복선전철 건설사업에 제동이 걸렸다는 일부 언론보도까지 나왔다. 하지만 기획재정부 2010년 1천200억 원 예산이 확정됐다. 현재 국회의 절차만 남아 있다. 이에 분당연장선 복선전철 건설사업 추진 현황에 대해 박준선 한나라당 의원(경기 용인 기흥)에게 들어봤다. -분당연장선 복선전철 건설사업 추진 현황에 대해 알려달라. ▲정부의 4대강 사업 추진으로 사회간접자본(SOC) 예산을 대폭 축소하면서 분당연장선 복선전철 건설사업이 제동이 걸렸다는 일부 보도가 있어 내가 지난 3일 보도자료를 통해 심히 유감스럽다고 표현했다. 이번 사업 관련, 용인시가 정부에 1천299억 원의 예산을 신청했으나 300억 원 정도로 예산이 편성된 듯하다. 이번 사업은 2010년 1천300억 원, 2011년 1천177억 원이 편성돼야 2011년 조기 개통이 가능하다. 그런데 이번 사업에 대한 예산이 국토해양부와 기획재정부 2차 심의에서 2010년 사업비 1천299억 원 중 1천200억 원으로 심의…
“예술, 끊임없는 창조가 걸작 만든다” “예술도 맛깔스러워야 합니다. 아무리 훌륭한 예술을 생산하더라도 소비자가 먹어주지 않으면 설 자리가 줄어들게 마련입니다.”, “마음에 드는 예술일 때 창작자와 향수자(享受子)간 자연스럽게 소통과 교감이 이뤄집니다.” 수원의 예술, 문화 발전에 기여하고자 발로 뛰며 훈훈한 공을 세우고 있는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수원지부 김훈동 회장. 지난 1944년 수원시 팔달구 남수동에서 태어나 수원에 강한 애착을 가지고 있는 김 회장은 한국문인협회 수원지부장, 한국예총 수원지부 수석부회장을 거쳐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수원지부(이하 수원예총) 회장직을 4·5대에 연임돼 2003년부터 현재까지 6년째 직무를 수행하고 있다. 김 회장은 서울대 농대 재학시절 성천(星泉) 유달영 교수의 영향을 받아 시문학에 등단하게 됐으며 지금까지 총 8번의 개인 시화전을 가졌다. “예술은 사회의 양식과 매우 깊은 관계가 있고 예술의 광대함은 인간성에 존재합니다.”, “예술은 특별한 것이 아니라 길을 가다 이따금 큰소리로 외치고 뛰고 싶은 충동과…
“흩어진 관광 잠재력 발굴 시너지 높힐 것” “관광이 존경받는 관광이 되야 한다. 특히 관광이 ‘쉬는것’에 국한되지 말고 삶의 충전기회로 발 돋움 할수 있어야 할 것이다” 문화관광부에서 문화, 관광 관련 주요 직책을 두루 거쳐 지난 2006년 차관보를 끝으로 퇴임한 문화관광 정책 전문가로서 경기관광공사 사장으로 3년째 연임하고 있는 임병수 사장. 그는 “경기도에는 관광할수 있는 잠재적 발굴요소가 많이 있다. 사회에 공헌하고 헌신할수 있는 관광의 패러다임 변화를 통해 관광의 시너지를 높여야 할것이다”라고 강조한다. 임사장 으로부터 경기관광의 과거를 돌아보고 앞으로의 과제, 그리고 대안 등에 대해 알아본다. <편집자주> - 임병수 사장의 취임이 어느덧 3년이 됐다. 경기관광의 가장두드러진 성과는 무엇인가 ▲ 먼저 경기관광공사의 성과라고 하면 경기관광 브랜드 위상 제고를 들 수 있다. 사실 국내 대표 관광지를 꼽자면 서울, 경주, 제주, 부산 등을 가장 먼저 떠올려 온 것이 현실이다. 이에 경기도의 관광지로서 정체성과 아이덴터티를 확립하는 것이 중요한 과제였다. 지금까지 다양한 홍보·마케팅, 상품 개발 등을 통해 경기도 관광의 브랜드, 이미지를 제고시키
“전통한국미술 계승·발전 세계속에서 위상 높인다” 한국 미술과 미술 평론 그리고 학회 등에서 많은 활동을 하고 있는 미술평론가 장준석 씨를 만나기 위해 8월의 마지막 일요일인 지난 30일 오후에 용인으로 향했다. 용인은 산수가 수려하고 서울에서 30㎞밖에 떨어져있지 않아 많은 문화계 인사들이 깃들어있는 지역이다. 장준석 선생은 용인에 대해 많은 애착과 애정을 갖고 있었다. 문화와 미술을 누구보다도 사랑하는 그는 서울, 수원 등을 오가며 한국 미술 문화의 발전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었다. 특히 부드럽고 자연스런 이미지에 걸맞게 문화와 미술의 발전이라는 외길을 걷고 있는 장 평론가는 최근 들어 더욱 바쁘게 활동하고 있다. 잘 알려져 있는 것처럼 우리의 전통 한국미술을 현대적으로 해석하고 극대화시키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는 것. “단순한 국수주의가 아닌, 세계의 미술과 인종을 어울러 모든 사람들의 가치를 존중하고 사랑하는 휴머니즘을 실현하려는 열정으로 가득 찬 그는 먼저 문화를 발전시켜야만 세계 속에서 한국인의 위상이 높아지고 국가적인 열정이 생깁니다.” 그는 창고에서 묵혀지고 있는 한국의 불교 미술을…
“인위적 행정구역 개편 수많은 사람 고향 잃는 일 주민 뜻따라 자연적으로 이뤄져야” 최근 행정구역 개편 움직임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특히 경기지역은 다른 지역에 비해 더 활발히 이뤄지고 있는 실정이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행정구역 개편에 대한 반발이 일어나고 있다. 현명한 해법을 제시하지 않으면 오히려 제2의 지역감정이 될 가능성이 높다. 이에 경기 이천·여주 지역구 전직 의원을 지냈고 현 친박연대 공동대표를 맡고 있는 이규택 친박연대 대표를 만나 행정구역 개편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 행정구역 개편 움직임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특히 경기지역은 더 활발하다. 경기 이천·여주 지역구 출신 정치인으로 행정구역 개편 움직임에 대해 남다른 생각을 갖고 있을 것이다. ▲국회 및 정부에서 행하는 인위적 행정구역 개편에 대해 원칙적으로 찬성하지 않는다. 행정구역 개편은 지방민 뜻과 국민의 뜻에 따라 자연적으로 개편해야 한다. 몇백 년 내려온 행정구역을 잣대도 없이, 지역의 정서와 지방민의 정서·감정 무시한 채 강제로 개편을 한다는 것은 잘못된 일이고, 국민으로부터 저항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 국민은 모두 고향을 갖고 있다. 고향에 대한 정서와 감정은 정신적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