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가 정몽규 회장을 비롯한 김정배 상근부회장, 이임생 기술총괄이사 등에 자격정지 이상의 징계를 요구했다. 문체부는 5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지난 7월부터 대한축구협를 상대로 클리스만, 홍명보 국가대표팀 감독 선임을 비롯한 축구협회 운영 전반에 대한 특정감사 최종 결과를 발표했다. 문체부는 축구협회 규정상 감독은 전력강화위원회에서 추천하고 이사회가 선임하도록 돼 있지만 축구협회는 규정을 모두 준수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문체부는 앞서 클린스만 감독 선임 시 제1차 전력강화위원회 회의에서 전력강화위원장에게 모든 권한을 위임해 줄 것을 요청한 점, 제2차 회의에서는 감독 선임 결과를 통보하는 등 전력강화위원회를 무력화한 점, 추천 권한이 없는 회장이 면접을 진행하고 이사회 선임 절차를 누락한 점을 문제 삼았다. 이어 홍명보 감독 선임 시, 회장 지시를 이유로 규정상 권한이 없는 기술총괄이사가 불공정하고 불투명한 방법으로 면접을 실시하고, 홍감독을 최종 감독으로 내정 발표한 이후 이사회에 서면으로 의결을 요구하는 등 형식적으로 이사회를 운영한 사실을 명확히 했다. 또 감독 선임 과정의 부실이 드러나자 허위 반박자료와 보도설명…
핸드볼 H리그 남자부가 오는 10일 두산과 하남시청의 경기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막을 연다. '열정을 던져라!'를 슬로건으로 하는 신한SOL페이 2024~2025 핸드볼 H리그 남자부는 오는 10일 서울 송파구 SK핸드볼 경기장에서 두산과 하남시청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이듬해 4월말까지 진행된다. H리그는 2022~2023시즌까지 SK코리아리그라는 이름의 실업리그로 진행되다 프로리그 승격을 목표로 지난 2023~2024시즌 처음 출범했다. 이번 시즌은 서울 구장에서 시작해 부산, 대구, 인천, 광주, 청주, 광명, 삼척, 태백 등 전국 9개 도시의 구장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지난 2015년 이후 시즌 9연패를 달리고 있는 두산 포함 총 6개 팀이 출전해 정규리그 5라운드 팀당 25경기를 펼치게 되고 정규리그 이후 상위 3개팀은 플레이오프전과 챔피언 결정전을 통해 시즌 우승팀을 가린다. H리그 남자부 '1강' 체제를 주도하고 있는 두산의 윤경신 감독은 지난 4일 서울 강남구 호텔리베라 청담에서 열린 개막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10연패의 의지를 다졌다. 윤 감독은 "올해 전국체전 1회전에서 SK에 패했는데 이번 H리그에서 잘하라는 쓴 약으로 여기겠다"며 "'두산'다운
FC안양이 지난 3일 롯데백화점 평촌점에서 협업 팝업스토어 이벤트로 선수단 팬 사인회를 가졌다. FC안양은 지난 1일 안양을 연고로 한 프로 스포츠 세 구단이 함께 롯데 백화점 평촌점 5층에 협업 팝업스토어를 오픈했다. 팝업스토어는 1일부터 14일까지 운영되며 오픈 당일 팝업스토어는 오픈런을 하기 위해 기다리는 팬들로 가득찼다. 지난 3일 주장 이창용을 비롯해 브라질 3인방 니콜라스, 마테우스, 야고가 팝업스토어를 찾아 롯데백화점 지하 1층 범계역 광장에서 팬사인회를 진행했다. 당일 3만 원 이상 구매자를 대상으로 선착순 100명에게 팬 사인회 입장권을 증정했다. 네 선수의 팬 사인회는 오후 3시부터 한 시간 동안 진행됐고 오픈 당일 새롭게 출시한 맨투맨 및 후드 티셔츠는 팬들의 폭발적인 인기에 힘입어 오픈 한 시간 만에 품절이 되기도 했다. 이 외에도 유병훈 감독을 비롯해 김동진, 김영찬, 김정현, 주현우 등 선수들도 사복을 입고 팝업스토어 현장을 찾아 협업 굿즈 및 포토존을 구경하며 팬들과 사진을 찍고 사인을 해주는 깜짝 이벤트도 자연스럽게 만들어졌다. 한편, FC안양은 마지막 홈경기를 남겨두고 K리그2 우승을 확정 지어 다이렉트 승격에 성공했다. FC안
본격적인 스토브리그가 시작되면서 엄상백·우규민·심우준(이상 kt), 노경은·최정(이상 SSG) 등 자유계약선수(FA)들이 시장에 쏟아져 나왔다. KBO는 2025년 FA 자격 선수로 공시된 30명 중, FA 승인 선수 20명의 명단을 5일 공시했다. 이날 공시된 2025 FA 승인 선수는 6일부터 해외 구단을 포함한 모든 구단과 계약을 체결할 수 있다. 각 구단은 이번에 공시된 20명의 선수 중 KBO 규약 제173조 'FA 획득의 제한'에 따라 타 구단 소속 FA 승인 선수 중 2명까지 계약을 체결할 수 있다. 우선 가장 눈에 띄는 선수는 역시 최정(37·SSG 랜더스)이다. 통산 세번째 FA가 되는 최정은 국내외 구단 모두와 자유롭게 협상할 수 있는 신분이 됐지만 이미 SSG와 협상이 상당히 진척된 상태로 잔류가 확실시 된다. ktwiz 투수 엄상백의 행보도 눈여겨 볼만하다. 올해 정규시즌 13승 10패, 평균자책점 4.88, 다승 공동 3위에 오른 엄상백은 토종 선발로 각 팀의 선발투수 한자리를 꿰찰 수 있는 전력으로 평가받는다. 투수 보강이 필요한 팀들에게는 매우 매력적인 카드다. 또 LG트윈스 최원태는 올시즌 9승 7패, 평균자책점 4.26으로 무난
'KBO리그 통산 홈런 1위' 최정(37·SSG 랜더스)이 개인 세 번째 자유계약선수(FA)시장에 나와 권리를 행사한다. SSG구단은 4일 "최정 선수 측과 만나 긍정적으로 얘기를 나눴다"며 "선수 측이 FA 계약 방식으로 진행하길 원해 FA 시장이 열리는 6일에 계약 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정은 '2025 FA 1호 계약의 주인공'이 될 가능성이 크다. SSG는 '4년 100억원 이상'의 조건을 내걸고 최정 측과 협상을 조율하고 있으며 비FA 다년 계약으로 최정의 잔류를 유도하려 했던 기존 목표를 최정의 요청에 따라 '2025 FA 1호 계약'으로 수정했다. 2005년 SK 와이번스(현 SSG)에 1차 지명으로 입단해 지금까지 '원맨팀'으로 활약해 온 최정은 2015년부터 2024년까지 1천253경기에 출전해 타율 0.284, 327홈런, 927타점, OPS 0.958으로 맹활약했다. 이 기간 홈런, 타점, OPS 부문 모두 압도적인 1위를 차지한 최정은 2015년 첫 FA에서 4년 86억원, 2019년 두번째 FA에서 6년 106억원에 계약을 맺었다. 올해 역시 타율 0.291, 37홈런, 107타점, OPS 0.978을 올리며 KBO리그 최정
프로배구 남자부 수원 한국전력이 정규시즌 개막 후 4연승 무패행진을 달리는 가운데 역시 무패를 기록하고 있는 천안 현대캐피탈과 1라운드 패권을 놓고 정면승부를 펼친다. 1라운드 전승을 향해 질주하고 있는 양팀은 오는 6일 천안유관순체육관에서 도드람 2024~2025 V리그 남자부 1라운드 5차전 맞대결을 치른다. 한국전력은 지난달 23일 홈개막전서 4년 연속 우승팀 대한항공과 맞붙어 치열한 접전 끝에 세트점수 3-2로 힘겹게 승리하며 기분좋은 출발을 알렸다. 이후 26일 벌어진 대전 삼성화재(3-2), 30일 서울 우리카드(3-1)와의 경기에서도 승리해 연승가도를 달렸다. 또 이달 2일 안산 OK저축은행을 상대로도 접전 끝에 3-2로 승리해 1라운드 초반 강자로 떠올랐다. 현대캐피탈 역시 우리카드(3-2), OK저축은행(3-0), 대한항공(3-2), 의정부 KB손해보험(3-0)을 차례로 무너뜨리며 한국전력과 함께 1라운드를 휩쓸고 있다. 현대캐피탈이 승점 10점으로 리그 1위를 달리며 2위 한국전력(9점)을 근소하게 앞서고 있지만 양팀의 승부는 우세를 점치기 힘든 상황이다. 특히 지난 2일 OK저축은행 전에서 한국전력은 공격수 루이스 엘리안 에스트라다(등록명
'빙상 위 양대산맥' 성남시청 김길리와 최민정이 2024~2025시즌 쇼트트랙 월드투어 대회 마지막날 은빛 질주로 장식하며 경기를 마쳤다. 김길리는 4일(한국시간) 캐나다 퀘벡주 몬트리올에서 열린 2024/25 ISU 쇼트트랙 월드투어 2차 대회 여자부 1500m 결승에서 2분27초232를 기록하며 준우승을 차지했다. 마지막 바퀴까지 김길리는 선두에서 경기를 리드하다가 직선 주로에서 하너 데스멋(벨기에)에게 인코스를 내주며 역전 당했다. 이후 곡선주로에서 기회를 노리며 분전했으나 결국 추월에 실패하며 2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같은 경기에서 최민정은 마지막 바퀴에서 4위로 페이스를 유지하던 중 산토스-그리즈월드(미국)와 함께 넘어지며 메달권에 들지 못했다. 하지만 최민정은 앞서 500m 결승에서 42초406으로 1위 산드라 펠제부르(네덜란드·42초087)에 이어 결승선을 통과하며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초반 4위로 달리던 최민정은 마지막 바퀴 직선주로에서 아리아나 폰타나(이탈리아)와 그리즈월드를 한번에 제치며 2위까지 올라섰다. 이후 선두에서 달리던 펠제부르와 속도전을 펼치며 경쟁했지만 결국 두번째로 결승선에 도달했다. 뒤이어 김길리가 42초955의 기록으로
경기도는 경기도청 컬링팀이 지난달 27일부터 지난 2일까지 캐나다 알버타 라콤 카운티에서 진행된 2024 범대륙컬링선수권대회 준우승을 차지했다고 4일 밝혔다. 한국 여자 국가대표인 경기도청은 이번 대회 예선에서 중국 5-2, 뉴질랜드 13-3, 대만 11-1, 미국 10-8로 차례로 격파하며 파죽의 4연승을 달리다가 캐나다와 일본에 각각 2-8, 4-6으로 연패했다. 예선 마지막 경기서 멕시코를 만난 경기도청은 11-4로 승리하며 예선 3위로 4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이어 4강에서 경기도청은 일본을 만나 7-6 극적승으로 예선전 패배를 설욕한 뒤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전에서 경기도청은 세계랭킹 1위 캐나다와 5-5 10엔드까지 가는 접전 끝에 5-6으로 아쉽게 패배하며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10엔드 후공 마지막 스톤을 남겨둔 경기도청은 하우스 안쪽 중앙(버튼) 앞에 있던 캐나다의 스톤을 밀어내고 1점차로 승리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스킵 김은지가 상대의 스톤을 밀어내는데 성공했지만 육안 상으로는 어느 팀의 승리인지 판정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결국 메이저를 이용한 거리 측정까지 진행된 끝에 캐나다가 간발의 차이로 승리했다. 이번 국제 대회에서 한국은 준
프로축구 K리그2 수원 삼성이 막판 역주로 1부 리그 승격을 향한 발판에 먼저 올라섰다. 수원은 지난 3일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4 38라운드 홈경기에서 안산 그리너스 FC를 상대로 2-1 역전승을 하며 4위에 안착했다. 수원은 지난달 내내 5위권 밖에 머물며 1부 승강전은 커녕 2부 리그 플레이오프전 진출 역시 어려워 보였지만 지난달 30일 충남 아산 FC에 승리한 후 이번 안산 전에서도 쾌승을 거두며 4위에 올라 1부 리그 복귀의 희망을 이어갔다. 이로써 수원은 15승 11무 10패, 승점 56점으로 정규시즌을 마쳤다. 하지만 리그 5위 전남 드래곤즈(승점 54점, 15승 9무 11패), 6위 부산 아이파크(승점 53점, 15승 8무 12패)는 시즌 마지막 한 경기씩을 앞두고 있다. 전남, 부산과는 각각 승점 2점, 3점차 밖에 나지 않지만 오는 39라운드에서 전남과 부산이 모두 승리하면 전남의 승점은 57점으로 4위가 되고, 부산은 56점으로 수원과 승점이 같아지지만 부산이 다득점에서 앞서 수원의 플레이오프 진출은 좌절 된다. 반면 전남과 부산 양팀 중 한 팀이라도 비기거나 패배하면 수원은 최소 5위는 확보하게 돼 1부 리그…
'캡틴' 손흥민이 부상을 털고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을 위해 출정하는 홍명보호에 재승선한다. 홍명보 감독은 4일 오전, 서울시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11월 열리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5, 6차전을 위한 대표팀 소집명단을 발표했다. 이번 소집명단에 이름을 올린 26명은 골키퍼(GK)에 김경민(광주FC), 이창근(대전하나시티즌), 조현우(울산 HD)가 선발됐다. 수비(DF)에는 권경원(코르파칸), 김민재(바이에른뮌헨), 설영우(츠르베나즈베즈다), 이기혁(강원FC), 이명재(울산 HD), 이태석(포항스틸러스), 정승현(알와슬), 조유민(샤르자), 황문기(강원FC)가 이름을 올렸다. 미드필더(MF)에는 김봉수(김천상무), 박용우(알아인), 배준호(스토크시티), 백승호(버밍엄시티), 손흥민(토트넘), 이강인(파리생제르맹), 이재성, 홍현석(이상 마인츠), 이현주(하노버), 정우영(우니온베를린), 황인범(페예노르트)이 발탁됐다. 공격(FW)에는 오세훈(마치다젤비아), 오현규(헹크), 주민규(울산 HD)가 뽑혔다. 특히 가장 관심을 모았던 손흥민(토트넘)이 부상에서 돌아와 다시 명단에 이름을 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