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박선원 부평구을 예비후보가 함께 경선했던 이동주 국회의원(민주연합·비례)의 지지를 받고 힘을 합치게 됐다. 이동주 의원은 21일 오후 부평구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총선은 민주진보진영이 반드시 승리해야 하는 선거”라며 “검찰독재, 민생무능, 외교참사 윤석열 정부 심판을 위해 외교와 정책 전문가 박선원 후보를 전폭적으로 지지한다”고 말했다. 이어 “국가정보원 1차장을 역임한 외교·안보 국제협상 전문가인 박선원 후보가 풍부한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부평구을에서 바람을 일으켜 더불어민주당과 더불어민주연합의 총선 승리에 크게 이바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선원 예비후보는 “민주진보진영의 부평구을 승리라는 대의를 위해 힘을 합친 이동주 의원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전하며 “모아주신 힘을 바탕으로, 부평구민이 절실히 원하는 ‘총선승리’, ‘민생경제 회복’, ‘부평 발전’을 위해서 더 힘껏 뛰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이동주 의원에 앞서 유길종 예비후보도 박선원 예비후보 지지를 선언해 현재 총괄선대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주헌 기자 ]
4·10 총선에서 인천 서구는 국회의원 의석수가 1자리 늘었다. 선거구획정안이 국회 문턱을 넘기 전까지 치열한 눈치싸움이 벌어지기도 했다. 자신에게 유리한 동네를 선점하기 위해서다. 선거구가 기존 갑·을에서 갑·을·병으로 재편되면서 각각 루원시티, 청라국제도시, 검단신도시를 나눠 가졌다. 지난 총선에서는 서구갑·을 모두 더불어민주당이 승리했다. 서구갑 재선에 성공한 김교흥 의원은 그대로 3선을 도전한다. 서구을을 지역구로 둔 신동근 의원은 서구병에 도전장을 내밀었으나, 당내 경선에서 모경종 후보한테 패했다. 재편된 서구을은 청라1~3동, 검암경서동, 연희동이 해당된다. 청라국제도시는 젊은층이 많은 만큼 진보세가 강한 곳으로, 보수진영에겐 험지로 꼽힌다. 현역 빈 자리를 메꿀 후보는 누구인지 서구을로 관심이 쏠린다. 먼저 더불어민주당은 영입인재 23호인 이용우 변호사를 전략공천했다. 이 후보는 전북 완주 출생으로 서울대 사범대학을 졸업했다. 인천 부평에 있는 한국지엠 비정규직 노동자로 일한 적도 있다. 비정규직 노동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인하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을 거쳐 변호사가 됐다. 노동인권단체 ‘직장갑질119’ 창립멤버로, 노동자의 편에서 다양한 활동을 펼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겸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이 지난 20일 부평구를 방문해 노종면 부평구갑·박선원 부평구을 예바후보와 합동유세를 진행했다. 이 날 합동 유세에는 20일 오전 노종면 예비후보와 단일화를 선언한 이성만 부평갑 국회의원도 참석했다. 합동유세에 나선 박선원 예비후보는 “민주주의와 노동자와 희망과 경제가 넘치는 부평을 만들겠다”며 필승을 다짐했다. 이들은 부평구 합동유세 첫 일정으로 부개종합시장을 찾았다. 박 예비후보는 “터무니없이 높은 장바구니 물가로 장사하는 상인들과 장을 보는 서민들 모두가 힘든 상황”이라며 물가에 고통받는 상인과 시민들을 위로했다. 이어 부개역 먹자골목으로 장소를 옮겨, 삼산동 상가에서 식사 중인 시민들과 인사하고 지지를 호소했다. 노종면 예비후보는 “갑을은 선거 구획일 뿐, 부평은 공동의 목표를 향한 일관된 정책이 필요한 하나의 공동체”라며 “이를 위한 총선 승리를 명실상부한 민주당 원팀으로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민주당도, 부평도 하나로 뭉쳐야 거침없는 도약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박선원 예비후보는 “부평이 이겨야 민주당과 국민이 승리하는 것”라며 “총선 승리를 통해 무능한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고, 부평을 더욱
인천시총연합회는 전국 꼴찌 수준인 인천의 투표율을 70%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투표참여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21일 밝혔다. 22대 총선 투표가 있는 2024년 인천의 인구가 300만 명에 달한다. 인천총연은 “부산·대구시 대비 경쟁력을 보여줘야 하는 시점”이라며 “인구 증가는 도시의 미래를 결정하는 주요 변수 중의 하나로, 이번 총선에서 꼴찌 투표율을 벗어나야 실력 있는 도시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21대 총선에서 인천은 선거인 250만690명 중 158만1512명이 투표해 63.2%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당시 전국 평균 투표율은 66.2%였다. 특히 부산(67.7%), 대구(67.0%)보다 각각 4.5%, 3.8% 포인트가 부족했다. 인천지역 각 군·구별로 보면 21대 총선에서 투표율이 가장 높은 곳은 옹진군(73.5%)이었다. 연수구(69.0%), 강화군(66.3%)은 전국 평균보다 높았다. 동구(65.2%), 서구(63.0%), 남동구·계양구(62.8%), 부평구(62.3%), 중구(61.6%), 미추홀구(59.9%)에서 투표율을 높여야 된다는 지적이다. 이에 인천총연 지역단체 중 영종국제도시총연합은 영종동, 영종1동
“장치율(컨테이너 화물을 쌓아놓는 정도의 비율)이 6단까지 높아진 날은 상하차를 위해 기본 3~4시간 기다립니다. 본선이 들어와 야드 트레일러와 같은 순번예외차량 작업이 걸리면 기다리는 시간이 더 늘어나고요. 야적장 시스템과 주차장, 도로 문제 등 정체된 부분들이 시원하게 뚫리고 해소되길 바랄 뿐이죠.” 주로 컨테이너 화물을 취급하는 컨테이너운반용 차량(이하 화물차) 차주가 인천신항에서의 컨테이너 화물 상하차 대기시간과 부족한 주차 및 도로 등 교통 인프라 문제를 짚으며 전한 말이다. 그는 인천내항과 신항을 잇는 화물차 전용 도로를 개설해 시민의 안전과 해안도로 병목현상을 해결해야 한다는 의견도 내놨다. 신항에서 실은 컨테이너 화물 중 30~40%는 내항에 위치한 배후단지 물류창고로 간다는 것이다. 인천항만공사(IPA)에 따르면 최근 미‧중 무역분쟁에 따른 대(對)중국 무역환경 변화와 내수 부진에 따른 어려운 대외여건에서도 인천항의 컨테이너물동량은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인천신항은 2015년 6월 개장한 이래 부산 다음으로 큰 컨테이너항만으로 성장하고 있으며 2027년 개장 예정인 1-2단계 완전 자동화 터미널이 운영되면 세계 30위권에 들어갈…
지난 2월 수도권매립지 매립 현장에서 현금다발을 최초로 발견한 작업자가 경찰의 감사장을 받았다. 21일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에 따르면 인천서부경찰서는 20일 ‘다액의 현금을 소유자에게 반환하는 데 이바지한 공’을 인정해 박재근 씨에게 감사장을 전달했다. 박 씨는 지난 2월 1일 장비를 이용해 매립작업을 하던 중 바닥에 흩어져 있는 5만 원권 2장을 처음 발견하고, 묶음 돈다발과 훼손돼 흩어져 있던 지폐를 포함해 모두 2900만 원을 발견했다. 이후 현장에서 감독 업무를 하던 주민검사관과 공사 직원이 관련 규정에 따라 경찰에 신고했다. 인천서부경찰서 검단지구대에서 출동해 함께 발견된 예금확인서 등을 토대로 현금다발 주인의 신원을 빠르게 확인할 수 있었다. 박 씨는 “맡은 바 제 할 일을 했을 뿐인데 이렇게 많은 칭찬을 해주셔서 몸 둘 바를 모르겠다”며 “오랜 기간 매립장에서 일하다 보면 사연을 가진 물건을 찾아 달라는 간곡한 요청을 많이 받는다. 개 중에는 찾은 것도 있고 그냥 묻힌 것도 있는데, 이번 돈다발은 운이 좋아 제 눈에 발견된 것 같다”고 말했다. 박재근 씨는 수도권매립지 매립작업 및 부대공사 시공사인 대우건설 협력업체인 도양기업 소속으로, 폐기물 하
인천 미추홀구에서 전봇대를 들이받고 넘어진 차량 운전자로부터 마약 투약이 의심돼 경찰이 수사 중이다. 21일 인천 미추홀경찰서와 소방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 14분쯤 미추홀구 도로에서 50대 남성 A씨가 몰던 SUV 차량이 전봇대를 들이받고 넘어졌다. 이 사고로 전봇대가 쓰러져 한국전력이 복구 작업을 벌였다.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 차량에서 주사기를 발견하고 그의 마약 투약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이송된 병원에서 검사한 결과 마약 양성 반응이 나왔다고 전달받았다”며 “아직 혐의를 단정 짓기 어려워 추가 조사를 거쳐 마약 투약 혐의 등을 확인할 예정이다. 아직 입건은 되지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지인 수습기자 ]
인천 노동계가 지난 7일 서구가 발주한 공사장에서 60대 노동자가 추락해 숨진 사고의 책임 및 재발 방지를 서구청장에게 촉구했다. A씨는 머리 등을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그는 서구문화회관 리모델링 사업과 관련해 무대 조명 구조물을 해체하는 작업을 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노총 인천본부 인천지역 중대재해대응사업단은 21일 오전 서구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고 발생 2주가 넘도록 공식적인 사과 한마디조차 하지 않고 있다”며 “인천에서 발생한 중대재해의 대다수가 서구에서 발생하고 있다는 사실이 서구청장의 무책임과 무관심, 요식 행정을 방증하는 것이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지난해 인천지역에서 일어난 총 41건의 중대재해 중 14건이, 올해 6건 중 3건이 서구에서 발생했다고 지적했다. 이미영 민주노총 인천본부 사무처장은 ”인천시 서구 산재예방 조례가 만들어져 지금도 시행되고 있다“며 ”그런데 오히려 공사 현장의 사망 건수는 늘어만 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박종회 건설노조 경인본부장은 “서구청장은 ‘수사 중이다’라는 이유로 우리의 면담을 거부했다”며 “더 이상 서구청에서 소중한 노동자들이 목숨을 잃는 일이 없도록 함께 논의해야 한다
바가지요금 등으로 논란이 계속된 인천 소래포구어시장이 열흘간 활어회 무료 행사를 진행한다. 21일 소래포구종합어시장 상인회에 따르면 지난 18일부터 29일까지 광어회 총 3000㎏을 무료 제공한다. 판매 기준 가격으로 보면 1억 1250만 원어치에 이른다. 행사는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하루 준비 물량 300㎏인 750인분이 소진될 때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다만 주말은 제외다. 무료로 제공되는 광어회는 포장이나 외부 반출을 할 수 없다. 어시장 2층에 마련된 양념집에서만 먹어야 한다. 행사 기간 동안은 양념집 이용객에게 받는 상차림비도 기존 1인당 4000원에서 2000원으로 할인한다. 소주와 맥주 등의 주류 포함 칼국수 가격도 기존보다 50% 가량 내린다. 주류 1병당 3000원이며, 칼국수는 1인분당 5000원이다. 행사 참여를 원하는 방문객들은 소래포구종합어시장 1번 또는 20번 출입구 앞 부스에서 쿠폰을 받으면 된다. 이후 행사 점포로 이동해 쿠폰을 내면 1인분씩 무료로 활어회를 받을 수 있다. 상인회는 지난해부터 어시장 일부 점포의 바가지요금과 호객행위에 대한 논란이 끊이지 않자 이미지 개선과 신뢰 회복을 위해 무료 행사를 열었다. 앞서
강화군이 지역 현안사업 해결을 위해 인천광시와 머리를 맞댔다. 윤도영 강화군수 권한대행은 지난 19일 인천시 김상길 재정기획관, 성하영 예산담당관, 명삼수 재정관리담당관 등과 함께 국지도 84호선(길상~선원) 도로개설공사 현장 등을 찾아 진행사항을 점검했다. 국지도 84호선(길상~선원) 도로개설 공사는 지난 2013년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을 시작으로 지난해 준공 예정이었으나, 토지 보상 등 행정절차 지연으로 현재 공정률 33%을 보이며 2025년 12월로 준공이 미뤄졌다. 이에 인천시는 행정절차를 최대한 단축하고 적기에 예산을 편성하는 등 속도감 있는 사업 추진을 통해 지역주민들의 교통 불편을 해소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는 도로망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강화군도 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지역주민들의 민원 해결 등 인천시와 적극적인 협조를 통해 신속한 사업 추진을 적극 뒷받침해 나갈 계획이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연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