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 수원교구가 부활 시기 동안 매주 수요일 오후 7시에 ‘미얀마 민주화를 위한 미사’를 봉헌한다고 2일 밝혔다. 오는 7일 첫 봉헌하는 ‘미얀마 민주화를 위한 미사’는 수원교구 사회복음화국 주최, 수원교구 정의평화위원회·이주사목위원회 공동주관으로, 수원시 팔달구에 위치한 천주교 수원교구 이주사목회관에서 거행된다. 코로나19로 인한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라 미사 참례 인원은 30명으로 제한한다. 수원교구는 군부에 맞서 미얀마 민주화 운동을 벌이고 있는 미얀마 국민들을 위해 우선 3만 불을 전달했다. 더불어 교구민의 관심과 후원을 요청하며 ‘미얀마 민주화를 위한 모금’ 계좌도 개설했으며, 5월 23일까지 모금을 진행한다. 모금된 금액은 수원교구민의 이름으로 미얀마 국민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한국천주교주교회의 의장이기도 한 수원교구장 이용훈 주교는 “십자가와 부활의 신비를 깊이 묵상하는 이 사순 시기의 절정인 성주간에 십자가의 길을 걷고 있는 미얀마 형제자매들의 이루 말할 수 없는 슬픔과 아픔에 형제애와 연대로 함께 해 달라”고 요청했다. 수원교구 사회복음화국(국장 김창해 신부)은 부활 시기에도 여전히 폭력과 유혈사태로 고통받는 미얀마의 조속한 평화를…
용인시에 위치한 한국등잔박물관(관장 김형구)이 ‘박물관 길 위의 인문학’ 사업에 선정돼 오는 10월까지 ‘흙으로 빚은 역사’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박물관 길 위의 인문학’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박물관협회가 주관하는 사업으로 한국등잔박물관은 9년 연속 선정됐다. 이번에 진행하는 ‘흙으로 빚은 역사’는 도자기가 오랜 시간을 지나 우리와 만나기까지의 변천 과정과 역사를 배우고, 고려시대 도자기를 중점으로 박물관을 탐방한 뒤 나만의 도자기를 만들어보는 교과 연계 프로그램이다. 인문학과 더불어 도자기와 관련된 직업연계체험이 준비돼 아이들이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시간이 될 전망이다. 한국등잔박물관은 “역사 속 한 시대를 풍미한 고려청자를 통해 전통에 대한 자부심을 느끼고 우리 문화를 이해하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교육 프로그램 접수 및 안내는 한국등잔박물관 학예부(031-334-0797)로 문의하면 된다. [ 경기신문 = 신연경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황희)가 더욱 많은 예술인들이 예술인복지제도에 참여할 수 있도록 ‘예술인 복지법 시행규칙’과 ‘예술 활동 증명 운영 지침’(예규)의 예술 활동 증명 심의 기준을 개정해 시행한다. 예술 활동 증명 제도는 ‘예술인 복지법’상 예술을 업(業)으로 해 예술 활동을 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하는 것으로, 한국예술인복지재단이 시행하는 창작준비금, 예술인생활안정자금 융자 등 예술인복지제도에 참여하기 위한 기본 자격 요건이다. ‘예술인 복지법 시행규칙’ 제2조 별표 1 ‘예술 활동 증명에 관한 세부 기준’에 부합하는 공개 발표된 예술 활동이나 활동 수입 등 자료를 복지재단에 제출하면, 심의를 거쳐 발급받을 수 있다. 해당 세부 기준은 최근 3년 동안 3편 이상의 공연에 출연했거나, 최근 5년 간 5회 이상의 미술 전시를 진행한 경우 등이다. 이번 심의 기준 개정으로 신진예술인도 예술 활동 증명을 발급받을 수 있는 기준이 마련됐다. 예술경력 2년 이하의 신진예술인은 1편 이상의 예술 활동 실적이 있을 경우 유효기간이 2년인 예술 활동 증명을 받아 예술인복지제도에 참여할 수 있다. 올해부터는 신진예술인 예술 활동 증명자 3000명도 창작준비금 지급 기준에 부합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미국 '그래미 어워즈'에 이어 영국 최고 권위 대중음악상인 '브릿 어워즈'(Brit Awards)에서도 한국 가수로는 최초로 후보에 올랐다. 31일(현지시간) 공개된 '2021 브릿 어워즈' 후보 명단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은 히트곡 '다이너마이트'로 인터내셔널 그룹 부문 후보로 지명됐다. 록밴드 푸 파이터스를 비롯해 3인조 자매 밴드 하임, 힙합 듀오 런 더 주얼스, 펑크 밴드 폰테인 D.C 등과 트로피를 놓고 경쟁한다. 이로써 방탄소년단은 미국 3대 시상식으로 일컬어지는 그래미 어워즈, 빌보드뮤직 어워즈(BBMA), 아메리칸뮤직 어워즈(AMA)에 이어 브릿 어워즈에까지 후보에 오르는 진기록을 쓰게 됐다. 1977년 시작된 브릿 어워즈는 영국음반산업협회에서 주관하는 시상식으로 영국에서는 음악 분야 최고 권위를 자랑한다. 수상 후보는 1천명 이상의 라디오, TV DJ 및 진행자, 방송사 임원, 음반 제작사 대표, 언론인 등으로 구성된 패널의 투표로 선정된다. 영국 출신 아티스트들을 위한 시상식이긴 하지만, 1980년대 후반부터 인터내셔널 부문을 신설해 다양한 국가에서 활동하는 아티스트에게 상을 주기 시작했다. 그러나 지난해 갑작스럽게…
[ 경기신문 = 이성훈 기자 ]
아주대 의대 인문사회의학교실 허윤정 교수가 응급의료 발전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아 대한응급의학회가 선정한 제1회 윤한덕 공로상을 수상했다. ‘윤한덕 공로상’은 응급의료발전을 위해 헌신적인 노력을 기울이다 지난 2019년 2월 순직한 故 윤한덕 전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응급의료센터장의 뜻을 기리고자 대한응급의학회가 제정해 올해 첫 수여하는 상이다. 허 교수는 지난 2014년 ‘권역외상센터의 중증외상환자 수가 개선방안’ 연구와 2018년 ‘권역외상센터 표준운영방안 마련’ 연구를 진행했다. 응급의료와 관련된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수가 개선 및 제도 개선의 근거를 창출하는 등 지난 20년 동안 응급의료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이번에 초대 윤한덕 공로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허윤정 교수는 2001년 45억 원 수준에 불과하던 응급의료 기금을 교통범칙금의 일부를 출연해 안정적으로 확대하는 응급의료법률 개정안 추진에 정책전문가 역할을 했다. 또 응급의료 전달체계 개편 등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해 제도를 개선하는 마중물 역할을 수행했다. 2020년 응급의료기금은 2400억 원 수준이다. 한편 허 교수는 2015년부터 경기도 지역응급의료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고, 2
천주교 수원교구가 진행 중인 ‘생명의 우물 파기 프로젝트’로 인해 아프리카 남수단에서 생명의 샘터가 솟아나고 있다. 천주교 수원교구 해외선교실(실장 유주성 신부)은 남수단 룸벡교구 아강그리알(파견 이상권 신부)과 쉐벳(파견 김기성 신부)에서 지난해 12월부터 ‘생명의 우물 파기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최근 코로나19로 인한 남수단 국경 폐쇄와 국가 통제, 우물 관정 업체의 이동 제한으로 중단된 ‘우물 파기 사업’을 본격적으로 다시 시작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우물 14개를 목표로 진행 중인 ‘생명의 우물 파기 프로젝트’는 현재 2개가 완공된 상황이며, 나머지 12개는 오는 5월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총 1억4000만 원이 소요되는 공사비는 2019년과 2020년도에 수원교구 해외선교실에 기부된 ‘우물 파기 봉헌금’으로 조달하고 있다. 기후 및 지질 관계상 물이 부족한 아프리카 남수단 주민들과 아이들은 10~20㎞를 걸어 물을 구하는 형편이다. 선교지의 이러한 어려움을 인지한 수원교구에서는 아프리카 남수단에 피데이도눔 사제를 파견한 2008년부터 건기를 이용해 우물을 파 왔다. 지금까지 완공된 우물은 이번 프로젝트 우물 2개를 포함해 총…
경기문화재단 경기도박물관(김성환 관장)이 봄맞이 관람객 행사 ‘벚꽃 보고, 전시 보고’와 경희대학교 국제지역연구원과 함께하는 ‘민화그리기’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벚꽃 개화시기에 맞춰 1일부터 11일까지 진행되는 ‘벚꽃 보고, 전시 보고’는 해당 기간 동안 사전 예약을 통한 전시 관람객 중 경기도박물관 SNS계정 팔로우 인증 관람객 200명에게 뮤지엄숍 상품을 증정하는 행사다. 또 용인시민들을 대상으로 운영될 ‘민화그리기’는 박하경 작가의 지도로 진행되며, 강습은 주제별 2회, 총 8회차로 구성돼 있다. 1차는 장생도, 2차는 신사임당의 화훼도, 3차는 신명연의 연화도, 4차는 어변성룡도이다. 4월 강습은 매주 수요일 오전 10시 30분부터 2시간, 5월은 매주 화요일 같은 시간에 경기도박물관 모임터에서 진행된다. 성인을 대상으로 하며, 각 회차별 인원은 5명으로 제한한다. 이번 민화그리기 강습은 경기도박물관과 경희대학교 국제지역연구원이 함께하는 체험프로그램으로, 양 기관은 지난해부터 ‘두근두근 행복 드림(Dream) 문화도시, 용인시 : 마을로 찾아가는 문화도시’를 주제로 인문도시지원사업을 공동 추진하고 있다. 참가비는 무료이며, 지지씨멤버스 홈페이지…
한국만화박물관이 일본군‘위안부’ 피해자의 삶을 담은 만화전시 ‘열여섯 살이었지’를 오는 6월까지 연장 운영한다고 밝혔다. 정영애 여성가족부 장관은 지난 30일 ‘열여섯 살이었지’ 전시가 진행 중인 부천 한국만화박물관 제1, 2기획 전시실을 방문했다. 정 장관은 “일본군‘위안부’ 피해 현실을 올바로 알리는 뜻 깊은 만화 전시를 온라인 오프라인을 통해 많은 관람객이 감상하고, 피해 여성의 명예 회복을 위해 함께해주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국만화박물관은 이번 전시를 연장 운영하면서 만화와 애니메이션 작품 속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의 삶을 생생히 전달해 시민들이 전쟁 상황 속 여성 인권과 평화의 가치에 대해 생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 전시에 참여한 만화가(김금숙, 김준기, 김용회, 이무기 등)와 만화계의 오스카상인 하비상을 수상해 일본군‘위안부’ 피해 증언을 전 세계에 알린 만화 ‘풀’을 출판한 보리출판사도 이번 전시 연장에 한 목소리로 동의했다. 일본군‘위안부’ 피해 생존자가 이제는 15명뿐인 상황에서, 국내외로 퍼지고 있는 왜곡된 시선과 정보의 오류에 대해 경종을 울리자는 목적이다. ‘열여섯 살이었지’에는 일본군‘위안부’ 피해자의 강제 동원에…
아무도 없는 곳 장르: 드라마 감독: 김종관 출연: 연우진, 김상호, 아이유, 이주영, 윤혜리 “나는 텅 빈 골목들을 걸었고, 그날 밤 꿈을 꾸었다.” 김종관 감독의 ‘아무도 없는 곳’은 7년 만에 서울로 돌아온 소설가 창석(연우진)이 우연히 만나고 헤어진 이들과 나눈 길 잃은 마음 이야기를 담은 영화이다. 어느 이른 봄, 누구나 있지만 아무도 없는 길 잃은 마음의 이야기. 김종관 감독은 “단 며칠동안 한 명의 인물이 여러 사연을 통과해 나가는 이야기다. 기억과 상실, 죽음, 늙음과 같은 소재를 뭉쳐 결국 삶에 대한 이야기를 한다”고 소개했다. 아내가 있는 영국을 떠나 돌아온 창석은 봄에 얽힌 추억이 있는 길을 걸으며 “지금은 그 때와는 다른 모습이었어”라고 되뇌인다. 그는 커피숍, 박물관, 카페, 바 등 익숙한 듯 낯선 서울의 여러 공간에서 사람들을 만나고 헤어지며 듣고, 들려준 이야기들로 완성된다. 시간을 잃은 여자 미영, 추억을 태우는 편집자 유진, 희망을 구하는 사진가 성하, 기억을 사는 바텐더 주은과 만나 점차 다른 모습으로 변한다. 어차피 만들어진 이야기인데 소설책을 읽는 사람들이 이해가 가지 않는다는 미영. 창석이 “잘 만들어진 이야기는 믿게 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