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글로벌캠퍼스 노후 시설들이 순차적으로 개선될 전망이다. 인천시의회 산업경제위원회는 최근 인천글로벌캠퍼스를 현장 방문했다고 18일 밝혔다. 현장 방문에는 정해권(국힘·연수1) 의원과 김대중(국힘·미추홀2) 의원, 박창호(국힘·비례) 의원 등이 참여해 운영재단 관계자로부터 운영 현황 등에 대해 보고를 받은 뒤 캠퍼스 건물을 둘러봤다. 특히 캠퍼스 건물 내 건축·소방·전기·승강기 등을 직접 확인하고 학생들이 거주하는 생활관 시설을 중점 점검했다. 지난 2011년 준공된 생활관은 이미 10년 넘게 사용돼 오면서 기계 장비 등의 내구연한이 지난 지 오래다. 생활관 B동의 경우 1300개 객실 냉·난방기(FCU)가 노후화로 인해 누수 등이 발생하는 등 교체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장을 둘러본 의원들은 시설들이 입주대학에서 상시 이용한다는 점에서 오래된 시설들을 조속히 교체·개선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이에 대해 재단 측은 단기 및 중장기 계획을 수립해 시설 보수·교체 사업을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다. 재단 측에 따르면 단기 계획으로 ▶경미한 사항은 자체 인력으로 보수·보강 조치 ▶자체 조치가 어려운 사항은 올해 예산 내에서 보수공사 실시 등을 진행 중이며, 또
정부의 의과대학 정원 증원 추진에 의료계의 반발이 이어지는 가운데 인천에서는 가천대 길병원 전공의들이 사직서를 제출했다. 16일 보건복지부 의사 집단행동 중앙사고수습본부에 따르면 이날 자정 기준 가천대 길병원 레지던트 17명과 인턴 4명이 사직서를 냈다. 현재 길병원에서는 레지던트와 인턴 등 전공의 196명이 근무하고 있다. 길병원은 전공의들의 사직서 제출을 개별적인 행동으로 보고 있지만, 다른 전공의들도 사직서를 내려는 움직임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명령에 따라 길병원은 이들의 사직서를 수리하지 않았다. 인천의 다른 상급종합병원인 인하대병원과 인천성모병원 등에서는 아직 사직서를 제출한 전공의는 없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날 정부는 전국 221개 전체 수련병원을 대상으로 집단 연가 사용 불허 및 필수의료 유지명령을 발령했다. 전공의들에게 업무개시 명령을 전달하기 위해 전공의 개인 연락처 확보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길병원 관계자는 “전공의들이 개별적으로 사직서를 내 정확한 인원은 현재 파악하고 있다”며 “사직서를 낸 전공의들은 현재 정상적으로 근무를 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경인지역대학교와 한국e스포츠협회, ㈜비와이엔 블랙야크의 산학협력을 구상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을지대학교는 지난 14일 을지대학교 성남캠퍼스 국제회의실에서 경인지역대학교 학생처장협의회 동계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경인지역 학생처장 협의회 소속 학생처장과 한국e스포츠협회 및 ㈜비와이엔 블랙야크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세미나는 ‘산학협력 학생 활동 연계 사례 발표’라는 주제로 양 기관의 발표와 협의회 관계자들의 토론으로 이뤄졌다. 첫 사례 발표를 맡은 ㈜비와이엔 블랙야크 관계자는 대학생들의 자발적인 환경 실천 운동과 연계하고자, 페트병 재활용을 통한 고품질 아웃도어 제품 생산노력과 앞으로의 협력 방안을 발표했다. 이어 김철학 한국e스포츠협회 사무총장은 이번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보인 이스포츠 종목 성과와 함께 이스포츠 대학리그 활성화 협력 방안을 발표했다. 협의회 회장을 맡고 있는 한승진 을지대학교 학생처장은 “앞으로 두 기관과 함께 협의회 차원에서의 협력 방안을 구체화하고 학생 활동 중심 산학협력 성과를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주헌 기자 ]
인천 공공의대를 설립하면 지역인재 선발을 통해 지역의사를 양성할 수 있다는 의견이 나왔다. 15일 오후 인천시의회 의원총회의실에서 ‘국립인천대 공공의과대학 설립 방안 연구결과 발표 및 토론회’가 열렸다. 이날 인천대학교 대외협력부총장이 좌장을 맡았으며, 이용갑 인천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이 연구용역 결과를 발표했다. 현재 인천의 의대 정원은 인하대 49명, 가천대 40명으로 모두 89명이다. 300만 명에 달하는 인천 인구를 생각하면 입학정원이 턱없이 적은 셈이다. 적은 의대 정원은 진료 의사 부족으로 이어지고 있다. 2022년 기준 인구 1000명당 인천의 의사 수는 1.77명으로, 전국 평균인 2.18명보다 적었다. 그 결과 인천은 전라남도, 경상북도와 함께 의료취약지로 꼽혔다. 치료 가능 사망률도 2021년 기준 51.49명으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치료 가능 사망률은 효과적으로 치료했다면 사망하지 않았을 환자 비율을 말한다. 이 연구위원은 “지역인재 선발 범위를 고민할 필요가 있다”며 “인천지역 단독 또는 인천과 경기 북부지역을 포함한 권역으로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수도권 서북부는 의료취약지로 인천과 경기 북부지역이 포함된다”며 “권역으로 진행
국민의힘 제22대 국회의원 후보자 공천관리위원회는 15일 인천지역 단수 후보자 5명을 발표했다. 공관위는 인천 현역 국회의원 배준영(중구강화군옹진군)·윤상현(동구미추홀구을) 의원을 포함해 심재돈(동구미추홀구갑), 정승연(연수구갑), 원희룡(계양구을) 등 5명의 후보자를 단수 추천하기로 했다. 배준영 의원은 13개 인천 선거구 중 유일하게 단독으로 공천 면접심사를 봤다. 배 의원은 인천 출신으로 연세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컬럼비아대학교 대학원에서 국제관계학 석사 학위를 취득, 인하대 대학원 물류학 박사 과정을 수료했다. 2016년 제20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새누리당 후보로 중구동구강화군옹진군 선거구에 출마했으나 낙선한 뒤 2020년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유일하게 미래통합당 후보로 출마해 당선됐다. 현재 국민의힘 전략기획부총장, 인천시당위원장 등 중책을 맡고 있다. 동구미추홀구갑 심재돈 후보도 인천 토박이로 나경원·원희룡과 사법연수원 동기이자 검찰 재직 시절 윤석열 대통령,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과 같은 수사팀에서 오래 근무한 대표적인 친윤 인물이다. 지난 2022년 민선8기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 인천시장 예비후보로 나섰으나 컷오프되면서 유정복 시장
지난해 12월 50명 넘는 부상자가 발생한 인천 그랜드팰리스 호텔 화재 이후 약 2개월이 흘렀다. 화재 이후 호텔 불법 용도변경 사실 등이 확인돼 관할 지자체에서 경찰 고발 및 행정조치에 나섰지만 좀처럼 해결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15일 남동구에 따르면 지난달 9일 건축법과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그랜드팰리스 호텔 건물 내 오피스텔 소유주들을 경찰에 고발했다. 지하 3층, 지상 18층 규모인 이 건물은 2015년 9월 준공 당시 2~6층은 65실의 오피스텔로, 7~18층은 150실의 호텔로 구의 사용승인을 받았다. 하지만 화재 이후 구에서 호텔에 대한 조사를 진행한 결과 오피스텔 65실 대부분이 호텔로 사용된 사실을 확인했다. 화재 당시 소방당국도 호텔 객실이 150실이 아닌 203실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지난달 구는 오피스텔 소유주들을 경찰에 고발한 데 이어 불법 용도변경에 대한 원상 복구 명령 등의 행정조치도 진행했다. 하지만 아직 조사가 진행 중으로, 경찰에 고발당한 오피스텔 소유주들끼리도 합의가 잘 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 인해 구의 행정조치도 제대로 이행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구는 호텔 측이 공중위생
인천시교육청이 지난해 처음 시작한 찾아오는 ‘미술관 이음’ 사업이 취지와 달리 형평성이 없다는 지적이다. 지난해 하반기 야심차게 추진·운영한 찾아오는 이 사업은 시교육청이 플랫폼이 돼 지역 내 초·중·고교와 지역 작가를 연결하고 전시회에 필요한 시설이나 작품운송·설치, 작가 전시비용 등을 지원하는 것이 뼈대다. 좋은 취지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이 사업에 참여한 학교 수가 고작 18개 학교로 인천지역 전체 학교 수 279개교에 비하면 6%대에 불과하다. 학생들 간 교육 격차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이유다. 지역예술인들과 학교를 연결해 학생들에게 더 다양하고 풍부한 문화예술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학생과 교사, 지역예술인의 협력적인 관계를 통해 일상 속 학교예술교육예술을 활성화하는 것이 이 프로그램의 취지다. 지난해 ‘미술관 이음’사업에 참여한 18개 학교는 시설비와 전시운영비로 적게는 400만 원에서 많게는 1500만 원의 사업비를 받았다. 특히 시설비의 경우, 학교별로 많게는 1000만 원까지 교부받았다. 교부금액이 차이가 나는 점은 시설비와 전시회 횟수가 다르기 때문이다. 문제는 시교육청이 올해 추진하는 사업에서도 지난해 참여 여부와 상관없이 올해도…
인천 청년예술인에 대한 관심이 부족하다. 서울, 경기 등으로의 유출을 막는 정책이 시급한데 인천문화재단은 실태조사는커녕 자립을 위한 지원사업 마저 접었다. 인천시는 청년예술인의 문화예술 역량을 강화하고 창작활동 증진에 이바지하고자 ‘청년예술인 육성 및 지원 조례’를 지난해 2월 제정했다. 조례에 따르면 정책추진의 기초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청년예술인 관련 실태조사를 실시할 수 있다. 조례가 마련된 지 1년이 지났지만, 실태조사에 손도 대지 않았다. 아직 청년예술인에게 무엇이 필요한지 모른다는 얘기다. 그런데 청년예술인의 자립 지원은 벌써 마침표를 찍었다. 인천문화재단은 청년 창작자의 안정적인 예술 현장 진입 및 성장을 목표로 지난해부터 ‘청년창작활성화지원’ 사업을 시작했다. 이 사업은 ▲준비단계 지원 ▲청년창작활동 지원 ▲자립 지원 등 3개 부문으로 구분돼 있다. 자립 지원은 1인당 100만 원씩 자립준비지원금을 지원하는 게 뼈대다. 지원 대상은 19세 이상 39세 이하로, 인천에서 살거나 활동하는 청년예술인이다. 지난해 1억 5000만 원의 예산을 세워 150명을 지원할 계획이었다. 지난해 147명의 청년예술인이 자립 지원을 통해 발판을 마련했다. 예술 분야
인천 용현학익 1블록 도시개발사업 ‘시티오씨엘’(City Ociel) 내 첫 입주 예정 단지인 ‘시티오씨엘 1단지’ 입주자 사전점검 행사가 16일부터 3일간 열린다. HDC현대산업개발, 현대건설, 포스코이앤씨 등이 공동 진행하는 이 행사는 오전 10부터 오후 4시까지 진행된다. 방문시 초대장(원본), 계약자 신분증, 대리인 신분증(대리인 방문시) 등을 지참해야한다. 방문객은 현장에 마련된 접수처에서 세대점검표를 받아 매니저와 함께 세대점검 및 확인한 후 점검표를 반납하면 된다. 세대점검은 모바일을 통해 제출이 가능하다. 시티오씨엘 1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대 42층 8개동 전용면적 59~126㎡ 총 1131가구규모로 오는 3월 입주 예정이다. 특히 지난 2021년 6월, 청약 당시 1순위 평균 경쟁률이 17대 1로 그해 미추홀구 상반기 최고 청약성적을 기록했을 정도로 인기가 높았다. 입지여건도 우수하다. 현재 개통 예정인 수인선 학익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단지인데다 학익역에서 한정거장 거리에 있는 수인선 송도역은 ‘KTX 송도역 복합환승센터’로 개발될 예정에 있어 교통여건은 더욱 좋아질 전망이다. 인근으로 제2경인고속도로 능해IC, 수도권 제2
인천시는 올해 소규모 사업장 방지시설 설치비를 지원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지역 중소기업의 환경시설 개선과 미세먼지 저감 및 쾌적한 대기환경 조성을 위해서다. 시는 약 39억 원의 예산을 편성해 노후 환경오염방지시설의 개선비용, 저녹스버너 교체 비용, 사물인터넷 부착 사업비 90%를 지원한다. 3년 안에 설치한 방지시설과 5년 이내 정부로부터 지원받은 방지시설은 제외한다. 지원 대상은 시 산업단지 소규모 대기배출시설 설치 사업장이다. 대기환경보전법 시행령 개정에 따라 오는 6월 30일까지 사물인터넷 측정기기를 부착해야 하는 대기배출시설 설치 사업장을 우선 지원한다. 신청은 3월 15일까지 시 누리집 고시공고에서 신청서를 내려 받아 작성 후 제출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시 대기보전과(032-440-3425) 및 인천녹색환경지원센터(032-835-9896)로 문의하면 된다. 박성연 시 대기보전과장은 “이 사업은 영세사업자의 경제적 부담을 줄여주는 동시에 대기질 개선에 기여하는 만큼 사업자분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