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노후경유차와 건설기계 약 6100대를 대상으로 조기폐차 보조금을 지원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지원사업은 자동차 배출가스 감소 및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것으로, 올해 210억 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조기폐차 보조금 지급 대상은 배출가스 4‧5등급 경유차량, 2009년 8월 31일 이전 배출허용기준을 적용받고 제작된 도로용 3종 건설기계(덤프트럭‧콘크리트믹서트럭‧큰크리트펌프트럭), 2004년 이전 제작된 지게차‧굴착기다. 올해부터는 출고 당시 배출가스 저감장치(DPF)가 부착된 4등급 경유차량까지 지원을 확대한다. 다만 정부 지원을 받아 DPF를 부착했거나 저공해 엔진으로 개조한 차량은 대상에서 제외된다. 보험개발원이 산정한 분기별 차량 가액을 기준으로 차종 및 연식에 따라 차등 지급할 예정이지만, 차량소유자가 저소득층 혹은 소상공인인 경우 100만 원을 추가로 지급해야 한다. 또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중 DPF 장착 불가 차량 보유자도 차종에 따라 60~100만 원을 추가로 내야한다. 조기폐차 후 배출가스 1~2등급 차량 등 저공해차량을 구매하면 추가보조금을 지급한다. 신청기간은 오는 28일부터 예산 소진될 때까지다. 환경부 자동차 배출가스 종합전
인천시가 전 세계 해상풍력 1위 기업인 오스테드와 국내 최대 규모 해상풍력 발전단지 사업에 속도를 낸다. 25일 인천시에 따르면 현지 시간 22일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오스테드와 해상풍력 발전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유럽 출장 중인 유정복 인천시장이 토마스 투너 엔더슨 오스테드 이사회 의장을 만나 체결한 것이다. 협약식에는 라스 아가스 덴마크 기후에너지유틸리티부 장관, 스벤올링 주한 덴마크 대사가 참석했다. 시는 이번 협약을 통해 오스테드의 해상풍력 사업을 행정적으로 지원하고, 오스테드는 인천 해상풍력 공급망 산업육성에 노력하기로 했다. 현재 오스테드는 인천 앞바다에 국내 최대 규모의 해상풍력발전단지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2029년까지 사업비 8~10조를 들여 옹진군 해역과 인근 배타적경제수역에 해상풍력단지를 조성한다. 지난해 11월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1.6GW 규모의 발전사업 허가도 받았다. 토마스 투너 앤더슨 의장은 “오스테드는 새로운 에너지 산업 전환을 추진하고 있는데, 공급망 부분에서 한국은 놀라운 기술연구와 제조생산력을 가지고 있어 협력이 꼭 필요하다”며 “이번 인천시와의 업무협약으로 관련 산업이 더욱 발전할 것”이라고 말
인천 아파트 신축 공사 현장에서 제설작업을 하던 운반 장비가 추락해 40대 노동자가 숨졌다. 23일 인천 중부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낮 12시 12분쯤 인천시 중구 운서동 아파트 신축 공사 현장에서 옹벽 6m 아래로 추락한 운반 장비 운전자 40대 노동자 A씨가 이튿날인 이날 숨졌다. 사고 당시 제살작업을 하기 위해 운반 장비를 운전했던 A씨는 하청업체 소속 일용직 노동자로, A씨가 소속된 하청업체와 원청업체 모두 5인 이상 사업장이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A씨 시신 부검을 의뢰해 구체적인 사망 원인을 조사하기로 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장에서 안전 수칙을 준수했는지 여부 등을 조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연수 기자 ]
손범규 국민의힘 인천 남동구갑 예비후보가 22일 오전 7시 30분부터 출근 인사 대신 제설작업을 했다. 손 예비후보는 이날 7시 30분쯤 인천 남동구 구월동 인천시청 옆 언덕길과 인도에서 쌓인 눈을 치웠다. 이어 자신의 선거사무소 봉사자들과 함께 인주대로에 있는 사무실 주변까지 제설작업을 했다. 손 예비후보는 “애초 인천논현역에서 출근하는 시민들에게 인사할 계획이었다”며 “많이 쌓인 눈을 보고 집 주변과 사무실 주변을 제설 작업하기로 변경했다”고 말했다. 이어 “진정성과 봉사, 헌신이라는 정치적 가치를 실현하겠다”고 덧붙였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주헌 기자 ]
인천 중구는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계획’ 수립에 나섰다고 22일 밝혔다. 구는 지난 21일 구청내 서별관 회의실에서 김정헌 중구청장, 관련 부서장, 자문위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계획 수립용역 착수보고회’를 열고, 계획 수립 방향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이번 기본계획은 ‘2050 탄소중립 전략’ 실현 차원에서 정부·인천시 계획과의 연계성을 확보하고, 중구 지역의 맞춤형 탄소중립 로드맵을 수립함으로써 차별화된 탄소중립 녹색성장 정책을 도출·추진하는 데 목적을 뒀다. 용역은 올해 1월부터 12월까지 1년간 (사)한국응용통계연구원이 맡아 진행한다. 용역에서는 ▲기후변화 동향 분석 ▲중구 지역 환경요인 분석과 온실가스 현황 ▲지역 특성을 고려한 온실가스 감축목표·전략 ▲부문·연도별 온실가스감축 이행대책 ▲기후 위기 대응 기반 강화대책 등을 중점적으로 다루게 된다. 특히 원도심과 영종으로 나뉜 중구 지역의 특성을 고려, 자연환경과 생활 여건을 고려한 맞춤형 감축목표 수립 및 감축 이행대책을 마련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기본계획의 원활한 수립과 이행을 위해서 분리수거, 에너지 절약, 대중교통 이용 등 구민 탄소중립 인식조사
인천학교급식 단가가 올해 10.7% 인상했지만 학생들이 밥보다 좋아하는 고기반찬의 질을 높일지는 의문이다. 소고기나 돼지고기, 닭고기 등 축산물의 경우 학교급식에서 매우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한창 성장하는 아이들이기 때문에 단백질의 함량이 높은 고기를 밥보다 선호하기 때문이다. 인천시는 건강하고 안전한 급식을 제공하기 위해 올해 평균급식단가를 10.7% 인상했다. 지난해 우리나라 소비자물가 상승률인 3.6%에 비하면 큰 폭의 인상률이다. 경기도 9%대 인상률보다도 높다. 그러나 속내를 따져보면 학생과 학부모들이 기대하는 안전하고 질 좋은 식재료를 기대하기에는 역부족이라는 지적이다. 인천시교육청의 학교급식 지원계획에 따르면 유치원·초등·중·고등·특수학교 943개교 34만 9468명에 대한 평균급식단가는 초등학생 기준 전년(3250원) 대비 400원이 오른 3650원(교육청 50%,시 30%,군·구 20% 분담율)이다. 여기에서 운영비를 뺀 식품비 단가만 따지면 전년 2900원에서 370원이 오른 3270원이다. 쌀은 지난 2022년 전국최초 친환경 무상급식 지원에 관한 조례에 의거해 관내 우수한 강화섬쌀을 제공하고 있지만, 학생들이 좋아하는 고기반찬…
김진용 국민의힘 인천 연수구을 예비후보는 “송도국제도시에서 환승 없이 한 번에 서울 강남으로 가는 GTX-B를 추진할 것”이라고 22일 밝혔다. 김 예비후보는 “현재 GTX-B 노선이 송도를 출발해 인천시청∽부평∽부천운동장∽서울역∽청량리∽마석으로 이어지도록 설계돼 있다”며 “부천운동장에서 강남 방향의 GTX-D 노선에 직결시켜 송도∽부천∽강남으로 향하는 노선을 별도로 운행하는 방안을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송도국제도시는 물론 인천시청과 부평역 등에서도 한 번에 강남에 갈 수 있어 두 지역 간 교통 격차가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 예비후보는 이와 별도로 “8공구에 인천지하철 1호선 연장사업도 조기에 추진하겠다”며 “최근 국토부의 투자심사위원회를 통과한 만큼 기획재정부의 재정사업평가위원회를 거쳐 KDI의 예타가 순조롭게 통과되도록 철저히 준비해 나가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를 위해 “인천경제청장 재임 중 골든하버에 유치한 유럽형 스파 리조트 ‘테르메’를 조기 준공하고 골든하버와 비치 파크를 연결하는 관광상품 해변공원(길이 7㎞)을 만들었다”며 “ 이에 따르는 대규모 교통수요가 지하철 연장선의 비용 편익(B/C) 값을 높
정부의 의대 증원 방침 등을 두고 의료계의 반발이 계속되는 가운데 의대생들의 휴학 신청도 늘고 있다. 인천에서는 아직 휴학계를 제출한 의대생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수업 거부 등의 집단행동이 계속되고 있다. 22일 교육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 기준 전국 의과대학 40곳 중 34곳에서 1만 1778명이 휴학을 신청했다. 이는 전체 의대생 1만 8793명 중 63%에 달하는 수치다. 수업을 거부하고 있는 의대도 당초 3곳에서 10곳으로 늘어났다. 인천에 있는 의대는 인하대와 가천대 메디컬캠퍼스 2곳인데, 현재 인하대 의대생들이 집단으로 수업을 거부하고 있는 상황이다. 인하대 의대에는 모두 250명의 학생들이 재학 중이다. 하지만 전날에 이어 이틀째 1명을 제외한 249명이 수업을 거부하며 학교에 나오지 않고 있다. 당초 인하대 의대 학생회는 동맹휴학 및 그에 준하는 단체행동을 진행하겠다는 입장을 내비친 바 있다. 아직은 동맹휴학이 아닌 수업 거부로 정부의 의료개혁안에 반발하고 있지만 다음 주쯤 실제로 휴학을 신청하는 학생들이 나올 가능성이 높다. 인하대 관계자는 “전날에 이어 오늘도 학생들의 수업 거부가 계속되고 있다”며 “일단 개별 면담 등을 통해 설득할
금반지를 훔쳐 달아난 절도범이 현직 경찰관의 눈썰미 덕에 덜미를 잡혔다. 인천 삼산경찰서는 절도 혐의로 20대 남성 A씨를 긴급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0일 오후 2시 30분쯤 부평구 한 금은방에서 90만 원 상당의 금반지 하나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금은방에서 손님인 척 금반지를 착용한 뒤, 그대로 도주했다. 당시 경찰은 피의자가 인천에서 경기 부천 방향으로 도주한 것으로 보고 인접 경찰서에 공조를 요청했다. 공조 과정에서 현직 경찰관이 10년 전 자신이 검거한 피의자를 알아보고 힘을 보탰다. 부천 소사경찰서 112 상황팀에서 근무 중인 구자민 경위는 사건 CCTV 영상을 보다가 낯익은 모습을 발견했다. 2014년 구 경위가 강력팀 근무 당시 금은방 절도 혐의로 붙잡았던 피의자와 A씨는 동일 인물이었기 때문이다. 경찰은 용의자를 곧바로 특정했고 CCTV를 토대로 도주 경로를 파악했다. 결국 A씨는 5시간 만에 긴급체포됐다. 경찰 관계자는 “구 경위가 피의자를 알아본 덕에 신원이 쉽게 특정됐다”며 “절도 혐의로 A씨의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민지 기자 ]
길거리에서 아무 이유 없이 노인들을 폭행하고 구치소에 갇힌 뒤에는 교도관을 때린 40대 남성이 실형을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형사 15부(류호중 부장판사)는 상해특수폭행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기소된 A(49남)씨에게 치료감호와 함께 징역 3년을 선고했다고 22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2월 8일 오후 8시쯤 2명의 노인을 별다른 이유도 없이 연달아 폭행했다. 오후 8시 16분쯤에는 인천시 동구 길거리 연석 위에 앉아있던 B(81)씨에게 다가가 아무 이유 없이 B씨의 얼굴 부위를 발로 여러 차례 폭행하는가 하면 같은 날 오후 8시 22분쯤에는 동구 횡단보도에서 행인 C(72)씨를 발로 걷어차 바닥에 넘어뜨리고 얼굴을 여러 차례 폭행한 혐의다. A씨는 인천구치소에 수감된 뒤인 같은 달 29일에는 인원 점검 지시를 한 교도관에게 욕설을 하면서 다가가 주먹으로 얼굴을 7차례 때리고 발로 배를 여러 차례 걷어찼다. 다음날인 30일에도 아무 이유 없이 화장실 문을 떼어내고 물을 뿌리는가 하면 , 제지하는 또 다른 교도관의 얼굴을 주먹으로 때리고 얼굴을 할퀴기도 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별다른 이유 없이 생면부지인 피해자들을 폭행하고 상해를 가해 공무집행을 방해했다"며 "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